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모네

: 빛과 색으로 완성한 회화의 혁명

클래식 클라우드-014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31건 | 판매지수 5,562
베스트
인문 top100 1주
정가
18,800
판매가
16,92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4월 전사
4월 혜택모음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1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135*210*20mm
ISBN13 9788950984458
ISBN10 89509844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빛의 인상을 쫓는 여정을 시작한 르아브르 해안에서
구세대 미술에 도전장을 내민 파리를 거쳐
대표작 [수련]을 피워낸 지베르니 정원까지
빛으로 가득한 모네의 화실을 찾아 나서다

아카데미와 살롱으로 대표되는 기존 주류 미술에 대항해 시대를 앞선 새로운 미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상주의는 혁명이고 아방가르드다. 이 혁명을 모네는 ‘빛’과 ‘색’으로 이루어냈다. 그는 평생 동안 자신의 눈에 실제로 보이는 자연의 빛을 그린다는 신념을 고수했다. 그가 말년에 시력을 잃어가면서 그린 작품들에 나타난 왜곡된 형상과 색채조차 그의 자의적인 해석이 아니라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과 같았다고 한다. 모네는 천재라기보다는 예민한 시각과 감수성의 소유자였으며, 빛과 색에 관한 그의 집요한 탐구는 마치 스테인드글라스를 조각하는 장인과 같았다. 모네의 발자취를 쫓는 이 책은 불가해하리만치 집요한 그 열정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가까이에서 이해해보려는 시도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르아브르에서부터 본격적인 화가 생활을 시작한 파리를 거쳐 아르장퇴유, 베퇴유, 루앙, 지베르니 등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저자 허나영은 종종 멈춰 서서 화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모네의 삶과 예술을 추동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헤아린다. 르아브르 바닷가에서는 화가의 길을 반대했던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기 위해 한창 인상주의 전시 준비로 바쁜 와중에 이곳을 찾은 그의 심경을 상상해보고, 파리 생라자르역의 철골 지붕을 바라보며 삶의 무게와 이루고 싶은 꿈 사이에서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이 분주하고 고단했던 그의 30대를 돌아본다. 첫사랑이었던 아내 카미유를 떠나보낸 뒤 새로운 사랑 앞에서 주저하던 마음과 그럼에도 끝내 그 사랑을 지켜낸 용기까지, 이 책에는 모네의 그림만큼이나 다채로운 빛깔을 띤 그의 인생이 담겨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빛이 가득한 모네의 화실을 찾아 나서다

01 여명 - 노르망디 바닷가에 이젤을 세우다
02 일출 - 미래를 향해 달리는 도시와 화가들
03 아침 햇살 - 인상주의자의 탄생
04 정오 - 두 번의 죽음을 넘어서
05 오후의 태양 - 지베르니에서 맞이한 벨 에포크
06 노을 - [수련], 꿈의 완성

EPILOGUE 아방가르드의 상징이 된 인상주의

모네 예술의 키워드
모네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네에게 야외 화실은 그 어떤 화가에게보다도 큰 의미를 지닌다. 결코 실내에서는 담을 수 없는 소재를 화폭에 담기 위해 야외로 나갔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빛’이다. 모네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태양의 빛과 그에 따라 변하는 만물의 색을 그리기 위해 화구를 들고 센강 변으로 갔다.
--- 「프롤로그」중에서

모네의 삶과 예술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 모든 것의 시작점은 르아브르라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노르망디 바다를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뜨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 수 있게 도움을 준 스승 외젠 부댕을 만났을 뿐 아니라, 모네에게 인상주의자라는 이름표를 붙여준 〈인상, 해돋이〉를 그린 곳이기 때문이다.
--- 「1장 여명 - 노르망디 바닷가에 이젤을 세우다」중에서

옛것에 얽매이지 않고 급변하는 현재를 들여다보는 것, 이것이 바로 19세기 젊은 예술가들이 추구한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모네를 비롯하여 이후 인상주의자라고 불리게 되는 화가들이 있었다. 이들은 19세기 파리의 삶을 각자의 개성을 살려 표현한 ‘도시의 화가들’이다. 혹자는 반문할지도 모른다. 모네가 주로 그린 것은 자연이 아니냐고 말이다. 하지만 모네의 발걸음이 닿았던, 소위 ‘모네의 화실들’은 파리지앵들이 기차를 타고 나가 여가를 즐기던 확장된 파리라고 볼 수 있다.
--- 「2장 일출 - 미래를 향해 달리는 도시와 화가들」중에서

당시 모네를 포함해 인상주의자라고 불린 이들의 상당수는 30대 혹은 40대였다. 이미 가정을 이루었거나 적어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기 몫을 해야 하는 나이였다. 살롱으로 대표되는 미술 제도는 이들을 받아주지 않았고, 기성 사회에 편입되기 위해 자신들의 작품 세계를 버리는 것은 예술가로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서로 뭉쳤던 것이다. 비록 당시의 보수적 시각에서는 쓸데없는 아집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역사는 인상주의자들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가 모네를 인상주의자로 기억하는 것이 그 증거다.
--- 「3장 아침 햇살 - 인상주의자의 탄생」중에서

모네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붓을 잡은 것이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한편,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그녀의 모습을 붙잡고 싶은 심정이었음을 고백한다. 카미유와 함께 바다에 갔을 때, 아르장퇴유의 들판을 산책했을 때, 그녀가 마당에서 아들과 노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 모든 순간을 그림에 담고자 했던 모네이기에 이렇게라도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 「4장 정오 - 두 번의 죽음을 넘어서」중에서

모네가 지베르니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가꾸고 있을 때, 비록 인상주의는 해체되었지만 뒤랑뤼엘은 인상주의자들의 그림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인상주의자들도 당시에 모르던 것이 있다. 그들에게 세계 미술과 문화의 중심은 파리였다.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계속 그럴 것 같았다. (...) 20세기에 들어서서 발발한 두 번의 전쟁으로 세계 경제와 정치뿐 아니라 예술의 중심 역시 미국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사실을 당시 파리지앵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부를 얻어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파리에 집을 사두고 살롱을 열어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교제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뒤랑뤼엘은 미국 본토에서도 미술 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이라 예측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 「5장 오후의 태양 - 지베르니에서 맞이한 벨 에포크」중에서

프랑스의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는 1891년 뒤랑뤼엘갤러리에 전시된 〈건초더미〉 연작을 ‘진정한 사실을 그린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흔히 사실적인 묘사라고 여겨지는 사물의 껍데기가 아니라, 빛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이 모네의 그림에 담겨 있다고 보았다.
--- 「5장 오후의 태양 - 지베르니에서 맞이한 벨 에포크」중에서

그토록 시각에 의존하던 화가가 정상적이지 않은 시력으로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 것이 범부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네의 그런 열정 덕분에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색다른 작품이 탄생했다. 그가 반복해서 다뤄온 동일한 일본식 다리와 장미 아치를 그렸음에도 형상은 불분명해지고 색감은 더욱 강렬해졌다. 붓질은 거칠면서도 강한 마티에르가 드러난다. 그래서 이 그림이 무엇을 그린 것인지 파악하려다가도 강렬한 색과 붓질에 압도당하고 만다. (...) 실제 대상에 대한 충실한 재현을 떠나 오로지 색과 질감만으로 훌륭한 회화가 된다는 점에서 이 시기 모네의 작품은 훗날 미국 추상표현주의와도 연결된다.
--- 「6장 노을 - [수련], 꿈의 완성」중에서

분명 멀리서 보았을 때 보이던 꽃과 나무, 물비늘이 그림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 형태가 흩어지고 대신 다양한 색의 붓 자국이 눈에 들어온다. 이것이 바로 모네의 그림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특징중 하나다. 그리고자 하는 대상이 꽃이든 사람이든, 설사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성당이라 하더라도 모네의 손에서는 그저 붓자국으로 표현될 뿐이다. 그는 여인의 아름다운 속눈썹이나 성당의 성스러운 조각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보다는 햇빛이 자연과 사람을 비출 때 보이는 색에 집중했고 그것을 화폭에 담고자 했다. 그가 그리고자 한 것은 빛 그 자체였다.
--- 「6장 노을 - [수련], 꿈의 완성」중에서

지금 우리 눈앞에 놓인 모네의 ‘예쁜 그림’ 뒤에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예술을 실현하고자 했던 그의 힘겨운 노력과 투쟁이 있다.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 물길의 당연한 흐름에 모네가 커다란 돌을 던졌다. 물론 혼자서 한 것은 아니었다. 선배인 쿠르베와 마네가 있었고 후배 격인 고흐와 쇠라가 있었다. 또한 이 예술가들의 전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해준 뒤랑뤼엘과 같은 많은 조력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모네가 던진 돌 옆에 또 다른 돌을 던져주고 흙을 옮겨주자 물길이 바뀌었다. 이들이 힘을 합쳐 이루어낸 인상주의는 그렇게 서양미술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의 근대를 상징하는 인상주의 회화
미술사의 흐름을 뒤바꾼 이 위대한 혁명의 시작과 끝에
‘빛과 색을 포착하는 사냥꾼’ 모네가 있다

프랑스의 근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에펠탑이라면, 미술에는 인상주의 회화가 있다. 둘 다 19세기 후반 파리에서 탄생했고, 처음 발표된 당시에는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예술사에서 확고부동한 가치와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만국박람회를 통해 에펠탑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1889년에 모네는 로댕과 함께 각각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와 조각가로서 2인전을 열었다. 르누아르, 드가 등 동료 화가들과 의기투합해 첫 인상주의 전시를 열고 [인상, 해돋이]를 발표한 지 꼭 15년만이었다. 그 후로 현재까지 모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랑받는 화가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모네와 인상주의를 주제로 한 전시는 거의 예외 없이 성황을 이루고, 201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모네의 1890년작 [건초더미]가 낙찰가 신기록을 세웠다.

모네가 이토록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의 그림이 대중에게 ‘아름답다’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가 그의 작품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그저 ‘예쁜 그림’으로만 봐도 좋은 것일까? 1874년에 [인상, 해돋이]를 보고 루이 르루아가 내린 ‘인상밖에 없는 그림’이라는 평가는 명백한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자크 루이 다비드로 대표되는 신고전주의 회화를 모범으로 삼는 아카데미와 살롱의 기준에서 이 그림은 아름답기는커녕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그림이었다. 모네는 기존 회화가 추구하던 이상화된 형태와 색, 실제의 환영을 만들어내는 원근법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인상’을 그렸다. 안개 낀 날과 맑은 날 센강의 물빛이 다르고, 공기와 햇빛의 질에 따라 그림자조차 수백 혹은 수천 가지 다른 색을 띤다.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도 당연한 이런 시각적 차이를 그림으로 구현한 최초의 화가들이 모네와 인상주의자들이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아직 옛것에 얽매인 당대의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외면당했지만, 결국 역사는 모네와 인상주의의 손을 들어주었다.

시대의 인상을 넘어 회화의 현대성을 포착하다

저자는 모네의 삶과 예술을 이끈 두 가지 배경을 19세기 파리 사회와 미술사의 흐름에서 찾는다. 프랑스혁명으로 주춤했던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경제 발달이 본격화된 19세기 중후반의 파리는 ‘모던’이라는 구호 아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면에서 격렬하고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었다. 오스만 남작의 도시 개조 프로젝트에 따라 무질서한 중세도시가 현대도시로 탈바꿈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인 기차가 프랑스 전역을 핏줄처럼 연결했다. 사회의 중심 세력으로 떠오른 신흥 부르주아들은 시누아즈리나 자포니즘 같은 이국적인 문물에 환호했다. 달라진 생활 방식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요구했고, 이를 재빠르게 캔버스에 담아낸 것이 모네를 비롯한 인상주의자들이다. 이들의 그림은 한마디로 유행을 담은 그림이었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평화와 번영의 시기인 ‘벨 에포크’가 모네의 작품 속 화려한 색채로 나타났다. 모네 자신의 삶 역시 이 시기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가 지베르니에 정착해 정원을 가꾸며 [수련] 연작을 그리던 무렵, 인상주의는 프랑스를 넘어 전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를 끌며 그에게 부와 명성을 안겨주었다.

회화가 신화, 종교, 역사 같은 고전적인 소재에서 벗어나 일상과 현실에 주목하게 되면서, 화가들이 이젤을 들고 화실 밖으로 나가게 된 것도 19세기의 일이다. 사실주의 운동을 이끈 쿠르베, 농민의 삶과 자연을 다룬 바르비종파 화가들, 야외에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그리라는 가르침을 준 부댕과 용킨트 등이 모두 모네의 스승이자 선배다. 이 같은 경향은 좀 더 앞선 시기에 영국에서 터너와 컨스터블의 풍경화로 나타났고, 모네는 프로이센·프랑스전쟁을 피해서 간 런던에서 터너의 그림을 접하고 깊은 영향을 받았다. 새로운 미술을 향한 시대적 흐름은 이미 형성되고 있었고, 모네는 그 흐름을 예민하게 포착하여 이에 부응하기 위해 뜻이 맞는 동료와 후원자 들을 모아 인상주의라는 본격적인 길을 냈다. 그 길을 타고 회화는 대상에 대한 정형화된 재현에서 예술가의 주관적인 표현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한다. 미국의 모더니즘 비평가 그린버그는 인상주의가 이미 지나간 세대의 미술이 되어버린 1950년대에 모네의 현대성을 재발견했다. 특히 색으로 가득한 평면에 가까워진 모네의 후기 작품들이 회화라는 매체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고 보았고, 인상주의를 현대미술의 출발로 평가했다.

빛과 색으로 가득한 거대한 평면, 대장식화 [수련]의 탄생

흔히 ‘빛의 화가’라고 불리는 모네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두 개의 키워드는 ‘덮개’와 ‘연작’이다. 루앙대성당을 그릴 때 그는 성당이라는 대상 자체가 아니라 대상과 자신 사이에 있는 덮개를 그린다고 했다. 공기, 바람, 안개, 온도, 습기, 시간 그리고 빛과 같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우리 눈에 쉽게 지각되지 않던 것들이 모네의 그림을 통해 비로소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런데 덮개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날씨와 시간에 따라 매 순간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담기 위해 그의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연작 형식으로 발전했다. 에트르타 해안에서 모네와 어울렸던 모파상에 따르면, 그는 하늘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개의 캔버스를 바꿔가며 그림을 그렸다. 이는 건초더미나 런던의 국회의사당을 그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빛과 색을 쫓는 사냥꾼처럼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인상을 포착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빛과 함께 모네 미학의 핵심을 이루는 또 하나의 주제는 ‘물’이다. 말년에 그는 화가보다 정원사라는 이름이 어울릴 정도로 지베르니의 정원을 가꾸는 데 정성을 쏟았다. 특히 연못을 중심으로 한 물의 정원은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는 작품이자, 대장식화 [수련] 연작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이 연작의 진정한 주인공은 사실 수련이 아니라 수련이 떠 있는 연못의 수면이다. 모네는 여타의 대상을 모두 밀어내고 오로지 거대한 수면만으로 캔버스를 가득 채웠다. [수련]이 전시된 오랑주리미술관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물과 빛으로 이루어진 덮개에 감싸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는 그림뿐 아니라 전시 공간까지도 그의 의도대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꽃의 수족관에 들어온 것처럼 느껴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그는 둥근 벽으로 둘러싸인 타원형 전시실을 주문하고 그에 맞는 그림을 제작했다. 평론가 앙드레 마송은 모네를 미켈란젤로에 빗대어 오랑주리미술관을 ‘인상주의의 시스티나성당’이라고 불렀다. 기념비적인 크기와 함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 놓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우 적절한 비유다.

86세로 삶을 마감한 모네는 한 미술 사조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함께한 드문 인물 중 하나다. 인상주의라는 혁명을 시작하고 그 ‘마지막 생존자’가 된 모네는 말년에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다. 덕분에 그의 평생에 걸친 예술적 탐구의 집약체이자 그것을 뛰어넘어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대장식화 [수련]이 우리 앞에 놓이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을 그리고자 했지만, 그 집요한 탐구의 끝에서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을 그리는 화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에 드러난 표면적인 아름다움 그 이상을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과 함께하는 여정이 또 다른 영감과 울림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모네의 그림은) 우주를 지각하는 우리의 능력을 더욱 깊고 정교하게 만들어준다”
-조르주 클레망소

회원리뷰 (31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서평단 도서 리뷰 [모네] 아르테 클래식 클라우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찻**기 | 2019.12.25 | 추천41 | 댓글80 리뷰제목
서평단 도서 리뷰 [모네] 아르테 클래식 클라우드    명불허전이다.왜 아르테, 아르테 클래식 클라우드 하는지 알 것 같다. 처음 접하는데, 시리즈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모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화가, 모네. 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더한, 저자 허나영의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 담겨 있다. 너무 익숙한 거장을 만나는 일, 자칫하면 식상할 수;
리뷰제목

서평단 도서 리뷰 [모네] 아르테 클래식 클라우드

 

 

명불허전이다.

왜 아르테, 아르테 클래식 클라우드 하는지 알 것 같다.

처음 접하는데, 시리즈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모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화가, 모네.

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더한, 저자 허나영의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 담겨 있다.

너무 익숙한 거장을 만나는 일, 자칫하면 식상할 수 있다. 기시감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모네와 같은 (예술) 거장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 또는 미술사, 미술학 등에 젬병인 문외한들에게도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소재 구성과 편집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살아있는 화가 모네가 그림을 그리는 생생한 장면 속에, 또는 그 배경 속에 내가 함께 살아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모네의 그림 '수련'으로 시작한 겉표지부터 '베레를 쓴 자화상'으로 속표지를 인상적으로 산뜻하게 장식하고.

베레를 쓴 자화상 뒷면에 '모네의 정원' 사진이 쭈욱 3페이지에 걸쳐 생생하게 펼쳐진다. 사진이 싱그럽다. 모네의 정원 - 자연 그 자체를 화실로 삼았던 모네에게 '지베르니의 정원'은 평생 꿈꿔온 이상적인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수련' 연작 시리즈가 탄생되었고. 지금도 이곳은 살아 숨 쉬는 모네의 작품처럼 현대인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모네 생애와 예술의 공간'을 소개하는 단순한 지도와 그림(1번부터 8번까지), 그리고 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문. 이것만 읽어도 모네를 대략적으로 알 것만 간다. 그리고 이 책의 흐름이 '생애와 예술, 그리고 화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 파리(모네 예술의 시작과 끝) -> 2 아르장퇴유(카미유와의 행복한 시간) -> 3 베퇴유(가난과 상실의 장소) -> 4 지베르니(예술적 이상의 완성) -> 5 루앙(대표작 <루앙대성당>을 그린 곳 -> 6 센강 하구 (유녕의 기억) -> 7 에트르타와 알바트르 해안(예술적 영감의 장소) -> 8 런던 템스강(화가 인생의 전환점)

 

모네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한 후, 예순에 다시 찾은 런던에서 안개 낀 날씨와 템스강이 빚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국회의사당> 연작에 담아냈다는 이야기(소재)를, 한 달 전 쯤, 조민진 기자가 펴낸 "모네는 런던의 겨울을 좋아했다는데(아트북스)' 책에서 읽었다. 그 이야기의 배경과 모네 생애의 전체 맥락을 이 책에서 만난다는 게 더없이 기쁘고 반가웠다.

 

이것 뿐이랴.

모네 예술의 키워드(270-275쪽) - 빛, 야외, 인상주의, 아방가르드, 댄디, 덮개, 연작, 정원에 대한 적절한 설명.

 

[사진: 물의 정원]

 

모네 생애의 결정적 장면을 사진과 함께 간결하게 정리한 부분들(276-281쪽) : 종이의 엔틱한 질감과 색감. 그리고 내용이 길지 않고, 일반 위인전이나 설명문처럼 나열하지 않아서 좋다.

 

"

기존의 질서를 깨고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 그것은 일종의 혁명이다. 모네는 '빛'으로 혁명을 이루어냈다. 미술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그가 새롭게 제시한 빛의 길이 한 세기 만에 그저 보기에 좋고 서정적인 작픔으로만 여겨지는 듯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 모네의 그림에서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색만 보는 것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저울과 같다. 균형을 맞추어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작품과 그 너머에 있는 예술가의 이야기를 함께 보아야 한다. (14쪽. 작가의 말)

"

 

[사진 : 아르장퇴유의 정원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네]

 

이 책은 모네의 삶과 작품, 그리고 배경에 숨결을 넣는 작업을 하였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잡힌 감각으로 모네를 만날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았다.

 

색으로 가득한 모네의 집, 지베르니의 명소가 된 모네의 집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자연의 빛을 그리고자 한 모네의 생애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인간이 세상의 '색'을 본다는 것은 반사된 '빛'을 보는 것과 같다면, 모네는 자연의 빛을 그려내 보이면서, 그것은 결국 인간의 눈에 지각된 색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모네가 그리고자 한 빛이 인공의 빛(조명)이 아니라 자연의 빛이었기에 그는 캔버스를 들고 자연(야외)로 나갔으며. 야외에서 만나는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온몸으로 감지하면서 화폭에 옮기기 위하여 노력한 화가이다.

빛이 머무는 풍경을 따라 - 이 책의 내용을 - 여명, 일출, 아침 햇살, 정오, 오후의 태양, 노을 등으로 구분지어 모네의 삶과 작품의 배경을 설명한 점이 돋보인다.

 

이렇게 빛이 가득한 모네의 화실, 야외, 작품, 그리고 그의 생애를 만나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또한 그가 오래 살아서 참 다행이다. 우리가 지금 '아름답다'라고 감상하는, 수많은 작품을 남겨 놓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모네의 생몰연대(1840-1926))

 

"

인상주의라는 혁명을 시작하고 그 '마지막 생존자'가 된 모네의 삶은 다행히 그리 짧지 않았다. (...)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은 한결같았지만, 작품 경향은 서서히 변화했다. (...) <풀밭 위의 점심> 역시 자연주의풍이다. 그러나 ... <인상, 해돋이>는 인상주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앞으로 모네의 작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정표 같은 역할을 했다. (...) <루앙대성당>, <건초더미>, <국회의사당> 등의 연작을 통해 같은 형식과 구성 속에서도 미묘하게 갈라지는 색과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빛에 대한 그의 평생에 걸친 탐구의 결정체가 바로 지베르니에서 그린 수련과 물의 풍경이다. (...)  혹자는 모네를 굉장히 수완이 좋고 정치적인 인물, 혹은 세잔의 표현대로 돈을 밝히는 인물로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자면 다른 화가들에 비해 현실적인 면에 조금 더 밝았던 것이 아닐까? (...) 모네가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모네의 회화는 더 이상 아방가르드적이지 않다. 그의 그림을 파격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흉측하다고 손가락질을 당했던 에펠탑이,  파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상징물이 되었듯,  한때 조롱과 비난을 받았던 모네의 그림이 이제 전 세계 미술관에서 인기를 끄는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눈앞에 놓인 모네의 '예쁜 그림' 뒤에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예술을 실현하고자 했던 그의 힘겨운 노력과 투쟁이 있다. (264-266쪽에서)

"

백 년이 훌쩍 지난 뒤에도 예술 작품이 고전으로서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문화 예술적 차원에서도 그 가치가 빛을 발할 때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에는 작가(예술가)의 삶과 가치관, 열정이 담겨 있으리라. 모네가 죽기 전까지 지베르니라는 농촌에 정착하면서, 40여년 동안 꿈에 그리던 정원을 가꾸고 그것을 소재로 수많은 작품을 그렸던 노력 등이 오늘날의 모네를 더 빛나게 했으리라.

 

저자 허나영을 따라 떠난 (미술 클래식)여행 - 거장 모네를 만나는 여정- 그 길에서 만나는 풍성한 이야기들,  애정과 정성이 가득한 그림에 대한 설명들. 이것들을 제대로 읽으며 흡수한다면, 분명 벅차 오르는 감동을 느낄 것이다. 어쩌면 색을 포착했던 사냥꾼 같은 모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지도 모르겠다.

 

"색을 포착하는 사냥꾼 : 모네는 이젤을 줄로 땅에 고정시키고 바람을 맞아가면서 작업했다. 특히 한자리에 머물며 시간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대상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림으로 옮겼다.  모파상이 말한 것처럼 모네는 눈에 보이는 자연 속 색의 변화를 사냥감을 포착하듯 화면에 집어넣었기 때문에 이렇게 '옮겼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자연의 변화를 모두 담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아는 모네였기에, 여러 캔버스를 동시에 놓고 자신이 원하는 색이 보일 때마다 캔버스를 바꿔가며 그림을 그렸다." (166-167쪽)

 

[사진: 포플러 나무, 가을, 분홍 효과 (나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그림)]

 

*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 80 4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1
구매 모네 : 허나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아*********다 | 2020.10.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모네 좋아한다파리 갈 때마다 오랑주리 미술관 꼭 들렀는데지베르니 정원은 못 가봤다 가보고 싶군요 *인상파 화가들 워낙 유명하고인상파 화가들 또 좋아하니까 관련 책도 많이 읽고 그래서새로운 이야기는 별로 없었는데모네 만을 위한 책은 처음이라연대기 순으로 세세하게 읽는 즐거움이 컸다 *이렇듯 당시 분위기와 댄디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리뷰제목

*

모네 좋아한다

파리 갈 때마다 오랑주리 미술관 꼭 들렀는데

지베르니 정원은 못 가봤다 가보고 싶군요

 

*

인상파 화가들 워낙 유명하고

인상파 화가들 또 좋아하니까

관련 책도 많이 읽고 그래서

새로운 이야기는 별로 없었는데

모네 만을 위한 책은 처음이라

연대기 순으로 세세하게 읽는 즐거움이 컸다

 

*

이렇듯 당시 분위기와 댄디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모네가 그 시대의 댄디였기 때문이다. 그는 방세를 내기 힘들던 시절에도 집안일을 돌봐줄 하녀를 고용했고, 자신이 입을 양복은 반드시 파리에서 맞췄다.

 

댄디....어쩐지 귀여운 느낌이 든다

모네...댄디....큭큭큭큭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파워문화리뷰 [클래식 클라우드 14 - 모네] 빛과 정원을 사랑한 화가, 모네의 모든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키* | 2020.09.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식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프랑스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정원에 가보고 싶은 꿈이 생겼다. 그전에 모네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면 좋겠다 싶어서 읽은 책이 미술비평가 허나영이 쓴 <클래식 클라우드 14 - 모네>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상주의 화가 중 한 명인 클로드 모네는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모네는 어릴 때부터 미술에 재능을;
리뷰제목



식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프랑스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정원에 가보고 싶은 꿈이 생겼다. 그전에 모네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면 좋겠다 싶어서 읽은 책이 미술비평가 허나영이 쓴 <클래식 클라우드 14 - 모네>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상주의 화가 중 한 명인 클로드 모네는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모네는 어릴 때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는데, 아버지는 그가 공부를 하거나 집안 사업을 물려받길 원했기 때문에 부자간의 마찰이 많았다. 다행히 고모가 모네의 재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덕분에 계속해서 미술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르누아르, 시슬레, 바지유 등과 친하게 지냈고, 이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훗날 인상주의로 불리는 화풍을 만들었다. 


인상주의란 빛과 색에 대한 화가의 순간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을 중시하는 화풍이다. 눈에 보이는 것을 화폭에 그대로 옮기고자 하는 태도는 단순한 화풍이 아니라 모네 자신의 삶의 철학이었다. 모네의 첫 번째 부인 카미유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 모네는 미친 듯이 울면서 죽은 카미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모네는 친구인 조르주 클레망소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어쩌면 우리의 곁을 영원히 떠나려고 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그리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 모릅니다."


모네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은 한때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었으나 결국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일부는 죽기 전에 부와 명예를 누렸다. 젊은 시절 가난 때문에 여러 차례 거처를 옮겨야 했던 모네 역시 이름이 알려진 후에는 생활이 안정되어 1890년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지베르니에 정착해 약 1만 평에 달하는 정원을 가꾸며 평온한 생활을 했다. 이 밖에도 모네의 생애와 업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모네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가장 좋아하는 작가 모네~ 그림도 예쁘고 모네의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w*****6 | 2021.02.10
구매 평점5점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노* | 2020.11.23
구매 평점5점
책에 담긴 모네의 이야기도 좋고 그림도 좋습니다. 읽는 내내 황홀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키* | 2020.09.21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9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