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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근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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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근사치 (큰글자도서)
[도서] 휴먼의 근사치 (큰글자도서)
김나현 저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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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근사치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274g | 128*188*19mm
ISBN13 9791130691053
ISBN10 11306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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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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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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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잔잔한 희망이 지속되어야 했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이 태거 하우스는 그러한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였다. 이곳에서 주로 하는 일은 물난리로 유실된 필름 데이터를 복원하는 일이었다. 그것은 과거를 복원하는 일과 다름없었다. 하루 종일 로봇과 일하느라 지친 사람들은 구호시설로 돌아와 옹기종기 모여 복원된 영상을 봤다. 영상 속에서 사람들은 국수를 먹고 돈가스를 먹고 잔디를 깎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를 생활이었다.
--- p.20~21

구 실장의 논리에는 결함이 있었다. 이드를 현혹시키는 태깅을 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현혹당하는 이드가 문제였다. 어차피 반 년 안에 사라질 존재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이런 취급을 당하고 사라져야 하는 걸까? 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먼저 ‘이드’를 검색했다. 곧 이드에 대한 각종 뉴스와 웹 문서가 나타났다. (……) 이드의 퇴행 학습을 막기 위해, 누군가 희생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일지도 몰랐다. 그 희생자가 나인 건가.
--- p.80

“어떻게 여길 들어왔지? 여긴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닌데.”
그제야 아이가 사람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외형은 사람이었지만 분명 어딘가 달랐다. 사람이라면 저렇게 강렬한 빛을 눈동자에서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내 얼굴과 이름마저 한번에 알아냈다. 하우스의 모든 것이 입력되어 있다고 했다. 태거 하우스 내부의 모든 것을 아는 존재, 그런 존재는 이곳에 하나뿐이었다.
--- p.104

비가 계속된다면 이곳이 얼마나 끔찍하게 변하게 될지 두 사람은 알았을 것이다. 배를 타거나 타지 않거나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들이 배에 올라탔을 때 돌아오겠다는 그 맹세는 거짓이 아니었으리라. 하지만 돌아오지 못했으므로 참이 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믿었다. 두 사람이 그 순간 적어도 날 위해 배에 올라탔다는 것을. (……) 내가 기억하기로 한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결연하고 아름다운 순간까지였다. 그리하여 아무도 울지 않은 이야기의 결말을 최종 버전으로 저장하고 싶었다. 나는 인간이 후회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 p.192~193

HUAPP-101은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는 존재인가? 누구를 그리워하는 건가? 우리에게도 그런 상태가 나타날 수 있는가? 아직 인공지능은 완전한 학습에 도달한 적이 없기에,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
가능성. 수치로 표현된 그것은 인공지능이 세계를 판단하는 기준이었다. 가능성의 수치는 거의 정확했지만 아주 희박한 확률로 오류를 일으켰다. 이 순간에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한이소가 자신의 기본값을 인지한 순간, 가능성 5퍼센트에 불과한 일이 일어났다.
--- p.214~215

K는 인공지능의 논리가 무한히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과 비슷해질 거라고 했다. 인간이라면 행동의 결과값이 비도덕적인 것으로 결론 날 경우, 그 결과가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을 역산해 그 안에서 자신을 정당화시킬 합리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논리값을 쌓는 과정이 지속되다 보면 우리의 논리도 그렇게 변할 것이라고 했다. 인간은 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다가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망하지 않기 위해서 멈출 수 있는 선택값을 부여하는 거라고 했다.
--- p.220

아주 신기한 광경이었다. 한이소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나는 마지막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구 실장의 눈에서도 뭔가 흐르는 듯했다. (……) 나는 궁금해졌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모두 여기 실제로 있는 것인지. 갑자기 내부 전압이 낮아진 것처럼 시야가 어둡고 희미해졌다. 이것은 어떤 감정을 학습하는 계기인 걸까? 그것은 무엇일까?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
그동안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알았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재미있었다. 마지막에는 친구 같은 것도 있었다.
--- p.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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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이라는 가치와 의미를 버리는데 이야기는 포기하지 않고 인간을 휴먼의 근사치에 올려놓는다. 인간은 자신이 비인간이라는 것을 모르고 비인간은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모르는 막막한 오늘과 내일. 삶은 신념에 따라 변하고 인간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것을 인간이 아닌 인물에게 듣고 배웠던 소설의 시간 속에서 몸과 마음이 간지러웠다. 나도 모르게 다시 휴먼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휴머니즘’이라는 빛바랜 단어의 자리에 이 소설을 놓고 싶다.
- 정용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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