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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징그럽고 많이 웃긴 우리 몸 탐험서] 재치있는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입담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해부학 책입니다. 우리 몸이 작동하는 원리를 꼼꼼하게 정리한 이 책은 의사가 쓴 책답게 정확한 지식이 담겨 있고 아이들을 위한 책답게 쉽고 웃기며 기본에 충실합니다. - 어린이MD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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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피부 2장 심장 3장 혈액 4장 폐 5장 뇌 6장 털과 손톱, 발톱 7장 눈과 귀와 입과 코 부록 용어 해설 찾아보기 |
글애덤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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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어떻게 작동할까?
--- 「첫 문장」 그래, 나도 알아. 새 장난감이 생겨도 설명서는 죽어도 읽기 싫다는 거. 그냥 무작정 갖고 놀고 싶겠지. 하지만 벌써 네 몸과 함께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 몸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절반도 모르지 않니? 이제는 설명서를 한번 펼쳐 봐야 하지 않을까? --- p. 14 방귀 입자니까 똥가루라고 불러야 하나? 네가 친구나 부모님을 껴안는다면 네 방귀가 섞인 피부 세포 구름으로 상대를 에워싸는 셈이란다. 우하하하! 하지만 반대로 친구나 부모님이 너를 껴안으면 그들의 똥가루가 섞인 피부 세포 구름이 너를 에워싸는 셈이겠지? 우웩. --- p. 29 짜고 싶어 미치겠더라도 절대 뾰루지를 함부로 짜선 안 돼. 감염될 수도 있거든. 피부에 살고 있는 수십 억 마리의 박테리아가 그리로 들어가 피부 속에서 휴가를 만끽할걸. --- p. 50 심장은 근육이야. 맞아. 팔다리에 있는 바로 그 근육 말이야. 하지만 심장은 조금 특별한 근육이야. 팔다리 근육은 우리가 원할 때 움직이지만 심장은 우리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저절로 뛰거든. --- p. 55 영어로 동맥을 뜻하는 ‘알터리artery’는 고대 그리스어로 ‘공기를 담고 있다’는 뜻이야. 수백 년 전 의사들은 동맥에 공기가 가득 차 있다고 생각했거든. 솔직히 고대 의사들은 정말 도움이 안 된다니까. --- p. 81 사람들의 혈액형은 저마다 달라. 눈동자 색이나 혀의 길이도 사람마다 다르잖아. 그리고 어떤 사람은 책을 잘 쓰는 반면(나처럼!), 어떤 사람은 책을 전혀 못 쓰기도 하지.(내 동생처럼!) --- p. 89 나중에 암에 대해 배우게 되겠지만, 암이 몹쓸 병이라는 사실은 너도 이미 알고 있겠지? 우리 몸의 어떤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 암이 되고, 때로는 암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거든. 그런데 암에 걸리기 쉬운 일을 일부러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흡연이 바로 그런 일이야. 흡연은 폐암뿐 아니라 적어도 15종류의 암을 일으킬 수 있어. --- p. 109 천식을 앓는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야.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 수영 선수 박태환처럼 유명한 운동선수들과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나)까지 천식을 앓고 있거든. --- p. 114 뇌는 두개골 안에 들어 있는 슈퍼컴퓨터로,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일을 조종해. 인간의 뇌는 지구상의 어떤 컴퓨터보다도 막강하거든. 뇌는 그러니까 정말, 정말, 정말 놀라운 존재라고. 가끔 양치질을 까먹는 ‘너의’ 뇌도 마찬가지야. --- p. 122 어른들이 방에 들어갈 때마다 “내가 여기 왜 왔더라?” 하거나 매일 1시간씩 안경을 찾으러 다니는 거 봤지? 왜 그런지 아니?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나이를 먹을수록 해마가 작아져서 기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 --- p. 140 직모와 곱슬머리는 모낭이 결정해. 모낭 기억하지?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작은 구멍 말이야. 태어날 때부터 모낭이 동그란 모양이라면 곧은 머리칼이 자라나고 모낭이 타원형이면(혹은 찌그러진 원 모양이라면) 구불구불한 머리칼이 자라. --- p. 155 영국의 위대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그랬던가? “눈은 마음을 비추는 창”이라고. 글쎄, 혹시 셰익스피어가 엄청 멍청했나? 눈은 창과는 완전히 다르거든. 오히려 카메라와 비슷하지. 눈은 세상에서 가장 발달한 카메라야. --- p. 170 만약 네 귀나 손톱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면 너는 몹시 놀라겠지?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눈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 p. 176 코딱지에는 더러운 미생물과 오물이 섞여 있으니까 절대로 먹어선 안 돼. 게다가 콧구멍에 자꾸 손가락을 넣으면 코에 상처가 날 수도 있어. 하지만 네가 이 말을 들을까? 어차피 넌 지금도 코딱지를 후비려고 하잖아. --- p. 201 소리의 크기를 잴 때는 dB라고 쓰고 데시벨이라고 부르는 단위를 사용해.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이름을 따서 데시벨이라고 하는 거야. 전화벨의 ‘벨’도 이 사람의 이름을 땄지.(이름이 알렉산더 그레이엄 똥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 p. 206 |
뼈 반, 살 반, 근육 많이!
어서 와! 여기는 이상한 해부학 실험실 묘하게 미소를 짓는 것만 같은 키 큰 해골이 문 앞에 팻말을 들고 서 있다. 수상하게 생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눈앞에 놀라운 풍경이 펼쳐진다. 빨간 근육덩어리 심장이 기합을 넣으며 무거운 역기를 번쩍번쩍 들고 있고, 폐 한 쌍이 토닥거리며 말싸움을 한다. “우웩!” 소리가 나는 쪽을 보자 위가 노랗고 푸르스름한 토를 하고 있다! 토사물을 치우려고 양동이와 걸레를 가지고 뛰어가는 건 탱글탱글하고 불그스름한 간이다. 세상에, 이건 무슨 냄새? 누가 여기 똥 쌌어! 방 가장 안쪽 어두운 곳에서 “킥킥킥” 웃음소리가 들린다. 최종 보스처럼 등장한 그가 말한다. “어서 와! 좀 정신없고 징그럽긴 해도 여기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해부학 실험실. 나는 닥터 K야!” 등장은 좀 악당 같았지만 막상 보니 인상 좋은 옆집 의사 선생님이다. 그런데 저 사람 어깨 위에 앉아 있는 건…… 뇌? 킥킥 웃으며 읽다 보면 생기는 과학·의학 지식 장난감 설명서는 안 읽어도, 내 몸 설명서는 읽어야지? 피부부터 혈액, 폐, 뇌, 그리고 꿈을 꾸고 감정을 느끼는 우리 마음까지, 우리 몸이 작동하는 원리를 꼼꼼하게 정리한 이 책은 의사가 쓴 책답게 정확한 지식이 담겨 있고 아이들을 위한 책답게 쉽고 웃기며 기본에 충실하다.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인체 구조를 세세하게 설명하면서도 우리가 일상에서 궁금하게 여길 만한 몸에 관한 온갖 문답을 곳곳에 배치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잠은 왜 자야 하고, 머리칼과 손톱은 왜 잘라도 아프지 않으며, 눈물은 어째서 나는 걸까? 심장은 어떻게 저절로 뛰고, 멈췄을 땐 어떤 대처를 해야 할까? 어떤 사람들은 왜 휠체어를 타고 다닐까? 아이들의 이런 질문에 말문이 막혀 본 적 있는가? 아이들 눈높이에서 질문하고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 충실한 인체 지식으로 가득한 책이다. 바로 옆집에 친근하고 엄청나게 웃긴 의사 선생님이 살고 있다고 상상해도 좋다. 좀 징그럽고 이상한 해부학 실험실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어린이가 묻고, 전문가가 답한다! 일상 속 단순 호기심을 과학 독해력으로 키우는 똑똑한 어린이 교양 우리 아이가 매일 30분 동안 주치의 선생님과 대화를 한다면 어떨까? 이 책은 아이들이 이불 속에서도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 우리 몸에 관한 질문과 답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개그 욕심 가득한 닥터 K는 엄정한 의학적 사실에 근거해 몸 곳곳을 설명하면서도 일상에서 궁금할 만한 질문들을 잔뜩 던진다. 감전 되면 왜 몸이 날아갈까? 만화나 여러 영상 매체에서 이미 관습처럼 표현되어 ‘왜?’라는 질문 능력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새로운 질문거리를 던져주고, 나아가 스스로 질문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특히 장마다 마련된 ‘케이의 쿵큼증’이나 ‘참일까, 똥일까?’는 어른들도 잘못 알고 있거나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던 질문을 과학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곳곳에 그림과 함께 마련한 곁가지 이야기들은 살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포인트 의학 상식 담고 있다. ‘죽음’ 같이 추상적인 질문도 피해가지 않는다. 아이가 불필요하게 무서워하거나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닥터 K는 마음 따뜻한 우리 아이 주치의로서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설명한다. 아이들의 ‘왜’라는 질문을 전문가가 ‘어떻게’라는 구체적인 문답으로 바꾸어 명쾌하게 내놓는 이 책은, 아이들이 변화하는 몸에 스스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객관적인 정보와 지식을 쌓도록 도와 경이로운 인체 시스템을 경험하게 만든다. 우리 아이 첫 주치의 친구이자 인생 첫 의학 책이다. |
애덤 케이는 의사이자 코미디언이다. 『닥터 K의 이상한 해부학 실험실』은 의사가 쓴 책답게 의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몸에 대해 기술하고, 코미디언이 쓴 책답게 시종일관 재기발랄하다. 완벽한 의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은 저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했을 것이다. 미래의 진료실 후배들이 이불 속에서 책을 펴놓고 키득거리거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을 내내 생각했다. 이 책은 부모 대신 몸에 대해 정확히 답하면서도 아이들에게 하나의 우주를 안내할 수 있는 책이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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