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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세계사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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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지만 재밌는 기획전 4편 : 한 글자 출판사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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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02g | 155*225*22mm
ISBN13 9791160022414
ISBN10 11600224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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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권이면 세계사를 쉽게,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현재의 우리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불안감은 대개 변화하는 미래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될까 하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이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은 세계사에서 찾을 수 있다. 근대 이후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 구석구석이 알려지고, 사람들은 지구상 곳곳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지구촌 사람들은 이동의 차원을 넘어 서로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되었다.

즉 19세기 제국주의 이후 세계 각국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세계정세를 파악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문제, 예를 들어 환경문제나 난민문제는 국제 정치의 큰 흐름을 보지 못하면 이해하거나 현명하게 대처하기가 어렵다. 세계의 역사와 정세를 알아야만 어떤 문제든 방향성을 가지고 세상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다. 시대를 보는 눈을 키우고 삶의 통찰력을 얻고 싶다면 이 책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자.

세계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대가 아닌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7개의 키워드, 국가, 종교, 혁명, 제국, 도시, 과학, 법으로 세계사를 살펴보면 인류 역사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각 장마다 7개 주제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들은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들이다. 이러한 저자의 질문들은 독자들이 세계사에 더 깊이 몰입하고 세계사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류 역사를 알지 못하면 현재 당면한 문제를 읽어낼 수 없고 위기가 닥쳤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현대인에게 세계사는 반드시 알아야할 필수 지식이다. 역사에 대해 알고 싶지만 방대한 양에 시작하기가 두려운 사람들, 쉽게 세계사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단 한 번만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지은이의 말_ 역사를 안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첫걸음!

1장 국가

국가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 함수로 역사를 상상해보자
국가의 성립
세로축 : 공간으로서 역사 | 가로축 : 시간 속에서 국가
동양의 고대 국가
문명이 국가를 만들다 | 전설 속 하나라 | 갑골에 남긴 신의 계시, 상나라 | 천명에 따르는 주나라 | 발전하는 분열의 시기, 춘추전국 시대 |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 | 중국다운 중국의 기반, 한나라
서양의 고대 국가
청동기 시대의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지중해 문명 | 철기 이후의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지중해 문명 | 서쪽에서 동쪽까지 알렉산드로스의 헬레니즘 제국 | 서양의 로망, 로마 제국
중세의 국가
중세의 동양 | 중세의 서양
중세 이후의 국가
변화의 시작,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 성큼 다가온 시민혁명

2장 종교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란 무엇일까? | 종교 = 믿음 + 제도
원시의 종교
원시 신앙(구석기~신석기 시대) | 신화, 역사와 종교(문명의 시작, 청동기 시대) | 종교, 초월적인 권위를 제공하다
고대의 종교
유대교 | 조로아스터교 | 크리스트교 | 힌두교 | 불교 | 유교 | 도교
중세의 종교
서유럽의 교황 | 이슬람의 이슬람 | 동아시아의 불교
근대의 종교
제국주의 시기 크리스트교 |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과 종교
현대의 종교
발칸반도 | 팔레스타인 분쟁 | 이라크 전쟁, 911

3장 혁명

혁명이란 무엇인가?
혁명으로 역사의 힘을 느끼다
경제적 혁명
신석기 혁명 : 농경 혁명 | 산업혁명
정치적 혁명
영국 혁명 | 미국의 독립혁명 | 프랑스 혁명

4장 제국

제국이란 무엇인가?
제국, 인류의 팽창에 대한 욕망 | 제국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부분
페르시아 제국
독창적이고 고유한 페르시아의 재창조 | 각 지역의 우월한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
몽골 제국
가장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다 | 몽골 제국은 세계사가 시작된 시점
19세기 제국주의
19세기 제국주의의 시작은 산업혁명부터 | 제국주의,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다

5장 도시

도시란 무엇인가?
도시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 도시, 문명을 이끌고 나가다
최초의 도시
도시의 등장은 언제일까 | 청동기 시대를 정리해보자
고대의 도시
그리스 폴리스의 아테네 | 헬레니즘의 알렉산드리아 | 로마 제국의 로마
중세의 도시
당의 수도 장안 | 비잔티움 제국의 콘스탄티노플 | 아바스 제국의 바그다드 | 유럽의 자치도시
근대 이후의 도시
19세기의 런던 | 20세기의 뉴욕

6장 과학

과학이란 무엇인가?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과학이 있다 | 과학과 기술이 역사에 미친 영향은?
원시의 과학
구석기와 신석기에도 과학이 존재했을까? | 보편법칙에 의한 과학은 아니었다
고대의 과학
고대 그리스의 과학 | 그 후
중세의 과학
이슬람의 과학 | 중세 유럽의 과학
근대의 과학
17세기 과학혁명 | 18세기 산업혁명 | 19세기 과학의 발달
현대의 과학
제1차 세계대전과 과학 | 제2차 세계대전과 과학 | 20세기 이후의 과학

7장 법

법이란 무엇인가?
법은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 법은 공평하게 적용되는가
고대의 법
함무라비 법전 | 소크라테스의 재판 | 사마천의 궁형 | 로마법
중세의 법
율령 | 대헌장(마그나카르타) | 마녀재판
근대의 법
찰스 1세의 합법적 죽음 | 단두대와 나폴레옹 법전
현대의 법
뉘른베르크 재판 | 미란다 원칙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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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존재하는 시공간에서 자신의 흔적을 점으로 찍어낸다. 이 점들이 모두 역사다. 이 중 우리가 역사로 아는 점들은 역사가들에 의해 이미 선택된 점들이다. 역사가들은 현재로 이어진 일정한 경향을 가진 점들을 발견하고 선택해 선으로 연결한다. 이 선은 역사 속 법칙 혹은 성향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다. 과거의 점들을 선으로 이어 지금의 나와 연결해보며 나의 위치와 미래의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역사 속 무수한 점들로 찍힌 사건들을 찾아보며 현재의 나를 살펴본다면 손에 잡힐 듯 역사적 사건들과 그 속에서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본격적으로 발걸음을 떼어보자. --- p.22~23

인류는 청동기 시대부터 문자를 사용해 문명을 시작했고 국가를 건국했다. 문명이 발생한 곳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곳은 4곳이다.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이다.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서로 교류가 활발했다. 서구 유럽 사람들은 이 둘을 오리엔트라 칭했고, 이는 서양 문명 기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더스 문명은 도시의 흔적이 남아있으나 도시를 이룩한 사람들이 인도인의 직접적인 조상은 아니라고 한다. 동쪽 끝에는 황허강을 중심으로 한 황허 문명이 있다. 이는 중국 문명으로 이어졌고 현재 동양 문명의 큰 토대를 제공했다. 4대 문명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성은 청동기를 기반으로 시작되었고, 지배자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치수였으며, 문자를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서 국가가 성립했다는 것이다. 각 지역의 국가들은 어떠했을까. --- p.31~32

동양과 서양 고대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살펴보았다. 중국은 국가의 건국부터 천명을 받은 황제에 의해 모든 것들을 갖추고 시작했다. 황제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유교적으로 학습되어 신하답고, 백성다워야 했다. 국가의 주권은 당연히 황제의 소유였다. 이를 바탕으로 백성들에게 세금 등의 의무도 지울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서양의 그리스와 로마는 체제가 완비된 상태에서 국가가 시작되지 않았다. 두 지역 모두 왕정의 도시국가에서 출발해 독재하는 왕을 귀족들이 몰아내며 귀족 중심의 정치를 하다가, 시민들이 군인으로 무장해 전쟁에 참여하며 자신의 정치적 권리를 국가에 요구하는 형태로 발달했다. 폭정을 당한 경험 때문에 로마의 시민들이 왕정을 거부하고 공화정을 유지하려 애썼던 것처럼 특정 지역 사람들이 공유한 역사적 경험은 그 지역에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했다. 고대 국가에 대한 경험이 달랐던 동양과 서양은 각기 다른 나침반을 가지게 된 것이다. --- p.63

시민혁명으로 주권은 국가 구성원인 시민의 것이 되었다. 이런 배경 아래 민족주의는 국가의 기본적인 원리로 작용하게 된다. 유럽의 민족주의는 프랑스 혁명과 관련이 깊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주변국들은 자국으로 혁명이 번질까 두려워 프랑스의 시민들로 구성된 혁명군과 전쟁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프랑스인들에게 조국에 대한 민족주의가 성장하게 된다. 프랑스 혁명이 끝나고 등장한 나폴레옹은 유럽 대부분을 점령했고, 나폴레옹의 침략을 받은 나라는 저항의 과정에서 각국의 민족주의가 본격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미국도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이지만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이 확립되기 시작했다. 역사를 통해 알아본 국가의 모습은 시기와 지역마다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국가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인식과 주권자의 주권에 대한 의지, 그에 대한 구성원들의 동의 여부가 매우 중요했다. 국가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전형적인 발명품이고 역사적 경험의 산물이다. 분단된 조국에 사는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일까. --- p.75

유럽 각국은 바다를 건너 식민지를 갖기 위해 경쟁적으로 진출했다. 이를 ‘제국주의’라고 한다. 19세기 유럽 사람들은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문명인이라고 생각했고 과학의 발전 등으로 세상은 끊임없이 진보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의 이런 생각에는 크리스트교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이 유럽인만을 진보로 이끌었으므로 크리스트교는 최고의 종교이자 윤리이며, 반대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미개한 야만인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인종주의적 편견과도 섞여 우월한 백인이 다른 유색인을 다스리는 것은 신의 뜻으로, 사람들은 식민지가 당연하다고까지 생각했다. 소외되고 가난한 자를 사랑하라는 하나님과 예수의 크리스트교가 폭력적인 제국주의와 함께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에 신의 이름으로 행한 잔혹하고 무참한 행위를 알았다면 신은 과연 어떻게 생각했을까. --- p.124

이슬람교의 부흥을 주장하는 모두가 서구에 대한 극단적인 폭력을 주장하지도 않는다. 이슬람 국가 내 반세속과 서구에 대한 자주적인 개혁이 주요 목표이기 때문이다. 서구 중심의 가치 체계와 세계 질서에 대항해 이슬람 정신에 입각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몇몇 극단적인 이슬람 단체가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이런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얻고자 한 면도 있다. 대부분 종교의 신은 사랑과 자비를 말하며 약자를 보호하며 착하고 정직하게 살 것을 당부한다. 종교는 동일 공동체 내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끼리는 큰 순기능을 발휘한다. 어려운 이를 돕는 등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신의 뜻을 따르기 위해 선한 인간의 품성을 표출하며 사회를 안정시킨다. 개인들에게는 불안한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역사에서 세속의 권력과 만나면 무서울 정도로 잔인하게 역기능을 보이는 것이 종교이기도 하다. --- p.138

혁명하면 붉은색이 떠오른다. 아마 열정의 붉은 마음과 그로 인해 흘려진 사람들의 붉은 피 때문일 것이다. 역사 속에서 새로운 세상에 대한 요구는 기존의 것을 지키려는 세력과 부딪혀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고 변화를 요구하는 세력이 성공하면 혁명, 그렇지 못하면 변란이 되었다. 변화에 성공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혁명이란 무엇일까. 사전에서 혁명을 찾아보면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다. 혁명이 일어나면 ‘단번에’, ‘새로운 것’의 변화가 발생한다. 그런데 이 사건이 쿠데타인지, 변혁인지, 혁신인지, 개혁인지, 의거인지 등의 의미를 부여하고 판단하는 것은 변화된 세상에 살며 혁명을 역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몫이다. 즉 특정 사건이 혁명으로 평가되는지 아닌지는 사건이 일어난 당시의 사람들이 아니다. 그 후 혁명의 영향으로 변화된 사회에 살아가면서 변화의 혜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사건을 혁명이라고 이름 붙여주어야 혁명이 된다. --- p.142~143

식민지였던 지역이 독립을 위해 전쟁을 벌였는데, 독립전쟁이 아니라 독립혁명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립 이후 만들어진 정치체제 때문이다. 새로운 국가 미국은 왕에 의한 통치가 아니라 평등하고 자유로운 시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민주공화국이었다. 현재의 우리는 일반적으로 민주주의가 우월한 체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시의 인식은 아니었다. 민주주의는 정책의 효율성이라는 면만을 따진다면 타협적이면서 많은 시간을 들여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비합리적인 제도라고 당시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러나 자유와 평등을 내세운 신생국 미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정치제도를 표방했고 그 후 세계 최강국이 되었다. 20세기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제1, 2차 세계대전 후 새롭게 탄생한 많은 국가가 선택한 정치체제는 민주공화국이었다. 역사적 흐름을 볼 때 미국의 독립혁명은 세계 최초 민주공화국의 탄생을 낳은, 세계 정치사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의 독립전쟁을 독립혁명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 p.170~171

제국의 역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류에게는 어떤 경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 개개인의 성향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일반적으로 인류에게는 목적 지향적인 성향과 팽창에 대한 욕망이 존재한다. 그리고 팽창과 지배의 과정에서는 내가 속한 내집단과 그렇지 않은 외집단으로 구분해 내집단에서 유지되는 도덕심이나 자비심이 외집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성향이 태생적인 것인지 역사적 경험이 쌓여 굳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지배에 대한 공통의 경험을 가진 민족이 형성되면, 더는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 혹은 반대로 다른 민족을 지배하기 위해 가하는 무자비한 폭력들이 정당화되는 경향이 있다. ‘1명을 죽이면 살인자이지만 수많은 사람을 죽이면 영웅’이라는 말은 이런 과정에서 생긴 것일 것이다. 제국으로의 팽창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무자비한 폭력이 부정적인 경향이라면, 제국이 형성되는 경험을 통해 인류가 발전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 p.183

사람들에게 도시는 내가 속한 곳이자 나의 정체성을 구성해주는 일부분이기도 하다. 도시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고층 빌딩, 거미줄처럼 얽힌 교통망, 출퇴근 시간이 되면 거대한 물결처럼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들. 도시는 많은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쉼 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곳이다. 개인에게는 삶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을 제공해 그 안에서는 점과 선으로만 살아도 생산과 소비 활동이 모두 가능하다. 인간이 만들어낸 최대 발명품이자 인류의 문명 그 자체가 도시인 것이다. 사전에서 도시를 찾아보면 ‘일정한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도시의 구성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사람이 많이’ 모여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많이 산다고 도시가 될까? 아주 큰 농촌이 있다고 가정하자. 도시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데 자급자족하며 각자의 땅에서 농사만 짓는다면 그곳은 도시일까? 도시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어야 한다. --- p.208~209

전문가들은 과학이 시작된 시기로 고대 그리스를 꼽는다. 과학의 정의를 다시 떠올려보자. ‘자연 세계에서 보편적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 지식’이다. 자연에 대한 관찰과 상상은 앞서 보았듯이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했다. 원시 시기에 불은 정령에 의한 것이었고, 천둥은 하늘의 노여움이었다. 문명이 시작된 초기 시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자연에 대한 경외감은 종교가 되어 신앙으로 받아들여졌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탈레스는 이집트의 강이 범람하는 것은 바람 때문이고, 지진이 나는 것은 물이 거대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을 배운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신화의 해석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자연이 신의 감정과 의지로 움직인다는 인식을 넘어 인간의 이성으로 일반적인 법칙이나 원리를 찾아 보편적으로 적용하려 한 합리적 시도였다. 그동안 자연에 대한 관찰이 모여서 쌓인 논리의 싹이 신화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인간의 감각을 통해 이성적으로 자연을 사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 p.251~252

17세기에 서양에서는 기존에 보편적이고 절대적이라고 여겼던 학문의 방법과 목적 그리고 진리가 바뀌는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진다. 특히 과학에서 혁명적 사건들이 획기적으로 발생해 이 시기의 변화를 과학혁명이라고 부른다. 시작은 코페르니쿠스였고 완성은 뉴턴이었다. 결론부터 정리해보자면 먼저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고대부터 상식으로 여겨졌던 우주의 법칙이 진리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 다음으로는 갈릴레이에 의해 학문의 방법이 관찰이나 경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실험과 수학을 통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뉴턴에 의해서 과학혁명이 정리된다. 이전까지 과학은 철학의 한 분야로 궁극적인 것에 대한 설명인 ‘왜’가 중요했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면 ‘왜’를 답해야 했던 것이 이전의 과학이었다. 그러나 뉴턴에 의해 ‘왜’가 아니라 자연 현상 자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하고 보편적인 법칙을 수학을 통해 증명해내는 것이 과학이 된다. --- p.265~266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잠수함, 비행기, 탱크 등 강력한 무기들이 만들어졌는데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각국은 경쟁적으로 과학을 지원했고 그 결과 과학은 무서울 정도로 발달했다. 전쟁의 참혹함과 함께 발달한 과학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정점을 찍었다. 미국에서는 ‘맨해튼 계획 manhattan project’라는 사업을 진행했는데, 원자 폭탄을 만드는 계획이었다. 나치에 쫓겨나 뉴욕에 머물던 헝가리 태생의 한 물리학자는 아인슈타인을 방문해, 당시 미국의 대통령인 루스벨트에게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편지의 내용은 독일 나치가 우라늄 핵 연쇄반응 실험에 성공해 강력한 힘을 가진 폭탄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니 이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1941년부터 시작한 미국은 1942년에 핵폭탄을 만들어냈고 실험에도 성공했다. 1945년에는 2개의 원자 폭탄을 소유하게 되었다. --- p.279

선대에 의해 굳어진 관습, 마음의 소리라고 할 수 있는 도덕, 절대자가 알려주는 종교 등이 갈등 해결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이를 어겼다고 국가 차원에서 물리적 강제력을 동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법은 그렇게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회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법의 이런 강제성은 사회구성원인 개인에게 양날의 칼로 작용한다. ‘나’는 법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지만 동시에 법은 ‘나’의 자유를 제재하고 침해하기도 한다. 이런 양면성 때문에 법은 사회구성원들이 동의하는 정의로움이 반영되어야 효력을 가진다. 법을 통해 세계사를 살펴보려 할 때 핵심은 바로 이 부분이다. 각 시대의 법이 그 시대의 주권자 혹은 사회구성원이 생각하는 정의로움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역사에서 법이 집행되었던 사례들을 살펴보면 당시를 살아간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의와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각 시대가 법으로 구현하고자 한 정의는 모두 같은 모습일까. 다르다면 어떻게 다를까. 법에 구현된 정의의 기준을 부여하는 주체는 누구였고 시기마다 어떻게 변해갔을까. --- p.288

전염병과 그로 인한 인구급감으로 나빠진 경제 상황과 기근, 자연재해가 더해져 사람들의 마음속 불안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다. 사람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미신과 이단에 의지하기도 했다. 공동체 내에서는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나 안심시켜 줄 조치, 관심을 돌릴 희생양이 필요했다. 그 희생양으로 표적이 된 존재가 공동체에서 조금 떨어져 나와 사는 사람들, 혹은 공동체 내에서 약자인, 결과적으로 주로 혼자 사는 여자였다. 마녀재판은 마녀를 밝혀내는 재판이 아니라 마녀로 몰아 처벌하기 위한 재판이었다. 중세 말 수 세기에 걸쳐 자행되던 마녀재판은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이 본격화되면서 18세기 계몽주의가 유행하자 점차 그 모습을 감추었다. 중세 유럽을 휩쓴 마녀재판의 광기는 현대 형사재판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예를 들어 유일 증거인 자백배제의 법칙, 위법수집증거배제의 법칙 등의 법으로 만들어져 개인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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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를 있게 한 7가지 키워드에 주목하라

이 책은 연도순이 아닌 7개의 키워드로 세계사를 서술하고 있어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국가’에서는 시대와 지역마다 달랐던 국가의 형태를 파헤치며 국가란 무엇이고, 국가는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다루었다. 국가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전형적인 발명품이고 역사적 경험의 산물이다. 이 장을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 2장 ‘종교’에서는 원시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종교들을 살펴본다. 시대를 거친 종교가 현대에 와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종교가 현재 일어나는 분쟁과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3장 ‘혁명’에서는 현재의 우리가 혁명이라고 이름 붙인, 역사를 바꾼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혁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곧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역사의 본질 및 힘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4장 ‘제국’에서는 세계사에 등장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두 제국, 페르시아 제국과 몽골 제국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19세기의 제국주의도 이 장에서 다루고 있다. 페르시아 제국과 몽골 제국, 제국주의의 경험이 오늘날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5장 ‘도시’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최대 발명품이자 인류의 문명 그 자체인 도시에 대해 짚어본다. 도시가 어떻게 인류의 문명 그 자체인지 최초의 도시부터 현대까지 도시의 발달을 통찰했다.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 문제들을 가졌는지는 모두 도시에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6장 ‘과학’에서는 현재의 우리에게 과학과 기술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기 위해 역사를 통해 과학을 고찰한다. 고대 신 중심 사회에서 어떻게 과학이 시작될 수 있었는지, 그 과학은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고대 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의 과학과 기술을 다루었다. 7장 ‘법’에서는 법을 통해 세계사를 짚어본다. 각 시대에 따라 달라진 법을 보면 당시 주권자 혹은 사회구성원이 생각하는 정의와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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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세계사 공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외로운돛단배 | 2020.08.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학창시절 공부했던 역사책은 주로 정치적인 사건들에 주목하다보니, 거의 전쟁과 왕이나 정치가 중심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 있다. 역사적 사건은 앞뒤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시간 순서로 서술 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역사가 재미없고, 지루해 지기도 했다.그런데, 요즘은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다양해지고, 특정 소재를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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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공부했던 역사책은 주로 정치적인 사건들에 주목하다보니, 거의 전쟁과 왕이나 정치가 중심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 있다. 역사적 사건은 앞뒤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시간 순서로 서술 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역사가 재미없고, 지루해 지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은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다양해지고, 특정 소재를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하기도 해서,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은 인류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 7가지 주제, 국가, 종교, 혁명, 제국, 도시, 과학, 법으로 역사를 설명한다. 사실, 이런 개념들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이지만, 이 단어들의 정의가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의 국가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그 역할은 무엇인지, 종교 전쟁은 왜 끊임없이 일어나는 지, 혁명은 어떤 평가를 받아야 혁명으로 인정이 되는지, 제국과 도시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과학으로 인류의 삶은 어떤 변화를 맞았는지, 그리고, 법이라는 제도는 어떤 과정을 거쳐 시민의 권리를 보호 하게 되었는지 등등....

저자는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시간대 별로 나열 한 것이 아니라, 주제별로 그것들을 들여다 보고, 설명하니, 독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훨씬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저자는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시기에 고리타분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사람은 의식주만 해결하며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자신이 믿는 것을 실천하며 방향성을 가질 때 삶의 의미가 존재합니다. 그런 개개인의 방향성이 모여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현재의 세계가 만들어 졌습니다. 삶에 대한 기준은 시대를 초월한 것도 있고 시대마다 변하기도 하는데, 그 내용이 바로 인문학이고 인문학 중에서도 역사를 통해 그 기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를 알아야만 큰 방향성을 가지고 세상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장 국가

국가의 3요소는 국민, 영토, 주권의 3개요소를 필요로 한다.

인류의 문명은 청동기 시대부터 문자를 사용하며 시작되었고, 최초의 문명이 발생한 곳은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이다. 4대문명의 공통점은 청동기를 기반으로 시작되었고, 지배자의 중요한 임무증 하나는 치수였으며, 문자를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서 국가가 성립했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소위 동양서양으로 나뉘는 역사가 시작된다.

황하문명에서 시작된 동양의 역사는 전설의 하나라, 갑골문자의 상나라를 거쳐 봉건제의 주나라, 그리고, 춘추전국시대를 맞는다. 이때는 부국강병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많은 전문관리들이 등장해 동양국가의 기본 이념을 세우게 된다. 이후 진나라는 중국을 최초로 통알하고, 법가를 기반으로 통치 하였으나, 다시 유가를 기반으로 하는 한나라로 넘어간다.

중국의 통치 이념은 주로 유교가 되었다. 유교 이념에 따라 나라의 주권자는 황제이고, 황제는 백성을 덕으로 다스려다 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었다. 서양과의 결정적 차이가 여기서 발생한다. 동양은 천명사상과 유교에 의해 왕은 다스림의 주체이고 백성은 다스림의 대상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다.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서쪽의 중심지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이다.

강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농사를 짓게 되고, 생산력이 발달하자 잉여가 존재하게 되었다. 마을이 점차 커지면서 도시가 생기고 계급이 존재하게 된다. 법이 있고, 문자가 사용되면서, 고대 국가의 기반이 형성되었다.

기원전 3500년전, 현재 이라크 지역에 수메르라고 불리는 12개 이상의 도시국가가 수립된다.이후 바빌로니아가 생기고,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은 법을 만들어 통치했다.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3100년 왕국이 수립되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분열되었다가 페르시아에 의해 다시 통일 된다. 페르시아는 중앙집권적 통치를 위해 왕의 길이라 불리는 도로가 건설되고, 도로 중간 중간 역을 만들어져 말과 숙박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중국 진나라와 같은 정책들이다.

기원전 750년경 그리스 해안가에 수백 개의 작은 도시가 수립되기 시작하는데, 이 도시들을 폴리스라고 한다. 대표적인 폴리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다.

그리스가 폴리스로 나뉘었던 이 시기 중국도 춘추전국의 분열된 시기였다. 또한, 후대에 대대로 영향을 미칠 사상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우주와 자연에 대해 궁금해 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대표적 인물들이다.

동양의 지배자는 하늘의 명을 받은 자이고, 플라톤이 말하는 서양의 지배자는 스스로 지배자로서 기질을 가진 자다.

이후 알렉산드로스의 헬레니즘 제국이 세워지고, 이태리 티베레 강 할 언덕 위의 작은 도시국가에서 시작된 로마가 탄생한다. 로마는 왕이 없었다. 집정관 원로원이 다스리는 공화국이었다. 이후 삼두정치를 거쳐 제국이 된 로마는 100년간 고대 서양의 중심 제국이 되었다. 그러나 로마는 동서 로마로 갈라지면서 쇠티기를 맞고, 명맥을 유지하던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서양의 고대도 끝이 났다.

여기에서 동서양의 중요한 차이가 시작된다. 중국은 국가의 건국부터 천명을 받은 황제에 의해 모든 것들을 갖추고 시작했다. 국가의 주권은 황제의 소유이고, 백성들에게 세금 등의 의무도 지울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서양의 그리스와 로마는 체제가 완비된 상태에서 국가가 시작되지 않았다. 모두 왕정의 도시국가에서 출발해 독재하는 왕을 귀족들이 몰아내며 귀족 중심의 정치를 하다가, 시민들이 군인으로 무장해 자신의 정치적 권리를 국가에 요구하는 형태로 발달했다.

중세의 중국은 당나라가 율령격식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중세의 서양은 로마의 멸망이후 프랑크 왕국이 세워지고 동로마 제국은 천년을 버틴다.

이때 기사, 성직자, 농민이라는 계급으로 나뉘어 지고, 권력자 황제와 왕은 권력 다툼을 벌인다.

이후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거쳐 근대를 맞은 국가는 시민혁명으로 주권은 국가 구성원인 기민의 것이 된다. 프랑스 혁명이후 나폴레옹의 침략이 시작되는데, 나폴레옹의 침략을 받은 나라는 저항의 과정에서 각국의 민족주의가 본격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국가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전형적인 발명품이고, 역사적 경험의 산물이다.

 

2장 종교

종교란 믿음과 제도가 합쳐진 개념이다. 믿음이란 합리적인 이성으로 납득되지 않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는 마음이다. 제도란 그 종교를 믿는 집단에 관습이나 도덕, 법률과 같은 규범으로 작용해 집단을 유지하고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종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고,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역사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인류의 종교는 원시신앙의 애니미즘, 토테미즘, 샤머니즘에서 시작되어 문명의 시작과 함께 신화가 탄생하고, 고대의 종교가 생겨난다.

유대교, 조로아스터교, 크리스트교, 힌두교, 불교, 유교의 대표적인 종교가 자리잡게 된다.

같은 뿌리였던 유대교, 크리스트교, 이슬람교는 중세를 거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이들은 현재 중동의 예루살렘이라는 성지를 두고 기나긴 종교 전쟁을 치르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불교와 유교, 도교등이 자리를 잡는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크리스트교는 제국주의의 식민지 개척에 이용된다.

종교는 동일 공동체 내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끼리는 큰 순기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역사에서 세속의 권력과 만나면 무서울 정도로 잔인하게 역기능을 보이는 것이 종교이기도 하다.

 

3장 혁명

특정 사건이 혁명으로 평가되는지 아닌지는 사건이 일어난 당시의 사람들이 아니다. 그 후 혁명의 영향으로 변화된 사회에 살아가면서 변화의 혜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사건을 혁명이라고 이름 붙여주어야 혁명이 된다.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친 혁명을 경제적 혁명과 정치적 혁명으로 나누어 본다.

경제적 혁명은 신석기 혁명과 산업 혁명을 들 수 있다.

신석기 시대에 인류가 농업을 짓게 되면서 일어난 혁명이 농업 혁명이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농업혁명은 인류 역사에서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했지만, 인류에게 농경과 목축은 문명을 이룩하게 하는 변화를 가져온 혁명이었다.

산업혁명은 18세기 영국에서 면직물 생산에서 촉발되었다. 산업혁명은 자본주의의 성립으로 이어진다. 산업혁명으로 자본가가 탄생하게 되지만, 자본가와 노동자의 빈부격차는 커져가고 이로 인한 사회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산업혁명은 정치적 혁명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정치적 혁명으로는 영국에서 일어난 청교도혁명과 명예혁명이 있다. 혁명의 결과로 왕의 권한은 제한되었고 시민들의 권한은 법으로 보장받게 되었다. 이후 권리 장전으로 영국은 입헌군주제 국가가 된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 독립전쟁을 일으켰는데, 이를 미국의 독립혁명이라고 부른다. 독립이후 만들어진 정치체계는 시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민주공화국이었다. 이는 세계 정치사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다.

혁명하면 가정 먼저 떠오르는 프랑스 혁명은 루이 16세의 폭정으로 발발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안으로는 혁명을 밖으로는 전쟁을 치러야하는 어려움과 혼란 속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지 못하고,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게 된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을 지지했고, 그가 유럽 대부분을 지배하게 되자 혁명이념은 유럽에 널리 전파되었다.

 

4장 제국

제국은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이고, 황제가 다스리는 제국은 왕이 다스리는 다른 지역들을 정

복해 그 지역에 사는 다양한 민족을 지배하는 국가적 형태다.

제국은 인류가 발전하는 역사적 경험을 남겨 주었다. 자신의 것에 익숙한 상태에서 타인의 것을 접하게 되면 처음에는 그것들을 부정하고 파괴하기도 하지만 하나의 제국으로 묶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융합이 일어나고 이런 융합은 주로 이전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발전적인 성향과 결과를 가져왔다.

 

역사상의 제국들로는 페르시아제국, 로마제국, 몽골제국, 그리고 19세기 제국주의를 들 수 있다.

제국이란 형태가 인류 발전에 기여한 바가 있다고는 하지만, 서양 열강에 의해 자행된 제국주의는 현재에도 식민지였던 국가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여기에 대한 의견과 해석은 아직도 결론이 안 났다고 생각한다.

 

5장 도시

도시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어야 한다. 도시 내에 통치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단이나 조직이 존재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거주하며 동시에 각자의 직업을 가진 분업화되고 전문화된 곳이어야 한다.

 

도시는 잉여가 생기고 계급사회가 되는 청동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본다.

그리스 폴리스, 알렉산드리아, 로마는 고대 도시이고, 비잔티움의 콘스탄티노플, 아바스 제국의 바그다드는 중세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당의 수도 장안은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까지 영향을 미친다. 근대 이후엔 산업혁명의 중심지 런던이 세계의 중심지가 되고, 20세기에는 뉴욕이 세계적 도시로 등장한다.

 

6장 과학

과학만큼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분야가 또 있을까 4차 산업혁명을 맞고 있는 현재까지 과학의 역사를 알아보자.

고대 그리스에는 자연 철학자들이 있었다. 탈레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등이다. 이들은 과학자라기보다는 철학자들이지만, 자연 현상의 보편적 법칙을 찾기 위한 지식을 위한 지식을 구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유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후 아르키메데스, 유클리드, 프톨레마이오스가 등장해 기술공학, 기하학, 천문학을 발전시킨다. 중세에는 이슬람의 과학이 유럽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근대에 들어서 과학은 코페르니쿠스에서 시작되고, 갈릴레이가 발전 시키고, 뉴튼에의해 과학 혁명이 정리된다.

뉴턴은 사물을 보는 관찰의 관점을 확장했다. 그는 사물 간에 작용하는 힘을 수학으로 정리했다. 이것이 만유인력이다. 과학은 가 아니라 어떻게일어나지를 밝혀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18세기 산업혁명으로 기술의 폭발을 경험하고, 이시기 지식인들로 생겨난 계몽주의는 프랑스 혁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후 과학이 가지는 합리성과 효율성은 진보된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시대정신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과학 기술의 또 다른 발전을 가져왔다. 독가스가 개발되고, 그 과정에서 화학비료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원자폭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20세기 이후에는 제1,2차 세게대전과 기존 과학으로는 증명되지 않는 세계의 등장으로 과학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과학적 믿음을 기반으로 세워진 우리의 문명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되었다.

 

7장 법

법은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대의 법은 함무라비 법전이다. 고대법의 주권자는 왕이었다. 법의 목적은 피치자를 지배하기 위함이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합리적인 배려와 강자에 대한 규제가 존재해 청동기 시기에 시작된 문명의 모습과 그 방향을 엿볼 수 있다.

중세의 중국은 울령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영국의 대헌장은 무능한 왕 때문에 만들어졌다. 왕권을 제한하게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중세에 내외적으로 흔들리게 된 크리스트교는 마녀재판으로 수많은 여성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또한 페스트 등으로 나빠진 경제 상황과 기근, 자연재해가 더해져 사람들의 불안은 커져만 갔다. 이런 공포심을 미신과 이단에 의지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사회적 약자인 여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마녀재판이 행해진 것이다.

중세유럽을 휩쓴 마녀재판의 광기는 현대 형사재판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 받는다. 예를 들어 유일 증거인 자백배제의 법칙, 위법 수집증거 배제의 법칙등의 법으로 만들어져 개인의 인권을 보호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랑스 혁명 이후 황제로 등극한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 이념을 법전으로 정리했다. 이 법전이 나폴레옹 법전이고, 근대 법전의 기초가 된다. 근대의 과정에서 법의 주권자는 시민이 되었고, 법의 목적은 법적으로 시민의 권한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현대에 이르러 인류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국가 간 재판을 하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그것이 뉘른베르크 재판인데, 침략에 의한 전쟁을 하나의 범죄로 취급하고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서는 개인에게도 그 책임을 지게 한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 법정에서 국가 란 형법을 어긴 범죄에 대해 평결을 내렸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미란다 법칙으로 알 수 있듯이 현대에는 피의자의 인권도 보호 받아야 한다는 강력한 인권보호 장치가 마련되었다.

 

앞으로 인류는 어떤 길을 걷게 될까?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코로나19로 팬데믹이 인류를 덮치고, 지구의 환경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인류는 지나온 역사처럼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인가 

너무나 힘이 없는 개인으로 그 답을 찾을 수는 없다. 그러나, 지나온 인류의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긴 것만은 틀림없다.

지난 역사에서 찾은 한 가지 교훈은 다양한 문화와 민족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갖는 국가가 제국을 건설하고, 그 권력을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대는 인터넷이라는 수단으로 가상 세계에서의 국경이 사라졌다. 또한 인류는 다행성 인종을 기대하며 우주를 향하기도 한다.

먼 미래에 후손들은 지금의 인류 역사를 어떻게 평가 할까 

인류가 현명한 선택을 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래본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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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역사와 서먹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세계사 공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goaalgoaal | 2020.06.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역사와 담을 쌓았던 내가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읽은 책""역사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마중물"20대 후반이지만 지금에서야 고백하건데 2차 세계대전, 로마시대, 산업혁명과 같이 역사적인 사건들만 나오면 한없이 바보가 되곤 했습니다.같은 처지에 놓인 친구와 '역사맹'을 탈출하고자 이 책을 입문서로 꼽았었는데요.결론적으로 역사를 시작하고 싶은 생초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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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담을 쌓았던 내가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읽은 책"

"역사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마중물"


20대 후반이지만 지금에서야 고백하건데 2차 세계대전, 로마시대, 산업혁명과 같이 

역사적인 사건들만 나오면 한없이 바보가 되곤 했습니다.

같은 처지에 놓인 친구와 '역사맹'을 탈출하고자 이 책을 입문서로 꼽았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역사를 시작하고 싶은 생초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7개의 주제별로 시작부터 현재까지 이야기 형식으로 흐름을 잡아준다는 것입니다. 국가, 종교, 혁명, 제국, 도시, 과학, 법이 그 주제들 입니다. 흐름 덕에 '연도와 사건 명을 외우는 것'이 역사란 인식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개념은 풀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거의 없음에도 읽어나갈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은 책에 나왔던 제국주의에 대한 설명입니다.


p. 182~183

"국어사전에서 제국을 찾아보면 제국은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를 의미한다. 황제는 '왕이나 제후를 거느리고 나라를 통치하는 임금을 황이나 제후와 구별해 이르는 말'이다.황제와 왕, 제후의 공통점은 특정 지역의 지배자라는 점이고 차이점은 황제가 왕과 제후의 지배자라는 것이다. 종합해보면 황제가 다스리는 제국은 왕이 다스리는 다른 지역들을 정복해 그 지역에 사는 다양한 민족을 지배하는 국가적 형태다. 



개인적으로 저는 흐름을 잡고나니 더 깊은 내용도 도전할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서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습니다. 

역사공부에 대한 워밍업이 된 것 같달까요.

저처럼 역사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싶은 분에게는 이 책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아래는 부수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역사는 왜 알아야 하는지,  시간이 흐르면서(역사가 생성되면서) 인간의 삶은 발전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내용인데요. 읽으시면서 두 질문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역사를 왜 알아야 하는가?

저자는 특정 시간과 공간에 설치된 자판기로 역사를 비유했습니다. 어떤 요인(동전)을 넣으면 아웃풋이 나오는 자판기말입니다.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시간과 공간, 특정 상황에 놓여있는 자판기가 '그 시대의 사람의 모양'을 한 동전을 넣으면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데이터를 모아 묶어낸 것이 역사입니다. 결국 이것들은 인간에 대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저는 역사가 '인간행동 패턴에 대한 데이터'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가는 것은 결국 시대의 개인이, 무리의 사람이, 사람들이 이루어낸 국가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 데이터가 우리 안에 쌓이면 미래상황에 대한 인간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통찰력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사회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역사가 중요한 이유를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2. 시간이 흐르면서(역사가 만들어지면서) 인간의 삶은 발전했는가?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문득 생각난 질문입니다. 물리적인 측면으로는 동의합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기술이 발달하고 물건들이 풍족해지고, 육체적으로 인간의 삶은 더욱 편해졌음은 부정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빈부격차와 계층 문제, 값싼 노동력들이 생겨나는 역사를 정신적인 측면으로 발전한 역사라고 판단할수는 없습니다.

 자본주의가 정착되기 전에 물건을 생산하는 이유는 인간이 사용하기 위함이었지만 지금은 자본가가 자신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물건을 생산합니다.이윤 추구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들은 더욱 값싼 노동력을 찾습니다. 같은 인간임에도 값싸게, 혜택은 덜 주는 방향으로 사람을 고용하려고 지금도 엄청나게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배부르고, 누군가는 갈려나가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과연 과거의 사람들보다 행복해졌다고 쉽사리 말할 수 있을까요?
 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국가를 튼튼하게 하고 고용을 증대시킬것이라고 기대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기업에 있어서 성장과 발전이 개인의 삶에 긍정으로 직결되진 않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사태가 터져 매출이 떨어지면 기업이 가장 먼저 하는일은 사람을 자르는 일입니다. 
일할때도 우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적은 돈을 받아가며 일하고,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도 잘릴까봐 참아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 과거의 사람들에 비해 더울때 시원하고, 추울때 따뜻하지만 일개 부품처럼 고용되는 우리들의 삶이 평등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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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통해 세상의 이치에 한발짝 다가서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omgns99 | 2020.06.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두 번째 모임에서 읽은 책은 <한 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세계사 공부>였습니다.6월 18일 저녁, 모임 구성원이 퇴근한 후 스타벅스에 모여 근황을 나누며 모임을 시작했습니다.주제 0.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절대로 잊히지 않는 공부는 없다""어쨌든 공부는 공부" "사람의 기억력, 정확히는 내 기억력을 과대평가한 책 제목. 책 제목에 배신당했다." "밑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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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모임에서 읽은 책은 <한 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세계사 공부>였습니다.

6월 18일 저녁, 모임 구성원이 퇴근한 후 스타벅스에 모여 근황을 나누며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주제 0.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절대로 잊히지 않는 공부는 없다"

"어쨌든 공부는 공부"

 "사람의 기억력, 정확히는 내 기억력을 과대평가한 책 제목. 책 제목에 배신당했다."

 "밑 빠진 독에 세계사 붓기"


주제 1. 역사를 왜 알아야 하는가?


" 역사는 사람들이 살아낸 과거의 모든 것이죠. ... "나는 삶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암묵적으로 자신이 사는 세상에 대한 공통의 기준을 공유하고 있으며, 세상의 큰 흐름 속에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은 시대를 초월한 것도 있고 시대마다 변하기도 하는데, 그 내용이 바로 인문학이고 인문학 중에서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우선 역사를 왜 알아야 하냐는 물음에 대해, 목에 핏대를 세우고 '역사를 몰라도 되는 이유'를 늘어놓기 바쁜 나는 분명 학창시절 역사 관련 과목과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사람임을 밝힌다. 그럼에도 시험을 보기 위한 '교과목 역사'가 아니라 '학문으로서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는 현대에도 살아 숨쉬고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일견 '지나간 옛날 일'처럼 보이지만, 이 옛날 일은 현대에도 사라지지 않고 민족의 문화, 풍토, 국가간의 관계 속에 녹아있다. 그렇기에 한 민족의 역사는 그 민족의 성격과 문화의 바탕이 된다. 한국사람은 유독 '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안부 인사를 할 때도 '밥은 잘 먹고 다니냐'고 하고, 안색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는 게 아니라 '몸에 좋은 것 좀 먹고 다녀'라는 소리를 듣는다. 과거 궁핍한 시절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신빙성이 있어보인다.


 둘째, 역사는 현대와 만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 첫 국사시간이 생각난다. 역사는 죽어있는 역사, 살아있는 역사로 나눈다고 했다. 역사를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죽어있는 역사'이고, 과거의 일을 현재의 역사가가 해석하고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역사는 '살아있는 역사'가 된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고 들은 기억이 난다. 현대인은 그들의 시각으로 과거를 바라보고 해석하며 미래를 통찰하는 눈을 가지게 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인다면, 개인은 좀 더 능동적인 삶을 살 수 있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이 전부인 삶이 아니라,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고,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내 미래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역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주제 2. 읽으면서 힘들었던 점?

 첫째, 주제가 '역사'라는 점이 날 힘들게 만들었다. 학창시절, 역사는 시험 준비를 위해 공부할 때 유독 재미없는 과목이었다. 사람 이름, 역사적 사건, 국가간 관계, 가지각색의 왕이 펼친 정책, 심지어는 그릇과 장신구의 이름까지 외우려면 정말 고통스러웠다. 결국 어려우니까 몰랐고, 모르니 자신이 없었고, 자신이 없으니 어렵고, 어려워서 모르는 분야가 역사가 되었다. 스스로 '수포자'를 자처하는 제자들이 이런 심정이었을까, 새삼스럽게 공감했다. 기초가 없으니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꼴이 되고 말았다.

 둘째, '세계사'는 더 어려웠다. 아무래도 역사는 쌓인 시간만큼, 쌓아온 사람 수만큼 어렵다. 여섯 글자가 넘어가는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이 수도 없이 등장하고, 수많은 민족과 집단간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소설책을 읽는 기분으로 책을 읽다보면, 얼마 뒤 활자를 따라 초점없이 흐린 눈을 움직이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학창시절은 고통스럽게 벼락치기로 버텨낸 사람으로서, 이제는 역사를 조금 느리고 재미있게 알아갈 자유를 누리려고 한다. 그 첫 발걸음이 이 책이었다. 만약 이 책마저 어렵게 느껴진다면, 자존심을 잠시 접어두고 만화로 된 역사 이야기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흐름을 알고 나서 읽으면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을 것 같다.

주제 3. 역사가 만들어지면서/시간이 흘러 인간의 삶은 더 좋아졌는가?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천차만별의 대답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재 사람들은 이 삶에 만족하지 않고 불편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배부른 돼지가 되느니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라는 말마따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행복한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지식을 추구했다.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세상의 흐름을 탈 수 있었다. 시민은 지식을 얻은 다음에야 부당함을 판별하는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 힘들고 아프더라도 타당한 권리를 추구하고, 투쟁하고 쟁취한 역사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이 사회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다. 갑질을 불편하게 받아들이고, 노비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하지 않고.

 물론 가끔은 이게 진정한 의미로 발전한 사회가 맞는지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옛날처럼 수렵생활을 하던 시절이 더 평화롭지 않았나? 삭막한 도시의 삶이 정말 나아진 삶이긴 한건가? 하고.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지금 역시 역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역사 속에서 국가의 멸망은 새로운 국가의 시작으로 이어졌고, 위기는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왔다. 역사의 흐름을 부지런히 따라가다보면 현재 삶에 대한 해답을 찾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름 학창시절 '역포자'라고 자칭했던 제게 이 책을 읽는 것은 작은 도전이었습니다. 다 읽을 수 있을까? 너무 어려운데, 단어는 또 왜이렇게 많고? 한국사가 그냥 커피면 세계사는 TOP였구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그래도 역사는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는 분야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스스로가 생각이 짧고 상식이 부족하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그 원인이 역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마저 어렵다면 그보다 더 쉬운 책부터 다시 역사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동서적부터 되짚어가며 역사의 흐름을 익히고, 역사 인문학 책을 읽으며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가다보면 어디 가서 남들과 이야기할 때 무지에서 비롯된 부끄러움은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역사'라는 분야와 사이가 좋지 않은 분, 학창시절 '한국사'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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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8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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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2점
북클럽으로 읽다 바로 껐습니다. 엄청 지루하고 재미없어요. 밤에 읽으면 잠 잘 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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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vz3 | 2020.08.26
평점2점
한줄평에 읽은분은 없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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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jeonza | 2020.03.01
구매 평점2점
기대했는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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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ongk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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