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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리뷰 총점9.2 리뷰 41건 | 판매지수 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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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top100 4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32g | 145*220*30mm
ISBN13 9791155814970
ISBN10 115581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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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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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 나이가 든다는 것
2 중요한 질문
3 곡선을 사각형으로 만들기-멋지게 사는 법
4 “좋은 소식이다!”
5 낙상에 관한 네 가지 사실
6 끝나지 않았다
7 딱 알맞은 약
8 지혜롭게 선택하기
9 “우리는 그걸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10 치매 대응하기
11 운전
12 결정
13 사전돌봄계획
14 민감한 질문
15 “그걸 해야 한다는 건 압니다”
16 능력
17 대리인
18 잃은 것이 아니다
19 우승 기념 경기장 순회
에필로그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노인은 그저 우리가 성장한 모습일 뿐이다. 지난 100년 동안 수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기회를 얻었다. 더 건강해지고 독립성을 유지한 채 이 특별한 행성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기회 말이다. 하지만 때로는 상황이 너무 빨리 변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리 삶이 이렇게 바뀐 것이 불안하기도 하다. 새로 얻은 이 긴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또는 어떻게 하면 서로 긴밀하고 낙관적이며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여 모든 세대가 행복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성취감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 p.20~21

우리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바로 그 사람은, 우리가 대화를 시작조차 못 한 사람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바꾸어야 한다. 더 잘 해낼 수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못 하겠어’라는 생각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할 거야’라고 해야 한다.
--- p.45

“캐슬린 할머니, 뭘 좀 여쭤볼게요. 지금 가장 걱정하시는 게 무엇인가요?”

할머니의 시선이 내 어깨 너머를 향했고, 나는 고개를 돌려 병상 옆 작은 탁자를 봤다. 은색 액자 안에 들어 있는 흑백 사진 속에서는 작은 배에 탄 한 남자가 한 손은 키에 두고 다른 손으로는 난간을 잡고 있다. 파이프를 물고 있는 사진 속 남자의 머리카락이 물결쳤고, 두 눈은 흥분과 기쁨으로 빛났다.

캐슬린 할머니는 속삭였다.

“그냥 집에 가고 싶어요.”
--- p.88

내 환자 중 다수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심각하게 걱정하면서도 아침마다 오므린 손에 알약을 골라 모아 담고, 차와 함께 급하게 꿀꺽 삼키고, 이 약을 왜 먹는지 궁금해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스스로 판단을 못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가족과 요양원 직원이 찻잔 받침이나 작은 플라스틱 컵에 약 한 뭉치를 넣어둔다. 그리고 남편이나 며느리나 돌보미는 달래고 꼬드기며 약을 안 먹으면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약이 어느 면에서건 도움이 될지, 아니면 피해를 줄지 걱정한다.
--- p.162

“죄송하지만, 어쩌면 마거릿 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셨을 수도 있어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할아버지와 딸이 시선을 교환한다. 크리스틴이 말한다.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죠, 아버지? 하지만 우리는 그걸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 p.196

낸시 할머니는 몸을 내 쪽으로 돌려 내 손목을 움켜잡고 얼굴을 가까이하고선 속삭였다. “나는 그이가 죽기를 간절하게 바라요.” 감정이 격해진 할머니는 양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할머니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지만, 눈물이 손가락에 낀 반지 사이를 타고 흐르는 것이 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할머니를 안아주는 것, 이 우아하고 침착한 여자를 안고서 그 가느다란 어깨뼈를 느끼며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그렇게 느껴도 괜찮아요”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뿐이었다.
--- p.234

왜 주요 뉴스에서는 운전자가 10대처럼 아주 어리거나 나이가 아주 많을 때만 사고에 휘말린 운전자의 나이를 언급할까? 이를테면 ‘노인 부부, 충돌 사고에 휘말리다’, ‘고속도로에 펼쳐진 악몽 속 80세 운전자’라고는 발표해도 ‘이중 추돌 속 53세’라거나 ‘중년 남성이 도로 혼잡을 초래하다’라고 발표하지는 않는다. 이는 나이 든 운전자가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를 냈음을, 빙판길이나 타이어 펑크가 아니라 나이가 원인임을 암시한다.
--- p.244

“아버님께서 우리와 여기 함께 있고 그렇게 아프지 않다면, 이를테면 몇 년 전과 같은 상태라면 지금의 아버지처럼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을 보고 뭐라고 하셨을까요?"

폴은 자세를 똑바로 하고 양 무릎에다 손을 올리고 말했다.

“이건 아니라고 하셨을 거예요. 그 사람을 보내주라고 하셨을 테죠. 좀 평온하게 해주라고 말이에요.”

잰은 폴을 쳐다보더니 말했다.

“오빠 말이 맞아. 아버지는 그렇게 말씀하셨을 거야.”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갔다.
--- p.337

“죽어가는 사람은 무척 이완된 상태라 목을 가다듬으려 애쓰지도 않죠. 그래서 목 뒤에 타액이 약간 고인 채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느라 가래 끓는 소리가 날 겁니다. 사람들은 임종 무렵에 나는 이 가래 끓는 소리를 끔찍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저는 이 소리를 들으면 환자가 깊게 이완해서, 깊은 무의식에 빠져서 공기가 폐를 드나들며 타액에 거품이 생겨도 그 간지럼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걸 알아챕니다.”
--- p.374

우리는 모두 노인 수습생이다. 노인을 위한 조처는 모두한테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 것과도 같다. 난방비가 최소한으로 드는 획기적이고 편안한 주택을 공급하면, 한정된 연금으로 아끼며 생활하는 노부부뿐 아니라 소득이 적어 힘겹게 사는 가족한테도 좋다. (…) 보행 보조기가 필요한 사람이 믿을 만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어린아이를 데리고 유아차를 끄는 젊은 부모한테도 도움이 된다.
--- p.399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대화해야 할 때가 왔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솔직해져야 할 때가 왔다. 우리가 바라는 것을 알리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함께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누구도 빠짐없이 모두가 가장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구조를 재평가해야 할 때가 왔다.
--- p.42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나이 듦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마지막을 준비한다는 것, 비로소 대화를 나눌 시간이 찾아왔다는 것


30년 동안 노인의학 전문의로 일하며 숱하게 많은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본 저자 루시 폴록. 어느덧 오십 무렵이 된 그는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마지막이 가까워진 부모님을 보며 죽음을 실감하고 자신의 몸이 예전과는 달라졌음을 체감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지막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마지막을 후회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저자의 오랜 경험을 녹여 기록한 책이다.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마음속에 수많은 물음표가 새겨진다. ‘이 약은 먹어도 될까?’, ‘이제 와서 그 수술을 받는 게 의미가 있을까?’, ‘나도 결국 요양원에 들어가게 될까?’, ‘죽는 것이 두렵다고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될까?’ 이러한 질문들은 언제나 답을 찾지 못한 채 마음 한편에 자리 잡게 된다. 저자는 이를 두고 누구와도, 심지어 자신과도 “솔직하게 대화할 수 없기에” 그러한 질문들이 물음표로만 남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동안 죽음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할 수 없었을까 그것은 늘 “현실적이고 감정적인” 이유에서였다. 죽음이 정말 나의 현실이 되는 것 같아 두렵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노인을 지켜본 의사인 저자는 ‘변화하는 몸’에 대해서도, ‘변화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조금은 너그러이 인정하며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시종일관 되새긴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는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나이 듦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여 생의 마지막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노인의학 전문의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은 놀라울 만큼 구체적이다. 초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노년’과 ‘죽음’에 관한 현장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병원에서 만난 수많은 환자의 마지막 시간
노인이 될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은 노인의학과를 찾은 사람들이다. 저자는 누구보다 그들과 가까이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담당 의사로서 그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며 나이 듦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고 노년의 시간과 죽음까지의 과정을 통찰한다.

몸이 성한 곳이 없어 “잠자리에 들면서 그대로 아침에 깨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지막 순간에 성공 가능성이 없는 소생술로 오히려 상황이 악화할 거라는 의료진의 우려에도 꼭 시도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하는 사람이 있다. 중증 치매를 앓으면서도 큰 문젯거리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과, 식기세척기 돌리는 것을 까먹었다는 이유로 치매가 의심되어 서둘러 병원을 찾은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기도 하다. 훗날 머물고 싶은 요양원을 미리 골라둔 사람과, 병원에서 어떻게든 탈출해서라도 집으로 가겠다는 사람이 비슷한 무게의 고민을 안고 지낸다. 늘 그렇듯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언제나 그들과 함께 있다. 삶의 비슷한 시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모두 현실 그 자체이기에 마음을 울린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미래의 우리 자신, 부모나 형제, 혹은 친구의 이야기다. 각각의 삶이 녹아 있는 사연을 가만히 들어 보면 “새로 얻은 이 긴 삶”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그 방향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이런 대화를 나눠야 할 때”
대화의 장으로 끌어와야 하는 또 다른 문제들


2020년 기준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6.5세, 남성은 80.5세다. 이 기대수명은 머지않아 더 늘어날 것이다. 과거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니 반길 일이다. 하지만 솔직할 필요도 있다. 나이가 많이 든 채로 지내는 건 힘들다. 어렵고 슬픈 일이 많이 일어나니 행복하지 않은 노인도 많다. 가족들은 걱정이 많아지고 자주 지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프고, 외롭고, 무엇보다 독립성과 인간다움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일 것이다.

“우리는 모두 노인 수습생”이라고 한다. 하지만 노인을 위한 사회 시스템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고, 사회가 노인을 인식하는 문제도 심각하다. 저자는 솔직한 ‘대화’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이런 대화를 나눠야 할 때”이며 그것은 “희망과 두려움을 이야기할 기회이자, 진솔함과 친절함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한다. 노년을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죽음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대화의 부재는 커다란 방해물이 되고 있다.

이 책은 당장 닥쳐올 미래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며 ‘누구나 해야 할 나이 공부’의 길로 우리를 이끈다. 우린 다만 그 길을 따라가며 시작하면 된다. 마지막 순간을 찬란하게 빛내줄 적극적인 말들을.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응급실에 90세 노인이 실려 왔다. 타원에서 폐렴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아들이 모시고 왔다. 환자는 마른 몸으로 조용히 중환 구역에 누웠다. 아들에게 현재 상태와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순조롭게 입원실로 올라가려던 찰나, 누워 있던 환자가 내 옷깃을 붙잡았다.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겁니까. 왜 나에게는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는 거요."

노인은 병원을 자주 이용한다. 죽음을 앞둘수록 더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상 본인의 의사는 치료에서 가장 먼저 배제된다. 몸과 정신이 온전치 않은 그들은 '돌봄 당하는' 존재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노인도 마지막까지 온전한 인간이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는 노인의학이라는 분야에서 가능한 한 최선의 존중과 사려 깊은 시선으로 모두에게 닥칠 죽음이라는 화두를 논리적인 동시에 정의롭게 풀어낸다.

여기, 모두가 의연하다. 이 책은 모두가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임을 다시금 일깨운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제법 안온한 날들』저자)

회원리뷰 (41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삶과 죽음에 대하여,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m | 2023.04.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노인의학 전문의 루시 폴록이 쓴 삶과 죽음에 대한 책이다. 나도 언젠가 나이들겠지만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가 되었을때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실질적인 지식들도 함께 전달해주고 있으니 노인의학 쪽으로 필요하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겠다.-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얼마나 잘 나이 들어갈지를 우리가 각자 선택할 수 있;
리뷰제목
노인의학 전문의 루시 폴록이 쓴 삶과 죽음에 대한 책이다. 나도 언젠가 나이들겠지만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가 되었을때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실질적인 지식들도 함께 전달해주고 있으니 노인의학 쪽으로 필요하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겠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얼마나 잘 나이 들어갈지를 우리가 각자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자신을 돌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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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윌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9 | 2022.09.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루시폴록 작가는 30여 년간 노인의학과 전문의이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나이 듦에 관한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노화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미래 -자연스러운 흐름을 인식하고 받아들일 준비  필요 -오늘의 삶을 더 잘 바라볼 수 있음 책 속의 주인공은 노인의학과를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이다. 살아온 이야기가 각기 다르듯, 그들은;
리뷰제목

 

루시폴록 작가는 30여 년간 노인의학과 전문의이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나이 듦에 관한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노화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미래
-자연스러운 흐름을 인식하고 받아들일 준비  필요
-오늘의 삶을 더 잘 바라볼 수 있음

책 속의 주인공은 노인의학과를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이다. 살아온 이야기가 각기 다르듯, 그들은 다른 사연을 지녔다.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
- 나이를 많이 먹는게 어떤 일인지 서로가 충분히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음.

<곡선을 사각형으로 만들기_멋지게 사는 법>
-건강한 좋은 식단과 건강보조식품, 영양제, 운동에 대한 이야기

...

낙상, 투약(알맞은 약), 요실금, 치매, 고령의 노인 운전, 죽음의결정, 노인 돌봄, 노인치료시의 결정, 연명치료, 고령 사회에 대한 언급 등 노인 문제 전반에 대해서 전문의 경험과 기록, 이터뷰 내용을 두루 두루 담았냈다.


 

♧ 노인이 되는 준비를 미리 하면서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대화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딱 10년이 되었다. 당시 할머니께선 82? 83세쯤 되셨는데... 70대까지만해도 건강하게 활동 하시더니 80세가 되고나서 급격히 몸이 망가지셨다. 뼈가 약하여 넘어지는 일이 잦으셨고, 돌봐줄 이가 없어서 거동이 아예 안될 때는 요양원과 노인치료센터에서 마지막을 보내셨다. 
 그때 내 나이 20대 중 후반.. 노인돌봄, 치료, 낙상의 위험,  치료의 의미 등등 책에서 다루어진 대부분의 내용을 할머니를 통해 경험 할 수 있었다. 평소 할머니와 많은 대화를 했던 건 아니지만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며 할머니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다 잘될거라고...." 그러면서도 힘들지만 딱, 2년만 더 살고 싶다고, 2년만 더 생명연장이되어 손주들  결혼하는거, 자식들 얼굴 더 보며 곁에 있고 싶다고 하셨다. 할머니께서 더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셨지만, 정말 짧은 시간동안 몸이 빠르게 굳으셨고  누구의 도움 없이는 식사도 못하셨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정신은 건강하셔서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맑은 정신이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6개월쯤 보내다가 영면하셨다.  10년전에 노인의 죽음을 할머니로부터 겪었지만...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도 무섭고 두려운 단어이다. 부모님의 살아온 인생, 앞으로의 계획등등 할 이야기가 많지만 차마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나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한 번은 입밖에 내야할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충격받지 않게... 나의 이야기를 조금씩 기록하고 있다. 혹시나 내가 잘못되어 아이들 곁에 없다면 아이들이 덜 슬퍼하게, 잘 견딜 수 있게, 나름 기록하여 먼 훗날 아이들이 볼 수 있게 장치를 마련해 둘 생각이다. 나의 죽음에 대한 자세는 이렇게 조금씩 준비 할 수 있는데.... 부모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 아니야~  아직이야~"하며 부정하고 싶다. 책을 보면서 필요한 대화인 건 분명 맞는데....대화의 시작이 두렵고 여전히 무섭다. 더 동기 부여가 될 만한 노년의 삶에 대해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무겁고 어려운 얘기가 아닌 그냥 일상의 대화로 가볍게 노화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지만  머릿속이  무거워졌다. 무섭고, 두렵고 초조한 느낌이 커졌다. 부모님과 연관지어 생각에 생각을 하다보니 죄송한 마음, 절대 안돼! 마음이 커지는 이 책!!!
오묘하다. 머릿속은 좋은 책인데... 몸과 마음은 생각과 반대로 요동치는 중이다.

 

* 위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윌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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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공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7 | 2022.09.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삼십여년전 나의 대학시절 교양과목에 <노인학 개론>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 나는 아직 나이가 덜 들어서 그랬는지 그닥 관심이 가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어느새 불혹을 훌쩍 지나 지천명의 나이에 다다른 나에게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공부」제목이 나의 마음에 훅 들어와 버렸다. 지금은 나도 이제 준비를 해야지 하는 막연한 두려움과 중년이후에 나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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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십여년전 나의 대학시절 교양과목에 <노인학 개론>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 나는 아직 나이가 덜 들어서 그랬는지 그닥 관심이 가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어느새 불혹을 훌쩍 지나 지천명의 나이에 다다른 나에게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공부」제목이 나의 마음에 훅 들어와 버렸다. 지금은 나도 이제 준비를 해야지 하는 막연한 두려움과 중년이후에 나는 어떻게 성숙한 삶을 살면 좋을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지나 중년에 이른 지금 생애주기 상 곧 노년도 다가올 것을 잘 알고 있어서인지 문득 30년 40년 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며 80살, 90살이 되어서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약 30년간 노인의학 전문의로 일했다는 저자님은 2001년부터는 서머싯 고령 환자 전문 진료소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이 책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공부」는 노인의학 전문의로 지내온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녹여낸 책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새로 얻은 이 긴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또는 어떻게 하면 서로 긴밀하고 낙관적이며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여 모든 세대가 행복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성취감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이 책은 내 환자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고령인 사람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운이 좋다면 노인이 될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어떻게 나이를 먹는지 내가 배운 것을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가 인류 역사에서 더 많은 사람이 아주 오래 살게 되는 시점에 와 있지만 어떻게 나이를 먹는지 제대로 모르며 노쇠라는 큰 문제를 마주할 때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도 모른다며 노인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중요한 질문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신다. 

이 책은 우리가 나이를 아주 많이 먹을 때까지 살기 때문에 마주칠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을 다룬다. 그 질문이 무엇인지, 그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답은 무엇인지에 관해서 말이다. 어떤 질문들은 무엇 때문에 하기가 어려운지, 이런 질문을 가로막는 장벽을 통과하고 나면 삶이 훨씬 좋아지는 이유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관한 것, 죽음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우리가 고령으로 살아가는 동안 생기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 3장.곡선을 사각형으로 만들기 - 멋지게 사는 법 "에 나왔던 '축소된 이환(건강하지 못한 상태)기간' 이야기였다. 어떻게 하면 이 '곡선을 사각형'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하여 소개가 되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역시 결론은 운동! 이었다. 


 

수많은 다른 연구에서 지적하길, 활발하게 움직여서 얻는 혜택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는 것 이상이다. 흡연, 음주, 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복용, 치실 사용 등에 관한 유용한 메시지는 모두 이환 기간을 축소하는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우리가 더 오래 살도록 돕긴 하지만 반드시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의 기대수명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그렇게 조금 더 얻은 시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요인은 엉덩이를 떼는 일이다. 운동! 대부분은 그 말을 들으면 안락의자로 깊숙이 파고들고 싶을 테지만, 운동은 가볍게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도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지낼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움직이자. 그리고 조금 더 움직이자. 그러면 된다. 

 초고령에도 건강할 뿐 아니라 행복하게 사는데 도움이 되는 또다른 방법으로는 하루하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 걱정을 멈출 것, 미래 계획을 잘 세울 것, 유언을 쓰고, 책상을 정리하고, 생명보험 약관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가족에게 알려줄것, 휴가를 갈 것, 덜하기보다는 더할 것, 새 기술에 지지 않게 노력할 것, 도움을 기꺼이 받을 것, 할 수 없는 일을 인정할 것, 도움을 주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음을 받아들일 것 등이  있다고 저자는 말씀하신다. 

4장에서는 티네티 노인의학 전문의의 다섯 가지 M이 소개되는데 그중에서도 다섯번째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1.Mind(정신) incl. Dementia(치매), Delirium(섬망), Depression(우울증)
2.Mobility(이동성)
3.Medication(약물치료)
4.Multicomplexity(다중복잡성)
5.What Matters Most(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무엇이 문제인가?'보다는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을 잡아야 한다. 과학으로서 의료가 '무엇을 할지 아는 것'이라면, 예술로서 의료는 '언제 안 할지를 아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은 고칠 필요가 없다. 

어제 진실이었던 것이 내일은 더는 진실이 아닐 수 있으며, 좋은 조언은 시대에 뒤처지는 것이 된다. 나는 생각하려 한다. 무엇이 좋은 정보이고, 어떤 정보를 내 환자와 그 가족이 알아두면 유용할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나이가 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건 사실상 인간이 된다는 것이기도 한데, 그렇다면 인간이 된다는 것이 또 어떤 의미인지를 이야기해야한다. 

 의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해서 정말 노화의 종말이 올지 인조인간이 되어 더 건강하게 사는 미래가 올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노년기의 만성질환들이 올 때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식이요법도 하고,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하고, 꾸준한 운동 습관도 길러서 노년기에 대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겠다. 직업이 없어지고, 아이가 성인이 되어 독립하고, 나의 노화가 눈으로 더 잘 확인되고 피부로 느껴지는 시기가 올 때 나는 그대로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의학 전문용어가 많고 글밥많은 번역서라 그런지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 읽기가 쉽지 않았지만 나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노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아직 나이가 덜 들어서일까 직장업무와 육아의 병행으로 피곤에 지친 중년의 삶을 사는 지금은 사실 누워서 움직일 수 없는 죽음에 가까운 노년의 시기를 상상하는 것이 조금 힘들다. 중년인 지금은 세상의 변화속도를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지만 노년기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짐작된다. 그때를 대비해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미리 많이해서 노년기에 대한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싶은 중년의 분들이라면 이 책과 함께 나이듦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싶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오십부터시작하는나이공부#루시폴록#소슬기#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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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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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50대인 저에게 많은도움이 되고있는 책입니다. 읽기쉽고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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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 2022.08.27
구매 평점5점
오십부터가 아니라 코로나19를 겪고있는 지금 모든세대가 읽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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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 2022.08.08
구매 평점4점
오십 이후 나이듦에 관한 진지하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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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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