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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 무의식, 혐오, 인종 불평등에 관한 사회심리학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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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6 리뷰 4건 | 판매지수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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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56g | 152*225*20mm
ISBN13 9791188331925
ISBN10 11883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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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종적 편견은 어떻게 불평등을 고착시켜왔는가?
세계 최고 인종 편견의 전문가, 스탠퍼드 대학 교수 제니퍼 에버하트의 역작


『편견』은 미국 최고의 인종 편견 전문가이자 스탠퍼드 대학 사회심리학 교수인 제니퍼 에버하트의 저작으로, 차별을 조장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편견의 원인과 작동 방식을 추적하는 책이다. 편견의 기원과 사회문화적 현상, 편향된 인식의 작동 방식을 사회심리학자의 눈으로 집대성한 이 책은 현대판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이 책 특유의 생동감은 대학 교육을 받은 1세대 흑인으로 미국 최고의 인종 편견 전문가가 되기까지, 소수인종 살아오며 저자가 직접 겪은 차별의 경험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데서 온다. 또한 미 전역을 뒤흔든 인종차별의 실제 사건을 취재하고 연구하며, 그 현상의 중심에서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의 바탕이 된 실제 사건들을 통해 편견이 어떤 위력 속에서 작동하는지를 파헤치고, 우리가 편견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미 전역에서 크게 주목받았고, 출간 후 학계와 주류 언론, 정치인, 현장 활동가 등의 극찬을 받았다.

편견은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널리 퍼져 있다. 저자 에버하트는 편견은 인류 역사적으로 축적된 경험에 따라 작동하는 부조리한 인식일 뿐 아니라 어쩌면 사회화된 인간의 신경생리학적 반응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가진 편향된 인식의 메커니즘을 다양한 양적, 질적 연구로 실증하는 이 책은 인종차별이 만연한 오늘날의 현실을 반성하고, 피부색이 어떻게 사회적 계급화를 초래하며, 특정 인종의 인간성을 말살하는지 2020년을 사는 현재의 눈으로 고발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글을 시작하며

1부 눈에 보이는 것
1장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
2장 커지는 편견

2부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곳
3장 나쁜 녀석들
4장 흑인 남성
5장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하는 법
6장 무서운 괴물

3부 편견에서 빠져나가는 법
7장 집이 주는 편안함
8장 힘겹게 얻은 교훈
9장 고등교육
10장 마지노선

글을 마치며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암묵적 편견은 인간의 두뇌 체계와 사회 격차가 만들어낸 일종의 왜곡된 렌즈다. 편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모두 인종에 대해 특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생각들이 원동력이 되어 우리의 인식, 집중, 기억, 행동을 왜곡시킨다. 일상에서 얻는 고정관념이 인종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을 형성한다.
--- p.17

인종은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그 질문이 수백 년 동안 세상을 좌우하고 있는 정체성, 권력, 특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시작점이다.
--- p.70

고정관념은 너무 편안해서 궁극적으로 그 속에 적응하고 편향된 생각을 포용하며 아주 깊이 뿌리내린다. 그렇게 수십, 수백 년에 거쳐 새로운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허락이나 심지어 자각 없이 고정관념은 우리가 보는 것의 지침이 되고, 그렇게 합당한 논리로 자리 잡는다. 이로써 고정관념은 더 큰 힘을 얻고 설득력이 높아지며 변화에 저항할 수 있는 것이다.
--- p.50

편견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을 때도 이해를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머릿속에 자리 잡은 고정관념은 보는 대상, 생각하는 방식,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 p.62

두뇌가 범주화를 활용해 혼란스러운 세상에 응집성과 제어능력을 발휘하듯 우리의 뇌는 선택적 주의도 활용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충격을 주는 자극제를 모두 받아들일 수 없기에 목표와 기대를 토대로 어디에 집중하고 무엇을 버릴지 선택한다(주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 p.105

인종 편견은 단순히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외모가 치명적인 고정관념을 촉발해 흑인이 유전적으로 위험해 근절해야 할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의 관점, 사법제도, 정부 기관이 여전히 원시적인 인종적 서사와 이미지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 p.155

다윈의 발견이 과학계에 혁신을 일으켰으나 흑인의 열등성에 대한 믿음은 완고했다. 다윈이 모든 인류를 같은 종으로 보게 만들자 과학자들과 지식인들은 더 이상 흑인을 하느님이 선호에 따라 백인을 처음 만들고 나타난 파생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신 백인은 이 위대한 발전의 사슬 위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가장 복잡하고 지능이 높고 최고로 진화한 인간으로 자리했다. 다윈의 근본적인 생각이 흑인에 대해 절대 사라지지 않는 인종 서사와 결합했다. 바로 그 점이 나를 무섭게 만든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절대 사라지지 않는 편견이다.
--- p.167

속도는 기술의 성배다. 대부분의 기술 제품이 마찰을 줄이고 우리가 빠르고 직관적으로 과정을 헤쳐나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탄생했다. 그러나 기술이 편리해지면서 인종과 안전 문제도 아주 위태로워졌다.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고 유동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이 업체의 목표다. 그러나 이런 목표 자체가 잠재의식적인 편견에 의존하게 만드는 환경이기도 하다.
--- p.216

우리의 두뇌, 문화, 본능 등 모든 것이 색을 분류 도구로 사용한다. 그러나 색을 없애라는 메시지는 미국 사회에서 아주 존경을 받아서 우리 아이들조차 피부색이 살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열 살이 되면 아이들은 인종 언급을 꺼리는 경향이 있고, 한 집단에 유일한 흑인을 설명하는 것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인종 언급을 회피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 p.255

역사적으로 흑인이 백인보다 고용률이 낮을 뿐 아니라 질이 낮은 직업을 갖고 돈도 적게 벌었다. 많은 요인이 이런 불평등을 낳았다. 구직자의 사회적 인맥의 질이 안정적인 고용을 이끌 뿐 아니라 교육, 기술, 혹은 특정 직업이 필요로 하는 경험의 수준까지 결정한다. 그런데 인종 편견 역시 이런 격차를 끌어내는 한 가지 요소로 고용주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유색 인종의 구직 과정과 직장 내 역할에도 큰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p.310

편견에 대해 말하는 일은 단순히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화두이고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이다. 모든 사회에는 편견의 대상이 되는 사회적 빈곤 집단이 있다. 빈곤한 집단이 가상의 잘못으로 비난을 받으면 우리는 그렇게 시작된 편견을 타당한 것으로 느낀다. 이렇게 편견이 재생산되어 결국 편견의 연료가 되는 불평등을 이해하고 거절할 수 없게 된다. 편견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가정을 버려야 이 악순환의 고리를 잘라낼 수 있다.
--- p.34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혐오를 해결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강력 추천한다.”

-흑인 여성 최초 미국 부통령 당선인 카말라 해리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고 조종하며
지금 이 세계를 만든 편견의 모든 것!


인간이 있는 곳에 편견이 있다. 우리는 성별, 나이, 키, 체중, 피부색, 말투, 인종, 말투 등 개별적 특징을 기반에 두고 편견을 갖는다. 특히 인종은 나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프레임으로 작동한다. 인종은 개인의 고유한 특징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고 왜곡된 생각으로 개인을 바라보게 한다. 예컨대, 흑인 하면 가난과 범죄, 특정 동물(유인원)을 연상시키는 것이 사회화된 인간의 편견이다. 저자 에버하트는 우리가 “다섯 살 난 아이조차 그다음에 벌어질 일을 자연스레 예상하게 만드는 심각한 인종 계층화 사회”에 살고 있으며 “악의가 없다고 해도 흑인과 범죄라는 연관성이 모든 아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고 염려한다.

인종은 개인을 규정하는 사회적 카테고리로 기능한다. 유색인종, 흑인, 백인에 대한 각각의 이미지가 다르고, 그 이미지에 근거해 그 사람을 미리 판단하고 규정한다. 이는 암묵적으로 작동하는 고정관념이자 편견이다. 편견은 우리가 보는 대상, 생각하는 방식,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너무 쉽게 차별의 관습과 결합한다. 우리는 왜 이토록 쉽게 편견에 휘둘리는가? 편향된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그 해답을 신중하게 제안한다.

삶의 곳곳에 침투해 부조리와 차별을 양산하는
편향된 인식의 근원을 파헤친 기념비작


에버하트에 따르면, 암묵적 편견은 두뇌 체계와 사회 격차가 만들어낸 왜곡된 렌즈다. 이 왜곡된 렌즈가 인종에 대한 특정한 생각을 만들고 우리의 인식을 좌지우지한다. 사회적 인간은 이 렌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던 무의식적 편견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직접 대면하는 것에서 편견의 문제들을 고찰해야 한다.

18~19세기에 일부 과학자들은 인종 열등성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찰스 화이트, 사무엘 모턴, 루이 아가시 등의 백인 남성 지식인은 노예제도의 타당성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지지했고, 생물학적 열등성으로 인해 인종 계층은 고정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으며, 그렇게 피부색과 피부색이 유발한 모든 차이가 영구적인 인종 경계로 자리 잡게 되었다. 21세기 과학의 눈으로 그들의 이론을 살펴보면 이론 자체의 불편부당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인종차별적 주장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생활 속의 인종 편견을 합리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에 더해 새로운 나치즘으로 부활하고 있는 백인 우월주의 집단, 숙박 공유 플랫 에어비앤비의 유색인종 게스트 거부 사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살해된 무고한 흑인들, 흑인이 화장실을 썼다고 경찰에 고발한 스타벅스 사건 등 근래의 인종차별 사례 등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약자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인종 계급화를 조장하는 편견의 시대,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희망을 말해야 하는가?


편견은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해 있다. 단지 심리적·인지적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교육, 거주, 경제활동, 사법체계, 사회 내 관계 등 삶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에 편견이 뿌리를 내리고, 편견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편견의 피해자는 주지하듯 흑인, 유색인종, 여성 등으로 백인, 그리고 남성 중심에 사회에서 배격당해온 사회적 약자들이다. 이 현실은 ‘암묵적 편견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우리에게 스며든 결과’라고 에버하트는 말한다.

유색인종은 백인보다 고용률이 현저히 낮고, 저임금 직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교육 기회를 애초에 박탈당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 지역에 들어갈 기회가 차단되고, 법이 보장하는 사회 시스템의 경계에서 배격당하며, 사회적 빈곤 집단으로 추락한다. 이러한 사이클이 순환하며 인종이 유발한 불평등은 심화된다. 이러한 불평등은 유색인종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권력자들이 가진 ‘정상성’ 이념에서 벗어난 모든 이들을 겨냥하며, 그들의 미래와 안전을 위협한다.

에버하트에 따르면, 편견에 대해 말하는 일은 단순히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화두이고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이다.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을 포용해 반영하고 기존의 소외된 목소리를 수용하고 들으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이전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불편하고 강렬하고 뛰어나다!”_뉴욕타임스
“편견의 근원과 작동 방식을 신랄하게 추적한 놀라운 저작”_뉴욕포스트
“강력한 주제와 빛나는 통찰이 돋보인다. 당신을 둘러싼 세계를 전혀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책”_포브스
“강렬하고 도발적인 이 책은 인종 편견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지 알려준다.”_커커스리뷰
“개인의 삶뿐 아니라 공적, 사회적 시스템 안에 편견이 어떻게 침투해 있는지를 타협 없이 파헤친다.”_에스콰이어닷컴(Esquire.com)
“인종 기반 고정관념에 대한 매우 유익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_사이컬러지 투데이(Psychology Today)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지적 편향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역작”
- 브루스 웨스턴 (컬럼비아 대학 심리학 교수)

“인종차별이 일상 곳곳에 어떻게 왜 스며들어 있는지 파헤친다.”
- 수전 피스크 (프린스턴 대학 심리학 교수)

“혐오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위대한 목소리”
- 캐럴 드웩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 교수, 『마인드셋』 저자)

“이 책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한다.”
- 로빈 디앤젤로 (매사추세츠 웨스트필드 주립대학 교육학 교수, 『정말로 누구나 평등할까?』 저자)

“제니퍼 에버하트는 천재다.”
- 트레버 노아 (코미디언, ‘데일리 쇼’ 진행자)

“획기적이다!”
- 브라이언 스티븐슨 (맥아더 천재상 수상자,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 저자)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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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편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j*****7 | 2021.12.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편견은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널리 퍼져 있다 저자는 편견은 인류 역사적으로 축척된 경험에 따라 작동하는 부조리한 인식일뿐만 아니라 어쩌면 사회화된 인간의 신경생리학적 반응일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인간이 가진 편향된 인식의 메카니즘을 다양한 양적,질적 연구로 실증하고 인종차별이 만연한 오늘날의 현실을 반성하고 피부색이 어떻게 사회적 계급화를 초래하고 인간성을 말살;
리뷰제목
편견은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널리 퍼져 있다 저자는 편견은 인류 역사적으로 축척된 경험에 따라 작동하는 부조리한 인식일뿐만 아니라 어쩌면 사회화된 인간의 신경생리학적 반응일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인간이 가진 편향된 인식의 메카니즘을 다양한 양적,질적 연구로 실증하고 인종차별이 만연한 오늘날의 현실을 반성하고 피부색이 어떻게 사회적 계급화를 초래하고 인간성을 말살하는지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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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그릇된 사고로 이끄는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21.04.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여느 때보다 다름을 대하는 태도가 격렬해졌다. 인종을 차별하는 행위는 옳지 않음을 머릿속으로는 알지만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는 앎이 실천으로 나아가질 못하는 모양새다. 딱히 방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공동의 적을 설정하고 비난을 퍼붓는 행위는 나름 효과가 크다. 우선 선택이 손쉽다. 뿐만 아니라 분열된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도 있다. 지극히 비굴한 태;
리뷰제목

여느 때보다 다름을 대하는 태도가 격렬해졌다. 인종을 차별하는 행위는 옳지 않음을 머릿속으로는 알지만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는 앎이 실천으로 나아가질 못하는 모양새다. 딱히 방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공동의 적을 설정하고 비난을 퍼붓는 행위는 나름 효과가 크다. 우선 선택이 손쉽다. 뿐만 아니라 분열된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도 있다. 지극히 비굴한 태도라는 생각이 드나 현실에서는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선택을 한다. 어쩌다가 동양인들은 코로나19를 퍼뜨리는 주범으로 전락하고야 만 것일까. 아예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지닌 이들조차도 아시아인의 생김새를 하고 있어서, 이름에서 그의 출신을 엿볼 수 있어서 배척당하는 현실을 어떻게 해야 바로잡을 수 있을까. 무지, 교양 없음, 미개 등의 단어가 떠올랐다. 교육을 통해 계몽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생각이 달라졌다. 한 개인이 품은 믿음은 그리 쉬이 변하지 않는다. 그 믿음에는 그 사람이 속한 사회, 성장 배경 등 거의 모든 게 담겨 있다. 혹 그릇된 믿음이라 하여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자체를 아예 인지 못하는 사람에게 교육을 실시해 개선을 도모한다는 말은 그저 막연할 따름이다.

책에서 어떤 내용을 만날 수 있을지 어느 정도 짐작은 했다. 한 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정도로 미국은 기회의 땅이었다. 모든 존재는 이 땅에서 평등하고,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성취할 수 있다는 게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사람들이 부르짖은 평등은 오로지 피부가 흰, 때론 남성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시절 흑인은, 여성은 인간이 아니었으며, 인간다운 대접을 기대해선 안 됐다. 법이 차별을 금지하기 시작하면서 사정이 조금은 나아지는 듯했다. 대놓고 흑인을 차별하는 행위는 위험하다는 평을 들었으며, 사람들은 부쩍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호소력은 짙어지기 마련이다. 충분히, 더 나아가 남들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음에도 저자의 흑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박사 학위 취득을 얼마 안 앞둔 시점에서 딱히 잘못한 게 없음에도 경찰서로 연행되는 아찔한 경험을 했던 저자에게 사람들이 지닌 흑인에 대한 편견은 현실 그 자체였다. 이미 상당수의 사람들이 인종차별은 옳지 않다 여겼지만, 그들은 자신이 지닌 신념과 행동 사이의 부조화를 결코 깨닫지 못했다. 같은 조건이어도 흑인 이름을 제시하면 왠지 능력이 보잘 것 없다거나 그를 둘러싼 환경이 좋지 못하리라는 생각은 본능과도 같이 그들을 지배했다. 이 대목에서 흥미를 논해서는 곤란할 테지만, 흑인이 백인을 대할 때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은 여러모로 흥미로웠다. 경험 부족일까. 서로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두려움이 이후 판단을 흐리는 원인으로 작용했을까. 백인들은 흑인들을 꺼려하고, 흑인들은 그런 백인들에게 오해받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고작 십대 후반인 저자의 자녀조차도 백인에게 자신이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될 가능성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회를 과연 건강하다 칭할 수 있을지.

도처에 만연한 편견의 힘은 거대했다. 내 생각의 옳고 그름 여부를 떠나, 나와 동일한 생각을 하는 부류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사람들은 일말의 확신을 얻는 듯했다. 대학 캠퍼스에서 인종차별주의 구호를 힘껏 외치면서도 아무런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혼자일 땐 그저 궁시렁거림에 불과하나 함께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건 하나의 흐름이 되고, 이데올로기도 된다. 짧은 교육으로는 세상을 못 바꾼다. 그래도 아니 하는 것보다는 백 배 낫다.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체득한 가치에 연대하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날 때 세상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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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의 뿌리는 인종차별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m****h | 2021.04.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편견을 말한다. 바이든이 트럼프 정권을 겨냥해 "민주주의 퇴행"을 지적하면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편견을 조장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인종주의 같은 것이라 말한다. 왜 트럼프를 지지했지, 미국시민들은 경제문제 아닌가?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인종주의다.   미국의 백인은 2030년 이후에는 인구의 50%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왜, 백인이 주도권을;
리뷰제목

이 책은 편견을 말한다. 바이든이 트럼프 정권을 겨냥해 "민주주의 퇴행"을 지적하면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편견을 조장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인종주의 같은 것이라 말한다. 왜 트럼프를 지지했지, 미국시민들은 경제문제 아닌가?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인종주의다.

  미국의 백인은 2030년 이후에는 인구의 50%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왜, 백인이 주도권을 빼앗겨야 하는가 하는 불안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 것이 트럼프의 전략이어던 것이다.

 지은이는 말한다. 편견은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해 있다고, 단지 심리적·인지적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교육, 거주, 경제활동, 사법체계, 사회 내 관계 등 삶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에 편견이 뿌리를 내리고, 편견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편견의 피해자는 주지하듯 흑인, 유색인종, 여성 등으로 백인, 그리고 남성 중심에 사회에서 배격당해온 사회적 약자들이다. 이 현실은 ‘암묵적 편견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우리에게 스며든 결과’라고 지은이는 지적하다.
유색인종은 백인보다 고용률이 현저히 낮고, 저임금 직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교육 기회를 애초에 박탈당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 지역에 들어갈 기회가 차단되고, 법이 보장하는 사회 시스템의 경계에서 배격당하며, 사회적 빈곤 집단으로 추락한다. 이러한 사이클이 순환하며 인종이 유발한 불평등은 심화된다. 이러한 불평등은 유색인종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권력자들이 가진 ‘정상성’ 이념에서 벗어난 모든 이들을 겨냥하며, 그들의 미래와 안전을 위협한다.(이 부분은 인종주의가 문제의 본질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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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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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편견 어렵고도 어려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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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7 | 2021.12.15
평점5점
편협한 생각으로만 갇혀 있지 않고 시선을 달리 갖고 볼 수 있도록 필요성이 느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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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운******자 | 2021.02.10
구매 평점5점
암묵적 편견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신선합니다. 편견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이해할 수 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r**i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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