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9월 2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368g | 218*252*8mm |
ISBN13 | 9788955826630 |
ISBN10 | 895582663X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9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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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368g | 218*252*8mm |
ISBN13 | 9788955826630 |
ISBN10 | 895582663X |
KC인증 | ![]() 인증번호 : |
<파닥파닥 해바리기>로 만났던 보람 작가의 신작 <모두 참방>!
연약한 해바라기를 배려해주는 큰 해바라기들의 따뜻한 마음이 좋았던 기억 때문에
<모두 참방>도 공연히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보람 작가만의 밝고 귀엽고 포근한 느낌의 그림이
서사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미에겐 바다
다람쥐에겐 호수
토끼에겐 연못
아이에겐 물웅덩이
그렇가면 호랑이에겐
호랑이가 한번 넘어져 덮치면 흩어져 버릴만큼 작은 물웅덩이에서
아이도, 토끼도 다람쥐도 참방거리며 놀지만
개미는 너무너무 두려워 무섭기만 하다.
직면한 한 상황이 입장과 처지에 따라 이렇게나 다르다.
모두의 놀이터를 망친 호랑이가 가는 곳은
자기는 물론이고 모든 친구들과 함께 참방거릴 수 있는 숲 속 계곡이었다.
자기 등에 친구들을 태워 가고,
맛있는 수박 간식을 동물 친구들의 크기에 맞춰 잘라주며,
작은 체구로 물속에 들어가기 힘든 개미에게 맞춤형 퐁당 연못을 만들어 주는
호랑이는 몸집만큼 마음이 큰 어른이었다.
요즘 권력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책임은지지 않으려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호랑이 같은 어른이 얼마나 중요한지 감정이입을 시키며 책을 읽었다.
호랑이의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에
작은 개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같이 한 동물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세상이 이래야 살 맛나지 않겠는가
서로서로 돌보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들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섬기는 세상 말이다.
힘 있는 호랑이는 그 힘을 자신에게만 쓰지 않았다.
권력만 가진 어른들에게 화가 나 씩씩거리는 내 마음에
오늘 처방해 준 이 책 <모두 참방>이 잠깐의 진통제가 될 것 같다.
<파닥파닥 해바라기>로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보람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얼마 전에 출간되었어요.
지나간 여름에 딱 어울리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랍니다.
숲속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요.
그리고 해가 반짝하고 다시 나온 날,
개미가 아주 커다란 바다로 달려왔어요.
바다는 너무 크고 무서운 존재였죠.
개미가 물에 들어가기를 고민하던 그때,
다람쥐 친구들이 '호수다'라고 외치며
물속으로 첨벙하고 뛰어들어요,
그리고 배를 띄어놓고 물고기를 잡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죠.
하지만 얼마 뒤 토끼 친구들이 다가와
'연못이다'라고 외치며 또다시 물속으로
첨벙하고 뛰어들었고 바로 이어 한 소녀가
'물웅덩이다!'라며 다시 뛰어들었죠.
숲속 친구들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까요?
이번에 만난 그림책은 같은 상황이지만
서로의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에 대해
아주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답니다.
개미에게는 바다였지만 다람쥐에게는
호수가 되고, 소녀에게는 웅덩이가 되는
모습이 너무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이 너무 따뜻했던 이유는
물웅덩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전부 달랐지만
아무도 상대방을 탓하지 않고, 틀렸다고
말하지 않아요. 그저 서로를 따뜻하게
이해할 뿐이었죠.
그리고 우리는 각자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그림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장면의 친구들이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질 만큼
아주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물론 생동감 넘치는 귀여운 삽화도
그림책에 푹 빠지도록 만든답니다.
유쾌한 상상력이 만든 따뜻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