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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미식가의 집, 까사구르메

바르셀로나 미식가의 집, 까사구르메

: 셰프 김문정의 맛있는 인생 레시피

리뷰 총점8.1 리뷰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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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80g | 147*210*20mm
ISBN13 9788998690021
ISBN10 89986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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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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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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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곳에서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그토록 아팠던 기억들이 아주 희미해지고, 점점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무엇보다도 나의 가장 좋은 치유제인 요리를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스페인 요리로 인해 나는 ‘나’를 되찾았고, ‘삶’의 다양한 맛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비로소 인생을 알게 되었다. --- p. 9

요리가 나가고, 와인 잔이 비워지고 다시 채워지고……. 드디어 돼지 볼살 요리가 나갈 차례였다. 세심하게 플레이팅을 마친 후 접시를 들고 조심조심 테이블을 향해 나가는데 내 눈에 확 들어오는 뭔가가 있었다. 그건 너울거리는 촛망울을 보며 사랑의 불꽃을 내뿜는 눈빛도 아니요, 두 손을 꼭 마주잡고 그윽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도 아니었다. 그건 발이었다! 테이블 위로 보이는 그들의 얼굴은 덤덤해 보였으나, 테이블 밑의 그들의 발은 입이라도 맞추듯 서로 포개어져 있었다. 그나저나 다행이었다. 아니 사실은 꽤 흐뭇했다. 결국 당신들도 까사구르메를 다녀간 러블리 커플 중 하나이고 기억에 길이길이 남을 커플로 등극했습니다! --- p. 59

“내가 기분이 좀 좋아 그러는데, 노래 한 곡 뽑아도 되겠소?” 잠시 후 가곡 [고향 생각]이 마루에 조용히 퍼져 나갔다. 아버님 혼자 시작한 노래는 어머님도 함께 부르시면서 깊고 애잔한 느낌이 더해졌다. 자식이 외국에 살아서 늘 그리운 마음을 안고 사신다는 두 분의 마음이 담긴 노래였기 때문일까, 노래 부르는 부모님의 모습을 바라보던 딸 부부의 눈시울도 뜨거워지고 있었다. 다음 요리를 준비해야 하는데도 나는 노래에 취해, 또 분위기에 취해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 부모님이 너무도 그리워 자꾸만 눈을 훔치고 있었다. --- p. 66

늘 날씨가 좋은 바르셀로나지만, 종종 거리를 걸을 때 햇살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 뭐랄까, 햇살이 나를 보듬어주는 기분? 온 몸 구석구석까지 따사로운 온기가 채워지고 있는 느낌. 그런 햇살을 마주할 때면 난 눈을 스르르 감고 해바라기가 되어 해를 향해 한참을 서 있곤 한다. 가족들이 와글와글 모여 놀고 있는 광장을 지날 때도 그 넘치는 활기와 건강한 모습에 반해 그들 속에 파묻혀 있기도 한다. 대단한 것들은 아니다. 하지만 절대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 일상의 소소한 재미이고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은 기쁨이나 즐거움들이야말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특제 비밀 소스일지 모른다. --- p. 76

“아침 드세요!” 대단한 요리도 아니고, 맛깔스러운 한식도 아니지만 모두 아침에 갓 지은 것들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가 갓 만들어 차려준 아침 밥상처럼 말이다. 나를 사랑하는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 모든 음식을 새로 준비하는 마음으로 나도 그녀를 위해 그런 밥상을 차렸다. 내 마음이 얼마만큼 전해졌을지는 몰라도, 그녀는 맛있게 먹어주었다. 매일 싹 비워지는 그릇들로 나 또한 흐뭇한 하루하루였다.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인사. “3일 동안 아침에 먹은 밥……, 꼭 엄마가 해준 밥 같았어요. 감사합니다. 잘 먹고 갑니다.” --- p. 85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다만, 모든 일이 그렇다면 이왕 하는 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일의 대가에 덜 예민할 것이고, 또 덜 고생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만약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 “Haz lo que te gusta!” ---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라! 마음에 콱 와 닿았던 스페인 공익광고 문구이다. --- p. 97

타닥타닥 장작이 타 들어가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행여나 불이 꺼질까 새 장작을 조심조심 밀어 넣었다. 잔잔히 타는 장작이 지쳐 있던 나를 달래주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에 눈가가 잠시 촉촉해졌다. “우리 나가볼까?” 남편이 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밖에 나가보자고 했다. 둘이 담요를 두르고 밖으로 나가보니 수많은 별들이 우리를 향해 반짝이고 있었다. 좀 더 걸어 나가 잔디밭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향해 누웠다. 조용하지만 무한의 힘을 보여주는 자연을 앞에 두고 있으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면서 차분한 고요가 내 온몸에 스며들었다. 그리고 뭔가 새로운 에너지가 내 안에서 움트는 것이 느껴졌다. --- p. 123

은근히 퍼지는 돼지갈비 김치찌개 냄새에 나도 한국에 대한 향수가 강렬해졌다. 갈비가 부드러워지려면 시간이 걸리니 그 사이 나는 근대를 무치기 시작했다. 다진 마늘, 다진 파 약간, 깨 조금, 참기름 그리고 된장. 데쳐서 꼭 짜낸 근대를 먹기 좋게 쪽쪽 찢어 갖은 된장 양념에 조몰락조몰락 조심스레 무쳐냈다. 슴슴한 걸 좋아하는 친구의 입맛에 맞을지 간을 간간히 보면서, 침을 꿀꺽 삼키면서. 밥을 안치고 나는 그때서야 샤워를 했다. “이제 좀 일어나시지?” --- p. 150

“요리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밥 요리는 20분가량이 걸리는데, 제가 지금 실수를 한다면 손님은 30분 이상 기다려야겠지요. 코스 요리는 모든 요리가 딱딱 제 시간에 맞춰 실수 없이 만들어져 나가야 하는 생방송이랍니다.” --- p. 193

맛있는 음식이란 별 게 아니다. 좋은 환경에서 키워낸 건강한 식재료, 그리고 그 식재료를 가장 빠르게 받아서 먹을 수 있는 것이야말로 그 식재료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자기의 텃밭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그런 사람들의 작물을 모아 팔거나 교환할 수 있는 작은 장터가 열릴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맛있고 풍요로우며 건강한 식탁을 보장받을 텐데....... 그런 맛있는 미래는 너무 유토피아적인 것일까. --- p. 221

서울 서촌의 작디작은 내 첫 번째 주방에서 첫날을 보내고 나는 깨달았다. 스페인에서의 그 긴 시간은 바로 이 날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시간이었다는 걸. 떠나버리고만 싶던 이곳에서 11년 만에 비로소 제 자리를 찾은 그런 기분이었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 이곳에서 만날 새로운 인연들이 인생의 행복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늘도 정성스런 마음가짐으로 ‘미식가의 집’의 문을 연다.
--- p.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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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 있는 요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녀의 다짐은 그 말을 들은 지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인생을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딱 그런 삶을 살고 싶었나 보다. 까사구르메의 차림처럼 맛있는 남자가 되고 싶었나 보다.(맛있어야 할 텐데…….)
- 오영욱 (오기사, 건축가)

김문정만큼 스페인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을 잘 읽을 수 있는 이가 있을까? 그녀만큼 스페인 퀴진cuisine의 깊은 맛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이가 또 있을까? 그릇에 담기는 것이 어디 음식뿐이겠는가. [까사구르메]의 책갈피 한 장 한 장에는 레알 바르셀로나의 맛이 배어 있다. 태양의 나라에서 한 요리사가 겪은 눈물과 웃음의 레시피가 버무려져 있다.
- 이욱정 (KBS 누들로드 프로듀서)

아삭아삭 콩줄기 샐러드, 따뜻한 빠에야, 토마토 향 물씬한 판 콘 토마테. 까사구르메의 작은 부엌에서 만들어진 착한 음식들이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행복해진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는 마음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스페인의 맛’으로 알려준 김문정 씨의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에 그는 어떤 ‘인생의 맛’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찬찬히 음미할 시간이다.
- 오금아 (부산일보 기자)

음식만큼 그 나라의 문화를 잘 드러내주는 것이 있을까. 스페인처럼 ‘먹는 일’에 힘주는 사람들이 뜨거운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곳에서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다정함과 맛난 음식을 나누어주며 탄생시킨 그녀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여기 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데…… 아, 참 맛있다!
손미나 (여행 작가,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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