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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

[ 양장 ] [ 방향제 & 포함 베르베르 도서 2만원↑ 스노우볼 볼펜 증정(포인트 차감) ]
리뷰 총점8.0 리뷰 54건 | 판매지수 23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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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46g | 128*188*20mm
ISBN13 9788932919126
ISBN10 89329191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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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가 이번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의 미래를 바라본다

예스24 독자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 작가' 1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고양이』(전2권)가 전문 번역가 전미연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고양이』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는 작년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잠』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프랑스에서 현재까지 30만 부 판매).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 그녀는 ‘집사’가 틀어 놓은 TV 화면과 점점 잦아지는 골목길의 총성을 통해 그동안 당연시하던 안락한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이 무렵 바스테트는 옆집에 이사 온, 어떤 이유에선지 인간 세계에 대해 ‘너무 많이 아는’ 고양이 피타고라스와 친구가 되는데…….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타자의 시각을 도입하여, 인간 중심주의를 해체하고 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해야 할 적절한 위치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베르베르의 작업은 이미 첫 번째 작품인 『개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이번 『고양이』에서는 그 문제의식이 그동안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된다. 베르베르가 보기에, 이 지구상의 생물종들과의 대화는 필요하다. 단지 인간의 어떤 흥밋거리나 지식의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전쟁과 테러 등 자기 파괴적인 경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게 다룰 줄 알고, 과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의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버무리는 베르베르의 솜씨는 여전하다.

남성이 아닌 여성을 화자로 내세워 책 전체에서 남성 중심의 세계관과 ‘수컷의 어리석음’을 신랄하게 조롱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번역자인 전미연 씨는 후기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으로서 본인에게 이 소설은 각별한 만족을 주었으며, 베르베르가 암고양이 주인공을 그리며 보여 준 깊은 이해에 매료되었다고 쓰고 있다.

원제는 ‘Demain les chats’. [내일은 고양이]라는 뜻이다. 미래는 고양이에게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 자신이 이제까지는 <개미의 작가>로 기억되었다면 앞으로는 [고양이]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는 유머러스한 표현일 수도 있다. 실제로 프랑스 언론에서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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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생각: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은 신이 분명하다.
고양이의 생각: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에게 나는 신이 분명하다.
─ 작자 미상

개는 백스무 가지 인간의 어휘와 행동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개는 열까지 셀 줄 알고 더하기나 빼기 같은 간단한 셈도 할 수 있다.
다섯 살짜리 인간 아이와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닌 셈이다.

반면 고양이는 숫자를 세거나 특정한 말에 반응하거나
인간이 하는 동작을 따라 하게 가르치려 들면
즉시 쓸데없는 짓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의사 표시를 한다.
인간으로 치면……
쉰 살 성인과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닌 셈이다.
─ 에드몽 웰즈 교수(인간 과학자이자 고양이 소유자)

「인간들끼리 죽고 죽이는 거지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어.」
피타고라스가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고개를 젓는다.
「틀렸어. 우리 두 종의 운명은 긴밀히 연결돼 있어. 우리 고양이들은 인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지금 인간들이 예전의 공룡들처럼 정말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니까.」
「난 인간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1540년에 다시 페스트가 발병해 인구의 절반이 목숨을 잃었어. 이때도 역시 고양이를 키우던 생존자들이 재앙의 원흉으로 지목돼 조직적으로 죽임을 당했지.」
「네가 전에 인간들이 우리보다 똑똑하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몇 세기가 흐르고 나서야 인간 과학자들이 재앙에서 살아남은 것과 고양이를 키운 것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어. 결국 교황 식스토 5세는 고양이에게 덧씌워진 악마적 이미지를 걷어 내고 기독교인들이 고양이를 키울 수 있게 해줬지.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이 시대부터 고양이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되찾았어. 식량이 손상되지 않게 출항하는 배에 반드시 고양이를 태워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보험 회사도 있었어.」

「당시에 아이작 뉴턴이라는 위대한 과학자가 있었어. 그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1666년은 제3차 페스트가 영국 수도 런던에 창궐하던 때야. 그는 전염병을 피해 런던을 떠나 울즈소프에 머물고 있었어. 어느 날 오후에 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는데, 뉴턴이 키우던 암고양이 매리언이 나무에서 놀다가 그의 위로 떨어졌어. 깜짝 놀라 잠이 깬 뉴턴은 문득 이런 생각을 했지. 〈나무에 있던 매리언은 내 위로 떨어지는데 왜 달은 지구로 떨어지지 않지?〉 이를 통해 그는 물리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인 중력의 법칙을 추론해 내지. 훗날, 역시 애묘가였던 프랑스 작가 볼테르가 고양이를 사과로 바꿔서 뉴턴의 얘기를 사람들에게 전하지.」
나는 점점 그의 얘기에 빨려 들어 간다.
「과학적 영감을 준 매리언이 고마웠던 뉴턴은 집 현관문에 네모난 구멍을 내서 고양이가 마음대로 드나들게 해줬어. 뉴턴은 현대 물리학의 창시자이자…… 고양이 출입구의 발명자인 셈이야.」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테러가 일상화되고 내전의 조짐이 보이는 파리.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곧 세계 대전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주인공 고양이 피타고라스에 따르면 인류는 자기 파괴적인 테러와의 전쟁으로 [여섯 번째 대멸종]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야기는 주인공인 여자 고양이 바스테트의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된다.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집사인 나탈리와 함께 사는 여자 고양이 바스테트는 어느 날 옆집에 사는 천재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를 만난다. 한때 실험동물이었던 피타고라스는 머리에 USB 단자가 꽂혀 있어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지식을 갖춘 지적인 고양이다. 피타고라스에게서 인류와 고양이의 역사를 배우며 두 고양이가 점차 가까워지는 사이, 파리 시내는 테러가 빈발하는 불안한 상황이 되고 결국 내전이 일어난다. 내전으로 황폐화된 도시에는 페스트가 창궐하고 사람들은 사나운 쥐 떼들을 피해 도시를 떠난다. 쥐 떼에 점령당한 도시에서 도망친 고양이들이 불로뉴 숲에 모여, 고양이 군대를 만들어 뺏긴 도시를 탈환하기로 한다.
페스트의 확산과 쥐 떼들을 피하기 위해서 센강의 시뉴섬으로 향하는 고양이 군대. 하지만 쥐 떼의 접근을 차단하려면 섬으로 통하는 다리를 폭파해야 하고, 그러려면 인간의 도움이 절실하다….
고양이와 인간은 서로 소통에 성공하고 쥐 떼들의 공격과 페스트, 전쟁의 틈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주요 등장 캐릭터

바스테트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암고양이. 시골에서 논밭을 뛰어다니며 놀다가 어느 날 갑자기 펫숍에 잡혀 와 현재의 주인 나탈리에게 팔렸다. 나이는 세 살. 검은 바탕에 흰 무늬가 찍힌 [잡종] 고양이. 호기심 넘치고 다른 종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다. 고양이 얼굴을 한 반인반수의 고대 이집트 여신인 바스테트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피타고라스 바스테트의 옆집에 사는 샴 고양이. 나이는 열 살. 머리에 USB 단자가 꽂혀 있다. 한때 실험동물이었으나 심리 실험을 했던 소피에게 입양돼 함께 살고 있다. 피타고라스는 USB 단자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얻고 앞으로 펼쳐질 모험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피타고라스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피타고라스에서 따왔다.
나탈리 바스테트의 ‘집사’. 독신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 인간으로, 바스테트의 시중을 들며 이따금 바스테트가 베푸는 감정적인 위로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데 이런 직업적인 배경 덕분에 나중에 사건 전개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된다.
펠릭스 ‘집사’가 바스테트를 위해 데리고 온 흰색 앙고라 수고양이. 종간의 소통이나 세상의 위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고양이의 전형. 겁이 많고 착하다. 바스테트의 자식인 안젤로의 아버지.
토마 ‘집사’의 남자 친구. 처음부터 바스테트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후 바스테트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들을 차례로 저지른다. 사악한 인간.

회원리뷰 (54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고양이》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 너를 위한 거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지니 | 2018.07.06 | 추천7 | 댓글3 리뷰제목
「인간들끼리 죽고 죽이는 거지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어.」 피타고라스가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고개를 젓는다. 「틀렸어. 우리 두 종의 운명은 긴밀히 연결돼 있어. 우리 고양이들은 인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지금 인간들이 예전의 공룡들처럼 정말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니까.」 「난 인간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리뷰제목

「인간들끼리 죽고 죽이는 거지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어.

피타고라스가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고개를 젓는다.

「틀렸어. 우리 두 종의 운명은 긴밀히 연결돼 있어. 우리 고양이들은 인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지금 인간들이 예전의 공룡들처럼 정말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니까.

「난 인간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테러가 일상화되고 내전이 시작된 파리,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곧 세계 대전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주인공은 암고양이 바스테트이다. 바스테트는 인간을 이해하고 싶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고양이다. 이야기는 바스테트의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는데, 인간의 행동을 눈여겨보다 보니 호기심이 생겨 궁금증이 날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사는 천재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를 만나게 된다. 피타고라스는 여느 고양이와 달리 매우 지적인 존재인데, 이유는 정수리에 제3의 눈인 머리에 USB 단자가 꽂혀 있어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인간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피타고라스는 인터넷에 접속해 인간의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바스테트는 피타고라스를 통해 인류와 고양이의 역사를 배우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한편 파리 시내는 잦은 테러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 되고, 내전으로 황폐화된 도시에는 페스트가 창궐한다. 사람들은 사나운 쥐 떼들을 피해 도시를 떠나고, 쥐 떼에 점령당한 도시에서 도망친 고양이들은 불로뉴 숲에 모인다. 그들은 고양이 군대를 만들어 쥐 떼에 맞서 빼앗긴 도시를 탈환하기로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과연 고양이와 인간은 서로 소통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의 영혼에서 분노가 읽힌다.

왜 이런 폭력이 계속 반복돼야 하는 거지?

힘의 대결에서 벗어나는 순간 폭력은 사라지지 않을까.

나는 그에게 소통을 시도한다.

캄비세스, 난 너한테 원한이 없어, 이제 죽음은 그만 퍼뜨리고 공존과 화해의 길을 모색해 보는 게 어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첫 작품인 <개미> 때부터 인간이 아니라 지구상의 다른 생물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그려 왔다. 이번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의 미래를 바라본다. 특히나 평범한 암고양이일 때부터 인간과의 소통에 관심이 많았던 바스테트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바스테트는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영혼이 있고, 영혼을 가진 것은 모두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사실 집사인 인간과 반려동물인 고양이 간의 소통은 일방적일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은 동물의 언어를 알지 못하고, 동물 역시 인간의 언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스테트는 인간은 물론 생쥐, 물고기 등 살아 있는 존재들과 소통을 하려고 애쓴다. 정신을 집중해 텔레파시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저주파로 갸르릉거리면서 말이다. 물론 생쥐는 고양이의 의도를 알지 못해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고, 물고기 역시 겁을 먹고 멀리 헤엄쳐 달아나지만 말이다.

주인공 암고양이 바스테트는 고양이 얼굴을 한 반인반수의 고대 이집트 여신인 바스테트에게서 이름을 따왔고, USB 단자를 통해 알게 된 수많은 정보를 전파하는 샴고양이 피타고라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피타고라스에서 따왔다. 영리한 이들 고양이들의 생각과 행동과 대화를 따라가는 스토리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피타고라스는 인간 세계에 대해 인간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고, 바스테트는 콧대 높은 암컷이지만 피타고라스의 지적인 모습에 반해 끊임없이 구애를 한다. 덕분에 전쟁과 테러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도시의 풍경은 어둡고, 무겁지만 스토리는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철학적이지만 경쾌하기도 하다. 원제는 ‘Demain les chats’ 으로 '내일은 고양이'라는 뜻이 라고 한다. 과연 미래는 고양이에게 있는 것일까. "너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 너를 위한 거야. 닥치는 상황에 적응해 나가면 돼"라고 했던 피타고라스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전쟁이 터지고, 먹을 것도 다 떨어지고, 무기력하게 있다가는 꼼짝없이 굶어 죽을 판인데도 말이다. 심각해 보이는 문제들도 사실은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는 기회일 뿐이라고, 우리의 영혼은 경험을 통해 우리가 진화할 수 있도록 이 세계와 이번 생을 선택한 거라고 말이다. 어쩌면 이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은 <개미>가 아니라 <고양이>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흥미롭고, 시사하는 바가 많았던 작품이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3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포토리뷰 《고양이 1,2》 여전히 인간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키치 | 2018.10.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고양이12여전히인간은내가이해할수없는존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처음 읽은 게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다. 그 때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났는데 어쩌면 이렇게 여전히 재미있고 통통 튀는 소설을 쓸까. 새삼 반했다. 이야기의 화자는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컷 고양이 바스테트다. 스스로를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여기는 바스테트는 어리석은 인간 '집사' 나탈리를 은근히 깔보지만 나탈리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연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처음 읽은 게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다. 그 때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났는데 어쩌면 이렇게 여전히 재미있고 통통 튀는 소설을 쓸까. 새삼 반했다. 


이야기의 화자는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컷 고양이 바스테트다. 스스로를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여기는 바스테트는 어리석은 인간 '집사' 나탈리를 은근히 깔보지만 나탈리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연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바스테트의 눈에 이웃집에 사는 한 수컷 고양이가 들어온다. 그의 이름은 피타고라스. 바스테트는 똑똑하고 말이 잘 통하는 피타고라스에게 첫눈에 반하고, 점점 더 그를 원하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바스테트는 자신처럼 예쁘고 우아한 고양이에게 반하지 않는 수컷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데, 알고 보니 피타고라스는 그냥 수컷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기술을 사용하는 아주 특별한 고양이었다! 


바스테트가 고양이의 생활을 영위하는 동안, 인간들은 테러와 내전을 벌이며 서로 죽고 죽이는 데 여념이 없다. 애초부터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었지만, 갓 태어난 자신의 새끼들을 인간이 제 마음대로 살상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부터는 인간에 대한 일말의 애정조차 가지지 않게 된 바스테트는, 화염에 스러지는 나탈리의 작은방을 떠나 피타고라스와 함께 자신들만의 터전을 찾아간다. 하지만 이미 불바다가 된 파리 시내에는 연약한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머물 만한 장소가 거의 없다. 쥐가 고양이를 죽이고, 고양이가 인간과 싸우는 끔찍한 상황을 통해, 작가는 자신들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믿는 인간들이 얼마나 오만하고 편협한지 보여준다. 나아가 인간이 스스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믿는 행동들이 인간 아닌 존재에게는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비치는지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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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krkj | 2018.10.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친구 책장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쫙 꽂혀 있는걸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름만 들어보고 선뜻 고르지 못했는데 친구책을 구경하다보니 소재가 흥미진진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책을 쓰는 작가님이 부럽습니다. 읽고싶은 책이 많았는데 첫 시작이 최근작 고양이었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찾아볼거같습
리뷰제목
친구 책장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쫙 꽂혀 있는걸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름만 들어보고 선뜻 고르지 못했는데 친구책을 구경하다보니 소재가 흥미진진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책을 쓰는 작가님이 부럽습니다. 읽고싶은 책이 많았는데 첫 시작이 최근작 고양이었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찾아볼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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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9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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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고양이입장으로보는 세상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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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 2018.11.14
구매 평점4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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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rkj | 2018.10.29
구매 평점5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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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 | 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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