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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 양장 ]
김항배 | 세로 | 2020년 05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6건 | 판매지수 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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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79위 | 자연과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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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하루 : 빈센트 반 고흐 반투명 유리머그 / 북파우치
10월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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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656g | 250*160*30mm
ISBN13 9791197020001
ISBN10 11970200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200쪽 책의 물성으로 구현한 태양계 모형
‘10월의 하늘’, 네이버 ‘열린 연단’ 강연자로 대중과 소통해 온
한양대 물리학과 김항배 교수가 태양계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과 최신 정보를 담다


태양계 행성들의 크기 비례와 거리 비례를 최대한 구현한, 200쪽 태양계 모형이자 태양계에 대한 핵심 정보와 최신 지식을 갈무리한 우주시대 필수 교양서이다. 태양계라고 하면 태양을 중심으로 수금지화목토천해, 8개의 행성이 옹기종기 늘어서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것은 제한된 공간에 욱여넣느라 비례 관계가 심하게 왜곡된 태양계 모형의 이미지일 뿐이다. 실제 태양계는 그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광대하고 공허하다.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은 책이 지닌 물성을 활용하여 실제 태양계의 모습을 최대한 구현한 태양계 모형이다. 책장 한 장 한 장은 태양과 행성들이 존재하는 우주 공간이자, 태양에서 행성들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자’이기도 하다. 책에서 거리 축적은 천억 분의 1로, 펼친 면인 50cm는 실제 태양계에서 거리 5,000만 km에 해당한다. 독자들은 책장을 한 장 넘길 때마다 이 거리만큼 태양계를 여행하게 된다.

한편, 태양과 행성들의 크기 축적은 10억분의 1이다. 크기 비례와 거리 비례를 똑같이 맞추기 위해 크기도 1000억 분의 1로 축소할 경우 지구는 0.13mm로 작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협한 축적이다. (거리 비례를 10억 분의 1로 맞출 경우에는 200쪽이 아니라 20000쪽이 필요하다.) 축적을 비롯해서 이 책의 구성과 관련한 내용은 ‘이 책과 함께 태양계를 산책하기 위한 안내’에 모두 설명되어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태양계: 모형과 실제 005

이 책과 함께 태양계를 산책하기 위한 안내 012

태양 014 · 수성 025 · 금성 028 · 지구 029 · 화성 032
· 소행성대 042 · 우주선을 타고 소행성대를 지난다면? 045 · 경계와 틈 046
· 목성 056 · 목성은 별이 될 수 있었을까? 058 · 목성의 위성들 060 · 목성의 고리 064 · 그리스 군단과 트로이 군단 066
· 토성 080 · 토성의 고리 084 · 지구를 닮은 위성, 타이탄 086
· 태양계 탐사선들 088 · 태양계 산책을 위한 최소한의 속력 090 · 운석 094
· 보이저호는 어떻게 태양계를 벗어났을까? 096 · 스윙바이의 원리 098 · 행성을 이용한 스윙바이 100 · 행성 그랜드 투어 106 · 보이저호의 여행 108
· 천왕성 138 · 누워서 도는 행성 140 · 뜨거운 얼음 144
· 동결선 146 · 동결선이 가른 행성의 운명 148 · 행성의 탄생과 이주 150
· 혜성 154 · 검은 오리에서 하얀 백조로 156
· 중력으로 묶인 158 · 궤도의 비밀 160 · 궤도 공명 162 · 중력을 느낀다는 것 164
· 기조력 166 · 기조력의 영향 168
· 공 모양이 되려면 170 · 행성의 겉과 속 172 · 태양계 물질의 기원 174
·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177 · 창백한 푸른 점 178 · 공허 195
· 해왕성 198 · 더 가 보겠습니까? 204

더 먼 우주를 향한 이정표 206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형은 대상을 완벽하게 재현하기보다 연구 목적에 따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특징들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일단 모형이 확립되고 전파되다 보면 그러한 사실은 잊힌 채, 모형을 대상의 충실한 재현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은 시각이 특히 발달한 동물이라 시각적 모형을 통해서 형성된 대상에 대한 인상은 쉬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태양계 모형은 ‘태양과 행성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태양계’라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 줍니다. 그런 오해는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등의 일을 사실에 가깝게 상상하거나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태양계는 우리가 모형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공허합니다. 그 공허함을 머리가 아니라 눈과 마음으로 느껴 보는 것이 우주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태양계에서 바깥중에서 행성들로 산책을 가려면 우주선을 타고 소행성대를 지나야 합니다. 혹시 우주선이 바윗덩어리와 부딪치지는 않을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동안 지구에서 출발한 외행성 탐사선들은 모두 충돌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소행성대라고는 해도 바윗덩어리들 사이의 평균 거리가 지구와 달 사이의 2.5배로, 바위들이 멀찍멀찍 떨어져 있어서 대부분의 공간은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p. 45중에서

행성의 고리라고 하면 보통 토성을 떠올리지만 거대 행성에는 모두 고리가 있습니다. 목성에는 갈릴레이 위성들보다 안쪽인, 목성으로부터 10만~20만 km 거리에 네 개로 나누어진 고리가 존재합니다. 두께는 수백에서 수천 킬로미터입니다. ----p. 64중에서

2019년 국제천문연맹의 소행성체 센터가 토성의 위성 20개를 새로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토성은 위성이 총 82개로, 79개인 목성을 제치고 태양계 행성들 중 위성이 가장 많은 행성으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그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성능이 더 뛰어난 망원경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더 작은 위성들까지 찾아내면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p. 86중에서

태양계에서 행성들의 크기가 이 책에 있는 것과 같을 때 거리는 책에 나타낸 것보다 100배 멀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시죠? 아래 그림은 크기와 거리 비례가 같을 때 지구와 달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낸 것입니다. 만약 이와 같은 비율로 놓는다면 이 책에는 수성조차 등장하지 못합니다. 수성은 253쪽에나 있을 테니까요. 토성은 5,728쪽은 되어야 나타납니다. 그러니 지구에서 출발할 때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우주선은 목표로 했던 행성이 아니라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버릴 겁니다. ----p. 88중에서

현재까지 발사된 로켓으로 얻은 최대 속력은 초속 16km로, 지구 탈출속력은 훌쩍 넘지만 태양계 탈출속력에는 조금 못 미칩니다. 그런데도 현재 태양계의 경계선을 넘어가고 있는 우주선이 있습니다. 바로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와 2호입니다. 지구를 떠날 때 태양계 탈출속력에 미치지 못했는데 어떻게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p. 96중에서

현재 행성들의 배치와 관련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질문들이 있습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는 왜 행성이 없을까? 화성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지구나 금성에 비해 왜 많이 작을까? ----p. 152중에서

앞서 이야기했듯이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것도 자유낙하입니다. 지구와 같이 공전하는 우리는 그래서 태양의 중력을 느낄 수 없습니다. 태양계에서 태양의 중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지구에 머물고 있는 동안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p. 164중에서

태양계에는 원자들이 얼마나 모여 있을까요? 태양계의 물질적 경계선은 태양풍이 성간 물질과 만나는 태양권계면입니다. 태양권계면을 기준으로 태양계의 평균밀도를 구해 보면 1.4×10g/cm³로, 인체 밀도의 10조 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는 실험실에서 만들 수 있는 초고진공(10g/cm³ 미만)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태양계는 거대한 공간이지만 그중에 아주 작은 일부 특정 장소들에만 물질이 밀집해 있고, 나머지 공간은 거의 비어 있습니다.
----p. 195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주 시공간과 물질』(‘책만드는사람들’ 선정, 2017올해의책 대상) 저자,
‘10월의 하늘’, 네이버 ‘열린 연단’ 강연자로 대중과 소통해 온
한양대 물리학과 김항배 교수 집필.

알쓸신잡의 다정한 물리학자, 『떨림과 울림』 『김상욱의 과학 공부』의 저자, 김상욱 교수 극찬!
교과서 수록 작품 『봄바람』,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의 박상률 시인 추천!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북콘서트’ 기획자, 다산고 김현민 선생님이 인정한 책!

그것은 태양계가 아니다!
사실 이해를 방해하고 상상력을 왜곡하는, 우리 머릿속 해묵은 태양계 이미지를 교체할 시기.


태양계 행성들의 크기 비례와 거리 비례를 최대한 구현한, 200쪽 태양계 모형이자 태양계에 대한 핵심 정보와 최신 지식을 갈무리한 우주시대 필수 교양서이다. 태양계라고 하면 으레 태양을 중심으로 수금지화목토천해, 8개의 행성이 옹기종기 늘어서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 태양계가 아니다! 제한된 공간에 욱여넣느라 비례 관계가 심하게 왜곡된 태양계 모형의 이미지일 뿐이다. 실제 태양계는 그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광대하고 공허하다. 텅 빈 태양계와 한 톨의 지구를 직관적으로 느끼고, 사색하게 만드는 책이다.

모형과 실제_구형(球形) 암소를 아시나요?
물리학자들 사이에 잘 알려진 만담이 있다. 젖소들의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자, 목장 주인이 근처 대학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얼마 후 학자들이 와서 한다는 말이,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해결책은 진공상태에 있는 구형 암소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비단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양한 모형을 접하고 활용한다. 모형은 보이지 않는 대상을 상상하게 해 주고, 사물들의 관계나 상황을 단순화시켜 보여줌으로써 이해를 돕는다. 하지만 모형은 실제가 아니다. 모형은 목적에 따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특징들에 집중하기에, 다른 부분은 왜곡되거나 생략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곧잘 그러한 사실을 망각하고, 모형을 대상의 충실한 재현으로 받아들이곤 한다.

왜곡된 태양계 모형에서 비롯된 오해들_우주선이 소행성과 충돌하면 어떡하지?
가장 대표적인 ‘구형 암소’가 바로 태양계 모형이다. 태양계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 머릿속에는 태양을 중심으로 수금지화목토천해, 여덟 개의 행성이 옹기종기 모여 사이좋게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것은 태양계가 아니다. 태양계를 구성하고 있는 천체들을 한눈에 보여 주기 위한 궁여지책일 뿐이다. 책의 한 페이지나 제한된 전시 공간에 욱여넣어진 이러한 태양계 모형은 태양과 행성들의 크기 비례도, 천체들 사이의 거리 비례도, 축적을 거론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왜곡되어 있다. 왜곡된 모형으로 인해 머릿속에 깊이 각인된, 왜곡된 태양계 이미지는 태양계와 우주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방해하고, 잘못된 상상으로 우리를 유도한다. “소행성대를 지날 때 우주선이 소행성과 충돌하면 어떡하지?”, “바로 이웃 행성인데, 화성까지 가는 게 그렇게 어렵나?”, “최근에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블랙홀이 발견되었다는데 지구와 태양이 블랙홀로 끌려가는 건 아닐까?” 이 같은 의구심들도 그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200쪽 책으로 구현한 태양계 모형
우리 주변에 있는 태양계 모형들은 왜 하나같이 왜곡이 심할까? 태양에 비해 행성들은 너무 작고, 천체들의 크기에 비해 태양과 행성들 간의 거리는 ‘겁나’ 멀기 때문이다. 예컨대, 태양을 자몽 크기로 축소하면 지구는 좁쌀 만해지는데, 이때 태양과 지구 사이는 15m이고 해왕성까지는 대략 500m나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비례를 정확하게 맞춰 모형을 제작하더라도 모형으로서의 효과가 떨어진다.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은 책이 지닌 물성을 활용하여 실제 태양계의 모습을 최대한 구현한 태양계 모형이다. 책장 한 장 한 장은 태양과 행성들이 존재하는 우주 공간이자, 태양에서 행성들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자’이기도 하다. 책에서 거리 축적은 천억 분의 1로, 펼친 면인 50cm는 실제 태양계에서 거리 5,000만 km에 해당한다. 독자들은 책장을 한 장 넘길 때마다 이 거리만큼 태양계를 여행하게 된다.
한편, 태양과 행성들의 크기 축적은 10억분의 1이다. 크기 비례와 거리 비례를 똑같이 맞추기 위해 크기도 1000억 분의 1로 축소할 경우 지구는 0.13mm로 작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협한 축적이다. (거리 비례를 10억 분의 1로 맞출 경우에는 200쪽이 아니라 20000쪽이 필요하다.) 축적을 비롯해서 이 책의 구성과 관련한 내용은 ‘이 책과 함께 태양계를 산책하기 위한 안내’(12-13쪽)에 모두 설명되어 있다.
크기와 거리 비례가 100배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만으로도 우리에게 느껴지는 태양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텅 빈 태양계와 한 톨의 지구를 눈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태양계에 대해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 한창 태양계와 우주에 관해 공부하는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을 책이다.

*우주시대, 태양계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과 최신 정보를 담다
지난 15년간 태양계 탐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새로운 정보가 쌓였고, 관련 지식도 탄탄해졌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 목성 탐사선 주노, 유럽연합과 러시아, 미국, 인도가 앞 다퉈 보낸 화성 탐사선들이 활동을 끝마쳤거나 활동 중이다. 2019년에는 보이저 2호가 태양권계면을 통과하면서 1977년에 지구를 떠난 보이저 1호와 2호가 둘 다 태양계의 물질적 경계선인 태양권계면을 통과했다. 바야흐로 새로운 우주 시대가 열리려는 참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태양계나 우주탐사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관련 책을 찾아 달라진 사실과 최신 정보를 얻고 싶어도 내용이 너무 많다 보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발췌해서 보려 해도 어떤 것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사항인지, 어떤 것이 지엽적인 정보인지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엔 포기하거나 화려한 화보를 넘겨보는 것으로 독서를 끝내고 만다.
이 책은 우주론에 관한 표준 교과서로 평가되는 <우주 시공간과 물질>의 저자 김항배 교수가 태양계에 관해, 교양인이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과 최신 정보만 간추려 담았다. 내용이 간결하고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아 가볍게 완독할 수 있다. 이 정도 분량으로 태양계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고 작동하는 근본 원리까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거대한 태양계를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다. 책을 읽는 동안, 페이지가 된 공간을 지나 삽화가 된 행성을 둘러보며 색다른 우주여행을 즐기게 된다. 기발한 기획과 탄탄한 내용의 멋진 책이다.
김상욱(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어렸을 적 초등학교 교실 천장엔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 금성, 지구 등의 행성이 차례로 그려져 있었다. 내 상상력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그걸 가슴에 품고 지난 50여 년 동안 우주여행을 하였다.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던 떠돌이별들.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덕분에 그 별들에 더 실감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이 안내서를 가슴에 품고 계속 우주여행을 하련다.
박상률(시인/청소년문학가)

이 책은 실제 태양계 행성들의 크기 비례와 거리 비례를 최대한 구현한, 200쪽 태양계 지도다. 태양부터 해왕성까지의 공간 대부분이 비어 있듯 50미터 남짓한 지도의 대부분이 여백이다. 하지만 모든 여백에 의미가 있다. 여백 곳곳에는 탐사선의 보고와 과학자들의 연구도 담겼다. 제대로 된 지도와 탐험가들의 생생한 후기가 있으니, 태양계 탐험도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겠다.
김현민(다산고등학교 물리 교사)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자연과학]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 무한한 상상을 자극하는 빈 여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사*중 | 2020.06.29 | 추천19 | 댓글22 리뷰제목
-태양의 지름 1,392,700km,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 약 1억 4,960만km.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학창 시절 과학시간에 배우는 태양계 이미지를 봐도 행성의 크기, 행성 간의 거리를 단순히 숫자로만 받아들였지 그 크기가 실제로 어떨지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어---------------------엄-------------------청 크겠구나, 싶었을 뿐.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은;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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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지름 1,392,700km,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 약 1억 4,960만km.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학창 시절 과학시간에 배우는 태양계 이미지를 봐도 행성의 크기, 행성 간의 거리를 단순히 숫자로만 받아들였지 그 크기가 실제로 어떨지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어---------------------엄-------------------청 크겠구나, 싶었을 뿐.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은 가로로 길게 제본되어 있으며,
양장으로 되어 있어 마치 동화책을 연상시킨다.


측면 제목 부분을 보면 '수금지화목토천해' 순서로 행성이 그려져있다.

행성 간의 거리도 고려해서 배치한 것 같아 세심함이 느껴진다.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이라는 이 책은 정말 획기적인 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태양계가 확! 와닿게 만드는 책이다. 책은 태양계를 1000억 분의 1로 축소시켜 놓았는데(-물론 이마저도 와닿지 않았지만-), 행성마저 1000억 분의 1로 축소시키면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을 만큼 작아져서 행성은 10억 분의 1로 축소시켰다고 한다. 태양계를 100억 분의 1로 축소시키면 우리가 상상하기 쉬운 적당한 크기가 된다. 태양은 지름 14cm의 자몽 크기이고, 지구는 1.3mm의 좁쌀 크기라고 한다. 이 얼마나 명확하게 떠올리기 쉽고, 명료한 대안인지!


태양계를 1000억 분의 1로 축소시킨 책 한 페이지는 2,500만km, 한 장은 5,000만km라고 한다. 5,000만km는 KTX를 19년이나 타고 있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라고 한다. 즉, 책 한 장에 19년을 넘나드는 것이다.



태양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 칠흑같이 검은 바탕이 우주여행의 서막을 알리는 것 같다.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불길이 빼꼼 모습을 드러낸다.


책장을 넘기니 활활 타오르는 치즈 피자(?) 같은 모습의 태양이 나타난다.

이 부분의 연출력에 감탄했다.



나는 숫자에 약하다. 요즘은 좀 나아진 편이라지만 어릴 땐 저렇게 긴 숫자가 나열되면 한 번에 읽지 못할 정도로 숫자만 보면 울렁증이 생겼었다. 그러니 수학은 고사하고 과학, 그것도 복잡한 숫자들이 난무하는 자연과학은 오죽했겠으랴.


툭하면 몇 km, 몇 파섹, 몇 광년 등등 체감할 수 없는 단위의 향연으로 지구과학은 수학보다도 더 어렵게 느껴졌었다. 그렇게 수학은 물론 과학마저 손을 놓아버린 나는 태양계에 대해서라고는 '수금지화목토천해(명)'만 아는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인터스텔라>, <마션> 등 우주에 관한 영화들을 접하게 된 이후, 보기만 해도 먹먹하고 지루한 우주라는 공간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 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것이 궁금한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머릿속에 지식은 채워 넣고 싶었던 것 같다.



새 파란색이 아름다운 해왕성.



회색 바탕에 선명하게 새겨진 행성의 삽화들은 광활한 우주 안에 오롯이 자리하고 있는 신비로운 행성들을 입체감 있게 부각시킨다. 책을 한 장씩 넘기다 보면 행성 간의 거리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긴 여행을 떠날 때 만나게 되는 정거장 혹은 휴게소와 같은 흥미로운 우주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누군가 천문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어보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나 무작정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을 집어 들었던 적이 있었다.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코스모스>의 묵직함은 우주에 대한 나의 궁금증을 뒷걸음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이 있으면 우리는 태양계를 두 손안에 가질 수 있으며, 족집게처럼 쏙쏙 알찬 내용들로만 채워 넣은 조각 글을 통해 천문학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빈 여백은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을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수만 개가 넘는 소행성이 존재하는 소행성대에 우주선을 타고 진입해도 소행성상 거리가 넓어 부딪힐 염려가 없다는 것과 목성에도 고리가 존재하며, 목성 덕분에 운석들이 지구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천왕성의 내부는 압력에 의해 뜨거운 얼음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태양권 계면 밖으로 보이저호가 나아갔다는 사실 등.


내가 정말 태양계에 대해 무지했구나를 절감하며, 무척 재미있게 책을 읽어 나갔다. 이런 책이 나의 학창 시절에 존재했었다면! 지구과학을, 태양계를 열심히 공부했을 텐데. (-과연, 그랬을까?-)


이 책은 특이하게도, 아니 특별하게도 빈 여백이 책 대부분을 차지한다. 빈 여백들은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무한하게 넓혀준다. 태양권 계면 밖으로 나아간 보이저호는 지금 다른 생명체에게 발견되었을까? 만약 발견되었다면 보이저호에 실려보내진 골든 레코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긴 알까?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두껍지만 빛보다 빠르게 태양계를 산책할 수 있는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을 알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태양계가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모든 이들에게 흥미와 지식을 채워 넣어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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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진담TV 수요독서] 김항배 /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박*진 | 2021.03.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분 퀵서비스 여러분의 기억 속으로 책을 배달해드리는 2분 퀵서비스! 이항배의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시작합니다.   우주는 항상 우리를 부릅니다. 반짝이는 별이 오라고 손짓하고, 푸른 낮하늘과 검은 밤하늘 너머엔 무엇이 있는지 끊임없이 궁금증을 품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류는 우주는커녕 우리가 땅을 밟고 서있는 지구가 속한 태양계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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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퀵서비스
여러분의 기억 속으로 책을 배달해드리는 2분 퀵서비스! 이항배의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 시작합니다.

 

우주는 항상 우리를 부릅니다. 반짝이는 별이 오라고 손짓하고, 푸른 낮하늘과 검은 밤하늘 너머엔 무엇이 있는지 끊임없이 궁금증을 품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류는 우주는커녕 우리가 땅을 밟고 서있는 지구가 속한 태양계조차 제대로 벗어날 수 없는 처지죠. 태양과 지구를 비롯한 각종 천체의 중력이 우리를 잡아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우주, 우리 지구를 비롯해 밤하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천체가 속한 우주인 태양계부터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말로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현실감 있게 시각자료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좋겠죠? 그에 딱 맞는 책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이항배의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입니다.

 


2종 보통 키워드
꼼꼼하게 책을 읽은 당신을 위해 핵심을 짚어드리는 2종 보통 키워드입니다.

 

제가 꼽은 키워드는 ‘모델링’입니다.

 

유명한 소설가 얘기로 오늘의 2종 보통 키워드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보르헤스가 쓴 ‘과학적 정밀성에 관하여’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어떤 지도제작자가 실제 지형에 아주 정확하게 대응하는 세계와 똑같은 지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계와 크기도 똑같아서 도저히 사람들이 사용할 수 없는 지도였기에 결국 버려졌다고 해요.

 

이처럼 우리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뽑아서 정리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걸 ‘모델링’이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인간의 이해 범위를 아득히 뛰어넘는 우주를 이해하는 일은 모델링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모델링 방식은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아주 역설적이게도 이런 다양성은 우리가 우주를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책을 이야기하면서 모델링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이 책의 디자인에 모델링에 관한 고민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200페이지 정도 되는데, 이 페이지에 태양계의 반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여러분이 보시는 사각형 한 변의 200배쯤 되는 거리에 우주를 담아놓은 것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수성, 금성, 화성, 지구,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이 나오고요. 그런데 태양계의 반지름에 비하면 행성은 너무나도 작기 때문에 군데군데 텅텅 빈 페이지가 나옵니다. 그 사이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다는 뜻이죠. 그리고 틈틈이 이 공백을 채우는 게 태양계의 다양한 천체에 관한 설명입니다.

 

저자는 이런 디자인을 통해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천체모델에서 느낄 수 없는 우주의 광활함과 적막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제가 읽기에 이 의도는 성공적인 것 같아요. 빈 페이지를 아무 생각도 없이 넘길 수 없게 되거든요. 물리학, 특히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의 디자인에 주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제 아이랑 투게더
더 재미있게 읽을 당신에게 보내는 애드온 서비스, 2제 아이랑 투게더입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콘텐츠는 국립과천과학관입니다. 전국에 공공에서 운영하는 여러 과학관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과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이 가장 유명하죠. 예전에 제가 들은 과학 관련 강연에서 한 천문학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한국 사람은 평생에 과학관을 세 번 간대요. 어렸을 때 공룡 보러 한 번, 공룡 보고 싶어하는 자식 데리고 한 번, 공룡 보고 싶어하는 손주 데리고 한 번. 하지만 과학관에는 공룡 말고도 아주 다양한 과학 분야의 전시/참여기획 행사가 마련돼있고요. 아이들과 함께 아주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먼거리라 발걸음이 어려우시다면 홈페이지에 VR과학관도 마련돼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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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돌팔매 사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i | 2020.12.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을 보다가 태양계의 거리와 스케일을 가늠해보았다. 어쩌다 골프를 뜨문뜨문하나 마다하지않는 가장 큰 이유는 공간의 낭비, 잉여의 공간, 좋은 말도 있다 여백의 공간. 을 즐긴다고해야 겠. 아무튼 450m 파5홀이라 가정하고. 드라이버 잘 맞으면 150m, 우드7번 2번 치고 어프로치로 홀에 붙이면 해왕성이다 켘켘 ㅡ.,ㅡ 그런데 tee에서 쪼루나서 15m 앞이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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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가 200쪽의 책이라면을 보다가 태양계의 거리와 스케일을 가늠해보았다. 어쩌다 골프를 뜨문뜨문하나 마다하지않는 가장 큰 이유는 공간의 낭비, 잉여의 공간, 좋은 말도 있다 여백의 공간. 을 즐긴다고해야 겠. 아무튼 450m 파5홀이라 가정하고. 드라이버 잘 맞으면 150m, 우드7번 2번 치고 어프로치로 홀에 붙이면 해왕성이다 켘켘 ㅡ.,ㅡ 그런데 tee에서 쪼루나서 15m 앞이면 지구 ?? 가 뜨악...0.35mm의 먼지 알갱이로 지구에서 3.8cm 떨어져 달 ?? 이 있다니ㅋㅋ 골프공 직경이 4.3cm라는데ㅎ;;; 드라이버 거리의 절반 정도에 태양계에서 가장 크다는 목성 ...뭐 이런 식으로다가ㅋ 그런데 이 책 저자는 세상에 흔한 천재중 한 분인듯하다. 나는 덕분에 태양계를 헤매느라 불면의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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