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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삶을 바꾼 스승과 제자의 만남

전호근 | 사우 | 2021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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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58g | 148*210*20mm
ISBN13 9791187332732
ISBN10 118733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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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언행록인 『논어』는 평범한 말로 시작한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비범해 보일 정도다. 그런데 배움이 기쁜 이유가 뭘까? 공자가 살았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교육기관은 대학(大學)이었다. 당시 이 대학이란 곳에 들어가 공부할 수 있었던 사람은 귀족으로 제한되었다. 배우는 과목을 봐도 그렇다. 이른바 ‘예악사어서수(禮樂射御書數)’를 육예(六藝)라 하는데 이 모든 과목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당연히 평민들은 배울 수 없었다. 그런데 공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공자는 육예에 관한 한 당시 최고의 전문가였는데, 그 보따리를 모든 사람에게 풀어버린 것이다. 배울 수 없었던 사람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었으니 그 기쁨을 짐작할 만하다.
---「공자와 그 제자들」중에서

김정희가 제주도에 유배 온 지도 어언 다섯 해가 흘렀다. 한때 생사를 같이하던 벗들도 이젠 소식조차 알 길이 없다. 그런데 또다시 육지에서 보내온 거질의 책이 바다를 건너 그에게 전해졌다. 제자 이상적이 만 리 바깥, 북경에서 여러 해를 두고 구해서 보내준 귀중한 책이다. 모든 사람이 권세와 이익을 따르는데 이상적만은 옛정을 잊지 않고 정성을 다해준 것이다. 김정희는 그를 칭찬하는 뜻에서 갈라진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발문을 썼다. 조선 문인화의 최고걸작으로 손꼽히는 ‘세한도’는 이렇게 탄생했다.
---「김정희, 이상적, 전기」중에서

흔히 강고한 체제수호 이데올로기로 비판받는 주희의 철학은 주희 생존 당시에는 권력자들에 의해 탄압받는 학문이었다. 주희 이전의 사유체계에 따르면 국가를 운영하는 주체는 태어나면서 결정된다. 하지만 주희의 철학 체계에 따르면 독서를 통해 벼슬에 나아간 사대부는 정치의 보조역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존재다. 그 때문에 사대부는 왕과 귀족의 통치행위를 정당화하는 데 관심을 두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통치행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피고, 직접 올바른 정치를 구현해야 할 책임을 요구받는다. 이 같은 관점은 기존 권력의 지형을 흔들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논리로 무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득권을 가진 고위 관료 계층은 이들의 등장을 반가워할 수 없었다.
---「주희와 채침」중에서

정제두의 학문을 계승한 이들은 모두 시문과 서예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고 양명학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했다. 이광명의 종손인 이건창은 김택영, 황현과 함께 한말 삼대 문장가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들은 모두 양명학자였다. 이들은 경술국치를 당하자 자결하거나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건승은 애초 을사늑약 이후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재산을 다 털어서 강화에 ‘계명의숙’을 세워 구국계몽운동에 앞장섰다. 경술국치 이후에는 압록강을 넘어 만주 흥도촌에서 신흥무관학교를 세웠고 이로부터 청산리 전투, 봉오동 전투 등 항일 무장투쟁이 이어졌다.

만주로 가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강화학파의 후손 중 살아서 돌아온 사람은 없다. 이들 양명학자들은 자신들을 이단으로 배척했던 주자학의 나라 조선을 끝까지 지키려다 망국과 함께 사라진 것이다.
---「정제두와 강화학파」중에서

허균이 과연 역모를 꾸몄는지 아니면 억울하게 모함으로 죽었는지는 《광해군일기》의 기록을 살펴봐도 확실치 않다. 하지만 사람을 모아 거사를 도모한 구체적인 정황이 있는 걸 보면 그가 실제로 반역을 도모했을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그가 이루고자 했던 것은 반역이 아니라 혁명이었을 것이다. 그는 일찍이 단종을 애도하는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지어 뭇 사림에게 충절의 상징으로 받들어졌던 김종직을 두고 명예를 훔치는 도적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지 않았던가. 아무래도 그는 충절을 지키는 사직의 신하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온 삶을 내던져 세상을 변혁하려 했던 혁명가였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달, 허균, 허난설헌」중에서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이익을 좋아한다. 이 본성을 따르기 때문에 다툼이 생기고 사양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다. 인간의 선행은 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스승의 가르침을 따른 데서 나온 것이다. 인간은 스승이 없으면 부정해지고 예의가 없으면 난폭해진다. 이제 사람들을 살펴보면 스승의 감화를 받고 학문을 쌓아 예의를 숭상하는 사람은 군자가 되고, 타고난 대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소인이 된다.
---「순자와 이사」중에서

박지원은 초시에 응시하여 장원을 차지하면서 영조의 총애를 입어 일찌감치 벼슬길이 보장되었으나 과거에 뜻을 품지 않고 회시에 응시하지 않았다. 대신 신분의 고하나 적서를 가리지 않고 뜻이 맞는 이들과 자유롭게 어울렸는데 특히 이덕무, 유득공, 백동수 등과 마음을 터놓고 교유했다.

이덕무와 유득공은 박제가, 이서구와 함께 이른바 사가시인(四家詩人)으로 불릴 정도로 문장이 뛰어났고 백동수는 당시 조선에서 창검의 제일인자로 꼽혔던 무인이었지만 모두 서출로 당시 조선 사회에서 천대받던 이들이었다. 그는 이들과 무람없이 어울리며 묘향산에서 가야산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명산을 두루 유람하는가 하면 평양과 개성, 화양과 단양을 돌아다니며 시를 쓰고 문장을 지었다.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중에서

유영모는 1915년 25세에 김효정과 결혼했는데 26년이 지난 1941년 51세에 해혼(解婚)을 선언한다. 해혼은 이혼이나 파혼과 달리 글자 그대로 혼인의 구속을 푼다는 뜻으로 이를 통해 아내와 헤어짐을 선언한 것이 아니라 법적인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참된 사랑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1918년부터 살아온 날수를 헤아리기 시작했다. 일기에 스스로 ‘하루살이’로 살아가고자 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날마다 편견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영원의 시간으로 살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영모와 함석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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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고아 못지않게 불행한 사람이 스승 없는 사람이다. 물론 스승은 학교에만 있지 않다. 골목에도 있고, 기차 옆자리에도 있을 수 있다. 책갈피에, 영화 한 장면에, 노랫말 한 소절에도 스승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갈수록 참스승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물려받은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해서 물려주는 어른이 줄어들기 때문이리라. 나는 전호근 교수의 이 책이 ‘사람이 만든 책보다 책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는 경구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참스승은 없고 반면교사만 득실거리는 이 난세에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언덕 가운데 하나가 책이다. ‘우정의 관계’, 즉 사제간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 책만큼 훌륭한 스승이 또 어디 있으랴. 모든 좋은 책은 반드시 미래를 향해 열려 있다. 나는 이 ‘사제열전’이 우리 모두를 누군가의 제자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제자란 무엇인가. 새로운 세계와 만나는 창조적 주체가 아니었던가. 그리하여 누군가의 스승으로 재탄생하는 주체가 아니었던가.”
- 이문재 (시인,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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