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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07월 19일 |
|---|---|
| 이용안내 ? |
|
| 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
| 파일/용량 | EPUB(DRM) | 45.44MB ? |
| ISBN13 | 9791191766417 |
| KC인증 |
eBook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 EPUB ]
오연경 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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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고식 양육 태도 검사에서 부모의 애정 표현 점수가 높게 나와도 실제로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부모는 사랑을 많이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 것이죠. ‘나는 아이에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한다’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로 답한다면 그 기준은 내 부모님이 됩니다. 즉 그 이면에는 ‘나는 우리 엄마에 비하면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거야’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에 부모와의 스킨십이 전혀 없었다면 밤마다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뽀뽀를 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사랑을 충분히 표현하는 부모라고 자부하는 것입니다. 아이는 하루 종일 부모를 바라보기 때문에 수시로 애정을 표현해줘야 하는데도 말이죠.
---pp.21~22
아이의 기질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아이의 기질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바꿔야 합니다. 아이의 기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요? 아이는 자기 기질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외모는 물론 성별도 기질도 모두 부모에게 받은 그대로 태어납니다. 아이 자신이 정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이유로 부모가 비난한다면 그것은 아이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존재를 부정당할수록 아이는 약점을 극복하기보다 약점에 빠져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있는 그대로 아이의 모습을 사랑해주세요. 아이는 태어난 자체만으로 사랑받아야 합니다.
---p.50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없었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없다는 뜻이에요. 부모와 아이의 생각이 다를 때 갈등을 경험하고 대안을 선택해봐야 아이는 다른 관계에서 갈등이 생겨도 문제를 해결할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갈등에 처하더라도 해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거나 분노하지 않죠. 아이와의 갈등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이가 일순간 불편해하고 부모에게 서운함을 느끼더라도 문제가 해결되면 관계는 다시 회복됩니다. 어떤 갈등이 불거지더라도 우리는 아이를 놓지 않을 테니까요.
---p.73
훈육 메시지는 명확해야 합니다. ‘밥을 먹어야 한다’나 ‘자야 할 시간이다’를 가르쳐야 한다면 처음부터 아이 에게 다가가서 확실히 얘기해주세요. 여러 번 말해도 아이가 듣지 않았다면 그것은 아이가 부모를 무시한 게 아니라 부모가 훈육을 시작하지 않은 거예요. 아이는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멈추고, 싫어하는 무언 가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더더욱 공을 들여야 합니다. 엄마가 멀리서 툭툭 던지는 말들을 열심히 주워 담아 듣는 아이는 없어요. 진짜 대화는 시작도 안 했는데 대화를 거부하고 싶게 만드는 부정적 분위기만 조성할 뿐입니다.
---p.145
아이가 이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 도전 의식과 위기의식을 만들어주는 대화를 저는 ‘아이 중심 메시지’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모든 훈육의 이유가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엄마가 설거지하는 동안 기다려야 하는 것도, 놀이터에서 지금 집에 돌아가야 하는 것도 다 아이를 위한 것이어야 하죠. 엄마가 설거지할 때 기다리지 못하고 놀이터에서 더 논다면 반대로 아쉬움이 있어야 합니다.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너한테 좋으라고 하는 말이야”라는 부모의 잔소리를 아이가 스스로 ‘진짜 나를 위한 거구나’라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pp.153~154
아이는 자신이 엄마의 배 속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리고 자기와 부모의 어디어디가 닮았는지에 대해 얘기할 때 특히 안정감을 느낍니다. 부모와 아이가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니까요. 분리불안은 부모와 내가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분리됐다는 것은 곧 내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죠. 물론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로서 살아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 사이를 잇는 끈은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아이가 멀리 나아가더라도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주 표현해줘야 합니다.
---pp.21~22
아이의 기질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아이의 기질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바꿔야 합니다. 아이의 기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요? 아이는 자기 기질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외모는 물론 성별도 기질도 모두 부모에게 받은 그대로 태어납니다. 아이 자신이 정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이유로 부모가 비난한다면 그것은 아이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존재를 부정당할수록 아이는 약점을 극복하기보다 약점에 빠져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있는 그대로 아이의 모습을 사랑해주세요. 아이는 태어난 자체만으로 사랑받아야 합니다.
---p.50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없었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없다는 뜻이에요. 부모와 아이의 생각이 다를 때 갈등을 경험하고 대안을 선택해봐야 아이는 다른 관계에서 갈등이 생겨도 문제를 해결할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갈등에 처하더라도 해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거나 분노하지 않죠. 아이와의 갈등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이가 일순간 불편해하고 부모에게 서운함을 느끼더라도 문제가 해결되면 관계는 다시 회복됩니다. 어떤 갈등이 불거지더라도 우리는 아이를 놓지 않을 테니까요.
---p.73
훈육 메시지는 명확해야 합니다. ‘밥을 먹어야 한다’나 ‘자야 할 시간이다’를 가르쳐야 한다면 처음부터 아이 에게 다가가서 확실히 얘기해주세요. 여러 번 말해도 아이가 듣지 않았다면 그것은 아이가 부모를 무시한 게 아니라 부모가 훈육을 시작하지 않은 거예요. 아이는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멈추고, 싫어하는 무언 가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더더욱 공을 들여야 합니다. 엄마가 멀리서 툭툭 던지는 말들을 열심히 주워 담아 듣는 아이는 없어요. 진짜 대화는 시작도 안 했는데 대화를 거부하고 싶게 만드는 부정적 분위기만 조성할 뿐입니다.
---p.145
아이가 이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 도전 의식과 위기의식을 만들어주는 대화를 저는 ‘아이 중심 메시지’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모든 훈육의 이유가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엄마가 설거지하는 동안 기다려야 하는 것도, 놀이터에서 지금 집에 돌아가야 하는 것도 다 아이를 위한 것이어야 하죠. 엄마가 설거지할 때 기다리지 못하고 놀이터에서 더 논다면 반대로 아쉬움이 있어야 합니다.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너한테 좋으라고 하는 말이야”라는 부모의 잔소리를 아이가 스스로 ‘진짜 나를 위한 거구나’라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pp.153~154
아이는 자신이 엄마의 배 속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리고 자기와 부모의 어디어디가 닮았는지에 대해 얘기할 때 특히 안정감을 느낍니다. 부모와 아이가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니까요. 분리불안은 부모와 내가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분리됐다는 것은 곧 내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죠. 물론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로서 살아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 사이를 잇는 끈은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아이가 멀리 나아가더라도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주 표현해줘야 합니다.
---pp.2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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