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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부적

[ 양장 ]
리뷰 총점6.7 리뷰 7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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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중남미소설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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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95g | 128*188*20mm
ISBN13 9788932910468
ISBN10 8932910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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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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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아후벨Alberto Morales Ajubel
로베르토 볼라뇨의 한국어판 컬렉션 표지를 그린 아후벨은 쿠바의 화가로 삽화가, 만화가, 그림책 작가다. 1956년생으로 어린 시절 엄청난 독서광이었으며, 미학을 공부한 뒤 쿠바 일간지의 풍자 만화가로 활동하다 1991년 스페인에 아트 스튜디오를 열었다. 독특한 그림책 『로빈슨 크루소』, 『자유로운 새』 등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스페인 아동 문학 최고 삽화상(2003), 발렌시아 시립 문화상 최고 삽화 부문(2007), 볼로냐 국제 도서전 최우수상(2009), CJ그림책상(2009) 등 전 세계 유수의 상을 50개 이상 수상했다. 쿠바, 불가리아, 폴란드,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1백 회 이상의 전시를 연 바 있다. (홈페이지 www.ajubelstudio.co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그렇게 1968년에 이르렀다. 아니 1968년이 내게로 왔다. 이제 나는 그것을 예견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나는 맹렬한 예감이 있었지만 그 예감이 나를 엄습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나는 1월 벽두부터 그것을 예견하고 직관했으며, 그것을 짐작하고 감지했다. 흥에 겨운 천진난만한 1월의 첫(처음이자 마지막) 피냐타가 터진 이후로 나는 그것을 예감하고 그것을 눈치 챘다. 심지어는 68년 2월 혹은 3월에 바와 공원에서 그 냄새를 맡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나는 68년이 정말 68년이 되기 전에, 산 일데폰소 거리에 서서 산타 카타리나 데 시에나 교회와 미친 듯이 소용돌이치는 멕시코의 석양을 바라보며 고기가 든 타코를 먹는 동안 이동 음식점에서, 그리고 서점들에서 초자연적인 야릇한 적막감을 느꼈다.
아, 그 일을 떠올리면 웃음이 나온다. 울고 싶다! 내가 울고 있나? 나는 그 모든 것을 보았고, 동시에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될까? 나는 모든 시인들의 어머니이며 악몽이 나를 무너뜨리도록 허락하지 않았다(혹은 운명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지금 눈물이 나의 상한 뺨을 타고 흐른다. 나는 군대가 자치권을 짓밟고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체포하거나 살상하기 위해 캠퍼스에 난입한 9월 18일에 인문대학에 있었다. 아니다. 대학에는 사망자가 많지 않았다. 틀라텔롤코였다. 영원히 우리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그 이름! 그러나 군대와 경찰 기동대가 난입해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구타할 때 나는 인문대학에 있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인문대학의 어느 층 화장실이었다. 4층이었던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확히 알 수 없다. 시나 노래에서 말하듯이, 나는 스커트를 걷어 올린 채 변기에 걸터앉아 더없이 섬세한 페드로 가르피아스의 시를 읽고 있었다. --- pp.29-30

나는 그들을 뒤쫓아 갔다. 그들이 경쾌한 걸음으로 부카렐리를 내려가 레포르마까지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또 파란불을 기다리지 않고 레포르마를 가로지르는 것을 보았다. 두 사람의 긴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그 시간에 레포르마에는 여분의 밤바람이 불고, 레포르마 거리는 투명한 관(管), 도시의 가상의 호흡을 발산하는 쐐기 모양의 허파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그 후 우리는 게레로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그들은 전보다 좀 더 천천히 걸었고 나는 좀 더 힘없이 걸었다. 그 시간의 게레로 거리는 무엇보다 공동묘지와 흡사하다. 그러나 1974년의 공동묘지도, 1968년의 공동묘지도, 또 1975년의 공동묘지도 아닌 2666년의 공동묘지처럼 보인다. 송장이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눈꺼풀 아래서 잊혀진 공동묘지, 무언가를 망각하고 싶어 한 끝에 모든 것을 망각하게 된 한쪽 눈의 무심한 눈물 같다. --- pp.87-88

그 후에 나는 실없는 예언을 꿈꾸었다.
목소리가 나에게 물었다. 이봐, 아욱실리오, 뭐가 보여?
미래가 보여, 20세기 책들의 미래를 볼 수 있어. 내가 대답했다.
(중략)그 순간 나는 심호흡을 하고 주저하다가 마음을 비우고 마침내 말을 시작했다. 내 예언은 이래.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는 2150년경에 다시 유행할 거야. 제임스 조이스는 2124년에 중국인 아이로 환생해. 토마스 만은 2101년에 에콰도르인 약사가 될 거고.
마르셀 프루스트는 2033년 이후 오랫동안 절망적인 망각 속에 묻힐 거야. 에즈라 파운드는 2089년에 몇몇 도서관에서 자취를 감추게 돼. 베이철 린지는 2101년에 대중적인 시인이 될 거야.
세사르 바예호는 2045년에 지하에서 읽힐 거야.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2045년에 지하에서 읽히게 돼. 비센테 우이도브로는 2045년에 대중적인 시인이 될 거야.
버지니아 울프는 2076년에 아르헨티나인 소설가로 환생해.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2094년에 연옥에 들어갈 거야. 폴 엘뤼아르는 2101년에 대중 시인이 돼.
윤회. 시는 사라지지 않아. 그 무력함은 다른 형태로 부각될 거야.
--- pp.153-15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968년 9월 경찰 기동대와 군대가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를 점령했을 당시, 인문학부 4층 여자화장실에서 혼자 13일간 숨어 살아남은 우루과이 여인 아욱실리오 라쿠투레의 이야기. 1968년은 멕시코 틀라텔롤코 대학살이 벌어진 해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 사건을 독백하면서 사건 전후 멕시코시티 시인 친구들과 함께 지냈던 자유분방한 생활, 그 기억들을 풀어놓는다. 낮에는 대학가에 머물며 잡일들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보헤미안적 삶을 살았던 아욱실리오는 시인 아르투로 벨라노, 그리고 그 동료들과 어울려 아욱실리오는 멕시코시티의 거리 곳곳을 누빈다. 아욱실리오가 멕시코시티 거리에서 만난 이들의 면모는 실로 다양하다. 아르투로 벨라노의 어머니와 누이, 철학자 엘레나, 콜로니아 게레로의 〈남창들의 왕〉, 멕시코의 젊은 시인들, 초현실주의 화가 레메디오스 바로, 엘살바도르 시인 릴리안 세르파스와 그녀의 아들인 화가 카를로스 코핀 세르파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아욱실리오는 어떤 환영을 본다. 아이들의 유령. 계곡을 가로질러 심연 속으로 굴러 떨어지는 유령들, 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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