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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인연

어긋난 인연

: 아이가 뒤바뀐 사건, 그후 25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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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78g | 152*225*30mm
ISBN13 9791157746040
ISBN10 115774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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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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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6년 전 미츠코가 태어났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것저것 기억을 맞추어 원인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은 어떤 것도 없었다. 당연히 간단히 알 수 있는 일이었다면, 이미 토모코 자신이 밝혀냈을 것이다. 하지만 모자수첩을 보고 있던 토모코는 자꾸만 고개를 갸우뚱했다. 3㎏으로 태어났는데, 한 달 뒤 건강검진에서 체중이 겨우 300g밖에 늘지 않았다. 동생 코이치의 체중 변화와 비교해도 이상한 수치였다. 그때는 발육이 좋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300g이라는 숫자는 너무 적었다. 하지만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일단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옆방에서는 미츠코가 기분 좋은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다. 동쪽의 하늘은 벌써 어렴풋이 꼭두서니 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부부의 머릿속은 이런저런 생각으로 복잡했다. 말로 꺼내지는 못했지만 출생 시에 아이가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스쳐 갔다. 신문에서 몇 번 그런 기사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내의 외도에 대한 의심은 깨끗이 씻어 낼 수 없었다. 시게오에게는 그쪽이 더 큰 문제였다.
--- p.28

상대방인 시로마 나츠코도, 미츠코를 보고 감탄한 듯이 ‘바람피웠을 리가 없지’라고 생각했다. 홀쭉한 아래턱이 확실히 시로마 테르미츠와 닮았다. 눈은 나츠코와 똑 닮았다. 게다가 나츠코의 뒤에서 부끄러워 하며 서 있는 하츠코는, 방금 들어온 이사 시게오를 빼닮은 듯했다. 반신반의했던 나츠코도, 가슴을 닫았던 두꺼운 얼음벽이 한순간 녹는 기분이었다. 바뀐 것이 틀림없다. 혈액검사 결과가 필요 없을 정도로, 아이의 얼굴을 보자 바뀌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졌다.
--- p.49

미츠코를 태운 라이트밴은 천천히 왔던 길을 따라 움직였다. 하츠코는 차를 쫓아 달렸다. 테르미츠는 백미러를 보았다. 백미러에는 어둠 속에서 손을 흔드는 딸의 모습이 비쳤다.
미츠코도 창문으로 몸을 내밀고 필사적으로 손을 흔들었다. “바이 바이”라는 말이 몇 번이나 바람을 타고 들려왔다. 하지만 미츠코는 혼자 차에 탄 것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자러 가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에, 자신에게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느꼈다. 지금까지보다 몇 배는 심한 쓸쓸함이 밀려왔다.
토모코는 결국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했다. 차가 멀어져 갈수록 긴장이 풀렸다. 울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시게오와 토모코, 그리고 하츠코는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어둠 속에서 자동차 후미등은 두 개의 점이 되더니, 곧 사라졌다.
--- p.103

극장에서는 마릴린 먼로와 오드리 햅번이 미국 문화를 퍼뜨렸고, 텔레비전을 틀면 언제든지 미국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가타카나 표기가 증가한 것도 이 시기 전후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여배우는 항상 흰색의 청결한 병원에서 출산을 했는데, 현실에서도 병원에서 출산하는 것이 사회적 풍조가 되어 자택 출산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1945년 이후, 미국에서 들어온 문화로 인해 출산 후 모자가 각각 다른 침대를 쓰는 것이 ‘문병객의 잡균에 대한 저항력이 없는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고, 분만 후 모체의 피로 회복을 빠르게 도와준다는 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병원 출산율 증가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패전으로 미국에 점령된 오키나와에서도 시설 분만이 순식간에 자택 분만을 앞지르게 된 것은 당연한 흐름이었다.
--- p.113

미츠코가 자신이 아기일 때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막연하게나마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3학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그전까지는 별생각 없이 이 사실을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녔다. 천진난만하다고 해야 할지, 비밀이 알려지는 것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가엽게도, 힘들겠구나”라는 위로를 받을 때는 왜인지 비극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에 더욱더 활기차게 이야기했다. 그런 미츠코를 모르는 교사가 없을 정도로 학교에서는 어느 정도 유명 인사였다.
반 친구들 대부분은 미츠코가 아기일 때 뒤바뀐 것을 당사자의 입으로 들어서 알고 있었다. 숨김없이 말하는 미츠코의 성격 때문에 그 일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은 없었다. 미츠코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엄마가 두 명이야.”
--- p.224~225

“부모와 자식은 무엇일까?”
토모코가 울컥한 마음으로 말을 했다. 미츠코는 자신을 향한 말이라고 여겼는지 잠시 입을 다물고 생각에 잠기더니,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부모와 자식은 혈연관계보다 키워 준 정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미 그때로부터 12년이 지났다. ‘잃어버린 6년’의 두 배가 되는 시간을 보내고도 여전히 미츠코는 키워 준 6년의 연장선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지금의 미츠코는 일찍이 “나는 부모님이 두 명씩 있다”라고 자랑하던 미츠코가 아니었다. 명확하게 ‘두 부모’을 부정하는 미츠코였다.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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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병원의 실수로 아이가 뒤바뀐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있을 법한 실화를 25년이란 긴 세월 동안 바라보며 그 주인공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그려 낸 저자 오쿠노 슈지의 필치가 빛난다.
역자의 번역도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어떤 번역에서는 외국어를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앞선 나머지 번역문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역자들의 번역은 아주 자연스러우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 일본어 특유의 표현까지 완벽하게 번역해 낸 역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 이한섭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1960년대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신생아가 뒤바뀌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보도된 것만 하더라도 연간 수건에 이르렀던 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은 오키나와의 평범한 두 가정의 운명을 뒤흔들어 버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25년간에 걸친 이 장대한 르포르타주는, 기묘한 그리고 또 슬픈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든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히 서술해 나아간다. 독자로 하여금 가족이란 무엇인가, 또한 혈연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물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가의 필력에 자연스레 고개가 숙여진다. 화제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라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이 논픽션 소설은 다시금 그렇게 우리들의 마음을 흔들고 눈물짓게 할 것이 분명하다.
- 김유영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미래문화콘텐츠 연구소 소장)
병원의 실수에 의해서 아이가 뒤바뀌고, 사실을 인지한 후 그동안 같이 살던 가족과 헤어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복잡한 심경과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 가족 개개인의 다양한 고뇌와 함께 그들 간의 유대 관계, 사랑의 가치,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일본 특유의 터치로 그려 낸 작품이다. 결코 풀어내기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한 번역자의 고민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으로, 읽는 내내 언어를 주된 일로 삼는 한 개인으로서 너무나 기쁘고 믿음직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쉽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 한 발짝 물러선 타인의 시점뿐만 아니라 ‘내가 같은 상황이라면’이라는 나 개인의 시점으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등, 가족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안겨 준 작품이다.
- 배경복 (통번역 에이전시 언어마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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