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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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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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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6쪽 | 40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029764
ISBN10 89870297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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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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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키리노 나츠오
1951년 카나자와 태생으로 도쿄에서 자랐다. 세이케이 대학 법학부 졸업 후, 회사 생활을 하다 로맨스 소설, 주니어 소설, 만화 원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1993년 『얼굴에 내리쏟아지는 비』로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한 그는 지금까지 일본에 없었던 새로운 여성 하드보일드를 묘사했다는 평가와 함께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8년, 지금까지 써온 하드보일드와는 또 다른 작풍의 『OUT』이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까지 수상하면서 단숨에 그녀의 지명도를 높였다. 1999년, 『내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원제:부드러운 볼)』로 제12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면서, 그녀는 특유의 뛰어난 감각적 표현력으로 일본 최고의 여성 미스터리 작가라 평가받고 있다. 그 밖에도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파이어볼 블루스 도망』단편집 『디오라마』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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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라는 이름은 내가 지었다. 딸이 태어나면 카스미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카스미라는 말이 좋았기 때문이다. 카스미라고 하면 봄끝의 보드라운 구름이 떠오르며 마음이 편안하고 넓어진다. 그런데 나는 진짜 카스미를 아직 본 적이 없다. 이 지방의 봄은 눈이 남아 있어서 춥다. 어떤 때는 햇빛이 쏟아지기도 하고, 마음이 우울해질 정도로 무거운 구름이 낀 날이 계속되기도 하는 불안정한 날이 많다. 그리고는 급속도로 여름을 향해 간다. 그러니까, 봄안개가 깔린 날씨라는 걸 한 번 천천히 음미해보고 싶은게 항상 소원이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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