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10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656g | 153*224*30mm |
ISBN13 | 9788959896837 |
ISBN10 | 8959896837 |
발행일 | 2020년 10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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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656g | 153*224*30mm |
ISBN13 | 9788959896837 |
ISBN10 | 8959896837 |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
16,200원 (10%)
MD 한마디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오고 있음을 이 책의 출간으로 느끼고 있다. 출간 14년 차를 맞는 「트렌드 코리아」가 올해도 역시 다가올 2021년, 소의 해를 전망한다. 거주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집, 홈트 열풍, N차 신상으로 변신한 중고 거래 등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우리의 지갑을 열고, 소비시장을 이끌어 갈 트렌드와 상품이 전격 공개된다. -경제경영MD 박정윤
서문 42021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201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25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핏 이코노미 37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49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59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71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81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95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105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117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1292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Coming of ‘V-nomics’ 브이노믹스 142Omni-layered Homes 레이어드 홈 174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자본주의 키즈 198Best We Pivot 거침없이 피보팅 222On This Rollercoaster Life 롤코라이프 252Your Daily Sporty Life #오하운, 오늘하루운동 278Heading to the Resell Market N차 신상 304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CX 유니버스 332‘Real Me’: Searching for My Own Label 레이블링 게임 356‘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휴먼터치 380「트렌드 코리아」 선정 2020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406미주 434부록 446 |
트렌드 코리아 2021
2020년 닥쳐온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 생활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던 정형적이고 고정된 공간,
전 국민이 오랜 시간 집에 머무르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최근의 집이 보여주는 층위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기본 레이어는
집의 기본적인 기능이 강화되면서
위생 가전, 가구, 인테리어 산업의 발전함으로서 프리미엄화가 되고 있다.
둘째, 응용 레이어는
집에서 학습, 근무, 쇼핑, 취미, 관람, 운동 등
전에 없었던 활동을 수행하면서 다기능화 되었다.
셋째, 확장 레이어는
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집 근처, '슬세권'으로
경제활동의 영역이 넓어지는 현상을 말함이다.
이 책에서는 현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잘 소개해 주고 있다.
벌써 지난 해가 되어버린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입었던 해였다. 거기다 무섭게도, 몇 개월 있다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완전히 무너뜨린 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제적 피해를 비롯하여 사회 여러 분야에 걸쳐 유례없는 혼란을 가져다주고 있다.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의 기세에 이제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에 <트렌드코리아 2021>은 현 상황에서 소비자의 생활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색해 본다.
2021년의 10대 트렌드 흐름은 브이노믹스, 레이어드홈, 자본주의 키즈, 거침없이 피보팅, 롤코라이프, 오하운(오늘하루운동), N차 신상, CX유니버스, 레이블링 게임, 휴먼터치이다.
브이노믹스는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를 의미한다. 경기는 반등할 것인지, 코로나로 인해 바뀐 '언택트'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지, 현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이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어떠한 비전을 가져야하는지..... 와 같은 큰 4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이야기다.
레이어드홈은 공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일상을 영위하는 '집'의 기능이 더 다양하게 확장되고 심화되어 간다는 이야기로, 코로나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 양상이 더욱 가속화 되어 간다는 내용이다.
자본주의 키즈는 어릴적부터 자본주의를 체득하며 자라난 세대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경제 교육을 받고, 자본주의와 시장의 이윤 논리에 익숙하며 주체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소비자들이다. 물론 개중에는 자본주의를 빙자한 무분별한 소비 습관을 지닌 이들도 있겠지만, 자신들만의 경제 가치관이 뚜렷한 건 확실한 특성인 것 같다.
거침없이 피보팅은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사업 전환 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이야기한다. 코로나가 가속화한 위기와 사회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은 과감한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것이 본래의 주력사업을 포기하고 다른 사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롤코라이프는 Z세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말 그대로 라이프스타일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다는 의미로 쓰였다. 이들은 유행에 관심이 많고, 그러한 유행에 참여하고 일상의 재미를 찾아다니는 데 관심이 많지만, 한번에 타올랐다가 금세 식어버리기도 하는 세대이다. 이러한 세대들 앞에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을 파악하는 데 더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오늘하루 운동은 운동이 일화가 되어가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N차 신상은 요즘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고거래'에 대한 이야기이며, CX 유니버스는 소비자들의 모든 접점에서의 경험들을 관리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레이블링 게임은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MBTI를 대표적으로 요근래 다양한 심리테스트가 쏟아졌던 기억이 난다. 현대인들은 더욱더 다양화 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자기정체성을 찾고 싶다. 그러한 세태가 반영된 것이 레이블링 게임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앞선 2020년 트렌드인 멀티페르소나와도 약간 관련이 있는 부분이었는데, SNS가 활발히 이용되면서, 학교나 회사 등 사회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나의 모습과 그 이후의 모습이 종종 달라지는 경향이 상당수 보여왔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자아를 표현하게 되자, 오히려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어하는 양상이 짙어지는 것 같다.
끝으로 휴먼터치는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 기술이 발전되는 와중에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인간적인 접촉에 주목한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기계가 따라갈 수 없는 인간이 지닌 감성이 있다. 기계가 그것을 온전히 구현할 수 없을 때까지 소비자만족을 위해 휴먼터치가 개입해야 하는 부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서문에서도 언급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트렌드의 흐름이 아니라 속도라는 말이 와닿았다.
당장 식당만 봐도 코로나 때문에 식사가 힘든게 사실이다. 그래서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이 되는 음식을 주로 찾게 되는데 계속 배달을 하지 않는 가게들은 매출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당장 배달로 전환하는 것도 어려움이 많은데 기업들은 기존 사업을 발빠르게 다른 형태로 전환해야 하다니, 그 변화 속도가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렵다.
또, 소비자들의 특성이 달라진 점도 이 속도 싸움에 불을 붙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직장이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서 이런 부문에 많이 둔감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소비자들의 모습은 예의 알던 모습과 상이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밀레니얼 세대지만 MZ세대의 소비습관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소위 '요즘애들'은 다르구나를 느끼지 않았을까도 싶다. 정말 유행에 민감하고, 자신의 경제력이 되면(혹은 된다고 여기면?) 아낌없이 오늘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들.
그래서 자신만의 합리적 기준에 따라 중고판매를 이용하여(N차 신상) 살 물건들은 N차를 거쳐 중고로 사고 팔며 이윤을 남기고, 거기서 아낀 금액으로 과감하게 소비를 하기도 하는 이들이니 말이다.
여전히 스타벅스 가방을 위해 아메리카노 300잔을 주문했던 사람이나, 힘겹게 줄서서 가방을 사고는 중고시장에 가격을 올려 파는 사람들....과 그걸 또 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지만.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대응해야하는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특징들인 것 같았다.
새해 목표 중 하나가 2021년 1월이 지나기 전에 트렌드코리아를 읽는 것이었다. 올해 트렌드를 예측해서 쓴 책인데.... 늘 읽다 포기하고, 연말이 되어서야 다시 꺼내보고는 했는데 올해는 꼭 해가 시작되기 전, 혹은 초장(?)에 읽고 싶었다.
그리고 책을 읽은 지금, 완독해서 너무 뿌듯하고 편협한 사고에서 조금이라도 빠져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윤추구와 거리가 먼 사람이다. 거기다 다소 비관적인 본래 성격 때문에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사만 보면 어떻게 여기서 경기가 다시 반등한다는 걸까 싶고, 이대로 가다가는 파산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첫장에서 현 상황에서 '업종별 특성에 따른 경기회복 유형화'라는 표를 보여주는데. 살짝 소름이 돋았다. 물론, 정말, 모든 기업이 100% 이대로 된다고 볼 수는 당연 없겠지만. 뭐랄까. 경영이나 경제적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상황을 분석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어찌되었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구나 싶기도 했다.
올해 백신 접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19가 온전히 종식되기는 힘들어 보이고, 코로나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고 느꼈던 감상과 생각을 떠올리며, 무조건 비관적인 생각으로만 관망하지말고, 이 시기를 조금이라도 더욱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