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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K

당신이 몰랐던 K

: ‘진짜 선진국’ 대한민국을 위한 박노자의 불편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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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K (큰글자도서)
[도서] 당신이 몰랐던 K (큰글자도서)
박노자 저 한겨레출판
0% 27,000
당신이 몰랐던 K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02g | 148*210*20mm
ISBN13 9791160407532
ISBN10 116040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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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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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국가는 월북하려는 사람을 사살해 죽일 순 있지만, 영양실조에 걸려 천천히 죽어가는 극빈층은 그다지 잘 살리지 못한다. … 매일 평균 약 38명이 자살하는 것과 더불어 매일 1명씩 영양실조 사망자가 발생하는 곳이 바로 신생 선진국인 대한민국이다.
--- p.11

‘나라’가 아무리 부강해져도 ‘개인’은 계속 마음이 병들어간다. 자본과 국가의 ‘성장’ 대가를, 부단한 생존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종종 ‘자살’을 생각할 만큼 힘들어 하는, 그러나 그러면서도 서로의 아픔을 잘 어루만지지도 못하는 이 부유한 나라의 가난한 개인들이 치르고 있는 것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폐쇄 회로를 달리는 듯한 이 ‘설국열차’를 과연 멈추게 할 수 있는가?
--- p.11~12

아이들의 생각을 폭력적 남성성 쪽으로 이끄는 학교교육이나 〈진짜 사나이〉 같은 프로그램 및 일부 사극 등 대중문화에서 보이는 군사주의적 선전에 대해 한국 사회가 스스로 성찰했으면 좋겠다.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든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이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가 정말로 보고 배워야 하는 남성성의 적합한 아이콘인가? 그보다는 ‘아군’이 반세기 전에 베트남에서 저지른 양민 학살과 성범죄에 대해 아이들에게 사실대로 가르치는 편이 비군사적·비폭력적 세계관의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학생들에게 군복을 입히고 각종 병영 체험, 극기 훈련을 시키는 것은 결국 군사적 폭력을 합리화하게 만들 수 있는 야만적 행위가 아닌가?
--- p.38

그들은 한마디로 남한에서의 삶에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었다. 고난의 행군이 끝난 뒤인 그 시절에 들어온 대부분의 탈북자들과 달리 그들은 경제적으로 고생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북한 사투리가 들리기만 하면 이상한 시선으로 응시하고, 북한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만 하면 위험하고 이질적인 분자 취급을 하는 배제의 분위기에 깊은 상처를 받은 그들은 더는 남한 생활을 견디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

결국 그들은 머지않아 탈북에 이어 탈남까지 감행해 한 서방국가에 정착하게 됐다. 나중에 전해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혈통이나 민족 차원에서 아무런 인연도 없는 그쪽에서 그들은 오히려 남한에 비해 훨씬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 p.87

한국에 갈 때마다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들을 듣게 되면 아연실색하여 어찌할 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휴거(휴먼시아, 즉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임대주택에서 사는 거지)’ ‘빌거(빌라에서 사는 거지)’ ‘임거(임대아파트에서 사는 거지)’ ‘월거지(월셋집에서 사는 거지)’ ‘전거지(전셋집에서 사는 거지)’ ‘엘사(LH, 즉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주택에서 사는 사람)’ ‘이백충(한 달에 200만 원 이하의 소득으로 사는 벌레 같은 사람)’ 등등.

이와 같은 끔찍한 차별주의적인 표현들이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최근에 몇 번이나 한국에서 체류하면서 직접 보고 들었다. 자가 주택이 없고 소득이 적은 사람을 ‘거지’나 심지어 ‘벌레’에 비유하면서 습관적으로 멸시하는 것을, 아이들이 이제 어린 시절부터 자신도 모르게 배우고 익히며 내면화하는 것이다.
--- p.112

코로나로 초비상이 걸리고 당국에서 모이지 말 것을 간곡히 권하는 상황인데도 무려 22%가 ‘회식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봐서는, 회식이란 단순히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자리’라기보다는 차라리 ‘회사’라는 유사 ‘왕국’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의례’에 더 가깝다. … 그렇다면 회식이라는 의례는 과연 어떤 관계들을 재확인하는 것일까? 직장의 관리자들은 회식의 함의에 대해 ‘일체감과 단결력 배양’이라고 말하겠지만, 전형적인 회식을 인류학자의 눈으로 참여·관찰하다 보면 무엇보다 먼저 ‘서열 관계’가 재확인되는 자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회식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상사의 ‘보이지 않는’ 명령에 복종하는 의미가 짙은데, 회식 자리에서 부하가 상사에게 술을 따라주는 일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지만 그 자리를 조금만 관찰해도 누가 상사이고 누가 부하인지는 금방 알 수 있다. 회식이라는 (비공식적) ‘행사’의 진행을 총괄하는 상사는 부하들의 고충 사항이나 부탁을 들어주고 부하에게는 (묵시적으로 지속적 복종을 대가로 요구하는) 각종의 약속 등을 해준다.
--- p.152~153

한국의 보편적이고 대외적인 앎의 지형에는 어떤 커다란 이율배반이 내재되어 있다. 한국은 분명히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위치한다. 아시아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한국을 먹여 살린다는 수출의 대부분 역시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로 향한다. … 말하자면 인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한국의 ‘몸’은 당연히 아시아에 있다. 현실은 이러한데 ‘머리’는 완전히 따로 논다. 언젠가 하나의 한반도 공동체를 같이 이룰 상대인 북한이나 인구 이동, 교역, 교육 차원에서 대단히 가까운 베트남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한국인들은 구미권에 대한 지식은 교양으로 철저히 배운다. 배우는 정도도 아니고 거의 내면화한다고 봐야 한다.
--- p.177~178

나는 어렸을 때부터 1월에는 꼭 스키를 탔다. 고향 레닌그라드(오늘날의 상트페테르부르크)도, 현재 거주하는 오슬로도 북위 60도에 위치하고 있어 1월에는 보통 강설량이 풍부했다. 그러나 2020년에 나는 거의 한 번도 스키를 타지 못했다. 난생처음 겪는 일이었다.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스키를 탈 만큼 눈이 쌓인 곳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멀리 산에 가거나, 아예 비행기를 타고 북부 노르웨이로 가지 않는 한 말이다.

겨울이어야 할 1~2월에도 오슬로의 기온은 영상 2~6도 정도로 가을처럼 비가 눈 대신 줄줄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1월 평년 기온은 영하 2~3도인데, 2020년에는 기온이 이 정도로 떨어진 적이 거의 없었다. 주위 사람들은 “겨울이 이번에 취소됐다”라며 쓴웃음 섞인 농담을 주고받곤 했다. 줄줄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전 지구를 덮치려는 커다란 재앙의 도래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지하고 있었다.
--- p.2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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