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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땅

신들의 땅

: 섬오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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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80g | 147*225*20mm
ISBN13 9788964621806
ISBN10 89646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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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에는 신화와 전설이 깃들어 있지 않은 곳이 없다. 시선 닿는 곳마다 이야기들이 깃들어 있다. 한라산과 바다와 곶자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불과 오륙십 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 사람들의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되었던 용천수가 나오는 물통들에도, 368개나 된다고 알려져 있는 오름들에도 저마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 「마중글」 중에서

그 하나하나가 모두 신화의 배경이며 섬사람들의 삶이다. 섬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에서 말과 소를 방목하며 살았고, 죽어서는 오름에 묻혔다. 오름은 바다와 함께 일만팔천여 신들이 산다는 신화의 땅인 이 섬의 배경이며 삶의 자리였다.
--- 「마중글」 중에서

우주의 중심을 찾아 이 섬의 세계를 창조한 창조주 설문대할망은 한라산의 깊고 깊은 곳으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흐르다가 용천수가 솟구치는 마을의 물통으로 몸을 드러내어 마을을 살피고 살아가는 이들을 돌보고 있다. 죽은 것이 아니다.
--- 「마중글」 중에서

아끈다랑쉬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다. 표고 198미터이지만 비고는 58미터에 불과하여 조금 과장하자면 숨 한번 고르는 사이에 오를 수 있다. 낮고 작은 오름이지만 그 경치는 빼어나고 정취는 깊고 유려하기 그지없다. 작고 낮은 오름에 무슨 깊고 유려한 경치와 정취가 있겠냐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아끈다랑쉬오름에 올라 억새와 바람 사이로 난 길을 흘러들 듯 걷다 보면 절로 느끼게 된다.
---p. 40

재미있는 것은 손자가 368명으로 368개 마을의 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손자가 368명이나 되었다는 것은 섬 전체의 오름이 약 368개라는 것과 의도적으로 맞춘 것으로 보인다. 368개라는 오름은 섬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이야 다르지만 옛날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고 오름에서 살고 죽어 오름에 묻혔으니 오름은 그들의 삶의 근거이며 신앙의 대상이며 일부분이기도 했던 것이다.
---p.72

동검은이오름은 동거문악(東巨文岳, 東巨門岳, 동거문이악東巨文伊岳)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검은’의 소리를 따라 표기한 것이다. ‘검은’의 ‘검’에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이는 고조선시대부터 내려온 말로 ‘신神’을 의미한다.
---p.101

걸음 떼었다. 족은노꼬메로 내려서는 계단은 숲속으로 이어져 있었다. 햇살은 부드러웠지만 바람 세찼다. 계단을 내려서자 깊은 삼나무 숲이 기다리고 있었다.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갔다. 길은 끝이 있겠지만 마음은 숲을 닮아 그 끝을 알 수 없었다. 설문대할망이 그 숲을 지나고 있는 듯 바람이 점점 세차게 불었다. 바람 따라 걸으며 서툰 삶을 그리워했다.
---p.153

하지만 오늘날 이 섬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땅은 병들고 바다는 죽어가고 있다. 오름은 파헤쳐졌다. 살아 있는 물인 산물이 콸콸 쏟아지던 물통들도 사라지고 있다. 스스로 태어나고, 스스로 존재해온 것들이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고 사라지고 있다. 스스로 태어나고 스스로 존재해온 것들이 사라진다면 이 섬에는 무엇이 남을까. 신들이었던 것들이 병들고 무너지고 파괴되어 사라지면 이 섬은 그대로 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신들이 사라진 땅에서 사람들은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섬에 몸 붙이고 대대로 살아온 이들이 그러한 삶을 견뎌낼 수 있을까. 섬은 섬이어서 좋은 것이다. 섬을 섬답게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그것만이 섬도 사람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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