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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나는 심플하다

장욱진, 나는 심플하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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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10g | 130*210*10mm
ISBN13 9788934977599
ISBN10 893497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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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종태 崔鐘泰
1932년 대전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다. 추상미술이 주를 이루던 시기에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조형 세계를 천착했고, 교회 미술의 토착화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봉직하다가 1998년에 은퇴해 현재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국민훈장동백장, 서울시문화상, 충청남도문화상 등을 받았다. 조각전, 소묘전, 파스텔화전, 목판화전, 유리화전 등 국내외에서 수십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 초대전,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을 열었다. 지은 책으로 『예술가와 역사의식』 『형태를 찾아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다』 『나의 미술, 아름다움을 향한 사색』 『최종태 교회조각』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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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보라. 한 화가가 있다. 그 이름 장욱진. 기이한 일생을 살면서 특출한 그림을 남긴 사람. 술을 벗 삼고 해와 달, 까치와 참새를 많이도 그린 예술가.
그는 누구인가. 외통수에다 장기 한 수를 놓고 일생을 버텼다. 나이를 물으면 “일곱 살이지.” 하였고, 심플이라는 단어를 입버릇처럼 외쳐댔다. 세상 물결을 저만치 놔두고 자신의 길만을 향해서 양보 없이 살아갔다. 장욱진이 겨냥한 것은 무엇이었던가. 그가 이룩한 것은 무엇이었던가. _13쪽

덕소 시절에는 강이 그림 속으로 많이 들어왔다. 강이 있고 뒤에 산이 있고 하늘에는 새가 자주 날았다. 한번은 매직으로 된 그림이었는데, 하얀 하늘에 네 마리의 새가 줄지어 서편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나는 장난삼아 “선생님 저게 무슨 새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참새지.” 하였다. 그래서 내가 말을 받아서 “참새는 그렇게 날지 않던데요.”라고 하였더니 선생은 “내가 시켰지.” 하였다. 내가 시켰지! 하는 그 말씀이 두고두고 잊히지가 않는다. 내 그림 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브란쿠시의 유명한 절구가 생각난다. “제왕처럼 명령하고 노예처럼 일한다.” _29쪽

그는 직관을 우선한다. 수리적인 계산이라든지 논증이라든지 하는 문제를 뒷전으로 접어둔다. 직관으로써의 도전이다. 그는 처음부터 뛰어가서 끝 지점에 이르러 그 벽을 1밀리미터 깨고 들어가는 것이다. 온 힘을 가다듬고 총체적으로 몰고 가서 벽에 부딪치고 그 벽을 허물어내는 것이다. 마치 망치로 암벽을 깨어 들어가는 형국과 같다 할까. 그것을 계속 반복한다. 그리하여 10년쯤의 간격을 두고 보면 그가 얼마나 진행하고 있었나 하는 것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장욱진 선생의 그림을 초기부터 시작해서 한 줄로 늘어놓고 보면 그의 아픈 나날이 역력히 보일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하여 한결같은 일생을 살았다. _35-36쪽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림을 만들 수 있었던 장욱진. 가장 방대한 그림을 그리려는 욕구가 거꾸로 움직여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화풍을 만들 수 있었던 장욱진. 역행의 길로 관통(貫通)을 얻으려 겨냥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그는 길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숲속을 헤치고 보편의 가치를 성취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특수성과 보편성의 양극(兩極)을 극적으로 관통시켰다. 맑음과 밝음의 세계를 얻었다. 감각적인 것을 넘어서 너무나도 정신적인 것, 우리들이 늘 희구하면서도 얻기 어려운 깨달음의 세계를 향한 집요한 추적. _51-52쪽

한때 선생님은 약주가 얼마만큼 되시면 “나는 심플하다.” 하고 독백처럼 외쳐대셨습니다. 지금도 나한테는 천둥소리처럼 들립니다. 선생님은 바르지 못한 것, 간계한 것, 그런 것들이 미웠던 것 같습니다. 나는 술 먹은 죄밖에 없다고, 그리고 술 먹는 것도 미안한 일인데 안주를 어떻게 먹느냐고 농담 아닌 농담을 잘하셨습니다. 어떤 이는 선생님을 일러 그렇게 타고난 자유인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하는데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힘든 싸움을 하셨을까 해서 고개가 숙여집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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