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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에 가면 우리는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

: 변혁의 시작점, 은평-서대문-마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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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690g | 152*215*30mm
ISBN13 9791196155629
ISBN10 119615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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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마포로 넘어가려면 만리동고개를 지나야 한다. 옛날에는 큰고개라고 불렀는데, 이 고개에는 공식적이고 무서운 패싸움 풍습이 있었다. 정월보름날 서울의 3대문, 곧 동대문, 남대문, 서대문 바깥에 사는 사람들과 애오개(현 마포구 아현동)에 사는 사람들이 두 패로 나뉘어 돌을 던지며 접근한다. 그러다 이 고갯마루에서 몽둥이를 휘두르고 싸우는 위험한 놀이가 벌어진다. 이 패싸움에서 3대문 바깥이 이기면 경기도에 풍년이 들고, 애오개 이 이기면 그 밖의 지방에 풍년이 든다고 해서 이 싸움의 결과를 팔도 농민들이 지켜보았다고 한다. --- p.43

마포에 있는 아현阿峴이라는 지명은 ‘애우개’ 또는 ‘애오개’의 한자어다. 애오개라는 이름은 이화여대 대현(큰고개)과 만리동고개 사이의 작은(아이)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로는, 유아 사망률이 높았던 당시에 도성 안에서 생긴 아이 시체가 이 고개를 넘어서 나가도록 되어 있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 p.46

연희동은 양잠의 고장이었다. 조선왕조는 양잠을 장려하고 궁궐에서 소비되는 옷감을 짜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자양동에 동잠실을, 연희동에는 서잠실을 설치했다. 잠실에서는 뽕나무를 기르고 그 잎으로 누에를 키워 고치를 생산했다. --- p.50

지금은 가동을 중지했지만 마포구 당인동에는 발전소가 하나 있다. 당인唐人은 당나라 사람 즉 중국인을 뜻하는데, 이 지명의 어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왜란에 맞서 명나라에서 파병한 장군 이여송의 군대가 이 부근에 주둔했기 때문에 ‘댕말’(댕마을)이라고 불렀을 것이라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이여송의 병사 중 하나가 조선 처녀를 사모해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되었고 다섯 아이를 낳아 이곳에서 살았다는 설이다. 명나라 병사는 부모를 뵙기 위해 귀국했다가 병으로 죽고 금덩어리 두 개를 유산으로 보냈다고 한다. 어느 이건 이 일대에 명나라 군대가 주둔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 p.61

당시 마포는 젓갈의 집산지로도 유명했다. “마포 사람들은 맨밥만 먹어도 싱거운 줄 모른다”고 할 정도였다. 아현동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마포 에서 나는 새우젓 냄새와 생선 냄새가 코를 찔렀다는 기록도 있다. 조선 후기의 상업화에서 용산, 송파, 뚝섬, 노량진 등이 큰 역할을 했는데, 서강, 양화, 마포 역시 이에 못지않았다. --- p.97

병인양요에 놀란 한양 사람들이 대부분 피난길에 올라 도성은 텅 빌 지경이 되었다. 흥선대원군은 양이를 막아낼 대비책을 고민했고, 전국에 방을 붙여 ‘신무기 아이디어’를 현상 공모하기에 이른다. 당시 채택된 아이디어 가운데 가장 압권은 ‘학우선鶴羽船’이었다. 학의 날개털을 겹겹으로 쌓아 배를 만들면 가벼워서 오가기에 빠르고, 총포를 맞아 구멍이 뚫려도 선체가 새털이므로 바로 아물어 금방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 아이디어에 현혹된 대원군은 전국의 사냥꾼에게 학을 잡아 깃털을 공출하도록 했다. 깃털을 엮고 바닥을 아교로 짓이겨 배를 만들었다. 그는 이 학우선을 ‘비선飛船’이라 명하고 진수식을 열었다. 효령대군의 정자이자 조선 전반기에는 수군 훈련장으로 쓰였던 망원정 앞에서였다. 그러나 이 배는 띄우자마자 물이 새어 곧 가라앉고 말았다. 배에 탔던 수군 병사들을 구하느라 법석을 떨어야 했다. 기대에 부풀어 망원정에서 배를 바라보던 대원군은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전한다. 애꿎은 학들만 희생을 당한 셈이었다. --- p.101

서울 주변의 전차 노선이 확대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자,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 전력난이 심각해졌다. 발전소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금기를 깨고 마포 당인리에 화력발전소를 세운 것이다. 해방 후에는 1948년 남한이 소비하던 전기의 90퍼센트가량을 공급하던 북한이 일방적으로 단전 조치에 나서면서, 당인리발전소는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최후의 보루로 떠올랐다. --- p.154

미국이 모체인 만큼 연희전문의 학풍은 자유롭고 개방적이었다. 그리고 상학에 강세를 보였다. 연희전문에 비할 만한 사학은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뿐이었다. 연희전문과 보성전문은 자연스럽게 라이벌 관계를 이루었다. 연희전문은 의학과 상학, 보성전문은 법학을 중심으로 최고 사립학교가 되었다. 해방 후 두 학교의 스포츠부가 격돌하는 연보전(고연전, 연고전으로 바뀐다)은 일반인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일본 도쿄의 두 사립학교인 게이오 대학과 와세다 대학의 라이벌전에서 비롯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게이오 대학은 의학과 상학에서, 와세다 대학은 법률에서 강세라는 특징도 비슷하다. --- p.170

섬 이름이 ‘아무나 가져라’라는 뜻이라고 할 정도로 별 볼일 없었던 여의도가 천지개벽 수준으로 다시 태어나는 동안, 밤섬은 그와는 완전히 다른 운명을 맞이했다. 여의도를 막더라도 한강 흐름에 지장이 없게 하려면, 대신 밤섬이 사라져야 했던 것이다. 더구나 윤중제(강둑)를 쌓기 위해서는 많은 돌이 필요했는데, 밤섬의 돌이 안성맞춤이었다. 당시 1만 7,793평의 밤섬에는 78가구 44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석씨, 마씨, 인씨, 선씨 등 희성들이 많이 살았고 조선 초기부터 17대째 사는 이들도 있었다. 병도 도둑도 없는 신비의 마을이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삶의 터전인 섬을 내주고 섬이 내려다보이는 와우산 기슭에 지은 연립주택으로 강제 이주해야 했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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