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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언어

: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

리뷰 총점9.3 리뷰 20건 | 판매지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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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418g | 140*205*20mm
ISBN13 9791157061105
ISBN10 11570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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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노무현의 ‘공감 언어’, 문재인의 ‘소통 언어’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말과 글이다”

언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저자 양정철은 언어학자도 사회학자도 정치학자도 아니지만 언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채워야 할 생활 속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다. 참여정부 5년 내내 국내언론비서관과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말과 글로써 민주의 홍보를 위해 앞장섰다. 오랜 시간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오며 양정철은 언어라는 지점에서 두 분과 더 깊게 만난 셈이다.

저자는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민주주의적 진보를 이루려면 국민들 생각과 의식을 바꾸고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을 깊게 새기며, ‘언어’야말로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가치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두 대통령 모두 언어를 통해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일을 대단히 중히 여기고,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서 말과 글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언어 민주주의’ 관점에서 두 대통령을 이야기하고, 우리 생활 속 언어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천들을 모색해나간다.

『세상을 바꾸는 언어』를 쓰기로 결론 내린 것 역시 노무현, 문재인 두 분 가치를 내 나름 방식으로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두 대통령 모두 조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싸우고 노력해왔다. 두 분은 상당히 다르지만 많이 비슷하다. 그중 하나가 말과 글, 즉 언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일을 대단히 중히 여긴다는 점이다. 글 잘 쓰는 참모들을 늘 가까이 두고 싶어 했고,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서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서 말과 글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다른 일로도 두 분 대통령을 보좌했지만, 언어라는 지점에서 나는 두 분과 더 깊게 만났다. ‘언어 민주주의’ 관점에서 두 분을 얘기하고 싶었고 민주주의를 얘기하고 싶었다. _7~8쪽

지난 세월 나름 투쟁의 언어, 자본의 언어, 권력의 언어를 모두 경험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공감의 언어였다. 이제 나는 권력의 힘, 돈의 힘보다 언어의 힘이 강한 사회를 꿈꾼다. 우리 정치가 언어로 국민과 소통-공감하는 것 말고 다른 수단은 없다. 언어의 힘이야말로 민주주의 저력이다. 전제주의로 상징되는 권력의 힘, 신자유주의로 상징되는 돈의 힘으로 국민 마음을 얻는 시대는 끝났다. (…) 언어의 힘이 강한 사회를 소망하며 기회 닿는 대로 쓰고 말하는 일로 보람을 삼고자 한다. 이 책이 첫 작업이다. _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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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민주화의 마지막 여정 ‘언어 민주주의’

1장 평등의 언어
동등한 교환
남자의 말
금배지 이야기
‘미스(Miss) 지방’
나는 조선족이다

2장 배려의 언어
고성의 나라
말은 패션이다
사과 잘하는 법
잊힌 젊은이들
마음을 움직이는 말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생활 속 ‘예절 국어’]

3장 공존의 언어
간판에 내걸린 ‘학력’
집값보다 이름값
빗금 쳐진 마을
‘빨간색’ 증오
박정희와 노무현

4장 독립의 언어
‘각하’와 ‘여사님’
점쟁이 말, 유령의 말
언론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
[알아두고 지적해줘야 할 ‘무식 국어’]
언어독립 ‘8·15’
‘창씨개명’당한 국토는…
[알아두고 까먹으면 안 되는 ‘일본어 표현’]

5장 존중의 언어
구호의 나라
고개 들어 국민을 보라
판결문에 갇힌 말
국가를 본 적 있는가
박제된 노래
다음 대통령 조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인사

책을 마치며: 언어의 추억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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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언어 민주주의’인가

노엄 촘스키, 에드워드 사피어, 벤자민 리 워프 같은 언어학 석학들에 따르면 “언어가 의식과 사고를 지배한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말과 글은 곧 의식의 반영으로, 언어를 통해 그 사회의 의식 수준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언어》는 소통의 수단으로서 우리 언어 안에 담긴 문명성과 양식, 이성의 현주소를 다섯 가지 키워드(평등·배려·공존·독립·존중)로 짚어본다. 극단적 이념의 시대에 대결과 배타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공존과 평등, 독립의 언어’는 설 땅이 좁아졌다. 극단적 효율의 시대에 경쟁과 속도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배려와 존중의 언어’도 설 땅이 좁아졌다. 알게 모르게 우리가 쓰는 말과 글에 이기적·비인간적·일상적 무례가 꽤나 많아진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초단기간에 민주주의를 이룬 탓에 구석구석 빈틈이 많다. 이런 틈을 메우려면 정치와 행정을 통해 민주주의 틀과 구조와 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성숙해지는 민주주의 완성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리 생활 속 작은 일, 작은 생각, 작은 언어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민주주의는 생활 속 디테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배려, 존중, 공존, 평등 같은 민주주의적 가치가 바로서려면 배려의 언어, 존중의 언어, 공존의 언어, 평등의 언어를 쓰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말씀대로 민주주의는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다. 공존과 배려와 존중과 평등의 가치는 인간이 집단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보편적이고 아름다운,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온 존엄한 개념이다. 이제 우리가 그런 가치와 인식과 문화를 언어로 잘 담고 있는지 차분하게 들여다봐도 될 만큼 대한민국은 발전했다. (…) 나는 이 책에서 그저 소박하게, 언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채워야 할 생활 속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독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 족할 따름이다. 또 민주주의 공화국 한 시민의 책임 정도로 생각할 뿐이다. 민주주의적으로 말하기, 민주주의적으로 글쓰기, 민주주의적으로 소통하기, 이것이 내가 소박하게 생각하는 ‘언어 민주주의’다. _9~10쪽


고성의 나라 대한민국
힘 빼고 말할수록 빛나는 언어의 힘!

한국은 고성 사회다. 방송도, 정치도, 행정도 목소리가 크다. 목소리가 크다고 설득력이 높은 게 아닌데도 우리 사회엔 왜 그렇게 고성이 많은 것일까. 정치의 경우를 봐도 큰 소리로 싸우고 삿대질하고 결국 몸싸움까지 가는 상황을 우리는 종종 목도한다. 방송뉴스도 중요한 사건이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 사안을 전할 때는 높은 톤으로 시청자 평정심을 흔드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며, 고성방가 수준의 ‘고래고래 연설’ 행태에 대해 꼬집는다. 일례로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 도전했을 당시 기존 유세 방식을 버리고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유권자들과 공감도를 높인 경험을 소개했다. 결과적으로 소리를 높이지 않고 차분하고 낮게 말하면서도 국민과의 소통에 성공한 것이다.
가장 낮고 조용한 소리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우리의 촛불 문화도 언어 민주화 관점에서 빼놓을 수 없다. 촛불시위의 위대함은 유례없는 ‘평화’, ‘질서’ 등에서도 발현되었지만, ‘침묵의 힘’을 새로운 시위 문화의 본보기로써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정치 고성은 선거 때 정점에 오른다. 유세야말로 큰 목소리 경연장이다. 가뜩이나 큰 목소리는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동네 구석구석을 시끄럽게 만든다. 선거철만 되면 소음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 정치 민폐다. 데뷔 이후 늘 새로운 정치를 꿈꿨던 문재인 대통령은 첫 총선에서 지역구인 부산 사상을 돌며 시끄러운 유세를 피하고자 무진 애를 썼다. 고성 대신 ‘뚜벅이 유세(유세차 없이 동네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직접 인사하고 스킨십을 갖는, 발로 뛰는 유세)’를 하면서 몸을 낮췄다. 높은 목소리 대신 땀과 진정성으로 호소한 조용한 유세는 성공했다. _55~56


우리 언어에 깊숙이 침투한 일본어
‘언어 민주화’만큼이나 ‘언어 독립’이 필요하다

저자가 일본에서 이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야스쿠니 신사다. 참배하러 간 것이 아니다. 침략의 역사를 상징하는 그곳에서 치욕을 잊지 않고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고 우리 언어에 아직도 짙게 남아 있는 일본어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근대문명, 즉 법률·행정·의료·교육·언론·건설·철도 등을 대부분 일제강점기 때 도입하면서 관련 용어도 일본 것을 받아들였다. 저자는 언어 민주주의와 함께 우리 언어의 독립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표적 사례로 한때 논란이 된 ‘각하’와 ‘여사’라는 표현이 그렇다. 대통령 뒤에 각하 호칭을 쓰는 것은 오히려 극심하게 격을 낮추는 꼴이다. 마찬가지로 대통령 부인에게 ‘여사’라는 호칭을 쓰는 것도 역사적 어원을 모르고 사용하는 부적절한 예다. 언론에서 사용하는 언어도 국어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며, 우리나라 국토 대부분 명칭도 민족정신 말살 정책으로 고유 이름을 잃은 지 오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마침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저자는 우리말과 글, 우리 국토의 이름을 되찾는 일이야말로 우리 역사와 조상들의 얼이 담긴 자랑스러운 중요 무형 자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언어 민주주의와 함께 언어 독립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일제가 패망하면서 백성들은 창씨개명으로 빼앗긴 본래 자기 이름을 모두 되찾았다. 그러나 국토 상당수는 우리 이름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일제가 남긴 일본식 지명이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물론 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일본식 지명을 한꺼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 그 많은 지명을 단번에 바꾸면 예산도 예산이거니와 행정적 혼란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합리적 방법이 있다. 먼저 어느 지명이 일본 잔재인지 철저히 조사부터 해야 한다. 이후 틈나는 대로, 계기가 생기는 대로 차근차근 바꿔나가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야 한다. 새로 지하철역이 생긴다든지, 행정구역이 합쳐지거나 나뉜다든지, 학교가 새로 들어선다든지, 뉴타운을 조성한다든지,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선다든지 할 때마다 이름에 고유 지명을 붙여가는 게 필요하다. 새로 들어서는 지하철역, 학교, 아파트, 신도시 이름에 투기나 집값의 욕망에 따라 갖다 붙이는 국적 불명의 희한한 이름 대신 토박이 이름을 또박또박 부여해나가야 한다. _165~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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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3철’의 한 명으로 불렸던 양정철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훌훌 털고 외국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안됐다’는 마음과 ‘미안하다’는 마음이 교차했다.
그러나 그건 누구에게나 ‘잘했다’라는 평을 들을 만한 결단이었다.
그 양정철이 근 1년간 해외를 떠돌면서 자기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책을 펴냈다.
양정철이 지난 세월 산 인생의 과정은 ‘민주’의 ‘홍보’였다.
‘홍보’는 곧 ‘언어’를 말하는바, 이번엔 반대로, 어떤 면에서는 더 본질적으로 ‘언어의 민주’를 말하고 있으니 이제 편안히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비친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명나라 건국 과정에서 주원장이 등극하자 참모 겸 장군이었던 유기(劉基)가 산속에 들어가 몸을 숨기고서 남긴 명구가 생각났다.
‘安中思我 靜坐觀心(안중사아 정좌관심)’
편안한 가운데 나를 생각하고, 조용히 앉아서 마음을 읽는다.
- 유홍준(전 문화재청장·명지대 석좌교수)

살다 보면 외로움을 즐기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더러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의 외로움이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느끼는 날이 오기를 응원하며…….
- 유시민(전 보건복지부장관·작가)

정치인은 홀로 빛난다. 혼자 똑똑하다. 자기만이 할 수 있다고 한다. 다했다고 한다.
양정철은 자기를 낮춘다. 주위를 비춘다.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안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짠하다. 그리고 찡하다. 양정철은.
주진우 (《시사IN》 기자)

회원리뷰 (20건) 리뷰 총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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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언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바**이 | 2021.05.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심코 쓰는 단어가 이것이 차별이 될수도 있고, 그 차별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고 또 그 상처가 어떤 장애가 남을까봐 사실 겁이 날때도 있다. ??차별의 언어(https://www.instagram.com/p/CMQtvSzldtv/?utm_source=ig_web_copy_link) 에서는 다문화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에 완전 충격 먹었다. 그리고 다시 언어의 책을 집었다. #세상을바꾸는언어 - #민주주의로;
리뷰제목

무심코 쓰는 단어가 이것이 차별이 될수도 있고, 그 차별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고 또 그 상처가 어떤 장애가 남을까봐 사실 겁이 날때도 있다.

??차별의 언어(https://www.instagram.com/p/CMQtvSzldtv/?utm_source=ig_web_copy_link) 에서는 다문화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에 완전 충격 먹었다. 그리고 다시 언어의 책을 집었다.

#세상을바꾸는언어 - #민주주의로가는말과글의힘
故(고) 노무현 대통령과 現(현) 문제인 대통령 과 함께 캠프를 꾸리고 가까운 사람은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정치와 손절한 분이라고 한다. #양정철

정치는 잘 몰라 어떤 건지 모르지만 눈앞의 권력을 밀어내기란 참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조금은 알 것 같다. 우리가 쓰는 단어 중에 참으로 희한한 단어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박카스 였다.

왜 박카스를 먹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지 그 비밀이 광고 문구에 있었다.

??.145 < #피로회복 >
원래의 늘 피로한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가 된다.

피로회복이라고 하는 뜻은 피로한 상태로 돌아간다는 뜻이라니... 그래서 박카스를 먹어도 몸이 그지경 이었던 것이다. <피로회복>의 바른 말은
?? #원기회복 , #피로해소 가 맞다.

??<희귀병>
稀貴(희귀) 드물어서 매우 귀함. 희귀종, 희귀본, 희귀생물처럼 사라져가기 때문에 진귀한 경우에만 써야 맞다.
그 어떤 상황에도 병이 귀한 경우는 없다. 더구나 고통 받는 환자 처지에서 병마가 어떻게 귀하겠는가.
??희소병

질병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면서 한 번도 이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는데 이런 뜻이라니...

이것 뿐만 아니라 책에는 곳곳에 우리가 몰랐던 차별의 단어들, 민주주의라고 말하면서 소수를 은근히 배제시키는 단어들이 많았다.

연말이 되면 그동한 고생한 고3들을 위해 '수능생 특가'가 굉장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 또한 차별이었다.

??<수능>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30% 젊은이는 다른 세상에 격리돼 있는 느낌을 받는다.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이 30%나 된단다. 그동안에 누렸던 수능생 우대 등의 단어가 나머지 30%에게 얼마나 박탈감을 줬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저렸다.

??<청년> 대학생, 대학을 안가거나 못 간 젊은이는 ‘청년’이라는 틀에서도 소외된다.

??청년도 마찬가지다. 청년의 다른 말이 대학생이라니... 그럼 휴학생은 들어가나??? 청년 실업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의 실업률을 말하는 건가???
교묘한 단어들이 국민의 알권리를 농락하고 있는 것 같다.

??더 웃긴 건 아파트 이름이다.

??.101 래미안, 롯데캐슬, 자이, 센트레빌, 더샵...
가람마을 10단지 동양엔파크월드메르디앙

?예전에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자녀 집에 찾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아파트 이름을 영어로 만들었다고 하는 우스게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저렇게 적다가 나도 내 집을 찾기가 영쉽지는 않을 것 같다. 주소를 간소화 하려고 ‘**길 65’ 이렇게 하기도 하는데... ?? ‘가람마을 10단지 동양엔파크월드메르디앙’?? 이것을 만든 사람은 이 아파트 주민이 아닐 것 같다. 자기가 사는 집이면 이렇게 지을 리가 없다.

??<수시충, 지균층, 기균층>
수시충 (수시나 특별전형 입학생을 비하하는 말)
지규충 (지역규등선발)
기균충 (기회균형선발)

?또 역시 각종 충들이 나온다. 어디에다가 그냥 충만 붙이면 된다.

?? 언어는 그 나라의 사회문화 수준을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나라 사람이 쓰는 언어가 어느 정도 소수를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고,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따라 그 나라 사람의 문화 수준도 파악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언어는 세월이 갈수록 서로를 폄하하고 소외시키는 언어만 발달하고 있다.

??한 번쯤은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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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언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t****s | 2018.12.3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양정철.저자를 보고 산 책이다.뭐 핫하게 달궜던 대선 레이스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았을까.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서 읽게된 책은.양정철이라는 세자를 지우고,"말"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특히나 잘못쓰고 있는 표현들.언론에서 쓰는 표현들을 보면서 언어가 가진 힘이 무엇인지.무심코 흘려들었고,무심코 내뱉었던 말들 속에서내가 얼마나 잘못하;
리뷰제목

양정철.

저자를 보고 산 책이다.

뭐 핫하게 달궜던 대선 레이스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았을까.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서 읽게된 책은.

양정철이라는 세자를 지우고,

"말"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특히나 잘못쓰고 있는 표현들.

언론에서 쓰는 표현들을 보면서 언어가 가진 힘이 무엇인지.

무심코 흘려들었고,

무심코 내뱉었던 말들 속에서

내가 얼마나 잘못하고 있었는지도.

 

언어가 주는 힘은 대단한다.

그 언어를 퍼뜨리는것이 문자고,

그러기에 말 한마디, 글 한줄을 쓸 때 조심해야 함을 책을 읽으며 다짐했다.

 

우리가 쓰는 표현속에

일본어, 외국어 표현들이 생각보다 많이 녹아있다는 것에 놀랐고,

언론도, 우리도 잘 쓰는 표현들 속에 잘못된 의미의 표현이 많다는 것에 한번 더 놀랐다.

잘못된줄 몰랐던 표현들이 더 많다는것. 잘못된 것을 알고 쓰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잘못된 표현이지 조차도 몰랐던 것들이 이리 많을 줄이야.

 

대표적으로  주고받는 이메일에 가장 많이 쓰는 표현

"좋은 하루 되세요" ㅠ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람은 좋은 하루가 될 수 없다.

책에 적힌 대로 "좋은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가 맞는 표현인데...

이 밖에도 무심코, 습관적으로 쓰는 표현 속에 잘못된 표현을 읽으며, 소리 내어 말했다.

제대로 써야지. 라는 다짐과 함께.

 

정치때문에 알게된 저자로 읽게된 책인데,

뜯밖에 좋은 책을 만난 기분이다.

올바르게 말하고, 읽고, 쓰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의 무거움을 알게한다.

 

좋은 책이다.

 

추천!

 

개인적으로 법원에서 쓰는 판결문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봤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글자란 양반이 가지는 특권이다. 그런 특권을 국민들에게 나눠줄수 없다던 위정자들의 생각을 지금의 법조계가 가지고 있는것인가. 뭐 법문이 죄다 한자고, 길고, 알아들을수 없는 글 투성이인지. 그렇게 판결문을 쓰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무엇인지. 말이다. 법률 용어를 쉽게 고치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니 다행이지만, 미흡하다니 실망스럽긴 하다.

 

"알게 모르게 특정 직업 영역에 우월감이 깔려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심지어 젋은 판사가 나이든 피고인에게 법정에서 훈계까지 하는 것은 오만이다. 개념 없는 권위주의 행태를 보이라고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것이 아니다."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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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언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른 | 2018.12.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을 바꾸는 언어  역주행 베스트셀러였다는 『언어의 힘』 이 밀어낸 물결이었을까? 2018년 유난히도 "말," "언어"를 중점적으로 다룬 책들이 많이 보였다. 나긋나긋 일기체로 "묵언"의 디톡스 운동을 전파하려는 책,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니!"라며 자기 긍정의 말을 종용하는 책, 최근에는 『차별의 언어』(장한 업 교수, 이화여대) 나 『언어의 줄다리기』 (신지영 교;
리뷰제목

세상을 바꾸는 언어

 


 역주행 베스트셀러였다는 『언어의 힘』 이 밀어낸 물결이었을까? 2018년 유난히도 "말," "언어"를 중점적으로 다룬 책들이 많이 보였다. 나긋나긋 일기체로 "묵언"의 디톡스 운동을 전파하려는 책,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니!"라며 자기 긍정의 말을 종용하는 책, 최근에는 『차별의 언어』(장한 업 교수, 이화여대) 나 『언어의 줄다리기』 (신지영 교수, 고려대) 등 학자들까지 언어 이면, 차별과 불평등을 공고히 하는 이데올로기를 반성하자는 책을 펴냈다. 『세상을 바꾸는 언어: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도 2018년 출판계 파도를 타고 쓸려온 책인가 싶어, 그냥 지나칠 뻔했다. 그런데, 저자 양종철을 소개하는 책날개 문구에 한국 사회 저자 소개에서 빠지지 않는 학력 사항, 수상 경력 등이 없음을 확인하고 호기심이 생겼다. 대신 그의 생을, 카피라이터 정철이 "양정철로 살았다. 노무현을 만났다. 노무현으로 살았다. 문재인을 만났다. 문재인으로 살았다. 다시 양정철로 산다."라고 굵고 짧게 압축해냈다. 읽어봐야겠다 싶어졌다.

 



책 손에 든 후, 내려놓지 않고 한숨에 다 읽었다.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민주주의적 진보를 이루려면 국민들 생각과 의식을 바꾸고 문화를 바꿔야 (7쪽)" 하기에 함께 봉하마을에서 글을 쓰자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빚진 마음 때문이었을까, 드러내놓고 혹은 행간에서 모시던 전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존경심과 뜻을 함께 세우고 펼친다는 의지가 계속 보인다. 이 책을 쓰기까지, 대한신문기자연합 회장으로서, 대기업 홍보담당 전문 인력으로서, 문예창작과(우석대) 교수로서, 정치인의 비서로서 활동하며 얻은 경험에 더해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는 친동생, 영국에 거주하는 처제와 동서로부터 얻은 글로벌 비교자료까지 많은 자료를 양정철은 성실히 모았다. 그가 글쓰기 가르치는 업을 삼았었음을 모르고 읽었을 때도, 어쩜 이리 국어 바르게 쓰기 정신이 곧은 데다 실제 실천까지 중시할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원체 글쓰기를 좋아하고 좋은 글쓰기를 사명으로 아는 이이다.

 

『세상을 바꾸는 언어』는 평등의 언어, 배려의 언어, 공존의 언어, 독립의 언어, 존중의 언어라는 5장 구성에 짧은 에세이들을 담았다. 모든 에세이들이 부제인,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으로 수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실은 구매해서 포스트잇 덕지덕지 붙여놓고 싶은 페이지가 많았다. 여러 주장 중, 상당 부분은 이미 기존 혹은 양정철의 책 이후 출간된 책의 저자들과 주장과 겹친다. 예를 들어 신지영 교수가 『언어의 줄다리기』에서 맹렬히 비판했던 '미망인'이란 단어 이면의 성차별주의나 장한업 교수가 콕 집어낸 한국 특유의 '국민여동생,' '국민배우' 표현의 함의 등이 그러하다. 양정철의 여러 주장 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바로 한국에서는 유난히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식 정서가 팽배한지 일상생활에서나 정치권 활동에서 '고성 高聲'을 많이 쓴다는 지적이다.


목소리가 크다고 설득력이 높은 게 아닌데도 우리 사회엔 왜 그렇게 고성이 많은 것일까. 사회 전반에서 목소리가 커진 것은 저마다 절박한 상황이 있어서일 것이다. 목소리가 크지 않으면 주목해주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는 오랜 풍토가 만든 일종의 사회 병리다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힘』52쪽) "

양정철 저자의 해석을 듣고 보니, 단지 목소리의 크기뿐 아니라 태도의 공격성에도 마찬가지의 배경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위 점잖게 언질을 주거나, 담당자가 문제 사항을 알아서 처리해주리라고 기대했다가는 숟가락 뺏기는 경험을 하거나 전해들으니...... 내 숟가락 남이 챙겨주지 않는다는 절박함 때문에 나의 상황을 더 격하게 어필하려 드는 성향. 점잖빼거나 어물쩍거리다가는 30분이 지나도록 새치기 때문에 비오는 날 택시 못 잡거나 TV도 없었음을 증명 못해 시청료 8년치를 못 돌려받는다. 목소리를 키우거나 태도에 공격성을 더하는 해법을 쓰게 된다.

비록 230여 페이지 짧은 에세이였지만, 양정철 저자는 서문에서 조심스럽게 희망한 집필목적을 상당히 성취한 것 같다. 그는 한국 사회가 일부가 아닌 전반적으로 차별을 덜 하고, 특권의식을 덜어내고 온화해지는데 꼭 필요한 지적을 했는데, 문제는 저자처럼 언어용법을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훈련을 받았거나 업 삼는 일부가 아닌, 그렇지 않은 다수가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을 느끼고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말하고 써야하는 것이다. 실천하지 않으면 평등, 공존, 배려, 화합. 가치는 가치로서만 남게 되니.

"지방방송 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감사해요. 감사드려요." (상대높임법은 합쇼체를 써야함)

"좋은 하루 되세요." (어법에 안 맞는다!)

"중대박사태권도, 연세대치과, 용인대 유도" (학력드러내는 사회)

"내일은 맑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체없는 수동형 문장)

"미세먼지 좋음" ('아니, 미세먼지가 어떻게 좋을 수가 있는가?')

"살생부, 진검승부, 화약고, 용병, 격전지" (전투적인 방송용어)

"일가견, 기라성, 18번, 간발" (일본어의 잔재)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힘』에서 지적하는 민주주의 저해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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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9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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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잘못쓰고 있는 표현들을 보면서 뜨끔 했습니다.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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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t****s | 2018.12.31
구매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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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b****9 | 2018.08.28
구매 평점5점
배려와 존중의 언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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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뜨*앙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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