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걷기만 하면 돼

걷기만 하면 돼

: 새로운 사회를 위한 상상, 녹색기본소득에 관하여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4주
정가
13,500
판매가
12,1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83g | 130*200*17mm
ISBN13 9791188296286
ISBN10 1188296280

이 상품의 태그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11,700 (10%)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15,120 (10%)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착한 소비는 없다

착한 소비는 없다

11,700 (10%)

'착한 소비는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15,300 (10%)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 10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 10

13,500 (10%)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 10' 상세페이지 이동

닭답게 살 권리 소송 사건

닭답게 살 권리 소송 사건

10,350 (10%)

'닭답게 살 권리 소송 사건' 상세페이지 이동

고기로 태어나서

고기로 태어나서

16,200 (10%)

'고기로 태어나서' 상세페이지 이동

파란하늘 빨간지구

파란하늘 빨간지구

14,400 (10%)

'파란하늘 빨간지구' 상세페이지 이동

수박이 먹고 싶으면

수박이 먹고 싶으면

14,850 (10%)

'수박이 먹고 싶으면' 상세페이지 이동

2050 거주불능 지구

2050 거주불능 지구

17,820 (10%)

'2050 거주불능 지구' 상세페이지 이동

멋진 하루

멋진 하루

15,300 (10%)

'멋진 하루' 상세페이지 이동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10,800 (10%)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상세페이지 이동

기후변화의 심리학

기후변화의 심리학

16,200 (10%)

'기후변화의 심리학' 상세페이지 이동

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10,800 (10%)

'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상세페이지 이동

생태 통로

생태 통로

12,600 (10%)

'생태 통로' 상세페이지 이동

열매 하나

열매 하나

12,510 (10%)

'열매 하나' 상세페이지 이동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11,700 (10%)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12,600 (10%)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상세페이지 이동

강을 따라서

강을 따라서

17,100 (10%)

'강을 따라서' 상세페이지 이동

탄소 사회의 종말

탄소 사회의 종말

26,820 (10%)

'탄소 사회의 종말'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방에 잠시 누웠습니다. 며칠 사이 이 책 저 책을 마구잡이로 봤습니다. 머릿속에 온갖 단어가 어지럽게 엉켜 있었습니다.
‘기본소득, 도로, 참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 청년, 공원, 빈곤, 기후변화, 미세먼지, 전동휠체어, 탈핵, 자전거, 양극화….’
참여소득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때였습니다. 참여소득은 기본소득의 한 종류입니다.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입니다. ‘기본소득은 무조건 주는 건데, 참여소득은 조건을 달자는 거잖아. 에이, 그럼 그건 기본소득이 아니지.’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은 어떤 게 있을까? 동네 청소? 전 국민이 기본소득을 받기 위해 나와서 청소를 한다? 클린 코리아 되겠네’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벌떡 일어나 컴퓨터에 앉았고, 아이디어를 적어나갔습니다.
‘걷기 · 자전거 타기 ·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조건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
이 아이디어가 곧 이 책 내용의 전체가 되었습니다. 이름은 이렇게 붙였습니다. 녹색기본소득! --- pp.5-6

알래스카와 이란 사례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석유를 판 돈으로 기본소득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석유는 사용하면 할수록 대기를 오염시키고 기후변화를 촉진합니다. 기본소득이 석유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기본소득을 받으면 받을수록 대기오염과 기후변화가 심해진다는 얘기입니다. 기본소득이 사회를 변화시키기보다는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석유는 무한한 자원이 아닙니다. 수십 년 안에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석유를 재원으로 한 기본소득도 수십 년 안에 없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책 초입에 기본소득에 필요한 돈을 어디서 마련하느냐에 따라 기후변화를 막고 생태사회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잠깐 했는데요, 모든 기본소득이 반드시 그런 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 보입니다. 어떤 기본소득이냐에 따라 생태사회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pp.38-39

기본소득은 국가(혹은 지방자치단체)에게 받는 것이므로 ‘국민(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경우에는 주민)의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지급됩니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인간으로서 권리를 보장할 국가의 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기본소득을 받는 당사자인 국민이 ‘인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으로서 자유로울 권리, 평등할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은 모두 인간이 굳이 어떤 의무를 다해서가 아니라 그냥 인간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권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런 권리를 하늘이 줬다고 해서 ‘천부인권’이라 설명하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국가가 이런 권리를 ‘기본권’이라 부르면서 보장해주고 있는 것이고요. 자, 그렇다면 녹색기본소득은 ‘인간 존재’라는 자격을 인정해서 지급하는 기본소득의 정신을 벗어난 걸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 pp.54-55

무엇보다 녹색기본소득으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시간이 많아질 것입니다. 제가 가장 설레는 점입니다. 한국 아동 · 청소년들은 7~9세 어린이의 경우 하루 평균 36분, 10~12세의 경우 35분, 13~15세는 34분, 마지막으로 16~18세는 43분 정도 바깥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10 한편으로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하루 2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보고, 10명 가운데 2명은 역시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을 하거나 게임을 합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면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은 확 줄어드는 대신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이 10명 가운데 3~4명꼴로 늘어납니다. --- p.85

대한민국에 부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열풍은 모두 일상생활 ‘밖’의 일입니다. 일하는 시간이 아닌 여가 시간에, 평소 생활하는 공간을 벗어나서 이뤄지는 활동은 체제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힐링’을 위한 걷기는 체제에 적응하는 걷기이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타는 자전거는 잠시 현실을 잊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일상 속으로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들여와 안착시켜야 합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가 일상을 비집고 들어온다는 것은 체제를 건드린다는 의미입니다. 걷고 자전거를 타겠다는 것은 이런 식으로는 더이상 살지 못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자본의 속도에 인간을 맞추지 않겠다는 의미이고, 도시와 삶의 구조를 바꾸겠다는 뜻입니다. 수준 높은 저항입니다. --- pp.99-100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은 과거와는 다른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그 사례가 파리협정입니다. 2015년 파리에서 세계 196개국이 모여 파리협정이란 걸 맺었습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후로부터 2도 이상 올라가는 걸 막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정도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최대한 1.5도 상승,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0.5도 상승으로 막아보자고 결의했습니다. (중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아직 멀었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답은 나와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주요한 방향은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것’입니다. 한국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수요 관리를 위한 각종 기술과 제도들이 개발 · 도입되고 있습니다. 녹색기본소득의 진가는 여기서 발휘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수요 관리 기술이나 제도 개발 이전에 녹색기본소득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일 테니 말입니다. --- pp.143-144

셋째, 녹색기본소득이 자동차 중독 문화를 바꾸고, 기후변화를 막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에 붙은 세금을 보다 합리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핀란드나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곳에서는 나라별로 매기는 품목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경유와 휘발유를 포함해 석탄, 천연가스, 전기 사용 등에 ‘탄소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한국도 탄소세가 필요합니다.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가 모두의 공동 소유인 공기나 물에 끼치는 피해를 감안해 탄소세를 매기되 이를 녹색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쓰면 어떨까요?
넷째, 새롭게 걷어야 할 세금이 있습니다. 공유재를 사적으로 누리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세금입니다. 좀 어렵죠.
공공이 함께 만든 이익을 혼자 누리면 안 되므로 세금을 매겨 이익을 최대한 환수하자는 것입니다. 공동의 노력으로 수익이 나오면 함께 나눠야 합니다. 수익을 어느 한두 사람이 가져가면 안 되는 건 당연합니다. 우선 부동산 보유세가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부동산을 소유한 개인의 노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부동산 근처에 도로가 생겼다거나 지하철역이 건설되면 부동산 가격이 오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 가격이 뛴다는 겁니다. 하다못해 상가 전세보증금이나 권리금도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으면 가격이 오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기는 것도 그곳이 유명해졌기 때문인데, 그 말은 곧 사람이 많이 방문한다는 뜻입니다. --- pp.174-175

녹색기본소득은 양극화를 줄이고 빈곤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 생태사회를 성큼 우리 앞에 다가오게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녹색기본소득을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이동’을 기준으로 설계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저의 제안에 불과할 뿐, 독자 여러분의 상상력에 따라 녹색기본소득은 얼마든지 다른 형태로 구상될 수 있습니다.
주택에 태양광 패널 설치하기, 주택 단열 시공 다시 하기, 집안에서 에너지 적게 쓰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 속 ‘기후행동’들은 매우 많습니다. 이런 시민의 노력이 제대로 발휘될 때만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녹색기본소득은 다양한 기후행동을 참여조건으로 삼아 얼마든지 다시 설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생태사회는 훨씬 더 앞당겨질 것입니다. 그래야 석유 중독사회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과 지구의 생명체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 pp.179-18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1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