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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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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7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58791131
ISBN10 11587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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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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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당신을 죽였는가?
또는, 누가 당신을 살해했는가?
이 두 질문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었다. 에이머스 데커는 동료 FBI 요원인 알렉스 재미슨을 따라 그녀의 언니 집에 묵으러 왔다.
집 뒤편 데크에 나와 그날 저녁 세 번째로 딴 맥주병을 두 손가락으로 움켜쥔 채 이 질문을 곱씹어보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런 문제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후자의 질문에 정확히 대답하는 것은 데커의 직업적 삶, 다시 말해 데커에게 남은 삶의 전부였다.
--- p.7

나는 카산드라와 몰리의 살인자를 몇 번이고 다시 잡으려 하고 있어.
이 일은 절대 끝나지 않을 거야. 세상에는 늘 살인자들이 있을 테니까. 그러니 이게 내 세상이다. 내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 p.49

“거기서 스무 시간 넘도록 매달려 있던 게 사인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럼 다른 데서 살해당한 후 옮겨졌다?”
데커가 고개를 끄덕였다. “검시관은 이와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아예 몰랐든가 아니면 일을 엉망으로 한 겁니다.”
“돌아가서 검시관한테 확인해봐야겠어요.”
“행운을 빕니다. 한데 왜 남자들을 여기서 죽이죠?”
“버려진 집이니까요. 기름 웅덩이가 있었고. 누군가를 목매달 장비도.”
“아, 그게 아니라 왜 배런빌일까요?”
--- p.68

데커가 말했다. “당신이 내 목숨을 구했군요.”
“음, 확실히 당신은 내 목숨을 구했고요.” 재미슨이 트레일러가 있던 자리를 가리켰다. “저기가 우리 화장터가 될 뻔했죠.”
“어떤 작자들이 우리가 죽기를 간절히 바랐나 봐요.”
“사실 잘된 일이죠.”
재미슨이 경악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뜻이에요?”
“우리가 누군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얘기예요. 그러니 잘된 일이 맞아요.”
--- p.119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총열을 잘라낸 산탄총은 분명 불법일 텐데요. 이것만으로도 어르신을 체포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 앞으로 몸을 숙였다. “어쩌면 자네는 여기 있는 동안 그걸 배우게 될지도 모르겠군. 어쩌면 못 배울 수도 있지만.”
“그게 뭐죠?”
“배런빌에 불법인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
--- p.154

시신을 내려다보던 데커는 자신도 모르게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죽음에 직면하면, 보통 데커의 공감각이 깨어났다. 마치 전류가 몸을 관통하는 것처럼 목덜미의 솜털이 곤두섰다. 어지러움과 멀미가 엄습했고, 무엇보다 선명한 형광 푸른빛이 사방에서 덮쳐와 숨통을 조일 터였다.
하지만 데커는 지금 무엇도 느끼고 있지 않았다. 그저 시신을 보고 있을 뿐이었다. 마치 공감각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 p.241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폴른』은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다.
- 빌 클린턴
데이비드 발다치는 진정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그는 이번에도 깜짝 놀랄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 연합통신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데이비드 발다치가 주인공에게 보다 세심하고 면밀한 깊이감을 더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뉴욕 저널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다. 특히 에이머스 데커는 강력한 주문처럼 마음을 사로잡는다.
- 데일리 메일
페이지를 넘길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무엇보다 통쾌한 반전을 안겨주는 결말에 숨이 멎는다.
- BookReporter.com
에이머스 데커가 다시 한 번 빛난다. 『폴른: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는 데이비츠 발다치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다.
- 리얼 북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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