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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숨

깊은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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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46g | 128*188*30mm
ISBN13 9791160408461
ISBN10 1160408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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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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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진수와 민서를 기다리며 여경은 뜻 모를 불편의 정체를 파악할 수 없어 답답했다. 지금 왜 마음이 불편한지 알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대처할 텐데, 정확하게 어디서 불안과 불편이 피어오르는지 아무리 돌아봐도 짚이는 게 없었다.
--- p.29

열차가 어둠 속으로 들어가 차창이 까맣게 변하자 여경은 눈꺼풀을 닫고 오래 참은 숨을 내쉬었다. 감은 두 눈 속 어둠에 빛의 잔영이 떠올랐다. 이것은 언제쯤 사라질까?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사라지리라는 사실을 여경은 알고 있었다.
--- p.59

“요가는 타인을 따라가는 길이 아니야. 지금 너보다 나은 사람처럼 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바로 너 자신이 되려고 하는 거야. 그게 바로 네가 말하는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 p.82

“내가 린을 미워했던 이유는 그 애가 수술 후 나를 외면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만큼 그 애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나의 망상 때문이었어. 나는 그것을…… 이제야 알았어.”
--- pp.90~91

자연과 나는 분리되어 있는 개별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흐르고 있구나. 모든 것이 나에게로 흘러들고, 나로부터 흘러가고 있구나. 물속의 소리가, 내 안의 소리가, 빛 속의 내가 그것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 pp.94~95

그가 나의 오른쪽 귀를 자신의 왼쪽 가슴에 갖다 댔다. 쿵, 쿵, 쿵, 움직이는 심장 소리. 우리는 태초부터 존재했고 사랑하고 있었다. 나는 그 존재를 끌어안았고, 그는 나를 보듬어 안았다. 우리는 오래, 아주 오래 그곳에서 흐르고 있었다.
--- p.96

“그래, ‘나’라는 존재는 어느 누구에게서 발생한 게 아니고, 어느 누구에게 속해 있지도 않았어. 나는 그저 존재할 뿐이지. 마치 그날 바라본 친어머니의 눈처럼, 그 속에 담긴 하나의 영혼처럼, 나도 그저 존재하고 있어. 내가 잃어버린 퍼즐 조각은 나의 친부도 친모도 아닌, 나 자신이었어. 내가 찾아야 할 존재는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진실.”
--- p.139

이 모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오기로 결정한 것은 결국 나의 치기 어린 욕망과 집착 때문이었다. 그를 다시 보고 싶다는 욕망, 그와 다시 이야기하고 싶다는 욕망, 설사 부정적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결말까지 다다르고 싶다는 욕망.
--- p.178

딱딱하고 차가운 것이 사실은 부드럽고 따듯하다는 사실을 나는 진 언니의 초콜릿을 먹으며 조금씩 믿을 수 있었다. 모든 것에 별다른 차이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하나임을 한 입 한 입씩 씹어 삼키기로 했다. 진 언니의 말대로 이 초콜릿은 훨씬 더 달고 부드러웠다. 그러나 카카오 특유의 씁쓸한 뒷맛이 여전히 남아 있어, 나는 그것도 내 안으로 함께 받아들였다.
--- p.221

매일 술을 마시는 훈을 포기하고, 그와 함께 이루고 싶은 미래를 포기하고, 나 자신마저도 포기한 채 그저 견디는 이 삶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어디로 도망칠 수 있다는 말인가?
--- p.251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고 보여주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들이 바로 그곳에 켜켜이 쌓여 있었으니까.
--- p.272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사람,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사람, 변하고 싶어도 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소설 속에 산재해 있었지. 그리고 마침내 죽어버리는 사람까지도.
--- p.288

모두 저와 다른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곳으로만 나아가고 있었어요. 이 세계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없었고, 저는 늘 혼자라고 여겼어요.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 그 안에 저처럼 느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늘 공감이 가고 위로가 됐어요.
--- p.291

간헐적으로나마 호산 선생님을 보아오면서 선생님이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저와 같은 것을 바라보고, 저와 같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이 또한 혼자만의 착각이고 망상일지 모르지만, 이 세계에 나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외롭고 고단한 생활 중에도 위로를 받았어요. 호산 선생님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누군가에게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어요.
--- pp.291~292

나는 그와 연애하고 싶은 게 아니라고. 나는 그를 남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인간으로, 나와 같은 존재로, 나와 같은 영혼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라고, 그게 다라고 말하고 싶었어. 그리고 나는, 나는…….
--- p.297

나는 평생 단 한 사람에게만은 이 이야기를 꼭 고백하고 싶었어.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나의 이야기, 네 엄마는 물론 아빠까지도 읽어내지 못한 나 자신을 너만은 읽어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나는 그 믿음 하나로 이 글을 쓰기 시작했어.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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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의 소설에는 바깥을 떠도는 여성들이 나온다. 그 바깥은 낯선 나라의 작은 방 한 칸이기도 하고, 외국어로 진행되는 원전 읽기 수업의 강의실이기도 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살고 싶어서 그들은 떠나왔다. 그런데 밖에 선 인물들이 이렇게 중얼거릴 때 소설은 돌연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우리는 어떻게 어디로 도망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탄식 혹은 의문의 순간이 김혜나 소설의 핵심인지도 모른다. 밖의 세계가, 떠나온 안쪽 세계와 다르지 않다는 것, 어디 있어도 곧 비슷한 모양의 숙명적 환멸이 생을 덮칠 것 같다는 것. 그런 예감 앞에서 우리는 숨거나 외면하는 것 말고 무엇을 할 수 있나? 그러나 김혜나의 여성들은 다르다. 그들은 회피하지 않는다. 도망치지 않는다. 정직하게 온몸으로 환멸의 순간을 겪어낸다. 고독하고 의연한 수련자처럼. 그들이 수련하는 것은 삶 그 자체다. 그 수련의 길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향할지, 더 깊은 안쪽일지 더 먼 바깥쪽일지 궁금해진다. 내가 아는 것은 그들이 결코 멈추지 않고 영원히 앞으로 나아가리라는 것이다.
- 정이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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