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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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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886g | 155*226*33mm
ISBN13 9791157061211
ISBN10 1157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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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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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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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에서 돌아온 유방은 미앙궁의 웅장한 규모를 보고 소하에게 화를 냈다.
“천하가 뒤숭숭하여 여러 해 동안 고전하면서 아직 그 성패를 알 수 없는데, 어찌 이처럼 도가 지나친 궁실을 짓는단 말인가?”
“천하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궁실을 짓는 것입니다. 천자는 사해四海를 집으로 삼는 법이니, 웅장하고 화려하지 않으면 위엄을 세울 수 없습니다. 또 후세에 이보다 더한 궁실을 세울 수 없게 해야 하옵니다.”
유방은 소하의 말을 듣고 기뻐했다. 미앙궁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천자의 위엄을 드러내려는 상징적 건축이었다. 평민 출신으로 천자가 된 것이 유방에게는 긍지이자 콤플렉스였다. 이런 요소가 유방이 천하를 차지하기 전에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했다면, 이미 천하를 차지한 뒤에는 다른 이가 자기 자리를 빼앗을지 모른다는 의심과 불안을 낳는 부정적 측면으로 작용했다. (실크로드의 동방기점 미앙궁)

진시황이 통일 후 세운 비석과 21세기 영화 〈영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천하’의 논리는 전국시대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후적으로 재해석된 논리다. 그 논리의 근거는 ‘통일’된 현재 상황이다. 전국시대는 ‘전국’이라는 말에 걸맞게 진을 비롯해 초·제·위·한·조·연의 전국칠웅이 치열하게 다투던 때였다. 진왕 영정 당시에 이미 초강대국이었던 진나라는 육국에 사신과 같은 존재였지 평화를 가져다줄 존재는 결코 아니었다. 여섯 나라는 사신을 피하려고 몸부림쳤다. (진시황과 형가)

오늘날 시진핑 역시 “호랑이(고위직)와 파리(하위직) 모두 때려잡겠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집권 초부터 부패와의 전쟁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3년에 시안 당국은 무려 380억 위안 규모의 ‘아방궁 문화산업 기지’ 건설을 기획 중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시진핑의 반부패 드라이브와 맞물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사업을 접었다. 같은 해 초 시진핑은 중국 역사상 통치 집단의 부패로 정권이 무너진 예를 언급하며 진나라 멸망과 관련해 「아방궁부」의 마지막 부분을 인용한 바 있다. 중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적절히 역사를 환기하고 동원한다. (여산의 불길함인가)

꽃들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태감이 아뢰자 측천무후는 기쁨에 겨워 상림원으로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모란꽃이 아직 피지 않은 것이다. 평소에 모란을 아끼며 보살펴주길 30여 년인데 혼자서 꽃을 피우지 않았으니 배은망덕하다며 분노한 측천무후는 모란을 캐내 불사르라고 명했다. 이때 공주가 또 말렸다. 꽃 중의 왕인 모란이 어찌 어지를 따르지 않겠느냐, 꽃이 커서 피기 어려운 것이니 시간을 반나절 더 주자고 말이다. 결국 측천무후의 위협에 모란이 꽃을 피웠다. 그래도 여전히 마음이 풀리지 않은 측천무후는 모란을 귀양 보내라는 어지를 내렸다. 모란이 귀양간 곳이 바로 뤄양이다. 이렇게 해서 뤄양에서 모란이 가장 번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 뤄양 삼절과 당삼채)

고층 빌딩 숲에서 살아가는 지금 우리 감각이 아닌 1,000여 년 전 사람들의 감각으로 상상해본다면 송나라 카이펑은 정말 놀라운 도시였다. 개인이 운영하는 대규모 술집이 성황을 이룬 것은 당시 사회의 경제력을 말해주는 일이다. 송나라 때 중국 인구는 처음으로 1억을 넘어섰다. 강남 지역에서는 대규모 논이 개간되고 이모작 쌀 품종이 개발되면서 농민들이 잉여 농산물을 내다 팔 수 있었다. 운하를 통해 강남에서 북쪽으로 운송된 곡물의 양은 당나라 때의 세 배에 이르렀
다. 카이펑의 엄청난 인구는 이것에 의지했다. (송나라의 절정을 묘사한 〈청명상하도〉)

항저우 백성들이 소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설날에 돼지고기를 바쳤는데, 소식이 그것을 요리해 서호를 준설했던 이들에게 나눠주었다고 한다. 돼지고기를 네모지게 썰어서 간장·설탕 등을 넣고 푹 조린 요리가 바로 동파육이다. 소식보다 소동파라는 호칭이 우리에게 더 익숙한데, 동파육은 바로 소동파가 만든 돼지고기 요리를 의미한다. 이 역시 소식에 대한 백성들의 애정이 담긴 명칭이다. (동파육에 담긴 사연)

시험이 끝났다고 끝이 아니다.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합격과 불합격의 길몽과 악몽이 갈마든다. 고대광실이 바로 눈앞에 있는 듯하다가도 홀연 백골로 변한 느낌이 든다. 좌불안석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마치 줄에 묶인 ‘원숭이’ 같다. 드디어 발표일, 합격자 명단에 자기 이름이 빠진 걸 알게 되는 순간 얼굴이 샛노래지고 죽은 사람처럼 멍해져서는 독약을 먹은 ‘파리’처럼 건드려도 감각이 없다. 처음엔 실망과 분노에 차서 과거 따위는 다시는 안중에도 두지 않을 기세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 마음도 가라앉고 다시 과거를 치르고 싶어 근질근질해진다. (최대 규모의 과거시험장 ‘강남공원’)

중국의 대문호 루쉰은 만리장성을 ‘위대하고도 저주스러운 장성’이라고 표현했다. 유목민족을 제대로 막아내지도 못했고 수많은 이의 희생을 초래했음에도 계속해서 갱신되는 장성, 루쉰은 그것을 저주스러운 전통의 상징으로 보았다. 1980년대 반전통주의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하상河傷〉(1988)에서는 장성을 ‘거대한 비극적 기념비’로 고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장성은 강대·진취·영광을 상징하는 게 아니라 단지 폐쇄와 보수, 무능한 방어와 공격 회피의 비겁을 상징할 뿐이다. 그 거대함과 유구함 때문에 장성은 자만함과 기만성을 우리 민족의 가슴에 깊이 새겨놓았다.” (모순의 결정체 만리장성)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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