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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

: 세계문학으로 읽는 16가지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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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534g | 135*202*32mm
ISBN13 9791191552010
ISBN10 11915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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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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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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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경험이 어떤 것이고 사랑의 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장 믿을 만한 대답은 사랑을 깊이 생각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충만하게 산 사람에게서 나온다. 우리는 ‘지혜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사랑의 지혜’도 필요하다. 사랑의 지혜는 머리와 가슴과 다리 사이의 연속성이 끊어진 철학자에게서는 좀체 발견하기 힘들다. 사랑은 추상적 정의나 공식으로 규정할 수 없는 개개 사례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사랑의 실패와 성공, 사랑의 깊이와 넓이, 사랑의 모양과 색깔은 각각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례는 사랑에 대한 추상적 사유를 전개하는 철학자가 아니라 소설 속 인물들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사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문」중에서

에로스의 두 얼굴처럼 둘시네아와 알돈사 또한 풍요와 결핍, 지혜와 어리석음, 고상함과 추함을 오가는 이중적인 모습을 띤다. 그리고 그 두 존재를 모두 사랑하고 껴안은 돈키호테는 그 사랑을 영원히 소유하고자 한다. 그런데 그 사랑은 둘시네아나 알돈사에 대한 개별적이고 인간적인 사랑이 아니라 관념(Idea)으로서의 사랑이다. 돈키호테의 사랑은 아름답고 선하고 지혜로운 것을 영원히 소유하고자 하는 것으로, 영원히 지속될 불멸의 명성을 얻으려는 사랑이며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이다. 사실, 작품에서 돈키호테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돈키호테가 사랑하는 건 기사소설에서 정의된 관념으로서의 사랑에 불과하다. 신플라톤주의의 숭고한 사랑이 귀부인에 대한 이상화로 드러난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실체조차 없는 둘시네아를 향해 얼굴도 모르고 시작된 사랑이기에 허구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즉, 자신의 관념을 매개로 얻은 쾌락을 추구하는, 영원하고 불변한 가치를 지닌 진리를 지향하는 본질적이고 영원한 것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된 사랑이다.
---「1장. 돈키호테는 둘시네아를 진정으로 사랑했을까?」중에서

색(色)과 계(戒)? 마치 불교의 교리를 설법할 듯한 소설의 제목을 대면하는 독자는 제목의 상징성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작품을 읽어가면서 ‘감정’과 ‘이성’의 경계에 대한 서사임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색’은 작품 속 두 남녀의 감정의 총체를 의미하며 환상과 욕망으로 나타난다. ‘계’의 의미는 보다 중의적이다. ‘계’의 중국어 독음은 ‘제(jie)’이다. ‘jie’는 ‘계율’, ‘경계’, ‘반지’, ‘단절’을 의미하는 동음이의어이며 이 모든 의미는 작품 속에서 이성적 판단의 총체를 의미한다. 한편으로 ‘계’는 감정과 분리된 영역이 아닌, 감정과 맞닿아 있는 정동(情動)의 임계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암살해야 할 타깃인 이 선생, 매국노이면서 유부남, 매력적인 중년 남성에 대한 사랑은 왕지아즈의 ‘계’를 정동의 임계점으로 끓어오르게 하며 경계를 넘어선다. 이러한 경계에 ‘반지’가 있고, 이 반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또 다른 ‘경계’로 작용하고 있다.
---「7장. 감정과 이성의 경계에 대한 스케치」중에서

캐서린은 히스클리프에게서 자기 안의 타자적 존재를 만나면서 자신의 경계를 넘지만 결국 그 존재를 부정한다. 이로써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관계는 사랑과 배반, 자유와 소유가 착잡하게 뒤얽힌 양가적인 것이 되고 만다. 그러나 끝내 이루어지 못한 이들의 사랑은 인간적 가능성의 표상으로서 유령이 되어 돌아온다. 캐서린 2세와 헤어턴이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사랑이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격정적 사랑을 미약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이라 할지라도─그 부정적 측면은 완화시키면서─, 1세대의 사랑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워더링 하이츠의 창밖을 맴도는 유령으로 다시 출몰한다. 2세대가 만들어가는 사랑은 ‘빅토리아 시대의 가정성(Victorian domesticity)’ 안에 안착한, 보다 온화하고 상호적인 사랑,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낭만적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에 더 근접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캐서린 1세와 히스클리프가 나누는 사랑은 낭만적 사랑보다 더 급진적이고, 더 숭고하고, 더 그로테스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런사랑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것이 근대의 가정 안에 갇혀 있을 수 없는 성질의 열정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이 사랑이 반드시 긍정적 측면만 지니고 있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것이 꼭 우리를 이끄는 것은 아니며, 우리 존재의 진실을 표현하는 것도 아니다.
---「제 10장“내가 바로 히스클리프야” : 존재의 근원을 찾아 떠도는먼 길」중에서

비록 작품 속에서 캐시와 토미의 사랑은 지속될 수 없지만 그 감정의 파장은 책과 스크린을 뚫고 나와 끈질기게 우리를 따라오고 또 괴롭힌다. 책장을 다 넘긴 후에도, 영화관을 나선 이후에도 가슴 한편에서 왠지 모를 불편함이 계속 느껴지고 쉬이 해소되지 않는다. 이 회피할 수 없는 불편함은 독자로 하여금 클론의 사랑을, 그 사랑의 모양과 방법을 정면에서 마주할 것을 요청하고 나아가 ‘우리도 사랑하면 안 되나요?’라는 질문에 답할 것을 요청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하나로 귀결될 수 없겠지만 다음의 사실은 분명하다. 사랑, 그 풍요로
운 감정은 이제 더 이상 인간의 전유물이라 볼 수 없다.
---「제 14장. 우리도 사랑하면 안 되나요? 복제인간의 사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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