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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에 산다

[ 개정판 ]
최성현 | 시루 | 2020년 09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36건 | 판매지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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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76g | 148*210*30mm
ISBN13 9791190781039
ISBN10 11907810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산에서 사는 삶의 의미와 철학을 소소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
[리틀 포레스트]와 『월든』을 넘나드는 최성현의 자유로운 영혼의 세계


바보 이반 최성현이 스무 해 동안 산의 품에 안겨 살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최성현은 숲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데 힘을 쏟으며 자연농법으로 자급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짓고 있다. 2006년 출간되었던 저자의 책 『산에서 살다』의 구성을 바꾸어 몇 편의 글은 덜어내고, 훨씬 많은 글을 새로 썼다. 저자가 직접 지은 시 열세 편과 하이쿠 열다섯 수도 추가로 실려 읽는 이의 즐거움과 내용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 책은 산과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연생활이 주는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속 이웃들과 함께 사는 소박한 이야기들을 통해 도시에서는 깨닫기 힘든, 그렇지만 단순하고 명료한 삶의 철학을 전해준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청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으며 은퇴 후 자연과 벗하여 살아가는 삶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권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개정판 서문 깊은 산속 오두막
초판 서문 산에 사는 기쁨

1 산에 사는 바보
서울에 온 주름조개풀
콩 여섯 알
벼농사를 짓는 기쁨
가을 잔치
어디까지 내 집인가?
별이 키우는 풀
자급자족
똥오줌 살리기
꿈은 하늘로부터
지게질 명상
아이누와 자연
바다와 친구가 되는 길

2 발에는 흙, 얼굴에는 미소
산이 차리는 밥상
여행하는 새의 가르침
농사와 경전
햇살 거두어들이기
손 연장이 주는 기쁨
텃밭 힐링 센터
불목하니와 농부
어떻게 떠나야 하나?
손님으로 오시는 한울님
어리석은 인류
산은 바다의 연인

화보 더 바랄 게 없는 산속의 삶

3 땅이 웃는 날
불을 피우며
땅이 웃는 날
삶의 계율
이런 기쁨도!
다래 따기
품 넓히기
한 시인과의 대화
바보 이반의 나라
좋은 하루

4 친구들
쌀바구미의 기이한 행동
돌과 바위
밤을 까 주는 청설모
집쥐와 지혜 겨루기
황홀한 사랑
수행자처럼 사는 뱀
이름 모르는 파리
덩치 큰 산짐승을 만났을 때는
함께 밥을 먹는 땅벌
멧비둘기 명상
산에 사는 세금
진드기의 고단한 삶
부러운 노랑턱멧새
태풍이 데려온 고추잠자리
작은 새들에 절하다
말벌과의 싸움과 화해

5 봄여름가을겨울
1일 1엽서
내게 온 님
살아 있는 용
우리 논
한 자연주의자의 기도
작은 것들을 위한 별
숨길 수 없어요
광복절에 꾼 꿈
일어나 보네
풀은 힘이 셉니다
시골과 도시의 차이
38선이 사라지면
노래하는 나무
하나님에게 묻다
흙이 이르기를
하이쿠 열다섯 수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봄부터 여름까지 늘 왁자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여름 내내 밤마다 반딧불 구경을 할 수 있는 것도 논농사 덕분이다. 개구리와 반딧불이가 논에 기대어 살림을 꾸린다는 것도 논농사를 지으며 알게 됐는데, 그런 것을 어디서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랴! 싱싱하게 자라는 벼는 또 얼마나 내 눈길을 사로잡았나! 푸른 벼 속에서 어김없이 벼 이삭이 팰 때, 그리고 그것이 고개를 숙이며 누렇게 익어 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또 얼마나 흐뭇했던가! 그런 것을 어떻게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랴!
--- p.41, 「벼농사를 짓는 기쁨」 중에서

하루는 얼마나 자비로운가! 어제의 일을 묻지 않는다. 잘난 놈 못난 놈 가리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진다. 하루이틀이 아니다. 무엇을 그리든 자유인 1440분이라는 화폭을 하루는 죽을 때까지 우리 앞에 가져다 놓는다. 그 하루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걸 수밖에 없다. 아무리 무거운 짐을 져도 지게질은 쉽다. 어쨌든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목적지에 닿는다. 하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는 쉽지 않다. 그 한 발 내딛기가 잘 안 된다. 그것이 더 많은 수입이거나 더 높은 지위가 아니고 삶의 질이거나 인격일 때는 더욱 그렇다.
--- p.91, 「지게질 명상」 중에서

이제 그 벌도 더는 오지 않는다. 겨울이다. 지금부터 3개월쯤, 아니 그 이상 땅벌을 볼 수 없으리라. 하지만 그는 살아남아 내년 늦가을에도 다시 내 밥상에 오리라. 와서 철 안 든 어린아이처럼 내 밥상을 마구 휘젓고 날아다니리라. 그가 그러기를 나는 빈다. 왜? 그래야 아침마다 해가 뜨고, 밤이면 달이 뜨기 때문이다.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기 때문이다.
--- p.276, 「함께 밥을 먹는 땅벌」 중에서

봄여름가을겨울! 한 해의 다른 이름이다. 여래如來의 다른 이름이다. 하나님/하느님의 다른 이름이다. 내 눈에는 그렇다. 그 귀한 것이 누구에게나 온다. 가리지 않고 온다. 어리석고 욕심 많은 내게도 온다. 우리는 모두 봄여름가을겨울 안에서 산다. 사람만이 아니다. 나무와 풀, 새와 나비가 그 안에서 산다. 호랑이와 나무늘보가 그 안에서 산다. 하루살이와 호리병박벌이 그 안에서 산다. 그 모든 것들이 봄여름가을겨울의 젖을 먹으며 산다.
--- p.311, 「1일 1엽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부디 지혜 너머 자유의 세계로 끝없이 걸어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산과 더 깊이 하나가 되어 살아갈 수 있기를!


모든 것을 비우고 산으로 간 저자 최성현의 마음은 세상 어떤 부자보다도 풍족하고 자유롭다. 그가 부르는 삶에 대한 찬가를 읽다 보면 느껴질 것이다. 그 마음의 바탕에는 한 치의 의심도 없다는 것을. 그는 흐르는 개울물을 보면서, 달래를 캐면서, 날아가는 새를 보면서 삶의 깨달음을 얻는다. 온몸과 온 마음을 자연에 충분히 기대 보면 안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기쁨은 분명히 있고, 그것들이 다른 어떤 기쁨보다 크다는 것을.

“눈여겨보아야 하고,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오가는 길손은 물론 마루 밑으로 굴러드는 나뭇잎 하나, 발밑을 기어 다니는 벌레 한 마리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다짐을 하며 산다.” (15쪽)

저자는 자신의 논밭이나 정원, 지구를 곧 ‘나’로 여기는 감각과 소양을 연마하며 권력과 부귀에는 조금도 관심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바보 이반의 나라를 꿈꾼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생활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도 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문명의 혜택을 등지고 살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저자는 그들에게 삭막한 도시에서 빠져나오라고, 산에 와서 한번 살아보라고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느끼는 산에 사는 기쁨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할 뿐이다. 봄눈이 내리는 날, 곧 온 세상을 뒤덮을 수십 가지 풀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볼 뿐이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 다가오지만 좀처럼 집 밖을 나가기 힘든 세상이다. 꿈 같은 산 생활을 대비하는 준비물과 같은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맑고 청명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바보 이반의 더 바랄 것 없는 산속의 삶
“숨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하다”


최성현의 나이가 스물여덟이 되던 해, 그의 삶은 한 권의 책으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일본의 자연농법 사상가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짚 한 오라기의 혁명』에 저자는 깊이 공감했고, 진정한 기쁨을 느꼈다. 최성현은 주저 없이 산으로 향했다. 그의 산 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저자는 땅을 갈지 않고 풀이나 벌레를 적으로 여기지 않으며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자연농법의 경작 방식을 취했다.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농사법이다. 지구 위 모든 동식물은 인간의 친구다. 단잠을 방해하는 쌀바구미, 온 집을 뒤져 가며 먹을 것을 찾아내는 집쥐, 아침저녁으로 수십 차례 피를 빠는 쇠파리, 입가에 묻은 과일즙을 핥는 땅벌, 감자밭을 망쳐 놓는 멧돼지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일상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는 산속의 모든 일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쪽에 속하는 것처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산속 모든 생물과 하늘, 땅, 물, 바람, 해를 지키며 살아가고 싶은 저자의 마음은 이토록 간절하다.

자연에 대한 소중한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책에서는 숲이 우거진 삼림욕장의 기운이 느껴진다. 빽빽한 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도심 속에서도 산과 나무가 보이는 듯하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농부의 땀 냄새가 나기도 하고, 추운 겨울날 장작불에 구운 밤과 고구마의 단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지구의 대자연을 벗하여 살아가며 즐거워한다. 산 생활의 진정한 기쁨이 바로 여기에 있다.

회원리뷰 (36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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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나머지는 모두 욕심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y****a | 2022.0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머지는 모두 욕심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년)     그래서 산에서 산다. 산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는 일종의 삶의 철학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죽을 때까지 내가 먹을 것 내 손으로 농사지어 먹으며 사는 것이 곧 수행이 되는 그런 나날을 살아야지. 벌레나 풀과 싸우지 않는 농사. 오히려 그들로부터 배우는 나날을 살아야지. 농사가 곧 공부로 이어지는 그런 나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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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모두 욕심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그래서 산에서 산다. 산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는 일종의 삶의 철학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죽을 때까지 내가 먹을 것 내 손으로 농사지어 먹으며 사는 것이 곧 수행이 되는 그런 나날을 살아야지. 벌레나 풀과 싸우지 않는 농사. 오히려 그들로부터 배우는 나날을 살아야지. 농사가 곧 공부로 이어지는 그런 나날을 살아야지. 때로 길손이 들르면 따뜻한 밥 지어 대접하고 가만히 들어야지. 길손을 통해 하시는 한울님 말씀을, 죽는 날까지 딱딱해지지 않도록 사람은 물론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에까지 늘 고개 숙이며 살아야지. 하늘 아래 자연의 일부분으로 들어서서 살아가야지. 조화롭게 자연에 스며들어 조용히 살아가야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야지.

 

 

P265

한때 한 달 가까이 단식을 해 본 적이 있다. 단식을 끝내고 복식을 할 때는 하루에 귤 한두 알씩을 오래오래 씹어 먹었다. 백 번이었을까. 이백 번이었을까. 죽이 될 때까지 씹었다. 그렇게 귤 한두 알만을 먹으며 일주일을 살았는데, 그것으로 충분했다. 머릿속은 더없이 맑고, 마음은 가벼웠고 한없이 평화로웠다. 하루 식량이 감자 두 알뿐이었다는 인도 수행자들의 삶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도 운동이라고는 가벼운 산책이 전부였다. 나머지 시간에는 가만히 앉아 명상을 했다.

임서기林棲期, 곧 자식들이 다 큰 뒤에 주어지는, 집을 떠나 숲에 살아도 된다는 허락이 주어지는 그 수행의 시기에는 누구나 한 번 시도를 해 봄직한 길이 아닐까 싶다. 감자 두 알로 수행자의 하루를 보낸다.

 

 

사는 곳에서 좋은 여행을 하려면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철새처럼 우리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의 삶은 썩는다. 우리도 언젠가는 육신을 버려야 한다. 떠나야 하는 것인데,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는 가진 것에 집착하게 된다. 소유로 애를 태우게 된다. 덕을 쌓기보다는 야박한 짓을 하기 쉽다. 사람보다 물질이나 돈을 더 귀하게 여기기 쉽다.

긴 여행, 예를 들어 100일간의 사막 걷기나 6개월간의 실크로드 횡단 여행 같은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자는 일정이 정해지면 몸에서 살을 빼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긴 거리 걷기에는 몸의 살도 짐과 같아서 적은 것이 좋다. 짐을 줄이는 작업에 몰입해야 한다. 내려놓음을 미덕으로 삼고 아름다운 삶을 꾸려나갈 것이다. 욕망으로 가득 찬 인생이 아닌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삶을 이어가고자 한다.

 

 

산살이의 인연이 닿는다면 산에서 살게 된다. 풀과 나무와 벌레, 그리고 조화로운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간다. 아직 흘려보내지 못한 욕구를 바람에 툴툴 털어버리고자 한다.

신이란 무엇인가? 산천초목 그 자체가 신이다. 작은 새가 신이고, 배추와 무가 신이다. 나비가 신이다. 무심히 볼 때 자연의 모든 것이 신이다. 그밖에 다른 신은 없다. 지구에는 꽃이 피고, 나비가 춤추고, 작은 새들이 노래한다. 이 이상의 천국은 없다. 신이 에덴동산으로부터 인간을 추방했다기보다 인간이 자신의 지혜로 늘 신을 쫓아내고, 죽이고 있다고 해야 한다.

 

 

자연농법이란 사람의 지혜를 보태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뛰어들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길이다. 어디까지나 자연이 주이고 사람은 그 시중을 드는데 머문다. 무지無智, 무위無爲의 길이다. 지혜를 버리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가 출발점이자 결론이고 수단이기도 하다. 땅을 갈지 않고,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는다. 김매기도 하지 않는다. 이 네 가지를 원칙으로 한다. 지구를 죽이는 악마의 손을 거두어 신을 돕는 엔젤이 되자. 다시 한번 지구를 신의 손에 돌려주다.

숨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하기에 충분하다. 나머지는 모두 욕심이다. 욕심은 내려놓아야만 한다. 그 내려놓음에서 삶이 완성된다. 수행자의 삶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무엇을 이루고 가려고 하지는 말아라. 삶이란 그러한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오늘을 받아들이고 욕심을 내려놓아라. 하늘 아래 욕심보다 더 무서운 본능은 없었다. 정신 차림으로 이어지는 순간들에게 삶의 안락함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하자.

 

 

 

그래서 산에 산다(최성현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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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그래서 산에 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y****a | 2021.06.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래서 산에 산다 /저자 최성현/출판 시루/발매 2020.09.08.     산에서 살아가면서 '숲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데 힘을 쏟으며, 자연농법으로 자급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짓는다. 자연농법이란 사람의 지혜를 보태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뛰어들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길이다. 어디까지나 자연이 주이고 사람은 그 시중을 드는데 머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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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에 산다

/저자 최성현/출판 시루/발매 2020.09.08.

 

 

산에서 살아가면서 '숲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데 힘을 쏟으며, 자연농법으로 자급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짓는다. 자연농법이란 사람의 지혜를 보태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뛰어들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길이다. 어디까지나 자연이 주이고 사람은 그 시중을 드는데 머문다.

 

 

P38~39

나는 발탈곡기로 벼 타작을 한다. 물론 발탈곡기를 쓰면 일이 많다. 낫으로 베어야 하고, 단을 지어 묶어야 하고, 묶은 벼를 탈곡기가 있는 곳까지 날라야 하고, 털어야 하고, 턴 뒤에도 알곡만 남도록 검불을 걷어 내야 하고, 그런 뒤에야 겨우 벼를 자루에 담을 수 있다.

 

 

P41

자급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는 내 경우에, 벼농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쁨이 있다. 봄부터 여름까지 늘 왁자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여름 내내 밤마다 반딧불 구경을 할 수 있는 것도 논농사 덕분이다. 개구리와 반딧불이가 논에 기대어 살림을 꾸린다는 것도 논농사를 지으며 알게 되었는데, 그런 것을 어디서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랴!

 

우리 집에서는 탈곡이 끝나는 대로 바로 볏짚을 논에 되돌려준다. 맨땅이 보이지 않도록 훌훌 뿌린다. 해마다 그렇게 한다.

 

 

P60~61

정원이나 논밭을 건전한 농산물의 생산지, 혹은 꽃밭인 동시에 지구에서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모색하고 배우는 도장이 될 수 있다. 그곳에서 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곳에서 지구 혹은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거기에 참여하며 사는 천인합일의 삶을 살 수 있다. 만물과 맺는 사이좋은 관계를 사랑한다. 그런 관계를 자신의 정원이나 논밭에서 이루어내고 싶어 한다.

 

 

P110~111

나는 땅을 갈지 않고 농사를 짓기 때문에 논밭에도 여러 가지 풀이 자란다는 점이다. 풀을 싹 뽑아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집에서 김매기를 하듯이 적당한 때에 낫으로 풀을 베어 준다. 그렇다. 뽑지 않고 베어 준다. 벤 풀은 그 자리에 펴놓는다. 그러므로 우리 집 논밭에는 벌거숭이 땅이 없다. 늘 풀이 나 있는데 풀 가운데는 먹을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P118

사는 곳에서 좋은 여행을 하려면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언젠가는 철새처럼 우리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의 삶은 썩는다. 우리도 언젠가는 육신을 버려야 한다. 떠나야 하는 것인데,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는 가진 것에 집착하게 된다. 소유로 애를 태우게 된다. 덕을 쌓기보다는 야박한 짓을 하기 쉽다. 사람보다 물질이나 돈을 더 귀하게 여기기 쉽다.

 

긴 여행, 예를 들어 100일간의 사막 걷기나 6개월간의 실크로드 횡단 여행 같은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자는 일정이 정해지면 몸에서 살을 빼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긴 거리 걷기에는 몸의 살도 짐과 같아서 적은 것이 좋다. 짐을 줄이는 작업에 몰입해야 한다.

 

 

P198

"고혈압, 당뇨, ,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이 5대 성인병이 왜 생기는지 알아요? 그게 모두 많이 먹고 기름진 것 좋아하고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과식과 게으름이 원입입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적당히 먹고 자꾸 걸으면 돼요. 그 길밖에 없어요."

 

먹을 것이 많으면 과식을 하기 쉽고, 그렇게 되면 속을 비우고 지낼 때만 못하기 쉽다. 내 경험으로는 수행이든 생활이든 뱃속으 꽉 채워서는 안 된다.

 

 

평당 10만 원 부지 400평의 땅을 4,000만 원에 구한다. 욕심은 금물이다. 마인드로 찾는다.

 

 

 

 

그래서 산에 산다(최성현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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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그래서 산에 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5 | 2020.10.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같은 세상에 더더욱 산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살고싶은 생각을가득만들어주는 책이었다.산에서 스무해동안 살았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책속에 작은땅이라도자시만의 텃밭을 만들어 작은것을 수확해보는 기쁨을 느껴보라고 말합니다.흙을 만지고 씨를 뿌리고 물을주고 , 새로운 기쁨을 누려보라고요즘은 주말농장 운영하는사람들도 있는데 다 이런기쁨을 위한게 아날까집에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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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세상에 더더욱 산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살고싶은 생각을

가득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산에서 스무해동안 살았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책속에 작은땅이라도자시만의 텃밭을 만들어 작은것을 수확해보는 기쁨을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흙을 만지고 씨를 뿌리고 물을주고 , 새로운 기쁨을 누려보라고


요즘은 주말농장 운영하는사람들도 있는데 다 이런기쁨을 위한게 아날까

집에있는 화분하나 안죽이고 키우는것도 힘든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수있는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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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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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나머지는 모두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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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 2022.02.21
구매 평점5점
그래서 산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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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 2021.06.01
구매 평점5점
요즘처럼 자연이 그리울때 읽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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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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