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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강단이+차은호가 읽은 시 수록 ] [ 포함 소설,시,에세이 3만원↑ '시詩 손거울+동물친구 무드등' 증정(각 포인트차감) ]
리뷰 총점8.3 리뷰 10건 | 판매지수 19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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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8g | 148*205*20mm
ISBN13 9788925561820
ISBN10 89255618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너와 나는 기적의 별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사랑스런 별들이겠는가”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은호와 단이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담아 함께 읽은 시 수록


tvN 화제의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은호와 단이가 읽은 시가 수록된 이 책은 풀꽃 시인 나태주가 이 세상의 모든 따뜻한 언어들 중 고르고 고른 시 문장을 담아냈다. “우리는 한 사람씩 우주 공간을 흐르는 별이다. 머언 하늘 길을 떠돌다 길을 잘못 들어 여기 이렇게 와 있는 별들이다.”라는 시인의 언어를 시작으로 “아니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서로 그리워하고 소망했기에 여기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별들이다.”라는 아름다운 문장을 은호와 단이의 목소리로 전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그들의 마음이 가장 잘 담겨 있는 시는 드라마 속 감동과 여운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또다시 밤하늘의 별이 되어

1장.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큰일/ 너에게 감사/ 별짓/ 핸드폰시 - 구름/ 딸/ 까닭/ 선물/ 세상은/ 들길을 걸으며/ 풍경/ 너 때문에/ 행복·1/ 행복·2/ 네가 있어/ 장식/ 마음을 얻다/ 연인/ 딸을 위하여/ 민애의 노래책/ 그 아이/ 스타가 되기 위하여/ 우리들의 푸른 지구/ 너를 위하여/ 별

2장.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
소망/ 통화/ 꽃·2/ 참말로의 사랑은/ 맑은 날/ 첫눈 같은/ 카톡/ 하루만 못 봐도/ 딸에게·1/ 대화/ 유월에/ 어여쁜 짐승/ 딸에게·2/ 꿈/ 서로가 꽃/ 행운/ 시집가는 딸에게/ 절값/ 딸에게·3/ 어린 시인에게/ 육친/ 딸기 철/ 근황/ 새해/ 별처럼 꽃처럼

3장.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그만
나무/ 외면/ 그리움/ 해거름 녘/ 꽃·1/ 사랑은 혼자서/ 마음의 용수철/ 태안 가는 길/ 부탁이야/ 문득/ 마지막 기도/ 기다리는 시간/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어쩌다 이렇게/ 이 가을에/ 말은 그렇게 한다/ 눈사람/ 떠난 자리/ 그대 떠난 자리에/ 못나서 사랑했다/ 사랑/ 그 말/ 아직도/ 하오의 슬픔/ 눈 위에 쓴다

4장. 오직 한 번뿐인 여행
새해 인사/ 여행·1/ 여름의 일/ 한 소망/ 외출에서 돌아와/ 좋은 날/ 돌멩이/ 쑥부쟁이/ 엄마/ 아버지/ 어린 슬픔/ 너무 쉽게 만나고/ 여행·2/ 아름다운 짐승/ 오월 카톡/ 동심/ 인생/ 멀리 있는 너를 두고/ 쪼끔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 능금나무 아래/ 차/ 아름답다/ 눈부신 세상/ 꽃·3/ 민들레꽃/ 젊은 딸들에게

저자 소개 (2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강라은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소한 일상과 그림을 담고 있는 블로그 ‘손끝에 봄’과 인스타그램 계정 @by.rana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수채 일러스트』, 『붓 하나로 그리는 수채화 캘리그라피』, 『디어 마이 러브』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한 사람씩 우주 공간을 흐르는 별이다. 머언 하늘 길을 떠돌다 길을 잘못 들어 여기 이렇게 와 있는 별들이다. 아니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서로 그리워하고 소망했기에 여기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별들이다.
그러니 너와 나는 기적의 별들이 아닐 수 없다. 하늘길 가는 별들은 다만 반짝일 뿐 서러운 마음 외로운 마음을 가지지 않는 별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순간순간 외로워하고 서러워할 줄 아는 별들이다. 안타까워할 줄도 아는 별들이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사랑스런 별들이겠는가!
---「별」 중에서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꽃·2」 중에서

너는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이다
너의 음성은 그 어떤 세상의
새소리보다도 고운 음악이다

너를 세상에 있게 한 신에게
감사하는 까닭이다.
---「까닭」 중에서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들길을 걸으며」 중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어야만 하겠지
아니야, 자기한테 자기가 슬그머니 져줄 줄도 아는
그런 사람이어야 할 거야
그러고 나서도 스스로 충분히
반짝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할 거야
---「스타가 되기 위하여」 중에서

고맙다
기쁘다
힘든 날에도 끝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 비록 헤어져
오래 멀리 살지라도
너도 그러기를 바란다.
---「네가 있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너는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이다’
풀꽃 시인 나태주가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연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시 「풀꽃」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시인 나태주. 그가 딸에게 주고 싶은 시 100편을 모아 시집을 냈다. 아버지로서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딸을 향한 마음, 삶에 관한 조언을 담았다. 이 시들은 곧 딸을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눈이자 부모의 눈이다. 시를 들여다보면 나 자신도 보이고 내가 태어남으로써 한층 더 새로워진 세상을 맞이한 아버지의 모습 또한 보인다. 태어난 딸을 보며 부모는 생각한다. 가장 예쁜 생각을 주고 싶다고.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다정하고도 따뜻한 편지다. 읽고 있으면 점점 따뜻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시에 담긴 사랑의 온도 때문일 것이다.

사랑받는 작품 「꽃·2」부터 신작 「네가 있어」까지
당신의 행복을 빌어주는 시


나태주 시인의 시는 향기롭다. 아름답고, 곁에 가까이 두고 읽고 싶을 만큼 좋다. 그런데 사람들이 시인의 시에 감탄하는 이유는 시어의 유려함 때문만은 아니다.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감,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사유, 순박하고 맑은 감성이 담담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삶에 대한 애정,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하고 온화한 시인의 세계관이 담겼기에 그렇다. 시인의 시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해서 더 아름답다. 그래서 시를 많이 접하지 않는 편이라 말하는 독자층까지도 시인의 시를 읽은 순간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시인의 그 맑고 따뜻한 감성이 더 깊이 담겼다. 시인은 특별히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한 존재’인 딸(세상의 모든 자식일 것이다)의 행복을 빌며 고이 적어내린 시들을 가려뽑고, 새로이 적어내렸다. 이번 시집에서는 「꽃·2」와 같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부터 「네가 있어」, 「행운」 등 미발표 작품까지 고루 만날 수 있다.
1장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에서는 딸이 세상에 태어난 기쁨을 말하며 이제 곧 딸이 만나게 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려주고, 2장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에서는 많이 자란 딸에게 안부를 물으며, 너의 사랑은 안녕한지 묻기도 한다. 3장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그만’에서는 사랑이 때로는 나를 아프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딸이 그리워질 때 쓴 시도 함께 담았다. 4장 ‘오직 한 번뿐인 여행’에서는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에 대해 말하며, 한 번뿐인 인생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면 더 좋을지를 이야기한다.

나를 가만히 안아주는 선물 같은 책

이 시집은 100편의 시에 걸쳐 세상의 모든 딸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듬뿍 담겼다. 비단 딸뿐이겠는가, 딸을 내세웠으나 오늘을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잔잔한 응원의 메시지들이 담겼다. 마치 내 아버지가 손을 꼭 마주잡고 이야기해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까닭도 그 때문이다. 여기에 감수성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강라은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더 큰 행복감을 선사해준다.
그래서 이 시집은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부모가 딸에게 주고 싶은 마음,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쓰여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마음을 선물받을 수 있다. 날 좋은 날, 마음이 행복해지는 꽃향기 가득한 시집을 만나는 일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운이 될 것이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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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wetty23 | 2019.03.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드라마를 좋아해서 관심이 가긴 했지만직접 구매해보니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았던 책이다.딸이 있다보니 아이에게 읽어줘야겠단 생각으로 구매하긴 했는데너무 좋아서 혼자서 잘샀다고 셀프토닥토닥 했던 책이다. 딸을 생각하며 읽으니 괜히 울컥하는 시들도 많고,시 옆에 있는 일러스트도 감성이 퐁퐁.요즘 아이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책으로 나도 함께 위로받는 기분이 들
리뷰제목

 

 

드라마를 좋아해서 관심이 가긴 했지만

직접 구매해보니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았던 책이다.

딸이 있다보니 아이에게 읽어줘야겠단 생각으로 구매하긴 했는데

너무 좋아서 혼자서 잘샀다고 셀프토닥토닥 했던 책이다.

딸을 생각하며 읽으니 괜히 울컥하는 시들도 많고,

시 옆에 있는 일러스트도 감성이 퐁퐁.

요즘 아이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책으로 나도 함께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서 더 소중해진 책이다.

시 한편한편이 너무 좋아 되도록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고 곱씹고 있는데

그마저도 너무나 아깝다고해야할까. 

동화책만 읽어줄게 아니라 그날그날 아이에게 한편씩 꼭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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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 내리사랑의 굴레를 떠올리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비틀즈 | 2019.03.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리사랑의 굴레를 떠올리다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사랑은 당사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동력이라 나는 믿는다. 사랑은 그 과정을 통해서 사람을 성숙시킨다. 누군가에게 더 잘보이고 싶다는 바람은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그 사람을 더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은 노력은 타인의 삶과 경험을 나의 것으로 내재화하는
리뷰제목

  

내리사랑의 굴레를 떠올리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사랑은 당사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동력이라 나는 믿는다. 사랑은 그 과정을 통해서 사람을 성숙시킨다. 누군가에게 더 잘보이고 싶다는 바람은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그 사람을 더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은 노력은 타인의 삶과 경험을 나의 것으로 내재화하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된다. 사랑하는 이가 행복할 때 나 역시 행복해지는 경험의 반복은, 이타적인 생각과 노력이 얼마나 모두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적적인 일이다. 이처럼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뜨거운 젊음의 시간을 사랑에 투자하고, 그리고 각자의 사연만큼의 아름답고 아픈 사랑의 과정을 겪으며 성숙한다.


이런 '사랑'의 범주를 연인의 범주에 한정지을 필요는 없다. 꽤 오랜 시간의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생활에 들어간 나는, 요즘 새로운 대상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완전히 푹 빠져버렸다. 그 대상은 바로 못냄이 '아들'. 아들바보로써 자타공인 '파파충', 파충류의 삶을 살고 있는 요즘,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느끼며 깜짝 놀라는 일이 잦아졌다. 어떤 존재의 탄생부터 앞으로의 모든 일들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을 하고 조력자를 자처하게 될 그런 일을 내가 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입장이 될 줄도 몰랐으니, 당연히 그 입장이 되었을 때 느낄 복합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전혀 고민해보지 않았었다.뛰어놀고, 칭얼대고, 깔깔 웃다가, 곤히 잠자고, 오물오물 맛있게 먹었다가, 장난끼 가득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아이의 모습들. 그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너무 사랑스러워 미칠 것 같다가도, 알 수 없는 걱정이 들어 심각해졌다가, 이런 아름다운 아이가 나에게 와주었다는 기적에 대해서 형용할 수 없는 어떤 감정이 북받쳐오른다. 그래서 당황스럽다. 이럴 때마다 떠오르는 부모님의 명언.


"너도 '꼭' 너랑 똑같은 아이를 가진 부모가 되어봐라."


자조 섞인 한탄인지, 나에게 퍼붓는 애교있는 저주인지 알 수 없던 미묘한 그 문장들. 이제서야 그 문장의 뜻과 무게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수히 많은 고난과 천근과도 같은 책임감의 무게감에도 절대로 도망칠 수 없는 그 '내리사랑'의 굴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저 예쁜 아이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느낄 때마다 차라리 나쁜 일은 나에게 왔으면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고, 짊어져야 할 가장과 부모로서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더 예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바람으로 기꺼이 짐을 부담하게 하는 그 마음. 생각지도 못한 장난과 저지레로 꽥꽥 소리를 지르다가도 작고 순수한 미소 한 방에 KO되어 와락 끌어안아버리는 그 마음. 부모님이 말하던 그 모든 것들이, 내리사랑의 굴레였다는 것을 온전히 느끼는 중이다.





딸바보의 내리사랑

근래에 내리사랑을 다룬 시집을 읽었다. 소개하는 책은 나태주 시인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이다. 정말로 책 제목부터 온전히 부모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을 아름다운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외모가 예쁜 사람? 그것도 완전히 잘못된 기준은 아니지만, 나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란 바른 생각을 지니고 그 생각에 걸맞는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의 아이도 그렇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예쁜 생각을 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예쁜 생각을 한다는 건 한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쁜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누적해야하며, 그것들을 올바르게 이어갈 수 있는 방향성의 제시 또한 필요하다. 한 사람이 겪을 수많은 과거와 현재의 경험들, 그리고 어떤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 하나하나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사랑하는 이를 '예쁜 생각'을 하는 존재로 만들겠다는 바람은, 그 존재의 삶 전체에 관여하는 크기만큼의 거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의 표현이기도 하다.



시집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째 장에는 딸아이의 탄생에 대한 경이로움과 '사랑'의 가치를 알려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담았다. 이어지는 두 번째 장에서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존재로 성장해나가는 딸 아이에 대한 시를 묶어두었다. 세 번째 장에서는 독립하여 자신의 가정을 꾸린 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의 서글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끝으로 마지막 장에서는 삶 전체를 관통하는 사랑의 속성과 인생의 모습들을 딸에게 전하고 있다.


워낙 사랑의 속성을 잘 표현해내기로 유명한 시인이라 믿고 시집을 읽어보았지만, 만약 그저 아름답기만 한 모습을 표현했었다면 크게 실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시집은 나를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그 사랑스러움의 이면에는 그만큼의 인내와 걱정스러움도 존재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내리사랑의 서글픔처럼 느껴져서 많은 공감이 갔다. 시의 언어로 이야기해주는 인생선배, 부모선배 같았다랄까





소망 - 나태주


받고 싶은 마음보다

주고 싶은 마음이 좋은 마음이다


주고 나서 이내 잊어버리고

무엇을 또 주어야 하나

찾은 마음이 좋은 마음이다


꽃을 보고서도 저것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고

구름을 만나서도 저것을 데려다

주었으면 하는


그 마음 뒤에 웃고 있는 네가

있음을 나는 모르지 않는다


언제까지고 거기 너 그렇게

웃고만 있거라

예뻐 있거라





어린 시인에게 - 나태주


너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함으로

네가 여기보다 더 좋아하는 곳으로

홀로 떠남을 허락한다


더욱 너를 사랑한다

더욱 너를 사랑함으로

네가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감을 기뻐한다


한 가지 부탁은 나 없는 하늘

땅 위에서 살면서

가끔은 나도 기억해달라는 것!


밤하늘을 우러를 때 거기

눈물 어린 별 하나 있거든

아직도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니 짐작해다오





할아버지를 생각하다

문득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아버지와 삼촌들, 고모에게는 그저 무뚝뚝하고 엄하시기만 했던 할아버지. 그러나 끔찍히도 장손을 아껴 나로 하여금 삼촌들의 질투 아닌 질투를 받게 했던 할아버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는 그의 자긍심이었고, 나는 그의 대리인이었으며, 나는 그의 최우선 애정의 대상이었다. 그런 할아버지도 가끔은 쓸쓸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하시곤 했다.


"OO이가 결혼하고 아빠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요즘 아버지는 영상통화 홀릭이시다. 아침 저녁으로 영상통화가 걸려오는데, 첫 마디부터 다짜고짜 아이를 찾으신다. 나에겐 무섭고 무뚝뚝하던 아버지의 그런 모습들이 너무 생소하고 낯설지만, 이제는 알 수 있을 것만 같아 약간의 흐뭇함과 감사함을 느껴본다. 왜 그렇게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어설프지만 진한 날 것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하셨던 것일까?


싱그러움을 머금고 아이가 성장하는 시간은 불행하게도 부모와 그 윗대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그저 내가 바르고 잘 크기만 하면 되는 것인줄 알았다. 부모와 조부모로서의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한 애정의 의미를 넘어, 자신의 한계성을 전제로 한 희생까지 담고 있다는 걸 나는 몰랐다. 이제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왜 내리사랑이 다른 사랑보다 더 깊이가 느껴지는지 말이다.


매주 어린 나를 데리고 등산을 즐기시던 할아버지는, 불행히도 손자의 결혼을 보시기 전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를 아껴주시던 할아버지가 나의 아이를 보셨으면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치사랑은 절대 내리사랑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애정표현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나를 똑 닮은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을텐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미암아 조금씩 사그라드는 본인의 삶의 불꽃을 조금은 더 환하게 키울 수 있으셨을텐데.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바로 그것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이는 오늘도 씩씩하게 자란다. 동시에 나의 사랑에도 언젠가 희생의 의미가 담겨지겠지 생각해본다. 아이가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좋겠다. 예쁜 생각을 하는 바른 아이로 성장해주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그럴 수 있도록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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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예쁜 마음으로, 예쁜 눈으로, 세상을 보길.

마음껏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아빠도, 좀 더 좋은 아빠가 되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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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풀꽃 시인 나태주가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연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수지니 | 2019.03.1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제목만큼 책 내용도 정말 예쁘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라는 드라마에서 은호와 단이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담아 함깨 읽은 시가 수록되어 있다두사람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 글이 예쁘기도 하지만 따뜻하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리고 직접 나에게 예쁜 생각을 주는 듯하다 풀꽃 시인 나태주가 이 세상의 모든 따뜻한 언어들 중 고르고
리뷰제목

제목만큼 책 내용도 정말 예쁘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라는 드라마에서 은호와 단이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담아 함깨 읽은 시가 수록되어 있다

두사람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 글이 예쁘기도 하지만 따뜻하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리고 직접 나에게 예쁜 생각을 주는 듯하다

 

풀꽃 시인 나태주가 이 세상의 모든 따뜻한 언어들 중 고르고 고른 시 문장을 담아냈다. “우리는 한 사람씩 우주 공간을 흐르는 별이다. 머언 하늘 길을 떠돌다 길을 잘못 들어 여기 이렇게 와 있는 별들이다.”라는 시인의 언어를 시작으로 “아니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서로 그리워하고 소망했기에 여기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별들이다.”라는 아름다운 문장을 은호와 단이의 목소리로 전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그들의 마음이 가장 잘 담겨 있는 시는 드라마 속 감동과 여운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향기롭다 아름답고 곁에 가까이 두고 읽고 싶을 만큼 좋다 사람들이 나태주 시인의 시에 감탄하는 이유는 시어의 유려함 때문만은 아니다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감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사유 순박하고 맑은 감성이 담담하게 담겨 있기때문이다

 

읽을수록 마음이 풍부해지는 건 물론이고 따뜻해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하고 온화한 시인의 세계관이 담겼기에 그렇다 시인의 시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기에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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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0건) 한줄평 총점 9.2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딸아이에게 선물하려고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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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h96 | 2019.03.25
구매 평점5점
책 표지도 정말 예쁘고 시와 같이 그림도 있어서 참 예쁘네요~ 예쁜 생각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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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or82 | 2019.03.22
구매 평점5점
아름답고 예쁜 글임이 분명한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딸로서 아빠가 떠오르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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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s78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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