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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크리스마스

날마다 크리스마스

폭스코너 청소년소설-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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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92g | 140*205*11mm
ISBN13 9791187514701
ISBN10 118751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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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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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달라.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장 앙텔름 브리야 사바랭이란 미식가였다. 이름이 길어서 외우느라 귀찮았지만 엄청 철학적인 미식가였음엔 틀림없다.
나는 이렇게 바꿔 말하고 싶다.
“당신이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는지 말해 달라.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나 같은 사람이 이날을 망치면 일 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와 생일, 둘 다를 망치는 것이다. 두 배로 재수 없는 날, 한마디로 왕재수인 거지.
벌써 눈치챘는가? 그렇다. 크리스마스에도 나처럼 재수 없는 애가 태어난다.
--- p.9

내 생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에 절친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부모님이 이혼 선언을 했다.
--- p.24

분해서 소리를 질렀다.
“어차피 헤어질 거! 왜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자 그래?”
언젠가 이혼 법정에서 도장을 찍고 나온 부부들이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헤어지는 TV 프로를 본 기억이 났다.
“아아, 밥이나 먹고 헤어지자고? 그러려면 둘이서 먹을 것이지, 왜 우리를 불러? 우리가 들러리야? 왜 항상 엄마 아빠 마음대로인데!”
내 본심은 엄마 아빠에게 매달려 ‘이혼하지 마세요, 제발이요, 절 봐서라도요’ 하며 막내답게 울면서 애원하는 거였다. 하지만 속마음과는 다른 말들이 자동 팝콘 기계에서 터져 나오는 팝콘처럼 내 입에서 톡톡 튀어나왔다.
--- p.28

나는 백지를 받아 들고 수학샘이 가리키는 자리에 가서 앉았다. 선생님들이 드나들 때마다 흘금대는 걸로 보아 학생들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려고 앉히는 자리 같았다. 의도란 측면에선 성공적이었다. 앉자마자 수치심이 느껴졌으니까.
나는 반성문을 쓰기 시작했다. 한 시간은커녕 일 분도 안 걸렸다.

반성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 p.47

반장이 잽싸게 냅킨을 건넸다. 거봐, 네 옆에서 밥 먹기 싫다고 했잖아. 긴장되니까 이런 일이 생긴다고.
“이번에 전교회장 나가?”
나는 숟가락을 집어 드는 반장에게 물었다.
“그건 왜 물어?”
“일부러 친절할 건 없어.”
“좋아서 그러는 건데?”
반장이 날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밥을 먹기 시작했다. 스마트 왕자의 미소에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수녀처럼 지내겠다는 결심이 무너진 건 아니었다. 그냥 잔잔한 호수에 아주 작은 조약돌을 던졌을 때 일어나는 파문 정도?
--- p.57

“엄마가 이혼서류 제출하는 걸 망설이고 있다는 거. 화장대 서랍에 그대로 있어. 그러니까 아빠한테 아직은 만회할 기회가 있다는 거지.”
아빠의 표정이 조금 밝아졌다.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는 저 표정 좀 보라지. 곧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게 해줄게. 소나기에 천둥 번개까지 각오하는 게 좋을걸.
“나쁜 소식은?”
“엄마에게 남친이 생겼다는 거야.”
--- p.86

나는 다시 언니의 머리칼을 잡아당겼다.
“아악! 그만해. 그만하라고! 미친년아!”
언니가 절규하듯 울기 시작했다. 나도 울기 시작했다. 진작 이랬어야 했어. 진작 이렇게 싸웠어야 했다고. 우리는 둘 다 현관 바닥에 드러누운 채 한동안 일어설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누운 채로 우리는 엉엉 울었다. 적의 품에 안긴 채.
--- p.107

저녁 늦게 퇴근해 들어온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이혼 안 해?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 거야?”
엄마가 한숨을 쉬었다.
“아직 합의가 안 돼서….”
“왜? 아빠가 위자료 못 준대?”
엄마가 고개를 저었다.
“아빠가 이혼하면 너랑 산단다. 나도 너 포기 못 해.”
순간 울컥하고 안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둘 다 나랑 살고 싶어 하다니. 아빠 엄마 둘 다.
--- p.114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과 의지는 구체적인 실현 계획으로 바뀌었다. 우선 가족들의 소재지와 스케줄 파악에 나섰다. 나와 엄마를 제외하고는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 p.128

당신이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먹든 가장 중요한 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건 그들과 잘 섞여서 어울리는 것이다. 그다음 당신이 한 달 내내 그리고 일 년 내내 날마다 크리스마스처럼 지낸다면, 당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내가 굳이 말해 줄 필요는 없을 것이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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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크리스마스』는 엉뚱하고 발랄한 청소년 가족소설이다. 경이네 가족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가족처럼 보이지만, 좌충우돌 부딪치며 저마다의 불화를 극복하는 방식이 보통의 가족과는 다르기에 특별하다. 어쩌면 “노년기, 갱년기, 발정기, 사춘기”의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한집에 살아간다는 점에서, 가족이란 그 자체로 기적인지 모른다. 박성경 작가는 이 가족의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그려나간다. 그래서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만든다. 『날마다 크리스마스』는 다시 굴러떨어질 돌을 날마다 굴려 올리는 우리 ‘시시포스’들을 이렇게 위로한다. 진부한 일상도 하루하루가 기적이라고. 아니, 매일매일이 “날마다 크리스마스”라고.
- 노동욱 (삼육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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