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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 사랑

앞으로 올 사랑

: 디스토피아 시대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

정혜윤 | 위고 | 2020년 12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7건 | 판매지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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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 사랑 (큰글자도서)
[도서] 앞으로 올 사랑 (큰글자도서)
정혜윤 저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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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 사랑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56g | 132*204*20mm
ISBN13 9791186602577
ISBN10 118660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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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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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인터뷰하는 도중 ‘장의 매뉴얼’이라는 것이 사건 초기 존재했음을 알게 되었다. ‘시신’과 관련된 ‘장의’ 문제는 간호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던 업무 중 하나였다. 인터뷰 두 달 뒤 나는 장의 매뉴얼을 구해 볼 수 있게 되었다. […] 이 매뉴얼을 읽던 날 락스 냄새가 하루 종일 나를 따라 다녔다. 시신과 락스는 슬픈 이야기다. 이럴 때 슬픔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다. 그러나 슬픔으로 무엇을 하는가는 ‘자연’과는 다른 이야기다. 우리가 어떤 사회에, 어떤 ‘문화’에 사느냐에 달린 이야기다. 슬픔과 죽음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면서 문명은 종말을 맞는다. 그러나 또 하나의 문제?오랫동안 나를 사로잡고 있었던 문제이기도 한?가 남는다. 우리는 왜 죽음을 특별히, 특별히 슬퍼하는가? 죽음이 소중하다면 삶도 소중한 것 아닐까? 죽음과 삶을 차별할 이유가 있는가? 이미 우리가 삶을 잃고 있다면 그것은 누가 애도하는가?
--- p.10-11

우리가 어떻게 살든 우리는 우리가 잃은 것, 슬픔과 고통, 죽음 등에 대해 알고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2020년 여름, 우리는 코로나와 기후위기를 한꺼번에 겪었다. 우리의 사랑, 우리의 미래, 우리의 인간적 가능성은 꽤 오랫동안 코로나와 기후위기라는 단어들 위에 구축될 것이다. 코로나와 기후위기는 일자리, 식량, 생명, 죽음 등 인간의 거의 모든 문제에 관여하기 시작할 것이다. 코로나와 기후위기, 두 가지 위험은 모두 생태와 우리의 잘못된 연결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는 침이나 마스크 말고 더 근본적인, 더 본질적인 변화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만이 ‘코로나 2021’ 같은 감염병의 반복과 다가올 기후 재앙을 그나마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p.13

『데카메론』은 8월 말의 늦은 여름, 코로나로 들끓는 21세기를 사는 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이 나에게 “괜찮지요?”라고 물을 때 나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다른 생각이 뭐였을까? 사랑이었다. 서로 어떻게든 접촉을 피하고 황급히 멀찍이 떨어져야 할 판에 사랑이라니… 나는 속으로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백만 명이 넘게 사망한 이 디스토피아 시대에 죽지 않고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 시대에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미 지치고 진이 빠진 우리가 다시 삶을 사랑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 p.21-22

사실, 친구의 사랑관은 우리가 사는 모습의 모든 면을 문젯거리로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불편하다. 그러나 이 불편함이 현실을 사는 내 모습을 다시 보게 만든다. 의심을 품으면 자유, 의심을 품지 않으면 부자유라는 말에 입각해서 보면 내 친구는 자유다.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반대할 일이 없다는 점이다. 아파할 일도 없다. 내 친구도 마찬가지다. 친구는 쓰레기를 양산하는 상품보다 생각을 혹은 지식과 꿈과 경험을 나누면서 사랑하고 싶어 했다. 소비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대화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사랑했다. 함께 소비하는 것보다는 함께 추구하는 것을 사랑했다. 사물들로 이뤄진 세상이 아니라 가치들로 이뤄진 세상을 사랑했다. 지금 이대로의 삶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의 삶을 고치고 수선하는 삶을 사랑했다. 내 친구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새로운 대화를 만드는 전문가일 수 있었지만, 할 수 있는 한 그렇게 해냈지만, 꽤 고독했다. 한 도시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 혼자 깨어 있는 사람처럼, 누군가 일어나는 기척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고독했다. 꿈과 욕망이 달랐고 보는 눈이 달랐기 때문이다.
--- p.41-42

우리는 안다. 못질 당하는 몸의 고통을. 겪어봐서도 아니고 배워서도 아니고 그냥 안다. 감각적으로 안다. 마치 마취 없이 수술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듯. 우리에게 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다른 몸이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아파한다. 그럴 때 우리도 동물이다. 고통받는 몸을 보고 즉각 가슴에서 솟구쳐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 동물적 연민이다. 동물적 연민을 ‘느끼는’, 이것이 ‘동물-인간’이다. 서로의 고통을 몸으로 아는 것은 거의 본능적인, 사랑과 유대의 기초 중의 기초, 근본 중의 근본이다. […] 어둡고 슬픈 일은 나쁜 일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어둡고 슬픈 그 일이 너무나 아파서, 아픈 나머지 길을 찾기 시작할 수도 있다. 아파해야 한다. 그 아픔을 막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 또한 아파해야 한다. 가슴 아파함 없는, 안쓰러움 없는, 연민 없는 사랑은 없다. 가슴 아파할 수 있음이 앎과 변화를 낳는다.
--- p.54-55

우리는 이런 이야기에서 미미하게나마 우리를 둘러싼 관계망을 감지한다. 조금이나마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알게 되고, 그 안에서 나의 삶도 보이고, 타인의 삶도 보이고, 동물의 삶도 볼 수 있게 된다. “인간과 고릴라, 말과 다이커영양과 돼지, 원숭이와 침팬지와 박쥐와 바이러스…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것은 상징적인 말이 아니다. 빈곤의 문제가 인수공통감염병에도 영향을 미쳤고 그 빈곤이 식탁에 오르는 음식 때문이라면 슈퍼에서 음식을 한번 고를 때마다 머릿속이 꽤 복잡할 것이다. 도리가 없다. 먼저 알게 된 사람들부터 음식을 고를 때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프로스퍼 발로처럼 손에 든 것을 오래도록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이든 기후위기든 알면 알수록 일상의 선택 하나하나에 찜찜함과 불편함이 깃든다. 그러나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일이 마음 불편해지는 일이 되는 것에 희망이 있다. […] 아마존을 탐사했던 영국 작가 제이 그리피스의 말에 따르면 정글에서는 길을 잃기가 너무나 쉬운데 그것은 길이 금방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글에선 길을 반복해서 걷는 것이 사랑의 행위가 된다는 것이다. 올바른 선택을 반복해서 하는 것도 사랑의 행위다.
--- p.75-76

생명체들은 모두 어딘가에서 출발해 어딘가로 향한다는 것을 레이첼 카슨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산다. 그 시간 속에서 향하는 목적지는 누구에게나 죽음이다. 그렇다면 탄생과 죽음이라는 생물학적 사실을 어떻게 가치 있는 일로 만들 것인가? 그 선택만이 우리에게 남는다. 우리는 죽기 때문에 모든 것이 덧없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죽기 때문에 숭고해질 수도, 죽기 때문에 다른 생명체의 죽음을 절절하게 느낄 수도 있다. 우리의 삶은 생물학적 ‘사실’과 인간적 ‘가치’ 사이 어딘가에, 간밤에 꾼 꿈의 흔적처럼 흐릿하고 신비롭게 묻어 있다.

그런데 우리가 향하는 곳이 죽음만은 아니다. 우리가 향하는 곳은 자기 자신이기도 하다. 우리는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에 스스로를 맞춰가고, 그 방법을 통해서만 자기 자신이 되어가고 자기 자신을 향해 다가갈 수 있다. 그녀는 이런 방식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혼란을 겪는 대신 자신을 실현해냈다.
--- p.96

우리 시대의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택한 인간 가능성, 그것이 플로랑클로드의 말 속에 들어 있다. 바로 ‘순응’이다.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이 아니라 순응할 가능성을 살아간다. 순응이 이렇게 인간 가능성의 일부로 막강한 힘을 갖게 된 것은 현실과 관련되어서 설명되기 때문이다. 누군가 순응을 택할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그게 현실이야.” 누군가 순응하지 않으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비현실적이야.” 플로랑클로드는 처음에 유주와의 숨막히게 불행한 관계를 끝내지 못할 때 이렇게 말한다. “나는 오랫동안, 너무 오랫동안 내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했고, 심지어 살아오는 동안 대부분 그럴 능력이 없었다.”
--- p.132

내가 내 삶을 사랑하기 위해서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는 중요한 문제다. 나는 발견되는 기쁨을 말하고 싶다. 자기를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그것은 누군가에게 발견되는 것이다. 사랑받을 만한 어떤 것을 가지고 있음이 누군가에게 발견되는 것이다. 건강한 자기애는 감사와 사랑을 보낼 타인들이 곁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좋지 않게 행동하면 슬퍼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사랑과 믿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다.
--- p.189

아마존에서 인간과 동물의 고통은 아름다운 단어로 표현되지 않는다. 코로나 시절에도 아마존의 산불은 줄지 않고 있다. 치솟는 금값 때문에 금광을 파헤치는 손길도 더 바지런해졌다. 코로나에 전염된 인디언들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 재규어, 살쾡이, 악어, 잉꼬, 순찰병인 물총새, 그리고 또 무슨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차라리 죽음을 택할지 알 수도 없다. 이것을 어떻게 아름다운 단어로 표현하겠는가? 자연을 돈다발로 보는 한, 동물 역시 돈으로 보는 한, 아마존에 해피엔딩은 없다.
--- p.213

우리는 돈 없이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사회에 살기에 노동은 돈으로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하지만, 모든 것이 돈으로만 환원되는 세계에서 살 수는 없다. 토니오와 안토닌과 두 마리 개와 원숭이의 이야기는 저항할 수 없이 좋다. 우리는 요란하게 번쩍거리지 않는 식탁을 사랑할 줄 안다. 기쁨을 좋아한다. 뜻밖의 선물 같은 순간을 좋아한다. 드물게 가식 없는 대화를 좋아한다. 감사의 마음을 간직할 줄 안다. 존중이 좋은 것임을 안다. 매일매일 이러한 것들과 함께 살아가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매일 사랑과 행복과 이해와 존중과 감사에 둘러싸여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온통 저항해야만 하는 이야기에 광범위하게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는 우리에게 피난처가 된다.
--- p.262

그들은 다가올 세상에 책임감을 가졌다. 최후의 순간까지 삶을 미래와 연결시켰다. 그들은 죽었지만 이미 미래에 속해 있었고 미래의 일부였고 언제나 미래의 일부일 것이었다. 그들 중 아무도 몰랐지만 당시 그들은 어두운 세상을 받치는 버팀목이었다. 그들은 “왜 내가 그 일을 해야 해?”, “내가 그 일을 하면 남들은 나를 위해 뭘 해주는데?”라고 묻지 않고 해냈다. 사실 이렇게 묻기 시작하면 사랑도 끝이다. “왜 내가 너를 사랑해줘야 하는데? 너는 나에게 뭘 해줄 건데?” 사랑과 연대는 이런 말들 속에서 깨져왔다. 그들에게는 다른 숨은 이유 같은 건 없었다. 대가도 보상도 이유가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하는 게 살아가는 이유 자체였다. 다른 이유는 필요 없는 것, 이것이 가장 급진적인 사랑이다. 이런 자발성이 주체적인 인간을 만든다.
--- p.279

나는 이제 내가 사랑해온 세계의 깊은 상처를 본다. 현재와 미래, 자연과 인간, 나와 타인, 이 모든 영역에서 길을 잃은 우리를 본다. 그러나 우리는 슬픔의 중지를 원할 수 있다. 불안의 중지를 원할 수 있다. 고통의 중지, 죽음의 중지 또한 원할 수 있다. 길을 잃을 때는 이야기를 미래의 관점에서 볼 줄 알아야 하고 앞날이 알고 싶다면 지향점과 방향성이 가리키는 쪽을 봐야 한다. 우리 시대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삶의 방향성을 바꾸는 것뿐이다.
--- p.283-284

보르헤스는 미래를 위해서 모든 사람이 모든 아이디어를 내는 세상을 믿었다. 희망은 모든 사람이 새출발해야 한다는 생각 속에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전과 같이 살기를 원치 않는 것’, 이것이 이 시대 희망의 말이다. 우리를 둘러싼 인간 조건은 절대 쉽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인간 조건은 계속 가혹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 속에서 사랑을 보고 싶다. 이 위험한 세상 한가운데서 홀로 애쓰고 있는 사람은 늘 감동을 준다. 약간이라도 나아지려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도 감동을 준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면서도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도 감동을 준다. 자신이 맡은, 해야 할 일을 해내기 위해 가진 힘을 다 쓰는 사람도 그렇다. 나는 이런 것들을 사랑하면서 버티고 있겠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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