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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문명의 발생과 고대 세계의 형성 1 역사학은 어떤 학문인가요? 2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계사를 왜 공부해야 하나요? 3 농업 혁명이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요? 4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일주일’을 만들었다고요? 5 이집트 사람들은 왜 피라미드를 만들었나요? 6 아프리카 국가가 유럽을 지배할 뻔했다면서요? 7 인도에 카스트 제도는 정말 사라졌을까요? 8 중국 고대 국가의 재상은 셰프였다고요? 9 천국과 지옥 개념은 언제부터 등장했나요? 10 고대 제국들은 왜 대형 도로를 건설했나요? 11 제자백가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12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황제가 폭군의 대명사라고요? 13 장기가 중국 역사에 기대어 탄생한 게임이라고요? 14 한나라가 흉노에 조공을 보냈다고요? 15 한나라 때 외국인과 혼인한 사람이 있다고요? 16 역사가로서 사명감 때문에 거시기를 잘랐다고요? 17 전 재산을 털어 신화를 사실로 증명한 사람이 있다고요? 18 도시 국가 폴리스에서 올림픽이 열렸다는데요? 19 스파르타가 경제 평등을 실현한 국가라고요? 20 아테네는 투표로 예비 독재자를 쫓아냈다고요? 21 페르시아 전쟁이 민주주의를 꽃피웠다고요? 22 소크라테스는 왜 사형을 당했나요? 23 고대에 국제결혼을 적극 주선한 왕이 있었다면서요? 24 늑대 젖을 먹는 아기가 상징인 축구팀이 있다면서요? 25 로마의 영웅을 둘이나 유혹한 여성이 있다고요? 26 고대 로마에서도 오늘날처럼 부동산이 문제였다고요? 27 고대 로마가 콘크리트 공법의 원조라고요? 28 크리스트교가 널리 전파된 배경에는 로마 제국이 있다고요? 29 팍스 로마나가 무엇인가요? 30 로마 제국은 어떻게 몰락했나요? 2 세계 종교의 확산과 지역 문화의 형성 31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는 수레로 종파를 나누었다고요? 32 갠지스강에서 목욕하면 죄가 씻겨 내려간다고요? 33 정글에서 뜻밖에 발견한 도시 유적이 있다고요? 34 실제 역사보다 더 유명한 역사소설이 중국에 있다면서요? 35 ‘made in china’를 좋아한 유목민 출신 황제가 있었다고요? 36 위진 남북조 시대에도 관종이 있었다고요? 37 과거 시험에도 부정행위가 있었다고요? 38 폭군으로 유명한 수양제는 왜 대운하를 건설했나요? 39 중화주의 같은 차별 질서가 세계 도처에 있었다고요? 40 전쟁이 종이를 서양 세계에 보급했다고요? 41 고구려를 도왔던 돌궐족이 튀르키예 민족의 선조라고요? 42 당나라의 수도 장안이 세계적인 국제도시였다고요? 43 백제계 후손이 고대 일본 사회를 지배했다고요? 44 왜 일본 왕을 ‘천황’이라고 부르나요? 45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가 믿는 신이 같다고요? 46 이슬람교에 두 개의 큰 종파가 있다고요? 47 무슬림은 왜 일생에 한 번은 메카 순례를 해야 하나요? 48 이슬람 덕분에 그리스 로마 문화가 부활할 수 있었다고요? 49 알람브라 궁전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50 게르만족이 야만인 취급을 당했다고요? 51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이 원래는 한 나라였다고요? 52 성직자 임명권을 두고 왜 교황과 황제가 싸웠나요? 53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는 왜 교황에게 무릎을 꿇었나요? 54 장원에는 영주의 땅과 농노의 땅이 뒤섞여 있었다고요? 55 예루살렘은 이슬람교의 성지이기도 하다고요? 56 군인들이 하는 거수경례는 중세 기사들의 문화였다고요? 57 대학이 중세 시대에 만들어졌다면서요? 58 상인들의 힘으로 중세 도시가 성장했다고요? 59 중세는 정말 암흑 시대였나요? 60 중세 귀족들은 장남이 아니면 혼인할 수 없었다고요? 61 중세 시대에 교회 분열이 심각했다고요? 62 중세 유럽인의 3 분의 1이 흑사병 때문에 죽었다고요? 63 교부 철학과 스콜라 철학의 차이는 뭔가요? 64 가톨릭과 개신교는 왜 나뉘었나요? 65 영국 국왕은 이혼하기 위해 종교 개혁을 했다고요? 66 중세 시대에 마녀사냥이 있었다고요? 67 완벽했을 것 같은 황제도 신하를 질투했다고요? 68 비잔티움 제국에서는 황제가 교회 수장이었다고요? 3 지역 세계의 교류와 변화 69 유목민은 이동을 해야만 살 수 있었다면서요? 70 송나라가 주변국에 매년 돈을 주었다고요? 71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나라는 몽골이라면서요? 72 몽골 제국 덕분에 세계 여행 시대가 열렸다고요? 73 러시아도 몽골족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다고요? 74 몽골 제국이 사라진 후에 몽골을 계승한 나라가 있다고요? 75 환관이 나라를 뒤흔들 정도의 권력이 있었다고요? 76 중국에서는 문자 때문에 사람이 죽기도 했다고요? 77 명나라가 정화의 해외 원정 기록을 불태웠다고요? 78 여진족은 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도우려 했을까요? 79 중국이 현재 영토를 가지게 된 시기는 언제부터인가요? 80 서양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관리로 일했다고요? 81 중국의 수도는 어떻게 바뀌어 왔나요? 82 무사들이 일본을 오랫동안 다스렸다고요? 83 일본의 전국 시대는 어떤 시대였나요? 84 고흐 그림이 일본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요? 85 비잔티움 제국은 어떻게 멸망했나요? 86 성 소피아 대성당이 이슬람 사원이 되었다고요? 87 술탄의 군대에 크리스트교 소년들이 있었다고요? 88 유럽에서는 커피가 악마의 음료였다고요? 89 르네상스 시대를 융성시킨 예술가는 누구인가요? 90 이탈리아 밖에서도 르네상스가 나타났다면서요? 91 콜럼버스의 관은 공중에 떠 있다고요? 92 유럽의 기근을 감자가 해결해 주었다고요? 93 남아메리카 국가들은 남의 나라 말을 사용한다고요? 94 아스테카 제국과 잉카 제국이 소수의 에스파냐군에 멸망했다고요? 95 세계 최고 부자가 아프리카 사람이었다고요? 96 합스부르크가 사람들의 주걱턱이 유전 질환이었다고요? 97 오렌지색은 왜 네덜란드를 상징하게 되었을까요? 98 튤립 한 송이로 집 한 채를 살 수 있었다고요? 99 루이 14세는 왜 ‘짐이 곧 국가다’라고 말했을까요? 100 손등을 보이며 ‘V’ 자를 만드는 게 욕이라고요? 101 갈릴레이는 왜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을까요? 찾아보기 참고 자료 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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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와의 대화’까지 포함합니다. 역사를 배우면 현재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과거의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학은 과거 사실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문이지만, 더불어 인류의 현재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미래 사회까지 살필 수 있는 수단이 되는 학문입니다.
---「1 역사학은 어떤 학문인가요?」중에서 음식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도구는 솥입니다. 전쟁이나 재난을 당해 피난을 갈 때도 사람들은 솥을 먼저 챙겼습니다. 집이 없더라도 솥단지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재료를 구해 조리해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음식은 날것으로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는데 익혀서 조리하면 소화도 잘 되고 다양한 음식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솥은 중국 고대 사회에서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8 중국 고대 국가의 재상은 셰프였다고요?」중에서 한편 과거 시험장에서는 입장하는 응시자의 몸을 철저하게 수색해 커닝페이퍼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뇌물을 바친 자와 받은 자를 적발하면 양쪽 모두를 엄벌에 처했습니다. 송나라 때보다 훨씬 후대인 청나라 때 일이지만, 《아Q정전》이라는 작품을 써서 유명한 중국 작가 루쉰의 할아버지도 과거 시험에 자신의 지인을 합격시키고자 뇌물을 바쳤다가 들통이 나서 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37 과거 시험에도 부정행위가 있었다고요?」중에서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는 완전히 다른 종교 같지만, 사실은 공통점이 더 많은 종교입니다.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가 전혀 다른 역사 때문에 두 종교의 신자들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오해입니다.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의 대립은 종교적 측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국제 정치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빚어진 갈등이 더 많습니다. ---「45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과 믿는 신이 같다고요?」중에서 교황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서 북쪽으로 가고 있을 때, 황제는 회의가 열리기 전 교황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 알프스를 넘어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교황이 이탈리아 북부 도시 카노사에 머물고 있을 때, 황제는 직접 교황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인리히 4세가 카노사 성문 앞에 도착했지만 성안에 있던 교황은 성문을 닫은 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53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는 왜 교황에게 무릎을 꿇었나요?」중에서 중세 귀족 사회에서는 장남만 혼인해서 지위와 영토를 상속받고, 차남 이하의 아들들은 대부분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이들은 수도원에 들어가 성직자가 되거나, 집을 떠나 먼 곳으로 부를 쫓아 떠돌아다녔습니다. 십자군에 자원해 예루살렘으로 원정을 떠났던 사람들 중에도 차남이 많았습니다. ---「60 중세 귀족들은 장남이 아니면 혼인할 수 없었다고요?」중에서 교황의 반대로 정상적인 이혼이 불가능해지자 헨리 8세는 다른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그는 이혼을 감행하기 위해 교황으로부터 영국 교회의 독립을 선언하는 ‘수장령’을 발표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요? 영국 교회의 주인은 교황이 아닌 영국 국왕인 자신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1,000년 넘게 로마 가톨릭을 믿었던 영국이 새롭게 ‘국교회’ 만들어 독자 행보에 나선 것입니다. ---「65 영국 국왕은 이혼하기 위해 종교 개혁을 했다고요?」중에서 겨울의 러시아는 나폴레옹군에도, 나치군에도 꿈쩍하지 않았으나 몽골군에는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기동성이 뛰어난 기병, 천호제로 대표되는 조직력, 성안으로 돌 폭탄을 던져 넣을 수 있는 투석기와 성벽을 부수는 파벽기를 앞세운 몽골군에 러시아는 초토화됐습니다. 뒤를 이어 폴란드, 독일, 헝가리에서도 수많은 도시가 함락되었습니다. 때마침 오고타이칸이 죽었다는 전갈이 오지 않았다면, 유럽 전역이 바투의 원정군에 점령당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73 러시아도 몽골족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다고요?」중에서 커피 소비는 16세기부터 유럽 사회에 급속하게 퍼졌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즐겨 마시게 되면서 포도주와 맥주의 소비가 줄었습니다. 술을 교역하는 상인들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그들은 커피를 ‘악마의 음료’라며 교황에게 사람들이 커피 마시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청원까지 했습니다. 물론 이 청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88 유럽에서는 커피가 악마의 음료였다고요?」중에서 1636년 12월에서 1637년 1월 사이에 튤립 광풍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최상품인 셈페르 아우구스투스가 1633년에는 500길더였는데, 1637년에는 1만 길더가 되었습니다. 1만 길더는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초호화 주택을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액수였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가정의 연간 평균 생활비가 300길더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도 너무 비쌌습니다. ---「98 튤립 한 송이라 집 한 채를 살 수 있었다고요?」중에서 |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부터 최신 역사 학설까지, 역사적 사건의 원인부터 현대에 미치는 영향까지, 모든 질문에 답하다!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선생님을 공부하게 만드는 상상 초월 질문 퍼레이드 세계사가 어렵다면 질문에서 시작해 보자.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계사를 왜 공부해야 하나요? 농업 혁명이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요? 역사가로 사명감 때문에 거시기를 잘랐다고요?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가 믿는 신이 같다고요? 튤립 한 송이로 집 한 채를 살 수 있었다고요? 엉뚱하고 발칙한 101가지 질문은 역사 선생님까지 더욱 넓고 깊게 공부하게 만들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궁금한 이 질문들은 역사에 관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계사를 우리 앞에 더욱 가까이 다가오게 한다. 외우지 않아도 되는 세계사, 과거가 들려주는 다정한 미래 이야기 이 책은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다룬 통사이지만 어디서부터 읽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처음부터 읽어도, 중간부터 읽어도, 또는 뒤부터 읽어도 역사의 맥락을 놓치지 않으며 다음 이야기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과거 사건의 이름과 연도를 외우기보다는 그 사건이 당대 사람들의 삶에 미친 영향과 현재에 이르는 의미를 생각하는 힘을 키워 준다. 책을 읽고 과거를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역사 속 인물과 대화하다 보면 역사가 들려주는 다정한 미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익살스런 일러스트와 풍부한 사진, 섬세한 지도는 실감 나는 역사 체험에 도움을 주며 감동 있는 역사 체험을 선사한다. 즐거운 역사, 쉬운 세계사 공부를 위하여 전남역사교사모임 회원으로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는 열한 명의 교사들은 중?고등학교 역사 수업 시간에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한 역사 지식이나 새롭게 대두되는 학설을 쉽고 재미있게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 어려운 역사 용어를 쉽게 풀어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연도와 사건의 나열이 아닌 배경과 과정, 결과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전개했다. 현재 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 교과서의 대단원 목차를 그대로 활용해 역사 공부를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