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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물 순환 체계 회복을 위해
01 빗물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 02 LID 기법 도입에 따른 물 순환 개선 효과 03 도시 우수 유출 관리와 LID 기법 04 LID 기법 도입을 위한 제도와 재원 05 신도시 개발과 LID 기법 06 도시의 경관을 위한 LID 기법 07 LID 기법을 활용한 그린 인프라 조성 08 빗물 유출 제로화 사업의 성과 09 빗물 침투 시설과 도로 안정성 10 LID 기법의 해외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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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 기법은 유역 물 순환 개선을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법이다. LID 기법은 강우 유출수를 신속하게 배제하여야 한다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라 강우 유출수를 하나의 수자원으로 인식한다. 침투, 여과, 지체, 저류 기능을 이용해 개발 이전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로 회복하고 여과, 처리 기능을 이용하여 강우 유출수 내 포함된 오염 물질을 일정 수준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02_“LID 기법 도입에 따른 물 순환 개선 효과”」중에서 지속 가능한 물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수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던 하수도 요금을 불투수 면적을 기준으로 하도록 변경하는 정책도 함께 시행해, 도시 개발로 인해 증가된 강우 유출수를 처리하는 비용을 보전하고 있다. 이렇게 보전된 비용은 기존 회색 인프라(gray infrastructure)를 그린 인프라로 대체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04_“LID 기법 도입을 위한 제도와 재원”」중에서 물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물의 입체적 유도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해답은 바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다.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 기존 지형의 경사를 활용한 빗물의 자연유하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거시적 관점에서는 기존 지형을 활용하고, 미시적 관점에서는 계획적 마운딩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06_“도시의 경관을 위한 LID 기법”」중에서 셋째, ‘강우 유출수 농도 저감’ 중심에서 ‘강우 유출수 유출량 저감’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강우 시 오염 물질이 함께 유출되는 특성에 따라 유출량을 관리함으로써 수질 관리를 하는 개념이며,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 개발) 기법의 개념과도 가장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지자체 중심’에서 ‘주민 참여 확대’로 목표가 전환되고 있다. ---「08_“빗물 유출 제로화 사업의 성과”」중에서 미국과 유럽은 이미 LID 기법을 기존 도시의 확장 내지 재생을 위한 유용한 도구와 방법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전통적인 관 위주 빗물 관리 체계에서 토지 이용과 연계하는 자연형 빗물 관리로의 변화가 비교적 뚜렷하다(현경학 등, 2014). 또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주요한 인프라 시스템의 하나이기도 하다. ---「10_“LID 기법의 해외 사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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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비 피해, 원인과 해답을 찾는다
홍수·건천화 악순환 … LID 기법 도입, 물 순환 개선해야 갈수록 커지는 장마철 비 피해를 기후 변화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잘못이다. 물론 근래에 도시 홍수가 잦아진 주요 원인은 달라진 우리나라 강우 특성 변화에 있다. 강우 횟수는 줄어드는 대신 연평균 강우량은 증가하고 있다. 비가 오는 횟수는 줄어드는 데 반해 1년 동안 오는 비의 양은 늘어나고 있으니, 결국 비가 한 번 올 때 많이 온다는 의미이고,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비가 올 때는 금세 넘쳐 홍수가 되고 비가 그치고 나면 물이 모자라 건천화(乾川化)되는 악순환을 기후변화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왜곡된 물 순환은 빗물 관리 제도에도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간 우리나라 도시에서의 빗물 관리 정책 목표는 ‘신속 배제’였다. 비가 오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도시에서 내보낸다는 의미다. 빨리 ‘버리기’ 위해 지표면은 포장되었고, 포장 면에서 유출된 빗물은 신속하게 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흘러간다. 이 과정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빗물의 양은 빠르게 증가하고, 하천의 통수 능력을 초과하게 되면 빗물이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해 도시가 침수되는 것이다. 도시지역은 지표면이 대부분 포장 면으로 이루어져 빗물을 침투시키거나 저류시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빗물의 유출이 빠르기 때문에 침수 피해가 증가한다. 서울의 경우, 빗물이 땅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 비율이 50%에 이른다. 비가 내리면 절반의 지역에서는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이다. 도시 물 관리에서 넘침과 모자람을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개발 이전 자연 상태의 물 순환과 유사하도록 빗물을 침투시키고 저류시키면 된다. 도로 노면의 우수가 도로변 빗물받이를 통해 우수관으로 흘러들던 기존 방식을 바꿔 도로변 완충 녹지에서 저류되고 침투되도록 하는 것이다. 침투와 저류를 통한 유출량 저감은 도달 시간 지연에 따른 홍수 피해를 줄여 줄 뿐만 아니라 지하수 복원, 증발산에 의한 대기 냉각 및 습도 조절, 생물 서식 환경 형성 등 친환경적인 물 순환 체계 복원에도 기여한다. 도시에서 빗물의 침투와 저류를 통해 물 순환에 대한 영향을 줄여 보려는 기법이 저영향 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걸림돌로 인해 LID 기법 도입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시공에 필요한 공사비 부담과 시설의 지자체 이관이 곤란하다고 한다. 지자체는 LID 기법의 적절한 유지 관리 방법과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국민도 LID 기법을 썩 반기지는 않고 있다. 기존의 ‘신속 배제’ 방식은 비가 오고 난 뒤 지표면에 쌓여 있던 오염 물질이 씻겨 나가 도시가 깨끗해지지만 LID 기법 도입시에는 비가 그치고 난 뒤에도 일부 지역에는 빗물이 고여 있게 된다. 이 책은 빗물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작으로 LID 기법 도입의 효과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했다. LID 기법 도입 방안과 사례를 제시하고 LID 기법의 해외 사례와 최근 동향도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