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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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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88g | 140*210*30mm
ISBN13 9788965965022
ISBN10 896596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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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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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 가(家)와 국가를 구분한 것은 국가를 절대적 존재로 여긴 그의 생각을 보여준다. 가정 안에서의 문제, 즉 형제간의 불목(不睦)은 상대적인 잘못이지만, 국가 질서를 위협하는 행동[不忠·불충]은 용서가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이 말은 똑같은 행동이라도 일가(一家) 차원에서는 용서할 수 있지만 국가의 차원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죄가 된다는 뜻이다. 국가는 그 자체로 숭고하고 독자적인 실체다. 따라서 국가를 위해서라면 때로 군주는 공신과 친지, 가족까지 숙청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국왕 자신의 몸까지 바칠 수 있는 신성한 존재가 곧 국가라는 게 태종의 국가관이었다.
--- p.64

왕위에 오르기까지 태종이 보여준 진전(進展)과 반전(反轉)의 과정을 보면서 떠오른 의문은 ‘왜 이방원이었을까’였다. 고려 말부터 조선 건국기까지 우리 역사에는 빼어난 인재들이 수없이 등장했다. 이성계만 해도 적자와 서자를 포함해 아들을 여덟 명이나 두었다. 그런데 그중에서 왜 이방원이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을까? 1388년부터 1400년까지 12년간의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이방원은 다섯 번의 큰 위기를 만났다. 1388년 5월 위화도회군 때부터 1400년 1월 ‘제2차 왕자의 난(이방간의 난)’까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이방원은 노련한 외과 의사처럼 위험 요소를 제거하여 사태를 반전시켰다.
--- p.95

태종이 ‘가족 같은 국가’를 언급한 보다 중요한 이유는 실현 가능성 때문이었다. ‘대동 정치’가 구현된 요순시대는 이상적이지만, 조선의 현실에서 도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는 공자가 꿈꿨던 ‘삼대 시절의 융성함’을 차선의 목표로 설정했다. 요컨대 태종은 조선이라는 나라 전체를 하나의 집안으로 보고, 백성들을 같은 부모에게서 난 자식들로, 왕 자신을 부모로 여겼다. 자식들 사이에 좀 더 힘센 아이와 약한 아이, 똑똑한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가 있을지라도 그들은 모두 같은 탯줄에서 나온 형제자매로, 차별 없이 더불어 잘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 p.160

이처럼 태종은 신하들의 지배적인 의견인 ‘개경 고수론’을 물리치고 부왕 뜻을 받들어 한양 환도를 적극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앞의 조준 이야기에서 살핀 것처럼, 태종의 환도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고, 이후로 한양은 흔들림 없는 조선의 수도로 자리 잡았다. 경복궁과 창덕궁이 대표 궁궐로 그 위상을 정립했고, 종로의 좌우 시전 상가가 볼 만하게 들어서서 “국가 모양이 갖춰졌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 p.170

태종은 태조와 함께 창업 군주로 불린다. 창업은 ‘창업(創業)-수성(守成)-경장(更張)-쇠퇴(衰退)’라는 동양 사상의 체계순환론에서 첫 번째에 위치한다. 토대 정립기(founding period)인 창업기에 태조와 태종이 한 일은 국가 이념과 체제를 정립하고, 도읍지를 선정하는가 하면 도시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일이었다. 이 중에서 태종은 조선을 수성(consolidation)의 시기로 전환시키는 책무까지 걸머졌다. 국가의 토대 정립과 각종 개혁 조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때가 곧 태종시대였다. 집을 설계하고 짓는 일(창업)과, 집에 들어와 살면서 불편함을 고치는 작업(수성)을 함께 해야 했다.
--- p.172

태종은 국가 통속력을 높이기 위해 토지와 백성을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여러 가지 개혁 입법을 추진했다. 국가 통속력 측면에서 볼 때 두 시기 개혁이 주목된다. 제1차 개혁은 태종 재위 4~7년(1404~1407년)에 추진되었다. 이 시기를 전후해 태종은 신문고를 도입하였고(1402년 1월), 새로운 화폐인 저화(楮貨)를 사용하게 했다(1401년 4월). 전국 토지를 조사하는 양전 사업(1405년)과 사찰 소속 땅과 노비 다수를 관청 소속으로 만드는 불교 개혁, 그리고 공무원 승진시험인 중시 도입도 이 시기에 이뤄진 일이었다(1407년).

이 시기에 개혁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전에 ‘조사의 난’이 진압되고(1402년 2월) 공신 이거이가 숙청되는(1404년 10월) 등 국내위협 세력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명나라 영락제의 태종 즉위 승인(1403년 4월), 장남 이제의 세자 책봉(1404년 8월), 15개월이나 걸린 한양 재천도 마무리(1404년 7월~1405년 10월) 등으로 정권이 안정기에 접어든 점도 개혁 입법을 가능케 한 배경이었다.
--- p.180

태종 개혁 중에서 민심을 얻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일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민생 경영, 즉 백성 생활과 생계에 직결되는 사안을 잘 처리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사람들은 “20년 동안 백성들은 평화로웠고, 물산이 풍부하여 창고가 가득 찼다”라고 평가했다(『세종실록』, 4년 5월 10일). 태종은 어떻게 평화롭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었을까? 실록을 보면 그의 재위 기간에 사방 국경이 안전하여[四境按堵·사경안도] 백성들이 전쟁 걱정 없이 살았다[民安·민안]고 한다. 물산이 풍부하고[物阜·물부] 창고가 가득 찬 것은[倉庫充溢·창고충일] 백성들이 전쟁 걱정 없이 일터에서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였다.
--- p.197

태종정부가 명나라 외교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양국 간 신뢰 구축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최고 권력자끼리의 교유와 존중은 국가 간 신뢰의 기초가 된다. 그 점에서 태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명나라 수도를 방문해 주원장 등과 교유한 점은 매우 중요했다. 조선 군주 중에서 외교를 가장 잘한 사람으로 태종을 꼽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태종의 외교 방식은 한마디로 “선발제지(先發制之)”라는 말로 집약할 수 있다. ‘먼저 일으켜 사태를 제압한다’는 뜻의 이 말은 정도전을 제거할 때를 회상하면서 태종이 쓴 표현이다. 실제로 그는 탁월한 정보력으로 사태를 파악한 다음, 상황을 유리한 쪽으로 끌어나가는 데 귀재였다.
--- p.221

태종은 마치 호랑이 등에 올라탄 군주처럼 과감하면서도 재빠르게 일을 추진했다. 정적을 제거할 때나, 사병 혁파처럼 난관에 직면했을 때, 그는 기호지세(騎虎之勢)의 돌파력을 발휘했다. 호랑이의 외침[咆哮·포효]처럼, 반대자를 제압하는 ‘이론적 무기’를 능숙하게 휘두를 줄도 알았다. 대다수 신하들이 반대하는 ‘한양 재천도’나 국왕 재량권을 키우기 위한 관료제 개혁(육조직계제 등)을 추진할 때 그는 고전과 역사 사례를 인용해 거절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그는 호랑이를 몰 듯 나라를 이끌어간 군주였다.
--- p.294

변계량에 따르면, 이 모든 태종의 업적도 그의 마지막 치적, 즉 “혼매한 이를 폐하고 덕 있는 이를 백성의 임금으로 삼은 일”이 없었더라면 수포로 돌아갈 뻔했다. 이방원은 새로 왕위에 오른 세종이 국사를 합당하게 잘 처결한다는 보고를 듣고는 “본디 주상이 현명한 줄은 알았지만, 노성(老成)함이 여기까지 이른 줄은 알지 못했다”라며 만족해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53번째 생일잔치에서 “나처럼 사람을 잘 얻어 나라를 맡긴 이는 고금 천하에 오직 나한 사람뿐”이라며 행복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맥락에서 태종이 자신이 겪은 수많은 인물 이야기와 정치적 결정, 추진력의 중요성을 청년 군주 세종에게 세세하게 들려주는 실록의 대목은 매우 흥미롭다. 역사상 가장 짧은 세자 교육 기간(66일)과 당시까지만 해도 책벌레에 불과하여 정치권력의 냉혹함이나 국가 경영의 복잡 미묘함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세종이, 향후 그처럼 노련하게 정치 세계를 헤치고 나갈 수 있었던 비밀이 기록되어 있다.
--- p.29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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