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11월 19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752쪽 | 1188g | 152*225*40mm |
ISBN13 | 9788950997977 |
ISBN10 | 8950997975 |
발행일 | 2021년 11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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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752쪽 | 1188g | 152*225*40mm |
ISBN13 | 9788950997977 |
ISBN10 | 8950997975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서문 서론 어느 ‘슈퍼전파자’의 고백 파멸의 유혹 | 재난의 불확실성 | 의학사의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앤티 프래절 1장 죽음의 의미 우리 모두는 결국 파멸을 맞는다 | 임박한 종말 | 과학과 종말론 | 재앙의 통계학 2장 순환주기들, 그리고 비극들 순환주기를 찾아서 | 역사동역학 |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주장 | 카산드라의 저주 | 지옥의 종소리 3장 회색 코뿔소, 검은 백조, 드래건 킹 재난을 나타내는 동물들의 군상 | 로렌즈의 나비 효과 | 땅이 흔들리는 사건들 | 단층선 지역 위에서의 삶과 죽음 | 미국의 재난 | 큰 파도 4장 네트워크의 세계 볼테르 대 교황 | 네트워크와 복잡계 | 유행성 질병과 네트워크 | 고대의 전염병들 | 죽음의 춤 5장 과학의 미망 모기냐, 사람이냐 | 감염의 제국들 | 돌팔이 의사들 | 인플루엔자 여사 | 정치적 감염, 생물학적 감염 6장 정치적 무능의 심리학 톨스토이 대 나폴레옹 | 민주주의 대 기근 | 민주주의와 전쟁 | 위기의 책임 | 제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7장 부기우기 독감에서 에볼라 전염까지 폐렴의 록앤롤 | 10대 사이에서의 감염 | 힐먼의 방식 | 냉전의 생화학 | 재앙과 고통에 대응하는 태도 | 에이즈 팬데믹의 역사 | 리스 대 핑커 8장 재난의 프랙털 기하학 우연적인 재난들 | 타이태닉호의 침몰 | 비행기의 안전성 | 파인만의 법칙 | 다시 살펴보는 체르노빌 | 여기서는 그런 일이 벌어질 리 없어 9장 역병들 인류 정지 | 우한, 병든 숨을 크게 내쉬다 | 팬데믹의 네트워크 성격 | 팬데믹 예측 프로그램 | 플랜데믹, 인포데믹 10장 코로나19의 경제적 결과들 긴 것과 짧은 것 | 슈뢰딩거의 바이러스 | 봉쇄 조치와 확산율 | 거대한 속죄 | 예측 불가능한 미래 11장 삼체문제 냉전의 시작점에서 | 재난의 카탈로그 | 비동맹 세력의 귀환 | 암흑의 숲 결론 세 가지 예측 | 러시안룰렛 | 디스토피아의 세계 | 하지만 나는 살아 있다네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주 |
거리두기의 시대는 경제적 의미에선 침체의 시기,심리학적 의미에선 우울증의 시기이기도 하다. (615쪽)
와우. 정말 끝내주는 책을 만났다.
〈둠 재앙의 정치학〉은 본문이 641페이지, 주석이 102페이지이다.
‘코로나19를 통해 고찰한 재앙의 정치학’이 책의 주제인데
제대로 인문학 벽돌책.
그동안 이러한 책이 취향저격한 적이 별로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봤다.
물론 내가 지식이 부족하고 관심 밖의 주제여서가 컸겠으나
그보다는 저자의 ‘태도’에 있었다.
나 어디 교수고 무슨 연구하는 학자인데
이런 주제로 책 낸다, 이런 태도 말이다.
무슨 세미나 수업 듣는듯한 책은 두께까지 대단해 엄두를 못내곤 했다.
그런데 본서는 정말 재미가 있었다.
엄중한 주제, 엄청난 분량의 책을 쓰는 저자이지만 작가 자신이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군데군데 깊이 이해는 못한 부분들이 있지만 (차후 탐구할 것이다)
‘그래. 이게 학자의 글쓰기이지’ 싶어서 가독성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저자는 전염병과 전쟁, 화산폭발과 지진같은 자연재해 등을 역사에서 살펴본다.
그 일들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그 ‘재앙’들이 남긴 후유증은 어땠고, 유산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고찰하고 있다.
책 원저는 2020년 10월에 발간되었다.
11장으로 구성된 내용에서 후반부는 생생한 작년까지의 코로나 사건들이 나온다.
여전히 현재진행중 이긴 하지만
이 책으로 비로소 지난 1년을 ‘지성적’으로 돌아볼 수 있어서 너무도 뜻깊었다.
트럼프 정권, 보리스 총리 재임하던 미국과 영국이
선진국이라는 환상(?)을 와장창 부서지게 하는 방역 실패를 왜 기록하였나도,
저자의 날카롭고도 재치 넘치는 글로 알 수 있다.
종종 등장하는 한국의 방역 사례를 갑자기 만나면 은근히 뿌듯해지기도 했다.
대만도 우수한 방역 성공국임을 알았다.
웃프다고 해야 할까.
우리끼리 ‘국난 극복이 한국인 취미’라고 자조하곤 했었다.
그런데 니얼 퍼거슨은 농담이 아니라,
한국, 대만, 이스라엘 같이 숱한 역경을 헤치며 지금에 이른 국가들이
이 미증유의 감염병에 가장 잘 대처하였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 시스템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가 드러났으니,
그러한 부분들을 없앤다면 코로나19는 오히려 우리를 건강하고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618쪽)
책을 덮으며 여러 가지 깨달음, 상념, 감정들이 몰려와서 벅찼다.
지금 가장 우선적으로 정리된 생각을 표현하자면 이것이다.
“코로나 시국에 벌어진 일들을 빠짐없이 기록해야 겠구나” 하는 것.
저자가 지난 역사에서 재난과 재앙을 고찰할 수 있었던 건
그때의 실재 자료와, 이후의 역사가들이 발굴한 사실, 집필한 책들이 있어서였다.
숫자적으로, 단기간의 희생 면에서 인류에게 가장 참혹했던 재난은
14세기와 이후 몇 차례 이어진 흑사병 이었다.
사실 이걸 오롯이 겪어낸 것만 해도 정신없는 일이었을 텐데
후세를 위해 역사를 기록하고, 의미있는 유산들을 남기고자 애쓴 이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니얼 퍼거슨이란 저자와는 이번 책으로 정식으로 만났지만
앞으로 주목할 작가에 주저함 없이 추가했다.
일상회복 위드코로나가 되어서 그동안 못해본 야외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는데
그동안 엄두를 못냈던 이같은 통찰력 번뜩이는 책에 푹 빠지는 것도 참 괜찮지 싶다.
따뜻한 차, 귤과 함께
여유롭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만나기에 딱 인 책이었다~.
책 중에서
분명, 파멸에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뭔가가 있다. 37쪽
코로나19사태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며 최악의 패배자는 미국일 거란 생각에 의문을 제기해볼 것이다. 45쪽
Conceptio culpa. Nasci pena. Labor vita. Necesse mori.
‘임신은 죄악이고, 태어나는 것은 고통이며, 인생은 고역이고, 죽음은 피할 길이 없다.’ (60쪽)
사망률로만 보자면 1918~1919년의 스페인 독감은 150배 더 심각했지만,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덮친 도시들 및 가장 심하게 창궐한 몇 개월들을 감안해본다면 이 사태는 스페인 독감 못지않다. (91쪽)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비상사태를 추악한 드라마가 아닌 고전 비극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115쪽
넓게 보자면 역사는 자연적 복잡성과 인공적 복잡성의 상호작용이다.
어떤 교량이 언제 위태로운 상태가 될지 엔지니어가 예견하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거대한 정치 구조의 붕괴를 예견하기란 얼마나 어렵겠는가. (149쪽)
우리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저 단순한 대규모 재난이 아닌 정말로 엄청난 규모의 재난들을 구별해내는 것이다.
재난 발생지가 지구상의 인구밀집 지역인가의 여부, 재난의 중심지 및 그 근처에서 발생한 죽음과 파괴가 외곽 지역으로 그 충격을 계속 전달하는가의 여부다.
요컨대 어떤 재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확산의 여부다.
최초에 가해진 충격이 생명체의 생물학적 네트워크 혹은 인류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는 일정 방식이 존재하는가의 여부인 것이다. (186쪽)
세계 최대의 영어 사용국 두 곳이 보인 코로나 대응 방식이 아시아와 유럽의 동료 국가들보다 그토록 형편없었다는 사실에 대해선 대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496쪽)
“아무래도 우리가 이 세계의 문제를 너무 많이 관장하려 드는 것 같습니다. 옛날 로마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574쪽
2020년 많은 유럽인들에게 있어 ‘미국 정부냐 아니면 중국 정부냐’하는 선택은 기껏해야 ‘프라이팬이냐, 불이냐’ 또는 ‘주전자냐 냄비냐’하는 선택처럼 여겨진다.
싱가포르 정부마저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당하지 않길 강력히 희망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599쪽)
코로나19 다음에 덮쳐올 재난이 무엇일지는 알 길이 없다. 우리가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은 그저 사회와 정치 시스템의 회복재생력을 지금보다 강화하는 것이며, 위기를 발판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체질로 만든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라는 것의 구조, 관료 조직의 기능부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공공의 안전을 명분으로 하여 도처에서 감시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전체주의 체제에 순응하려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은 이 책에서 다루는 최악의 재난 중에 바로 그러한 전체주의 체제 때문에 벌어진 것들이 있다는 점을 깊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609쪽)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경제는 ‘뉴 노멀’이 아니다. 에밀 뒤르켐이 사용한 용어로 표현하자면 이는 새로운 아노미에 더 가까울 수 있다.대부분의 젊은이들에게 있어 ‘재미있게 논다’라는 단어는 ‘많은 이들이 붐빈다’의 동의어에 가깝다.
거리두기의 시대는 경제적 의미에선 침체의 시기, 심리학적 의미에선 우울증의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Z세대의 우울함이 깊을 것이다. (615쪽)
평화는 가까이 있는 걸까? 옛날 흑사병이 터진 덕에 백년전쟁이 중지되었던가
스페인 독감 때문에 러시아 내전을 피할 수 있었던가
재난은 우리를 세 그룹으로 나눈다. 깨져버리는 이들, 회복 재생력이 큰 이들, 재난을 통해 오히려 더 강해지는 이들로. (617쪽)
도 서: 재앙의 정치학
저 자: 니얼 퍼거슨
출판사:21세기북스
"대홍수, 전염병,흉작이(...)인류의 다수를 파멸시키는 결과를 낳을 때가 있고(..)
이때 모든 전통과 예술과 기술은 그와 함께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재난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다시 아이를 낳아 인구는 또 늘어나고,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다시 곡식이
자라나듯 이를 통해 사회의 삶의 쇄신이 시작된다."
-본문 중-
인류는 발전을 하면서 과학이 발전하고 생명 역시 과거에 비해 수명이 길어졌다. 인간이 자연을 정복(?)할 거 같은 시기에 사람들은 힘없이 그 앞에 무너졌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이전에도 바이러스를 있고 존재 했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런데 인류는 인간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었지만 아니었다. 위험한 순간들이 한 시대에 머무르면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았고 2년 전 발생한 사태 역시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질 거라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으며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밖에 없음을 알았다.
저자는 인간으로 발생한 모든 질병과 사건을 이 책에 담았다. 단순히 재난만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정치 즉, 미국이 중국을 향한 정치적 압박을 볼 수 있다. 어느 책이든 시기를 잘 만나야 하는데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출간이 이르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는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떤 해답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해답 대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행로를 가르쳐 주는 게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코로나19 역시 완전한 백신이 현재까지 나오지 못하듯이 재난과 질병은 앞으로 인간과 같이 가야 하는 운명이라 말한다.
600페이지가 넘는 책인 [재앙의 정치학]은 그저 소개만 하지 않는다. 실수와 오류를 통해 앞으로 인간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이를 알려주고 있다. 체르노빌, 일본 원전 사태 등 자연 재난이 아닌 인간이 만들어낸 재난은 막을 수 있던 것이기에 이런 일들은 생각 만으로 안타깝고, 한편으론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을 인간이 만들어 낸다는 게 무섭기도 했다. 단지, 피해만이 일어난 게 아니라 이로 인한 정치와 경제 등 인류사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역시 현재 정치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미국을 보면 느낄 수가 있다. 더불어, 재난은 시대가 변해도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단지 형태가 다를 뿐 뫼비우스 띠 처럼 돌고 돌 뿐이다. 그리고 여기서 인간은 대처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재난이 인간사에 악영향만 주었다고 할 수도 없다. 전염병으로 뜻하지 않게 전쟁이 종결되기도 했고 더 강력하게 회복하는 힘을 자극하기도 했다. 문득,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앞으로 인류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앞서 적었듯이 '공존'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각 시대별로 일어난 재난은 실연 이었지만 인간은 무너지지 않고 다시 한번 일어서는 기회로 잡았듯이 이번 사태 역시 극복함으로써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 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어떤 사회와 국가는 꺠지기 쉽고, 또 다른 사회와 국가는 회복재생력이 크며, 어떤 사회와 국가는 '앤티프래절 anti-fragile', 즉 재난능 버텨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통해 더 강해진다는 점을 드러내는 진실의 순간이자 계시의 순간인 것이다. 재난 들은 정치, 경제 ,문화에 심대한 결과를 가져오지만 그것들의 성격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바와 정바대일 때가 많다. (-35-)
바다는 산성화되고 , 땅과 바다의 생테계는 붕괴하며, 하늘은 완전히 어두워지고, 설사 인류의 생존자가 있다 해도 모조리 우주의 길고 긴 겨울로 내동댕이쳐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151-)
1882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결핵의 병인학 '에 나온 방법들은 다른 이들로 하여금 디프테리아, 페스트, 파상풍, 장티푸스, 한센병, 매독, 폐렴, 임질의 병원체들을 잡애내게 해주었다. 독일의 병리학자 카를 프라이들렌더는 1880년대에 폐렴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알아내는 일을 놓고 의사였던 알벨프트 프렝켈과 경쟁을 벌였다. (-266-)
미국 자본주의, 소련 공산주의, 영국 제국주의,이 셋 중 무엇이 최악읾까? 한 역사가는 1870년대와 1890년대 인도에서 발생한 기근 사태들을 "빅토리아 시대 말기의 홀로코스트"라고 묘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나쁘고 잘못된 비유다. (-315-)
이 모든 이야기들은 어느 안개 낀 날 있었던 두 비행기 및 관제탑의 이야기를 너무 복잡하게 만드는 경햐이 있다. 아마도 핵심은 그저 테네리페 섬의 참사가 매우 빠르게 벌어졌다는 점일 것이다. KLM 여객기와 팬암 여객기가 활주로에 들어선 뒤 충돌까지 걸린 시간은 각각 7분 39초, 그리고 4분 41초에 부과했다. (-430-)
중국 후베이성을 네트워크에서 단절시킨 것이 어떤 점에서 전 세계 공급망 관리에 충격이 되었는지, 유럽에서 바이러스를 억제하지 못한 것이 왜 봉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그러한 봉쇄가 어째서 전세계적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는지도 네트워크 과학으로 설명될 수 있었다.(-486-)
국가들은 그것들이 갖는 여러 제독라 재난을 예견하고, 그 충격을 통제하며,그에 다라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 위에서만 결속하고 번성한다.이 팬데믹이 끝날 무렵이면 많은 나라들이 제도들은 완전히 실패했음이 인지될 것이다.이러한 판단이 객관적으로 정당한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568-)
재난은 우리 모두를 세 그룹으로 나눈다. 목숨을 잃은 이들,운 좋게 멀쩡히 살아남은 이들,그리고 몸이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들의 그룹이 그것이다. 도한 재난은 우리를 깨져버리는 이들,회복재생력이 큰 이들, 재난을 통해 오히려 더 강해지는 앤티프래절-이는 곤경에 처했을 때 오히려 힘을 얻는 이들을 묘사하기 위해 나심 탈레브가 사용한 멋진 표현이다-로 나뉜다. (-617-)
영화속에 단골로 등장하는 '파멸'이라는 단어와 주제는 인류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 각자의 시선과 상상력, 과학적인 지식에 근거하여,독자들에게, 관객에게 어필하게 된다. 사전적의미로 둠doom은 죽음, 파멸로 쓰여진다. 하지만 이 책에는 재앙, 혹은 재난으로 대체된다. 지구에 사는 인간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역사, 정치,경제를 이해하고 있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삶이 있고, 죽음이 있으며, 전쟁, 기근, 질병, 역병과 같은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때, 수많은 인명이 한 순간에 죽음을 맞이하거나, 학살될 수 있다. 정치적으로 파시즘, 나치즘과 같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등장하는 시점이 이 책에서 언급하는 '재앙'이 현실이 될 때이다. 제 1차 세계대전이 촉발될 때 당시는 왜 전쟁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우연적 사건과 핗연적 사건을 하나하나 검증해 나가고자 한다. 질병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인유의 골칫거리이다. 천연두,패스트, 흑사병, 말라리아,. 스페인독감과 같은 형태로 갑자기 나타났으며, 21세기 들어서서 코로나 19 팬데믹은 우리에게 질병이 죽음에 대해 해석하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된다.
1918년에 일어난 역병은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한 전체 숫자보다 많다. 마오쩌뚱의 오판으로 인해 기근으로 죽은 중국인의 전체 숫자도 히틀러에 의해 저지른 유태인학살 숫자보다 몇 배 많은 숫자들이 죽음을 겪고 말았다.그러나 우리의 역사 속에서 깊은 상흔을 남긴 것은 기근이나 역병이 아닌 ,오로지 히틀러에 의해 저지른 제노사이드에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재앙에 대해서 사건 하나하나 기술하면서,전 인류에 나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전쟁보다 질병과 기근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이 허황된 이야기가 아닌 실제 통계지표에 나와 있으므로,어느 정도 설득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전세계의 가난한 나라에서 죽은 기아 어린이의 죽음에 대해 논하기 전에,100년전 마오쩌둥의 참새 증오보다 더 큰 오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오는 내전이나 가뭄, 기근, 질병으로 인해 죽은 이들을 다한다 해도, 과거 우리의 역사 솟속 어떤 사건보다 절대적인 숫자로 보나,상대적인 숫자로 보나, 비교할 수 없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의 정치적인 오판이 인류에게 매우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둠DOOM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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