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5년 11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58g | 150*210*20mm |
ISBN13 | 9788956609454 |
ISBN10 | 8956609454 |
출간일 | 2015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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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58g | 150*210*20mm |
ISBN13 | 9788956609454 |
ISBN10 | 8956609454 |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걸 건드려야 해. 두려움과 죄의식. 백만 명, 이백만 명을 한꺼번에 공략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야!” 누가 우리의 진실을 왜곡하는가! 다수의 진실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들의 음모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거침없이 이야기를 밀고나가는 힘! 2015년 한국문학이 주목한 작가 장강명 화제의 수상작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장편소설 《댓글부대》가 출간된다. 그간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장강명 장편소설 《댓글부대》가 마침내 독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올해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2012년 대통령선거 이후 진보적인 인터넷 사이트에 잠입해 악의적인 댓글을 달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해당 사이트를 무력화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표백》 《열광금지 에바로드》 《한국이 싫어서》 등 전작들에서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심리 기저의 문제들을 날카롭게 묘파했던 작가는 이번 여섯 번째 장편소설 《댓글부대》에서 특유의 치밀한 취재력과 현장감,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서사를 밀고나가는 힘을 한껏 증폭시켜 이전 작품들에서보다 훨씬 더 강력한 목소리로 부박한 현실에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짐작하듯 이 소설은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합리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됐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인터넷 공간이 사실은 기둥 몇 개만 부러뜨리면 금방 무너질 수 있는 허약한 구조물에 불과하다는 것, 다음에 또다시 힘을 가진 개인이나 조직이 불순한 의도로 ‘작전’을 편다면 누구라도 당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그로 하여금 《댓글부대》를 쓰도록 했다. |
1장 선전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매일 매시간 민중의 맥박 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떻게 맥박이 뛰는지 듣는 것이다. 2장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3장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4장 피에 굶주리고 복수에 목마른 적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한없는 증오를 활용해야 한다. 5장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국민들에게 낙관적 전망을 심어줘야 한다. 6장 선전은 창조와 생산적 상상력에 관련된 문제이다. 7장 대중에게는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8장 언론은 정부의 손안에 있는 피아노가 돼야 한다. 9장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를 추궁당하지 않는다.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평 출처에 대하여 작가의 말 |
# 댓글 부대 #
[2022.04.09 읽음, 도서관 빌림]
즐겨보는 프로그램만 챙겨서 보는 편이지만 그 프로에 패널로 나오는 작가들을 보면 이름을 들어본 작가들이 꽤 있었다. 그 중 하나인 '알.쓸.범.잡' 첫 번째 시즌에 나왔던 정재민 작가인데 이분 책은 출간하고 얼마 안되서 사두고 아직 보진 않은 상태였다.
'내가 산 책의 작가가 저 분이었다니!!' 라는 생각에 빨리 봐야지 했는데..아직 책을 펼쳐보질 않았다. 대신 요번에 시즌2 패널로 나오는 장강명 작가의 책을 먼저 찾아서 보게 됐다.
책 이름은 들어봤었지만, 이게 4.3 문학상 수상작인건 책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됐다. 책을 읽다보면 실제 이런식으로 댓글 공작을 했던건가? 싶을 정도로 충격도 있었다. 기억속에 잊혀지기는 했지만 뉴스에서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이 있었던건 기억한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걸 건드려야 해. 두려움과 죄의식.
백만 명, 이백만 명을 한꺼번에 공략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야!”
사회고발을 담고 있는 영화의 개봉을 어떻게 망하게 했는가? 인권을 운운한 영화사의 스태프라는 사람이 자신이 어떤 취급을 당했는지에 대해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되고 해당 관계자들은 폭로가 거짓이라고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그 글을 믿게 되고 자연스레 영화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영화사에 대해 안좋은 인식만 심어주게 된다.
팀-알렙의 멤버 중 한명인 찻탓캇은 기자를 만나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폭로를 하겠다고 이야기 한다. 앞선 거짓 폭로도 자신들이 한 일이라며 실제 폭로를 한 스태프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말한다. 그 외에도 어떤일을 했는지 이야기 하기 시작하는데..
진보성향의 커뮤니티를 공격해서 무너지게 만드는 일.. 한가지 방법이 아닌 각 커뮤니티의 성격에 맞게 여론 조작, 댓글을 통한 회원들간의 불신을 조장한다. 그에 속수무책으로 커뮤니티들은 무너져버린다.
마지막까지 한 사람 혹은 한 집단을 무너뜨려버리는 집단과 그런 집단을 이용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만드는 사람들.. 자신들이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는 팀-알렙처럼..
여전히 어딘가에선 이런 일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을것만 같은 생각에 마음이 착찹해졌다. 책을 다 읽고나서도 기분이 무거워지는 책이다. 진보냐 보수냐 하는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현재에도 무수한 폭로들이 나오는데 모든걸 다 그대로 받아들이면 위험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에 착안해 쓰였지만, 《댓글부대》가 단지 여론조작을 꾀하는 권력과 보수 세력의 문제를 지적하는 소설만은 아니다. ‘팀-알렙’이 진보 사이트의 폐쇄성을 역이용해 사이트를 붕괴시키는 부분에 이르면 진보 진영의 모순에 대한 비판으로도 읽힌다.』
나도 대한민국에 사는데 왜 난 이런 문화를 몰랐을까
컴맹,모바일치라 어디서부터 리뷰를 써야할지 모르겠다.
요즘 젊은 사람들 문화에 많이 무지했다는걸 우선 느낀다.
가장 슬픈 약속
도가니
부러진 화살 ㅡㅡ 날 잡아 꼭 봐야겠다.
치밀한 취재로 현실감을 살려 음모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
독자에게 무언가를 깨닫게 해준다.
댓글조작이 현실에서 어떤 위력을 나타낼 수 있는지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제주 4.3항쟁에 관한 책들 글 쓰시는데 도움의 될까해서 조금 적어봅니다.
평양의 소련군정
소설 태백산맥 그 현장을 찾아서
한국 보수세력 연구
한 자유주의자의 세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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