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디스 레트로 라이프

디스 레트로 라이프

: 빈티지 애호가, 취향을 팝니다

Lik-it(라이킷)-03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8건 | 판매지수 36
정가
13,500
판매가
12,1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6g | 128*200*15mm
ISBN13 9791189982485
ISBN10 118998248X

이 상품의 태그

추억의 종이인형 오리지널

추억의 종이인형 오리지널

11,700 (10%)

'추억의 종이인형 오리지널' 상세페이지 이동

달눈의 레트로 감성 자수

달눈의 레트로 감성 자수

16,200 (10%)

'달눈의 레트로 감성 자수' 상세페이지 이동

추억의 종이딱지 로보트태권브이

추억의 종이딱지 로보트태권브이

15,300 (10%)

'추억의 종이딱지 로보트태권브이' 상세페이지 이동

슈퍼 패미컴 퍼펙트 카탈로그

슈퍼 패미컴 퍼펙트 카탈로그

19,800 (10%)

'슈퍼 패미컴 퍼펙트 카탈로그' 상세페이지 이동

PC엔진 컴플리트 가이드

PC엔진 컴플리트 가이드

8,910 (10%)

'PC엔진 컴플리트 가이드' 상세페이지 이동

고급 수제 레트로빵

고급 수제 레트로빵

12,600 (10%)

'고급 수제 레트로빵' 상세페이지 이동

PC엔진&PC-FX 퍼펙트 카탈로그

PC엔진&PC-FX 퍼펙트 카탈로그

18,000 (10%)

'PC엔진&PC-FX 퍼펙트 카탈로그' 상세페이지 이동

Let’s play CITY POP 렛츠 플레이 시티팝

Let’s play CITY POP 렛츠 플레이 시티팝

14,400 (10%)

'Let’s play CITY POP 렛츠 플레이 시티팝' 상세페이지 이동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19,800 (10%)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 상세페이지 이동

20세기 레트로 아카이브 시리즈 1

20세기 레트로 아카이브 시리즈 1

28,500 (5%)

'20세기 레트로 아카이브 시리즈 1' 상세페이지 이동

매일 스케치 레트로 011

매일 스케치 레트로 011

6,120 (10%)

'매일 스케치 레트로 011' 상세페이지 이동

레트로 마니아

레트로 마니아

16,200 (10%)

'레트로 마니아' 상세페이지 이동

안녕, 나의 순정

안녕, 나의 순정

14,400 (10%)

'안녕, 나의 순정' 상세페이지 이동

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1~20권 세트

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1~20권 세트

144,000 (10%)

'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1~20권 세트 ' 상세페이지 이동

소녀의 앤티크 살롱

소녀의 앤티크 살롱

15,300 (10%)

'소녀의 앤티크 살롱' 상세페이지 이동

레트로 디자인

레트로 디자인

18,000 (10%)

'레트로 디자인' 상세페이지 이동

빈티지의 위안

빈티지의 위안

13,500 (10%)

'빈티지의 위안' 상세페이지 이동

슈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슈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25,200 (10%)

'슈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상세페이지 이동

첫 번째 디자인 케이크

첫 번째 디자인 케이크

14,400 (10%)

'첫 번째 디자인 케이크' 상세페이지 이동

영화카드대전집 3

영화카드대전집 3

30,000 (0%)

'영화카드대전집 3'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시계가 필요했다. 나는 시간을 꼼꼼하게 체크하지는 않지만 약속 시간에 정확히 도착하는 편이었다. 굳이 시간을 보기 위해서 시계가 필요하다는 편평한 요구로 시계가 절실한 상황은 아니었다. 별로 비싸진 않지만 그럴듯한, 손목을 적당한 무게로 감아주는, 소매 속에 존재감을 숨기다가 손을 씻을 때 세면대 비누곽 옆에 금속음을 내며 잠시 헝클어져 있는, 다른 곳에 놓아두었다가 몇 번은 잊히고, 여기 있었네, 우연히 발견되어 또 다른 하루 일과와 작은 설렘을 함께 준비하는 그런 시계를 꿈꾸고 있었다.
--- p.8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을 때 오는 괴리감에 대해서 할 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내가 만날 수 있었던 시계들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머물다 유유히 내 손목에서 빠져나갔다. 한동안 싸구려 카시오 디지털시계에 점령당했던 내 손목은 더 이상 찰 만한 시계가 하나도 남지 않았을 무렵에야 간신히 ‘진정한 시계 애호가의 자유-시계 없음’의 이상적인 빈 손목이 되었다.
--- p.12

여기엔 그런 시도들, 애초에 준비도 없이 떠났다가 만났기 때문에 여행지에 그대로 두고 온 주운 우산 같은 사물의 표정을 기억하려는 노력을 담았다. 이 글을 절대 읽지 않을, 내 친애하는 나까마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 p.13

따뜻한 온기를 품은 빈티지 시계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사고를 들여다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상상력은 지금 여기와는 다른 곳을 바라보았던 사물과 만날 때 시작되기에.
--- p.30

시계는 단지 시간만 보여주진 않는다. 착용자의 욕망이 적극적으로 연출되어 보는 사람의 눈에 훤히 비치기를 원한다.
--- p.41

70년대 말 80년대 초 국민소득이 급증하고 누구나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던 시절, 새로 지어진 신식 주택에는 목재로 마감된 거실이 있었고, 거실의 벽시계는 반듯한 어항, 중동에서 시커멓게 타서 돌아온 삼촌이 선물해준 일제 소니 전축과 함께 중산층 생활의 필수품으로 인식되었다.
--- p.43

레트로한 사물의 특징은 1)일단 유행이 지났기 때문에 쉽게 버려지지만 2)누군가의 눈에 띄어 집어 들었다가 다른 대체품들이 너무 많아 다시 버려졌다가 3)최종 보관자에게 그 쓸모가 아닌 사물 자체가 품어내는 이상야릇한 분위기로 어필하여 대단원의 소장 단계로 진입하는, 쉽게 말해 몇 번씩 버려지고 훼손되는 쓰레기 단계를 한두 번 이상 경험한 이후 완전히 폐기되거나, 사물 그 자체임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힘겹게 옮겨가는 행보를 따른다고나 할까.
--- p.100

30층에서 바라본 풍경과 27층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3층에서 본 풍경과 2층에서 본 풍경은 완전히 다르다.
--- p.124

우리는 가치 있는 시계를 선호하지만 사실 비싸게 거래되는 빈티지 시계의 가치 역시 유명한 사람이 어떤 영화에 차고 나왔다는 식의 역사적으로 공인된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본질적으론 기억의 일부이다. 가치는 기억(역사적 사실)과 거기에 덧씌워진 허영심으로 구성된다. 1:9의 비율로.
--- p.141

나는 밀려오는 광대들의 물결에 순응한다. 조금은 이상한 비유겠지만, 폴 토마스 앤더슨 영화에 등장하는 사이비 광신도들처럼 자신의 캐릭터를 끝까지 끌어올리는 것 같은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면, 나는 정말 기꺼이 그와 술 한잔 기울이며 담배를 나눠 필 것이다.
--- p.151

외로움이 성찬이다. 외로움이 성찬이고, 독이다. 혼자 마시는 커피는 독이지만 독이 아니다. 슬픈데 웃기고 진지하지만 허접한 외롭고 슬픈 정서들. 그걸 싸잡아 ‘커피 마신다’라고 한다.
--- p.195

비록 멸종 위기에 처한 길거리 호객꾼이지만, 건달과 양아치가 엄연히 다르듯, 여느 삐끼나 인형을 뒤집어쓴 알바들보다 정통적인 장인의 정서와 품격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 아저씨의 여장에는 더 맘이 설렌다.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하는 광대의 시절이 지나가고 있다.
--- p.223

카세트테이프를 만지작거리며 생각해보니 나는 옛날 것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예전 사물들을 지금껏 잘 사용하는 부류에 더 가깝구나 싶다. 회고나 복고 경향이 아니라, 그저 친숙했던 것들이 주는 편안함이나 익숙함을 찾는 부류인가보다.
--- p.224

과거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과 내 집 같은 편안함이 현재를 해석하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제공한다. 주변에 신전처럼 늘어선 옛 사물이 그 어두컴컴한 회랑을 지나치는 새로운 것들을 쉽게 무시하고 쉽게 변형 변이종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현대는 효과적인 신화나 특별한 상징으로 자리하기가 이토록 힘들다. 한편으로 이런 현대에 대한 강조는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붙잡을 수 없는 것, 제대로 해석하기에는 늘 시차를 낳는 수만 개의 얼굴을 가진 괴물처럼 상상되기도 한다.
--- p.22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1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