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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베어

라스트 베어

리뷰 총점9.8 리뷰 79건 | 판매지수 5,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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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76g | 143*210*20mm
ISBN13 9791165701192
ISBN10 116570119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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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편지
2. 베어 아일랜드
3. 시간이라는 선물
4. 탐사
5. 왈루스 베이
6. 상처
7. 결정
8. 곰
9. 우정
10. 백야
11. 기상실
12. 비밀 공유
13. 방학
14. 곰 타기
15. 동굴
16. 포효 연습
17. 섬의 소리
18. 산꼭대기
19. 곰의 사연
20. 갇힌 곰
21. 계획
22. 달갑지 않은 사건
23. 에이프릴의 편지
24. 배
25. 폭풍
26. 재회
27. 용기
28. 스발바르
29. 마지막 포효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참고

저자 소개 (3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기상학자인 아빠를 따라 북극권 베어 아일랜드에 머물게 된 에이프릴. 베어 아일랜드는 이름과 달리 곰이 한 마리도 살지 않는 땅이다. 적어도 에이프릴은 그렇게 들었다. 하지만 해가 지지 않는 북극권의 어느 여름밤, 에이프릴은 그곳에서 거짓말처럼 북극곰을 만난다. 굶주리고, 외롭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름다운 짐승을.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된 곰을 구하기 위해 에이프릴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모험을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2022 BBC 블루피터 북어워드 ‘베스트 스토리상’ 수상
★ 기후 위기를 다룬 독보적인 어린이 소설! 지금 우리에게, 북극곰에게, 지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 『해리 포터』 20주년 에디션을 그린 레비 핀폴드의 차원이 다른 일러스트

곰이 한 마리도 살지 않는다는 베어 아일랜드의 마지막 곰과 에이프릴의 마법 같은 모험
둘의 우정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라스트 베어』는 기상학자인 아빠를 따라 여름방학 동안 북극권 베어 아일랜드에 머물게 된 열한 살 소녀 에이프릴과 야생 북극곰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장편 동화다. 이름과 달리 곰이 한 마리도 살지 않는다는 베어 아일랜드를 홀로 탐색하던 에이프릴은 굶주리고 상처 입은 야생 북극곰을 운명처럼 만난다.

작가는 야생 동물과 어린아이의 우정이라는 자칫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개연성 있게 풀어낸다. 에이프릴은 야생 동물의 위험성, 동물과 교감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곰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않는다. 곰이 경계를 풀고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 오감으로 소통하려는 에이프릴의 노력에 곰도 마음을 열게 되고, 곰과 에이프릴은 베어 아일랜드 곳곳을 함께 누비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곰의 본성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려 애쓰는 에이프릴의 모습은 다른 생명과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해 인간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에이프릴은 녹아 버린 만년설 때문에 가족을 잃고 홀로 섬에 남게 된 곰을 고향 스발바르에 데려다주기로 결심한다. 낡은 나룻배를 타고 스발바르로 떠나는 장면은 영화처럼 생생한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시커멓게 몰아치는 폭풍우에 휩쓸려 생사의 고비를 맞는 클라이맥스 부분을 읽다 보면 긴장감과 안타까움에 숨을 멈추게 된다. 동물과 자연, 모험과 생존 이야기를 즐기는 독자라면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기후 위기 문제를 다룬 독보적인 어린이 소설
지금 우리에게, 북극곰에게, 지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기후 위기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빙하가 녹아버려 생존을 위협받는 북극곰과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남태평양의 섬들을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에이프릴은 걱정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달랐다. “내가 뭐라도 할게. 약속해.”(161면)라고 다짐한 뒤 해변에 떠밀려 온 쓰레기를 줍고, 곰을 고향 스발바르에 데려다주기 위해 생사를 건 모험을 떠난다.

곰을 스발바르에 데려다주는 걸 반대하는 화물선 선장이 “어린애 하나가 북극곰 한 마리 구하는 걸로는 턱도 없”(228면)다며 질책하자 에이프릴은 만년설이 녹은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모든 사람이 지구를 위해 한 가지씩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228면)라고 소리친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 모두 뭐라도 해야 한다는 이 책의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난 한 마디다.

이 책에는 지구의 모든 생명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는 작가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에이프릴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지구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을 고민하게 한다. 다소 진지한 주제인 기후 위기 문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이 책은 환경 교육, 생태 교육을 하고자 하는 교사와 학부모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가족을 잃은 상처를 딛고 사랑을 되찾은 아빠와 딸의 성장담

에이프릴은 네 살 때 엄마를 사고로 잃고 아빠와 단둘이 산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7년이 지났지만, 슬픔은 어딜 가든 혜성의 꼬리처럼 따라다닌다. 대학에서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아빠는 밤늦게 퇴근하고 집에 와도 서재에 틀어박히기 일쑤다. 사람보다 동물을 좋아하는 에이프릴은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늘 텅 빈 집과 정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런 에이프릴에게 아빠와 단둘이 보내게 될 베어 아일랜드에서의 6개월은 너무나 소중하다. 하지만 기대도 잠시, 아빠는 도착하자마자 일에 파묻혀 에이프릴에게는 관심이 없다.

아빠와 에이프릴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상실의 상처와 이유 없는 죄책감으로 갈등을 겪는다. 에이프릴은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아빠가 다른 사람을 만나 예전처럼 다정해졌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 줄 새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에이프릴은 엄마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는 자신을 책망하며 속마음을 숨기고, 아빠는 에이프릴의 모습에서 엄마를 발견할 때마다 깊은 슬픔에 빠진다.

곰과의 모험은 에이프릴과 아빠가 겪는 관계의 어려움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 에이프릴이 곰과 배를 타고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에이프릴의 말을 믿지 않고 흘려들었던 자신을 반성하고, 에이프릴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지지해 준다. 곰을 스발바르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배 위에서 아빠는 자신이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를 돌보지 못했다며 에이프릴에게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자고 약속한다.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엄마의 죽음을 단단한 가족의 사랑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실의 슬픔은 어느 가족이나 한번은 겪을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감정이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갈등을 겪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아빠와 딸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전 세계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동적인 이야기
2022 BBC 블루피터 북어워드 ‘베스트 스토리상’ 수상


『라스트 베어』는 영미권 아동 출판계의 기대작으로 2021년 2월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동시 출간되었으며 2022년 러시아, 스페인, 터키에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에서는 출간 이후 지금까지 아마존 어린이 도서 자연 환경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고, 4.8이라는 높은 평점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4일에는 영국의 권위 있는 어린이 도서상인 2022 BBC 블루피터 북어워드 ‘베스트 스토리상’을 수상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블루피터 북어워드’는 영국 공영 방송 BBC와 영국 최대 어린이 독서 자선단체인 북 트러스트가 운영하는 도서상이다. 어린이들의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만큼 한 해 동안 어린이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블루피터 북어워드 외에도 워터스톤즈 2021 베스트 어린이책, 영국 초등 교사와 사서가 뽑은 2021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2022 카네기 메달, 2022 워터스톤즈 어린이 도서상, 스파크 스쿨 북어워드 등 유수의 도서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수상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북극의 황량함과 신비로움을 웅장하게 담아낸 아름다운 삽화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해리 포터』 20주년 에디션을 그린 ‘레비 핀폴드’의 그림


『라스트 베어』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삽화는 독자를 이야기에 한층 더 몰입하게 한다. 북극의 얼얼한 추위, 황량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레비 핀폴드의 우아하고 섬세한 삽화로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레비 핀폴드는 2010년 데뷔작인 『장고』로 북트러스트 유아 도서상, ‘최고의 떠오르는 삽화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블랙 독』으로 케이트그리너웨이상을 수상했다. 『해리 포터』 20주년 에디션의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삽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름과 달리 곰이 한 마리도 살지 않는다는 베어 아일랜드. 그곳의 마지막 북극곰에게 에이프릴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뭐라도 할게. 약속해.” 곰을 고향 스발바르에 데려다주기로 결심한 에이프릴의 말은 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명들에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말입니다. 『라스트 베어』의 두 주인공, 에이프릴과 곰은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 우리가 애써 외면해 온 것들을 마주하게 합니다. 가진 거라곤 해변에 버려진 낡은 나룻배 한 척이 전부지만 에이프릴과 곰은 알고 있습니다. 지구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모두 더 늦기 전에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 김중미 (『괭이부리말 아이들』 작가)
“우리에게, 북극곰에게, 지구에게 필요한 이야기.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잊을 수 없다.”
- 마이클 모퍼고 (영국의 아동 문학가)

회원리뷰 (79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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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재미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찡* | 2023.05.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가 전에 로스트 웨일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우연히 서점을 갔다가 그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길래 고민하지 않고 구매하였습니다. 북극곰이라는 소재도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였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라 생각이 됩니다. 소녀가 언제 북극곰을 만나게 되는지 또 소녀와 북극곰이 교감하게 되는 그 과정이 아름답게 표현이 되었고 독자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리뷰제목

아이가 전에 로스트 웨일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우연히 서점을 갔다가 그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길래 고민하지 않고 구매하였습니다. 북극곰이라는 소재도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였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라 생각이 됩니다.

소녀가 언제 북극곰을 만나게 되는지 또 소녀와 북극곰이 교감하게 되는 그 과정이 아름답게

표현이 되었고 독자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 작가의 다음시리즈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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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와 북극곰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m | 2022.04.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창비교육연수원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1. 책을 받았다. '라스트 베어'. 제목과 표지 그림(뭔가 '해리포터' 스럽다), 여러 광고 문구를 보니 내용은 쉽게 짐작이 된다. 아마도 자연과 관련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평범한 그런 동화겠지. 4월 중에 '지구의 날'이 있으니 우리 반 아이들과 한 번 읽어보면 좋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리뷰제목

* 창비교육연수원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1. 책을 받았다. '라스트 베어'. 제목과 표지 그림(뭔가 '해리포터' 스럽다), 여러 광고 문구를 보니 내용은 쉽게 짐작이 된다. 아마도 자연과 관련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평범한 그런 동화겠지. 4월 중에 '지구의 날'이 있으니 우리 반 아이들과 한 번 읽어보면 좋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신청했다. 그리고 책을 받은 날, 아이고 이거 나의 착각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첫 페이지부터 하게 되었다. 크게 두 가지 착각을 했었다. 첫 번째 착각은 짧은 그림책일 줄 알았다는 것(그래서 택배를 받자마자 당황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저 그런 평범한 동화'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2. 책의 내용은 주인공 에이프릴이 과학자인 아빠를 따라 '베어 아일랜드'에 머무르게 되며 겪는 일들을 담고 있다. 이름은 '베어' 아일랜드이지만 곰을 찾을 수 없는 곳, 하지만 에이프릴은 놀랍게도 북극곰을 만나게 된다. 코카-콜라 광고와는 달리 꽤나 사나운 본성을 지닌 북극곰. 다행히도(?) 에이프릴은 알 수 없는 능력(아마도 땅콩 버터의 힘?)을 발휘하여 북극곰과 친구가 된다. 아니, 인간이 어떻게 야생의 북극곰과 친구가 될 수 있어? 라는 의심은 일단 넣어 두자. 이 책은 '판타지', 즉 '허구'이니까. 이 표현은 내가 쓴 표현이 아니라, 책 제일 뒤에 작가가 적은 말이다. 

 

3. 하지만 그냥 '판타지'라고 하기엔 그냥 지나치지 못할 부분들이 참 많다. 실제로 기후 변화로 북극곰이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이 그렇고, 내 옆자리에 앉은 케이든 선생님(알래스카가 고향이다)이 이야기 해준, 알래스카 북극곰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점점 민가로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도 그렇다. 무엇보다 실제로 존재하는, 곰을 볼 수 없지만 이름은 '베어 아일랜드'라는 섬의 존재도 이 책이 그냥 판타지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끔 한다. 참고로 책을 읽으면서 구글 지도에서 베어 아일랜드를 검색해 보았는데,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사가 나오면서도 꽤나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과거엔 곰들이 정말로 살고 있었겠지. 빙하타고 내려온 둘리처럼.

 

4. 책을 읽으면서 오버랩 되었던 영화가 있다. 캐롤 발라드 감독의 1996년 작, 'Fly Away Home'.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 비행'으로 번역되어 개봉된 영화다. 많은 부분에서 이 책과 영화는 닮아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루는 것,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엄마, 아빠와 함께 살게 된 딸, 아빠와 딸의 갈등, 두 갈등을 해결(?)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동물들. 그리고 어른의 시선에서 '엄청나게' 무모해 보이지만 결국 어린 아이들의 힘으로 해내고야 마는 미션들. 이런 것들이 참 많이 닮아 있었기에 이 책의 결말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5. 하지만 큰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건 같더라도,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강물 각각의 사정들이 다 다를 것이다. '라스트 베어'에는 사건의 흐름이 꽤나 큼직큼직하며, 책을 쉽게 덮을 수 없을만큼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놀라운 것은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굉장히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서를 읽어보면 좀 느낌이 다를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이 번역본에서는 '내가 최근에 여자아이의 마음을 이렇게 섬세한 비유를 통해 표현한 책을 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생생했고, 때론 신선했다. 그러면서도 정말 찰떡같은 비유적 표현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주었다.

 

6. 책을 다 읽어갈 때 쯤, 마침 지구의 날이 되었고, 딸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10분간 소등행사 인증샷을 찍어서 올려달라며 예쁜 초를 하나 보내왔다. 깜깜한 밤에 촛불을 켜 놓고 북극곰 이야기를 했다. 촛불을 받아 반짝거리는 아이의 눈이 참 예쁘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지구는 지금보다 조금 더, 북극곰들이 살기 좋은 그런 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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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우리가 라스트 베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o****g | 2022.04.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50여 페이지로 얇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두껍지도 않은 이 책을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다.  마치 내가 곰과 친구가 된 것처럼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었고, 가족과 떨어진데다 쓰레기에 발이 옭죄이며 굶주림에 헤메이는 곰의 모습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겪을 미래의 모습인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리뷰제목


 

 250여 페이지로 얇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두껍지도 않은 이 책을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다.

 마치 내가 곰과 친구가 된 것처럼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었고, 가족과 떨어진데다 쓰레기에 발이 옭죄이며 굶주림에 헤메이는 곰의 모습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겪을 미래의 모습인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그 와중에도 에이프릴이 두려움을 이겨내며 곰과 교감을 나누며 친구가 되고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보트를 타고 먼 바다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에서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

 마치 내가 곰을 타고 달려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실감나고 재미있게 잘 표현한 소설이어서 나도 모르게 구글 지도를 켜고 에이프릴이 아빠와 함께 기상관측을 위해 들어갔던 섬도 찾아보고 과연 보트를 타고 스발바르까지 갈 수 있는지도 측정해 보았다. 실제로 이런 오지에서 외로움과 다양한 어려움을 견디며 기상을 관측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 과연 나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며칠 전은 지구의 날이었다. 책은 진작에 다 읽었기 때문에 그 날 리뷰를 썼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 놈의 귀찮음이란 것이.... 알고 보면 우리의 이런 작은 귀찮음이 지구와 여러 동식물들을 더 불편하고 어렵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편리함을 위해 혹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품, 탄소에너지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문명의 이기들... 우리는 겨우 지구에서 70만 동안 살았으면서, 아니 산업화한 지 겨우 200여년밖에 안되었으면서 이렇게나 지구를 아프게 하고 오염시킬 자격이라는 것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의 편의를 위해 아프게 한 지구가 우리에게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등으로 다시 아픔을 주고 있으니 부메랑을 던져 다시 우리가 맞는 모습이다.

 방을 어지르는 것은 쉽지만 깨끗하게 다시 정리하는 것은 훨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처럼 우리의 지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트에서 다양하게 포장된 물건을 구매하고 옮기는 것은 쉽지만 다 먹고 쓰레기를 재활용 가능하도록 깨끗하게 세척해서 제대로 분리 수거 하는 일은 귀찮은 일이다. 차를 타면 5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를 걸어서 20분 이상 이동하는 것도 날씨에 따라서는 매우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의 아이들이 라스트 베어가 되지 않도록 할 수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믿는다. 책을 읽었으면 실천을 해야지! 그리고 우리반 아이들이 다 읽어볼 수 있도록 빌려주고 있다. 그럼 우리반 아이들도 실천을 하고 지구가 더 건강해 지겠지!

 이렇게 좋은 책을 써준 작가님과 출간해 준 창비에도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만들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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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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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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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찡* | 2023.05.25
평점5점
책장을 넘기며 북극곰이 언제 등장할까 소녀와는 어떻게 만나게 될까하는 긍금증으로 북극이라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9 | 2022.04.30
평점5점
마음 둘 곳 없던 에이프릴이 곰이 교감하는 장면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d****0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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