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8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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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28쪽 | 764g | 150*210*33mm |
ISBN13 | 9788968334382 |
ISBN10 | 8968334382 |
발행일 | 2023년 08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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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28쪽 | 764g | 150*210*33mm |
ISBN13 | 9788968334382 |
ISBN10 | 8968334382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시작하며 제주 역사 짚고 가기 1월 자연 / 여러 가지 얼굴의 한라산 역사 / 한라산의 슬픈 이름, 두모악 문화 / 추사체를 낳은 위안과 영감의 섬, 제주 역사 / 인간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을까_ 북촌리 대학살 2월 자연 / 제주에서 만나는 람사르 습지 문화 / 신들의 교대 기간, ‘신구간’에 이사하는 이유 역사 / 신라보다 170년이나 더 오래 독립국으로 살아남은 나라, 탐라 역사 / 또 하나의 건국 신화, 송당 본향당 신화 3월 자연 / 바람을 이겨 내고 이용하고 살다 문화 / 제주의 상징, 똥돼지 문화 문화 / 제주의 결혼식은 가문잔치 역사 / 세계사의 무대 위에서 칼춤 추는 탐라국 4월 역사 / 삼별초여, 애기업개 말도 들어라 자연 / 세계 화산학의 교과서, 바람의 언덕 ‘수월봉’ 문화 / 시어머니의 부엌과 며느리의 부엌 역사 / 백비는 일어날 수 있을까_ 제주 4.3 5월 자연 / 제주섬을 만든 거인, 설문대할망 문화 / 돌하르방, 어디서 옵데강 문화 / 메밀이 바꾼 제주 밥상 역사 / 푸른 감옥, 출륙 금지령 6월 자연 / 상식을 뒤집는 숲, 제주 곶자왈 문화 / 냉국에 된장을 넣는다면 당신은 제주 사람 역사 / 천 년의 섬은 어디에 있을까 역사 / 이형상 제주목사 분투기 7월 자연 / 바람이 빚은 아름다운 경관, 용천동굴과 에메랄드빛 바다 문화 / 닭 먹는 날과 꿩사농 역사 / 제주의 센 언니 열전 문화 / 제주를 사랑한 나비박사 석주명 8월 자연 / 오름 위의 공기는 맛있다 문화 /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제주 갈옷 역사 / 제주의 말 진상과 테우리(목자) 잔혹사 문화 / 고단하고 바쁜 제주 여인들을 위한 축제, 백중 물맞이 9월 자연 / 흑룡만리, 제주 돌담 여행 문화 / 검푸른 바다의 여신, 해녀 역사 / 목호의 난과 몽골이 남긴 유산 문화 / 궤네기 오디세이와 용왕국 따님의 해피엔딩 10월 자연 / 서귀포층이 보내 준 선물, 용천수 문화 / 제주 허벅을 아시나요? 역사 / 한반도 최초의 신석기 마을 문화 / 대학 보내 주는 귀한 나무, 감귤나무 11월 자연 / 색다른 제주의 가로수 풍경 문화 / 뭐여, 국에 갈치를 넣는다고? 역사 / 뺏고 빼앗기는 제주 왕자의 자리 역사 / 기생, 거상, 그리고 할망 김만덕 12월 자연 / 해 뜨는 일출봉, 달 뜨는 다랑쉬 문화 / 대비마마 어머니의 술, 모주 역사 / 하늘에서 내려온 별의 주인, 제주 성주 역사 / 그녀들의 항거, 제주 해녀항쟁 참고 자료 |
신비 섬 제주 유산
이 책을 읽으며 아는 만큼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은 제주도에 가장 어울리는 얘기 아닌가 싶었다. 여태까지 나의 제주여행이 무의미한 도피성 외유였나 싶을 정도로 이 책에는 제주도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1년 12달 매주 새로운 테마로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이야기를 엮은 구성 때문에 주말마다 제주도 여행을 가야디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고 이번 여름 휴가도 이 책 때문에 제주도를 가게 되었다.
실제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스무살까지 살았던 저자는 다들 알고 있는 한라산, 오름, 감귤, 해녀, 화산섬 그 이상의 다채로운 제주에 대한 지식과 정보, 재미를 알게 해준다. 예를 들면 2월에는 제주 람사르 습지로, 메밀꽃 피는 5월에는 메밀이 바꾼 제주 밥상 이야기로, 해녀항쟁이 있던 12월에는 역사 무대인 세화오일장으로 안내하며 풍부한 사진자료도 함께하는 가이드북 역할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제주의 숲을 좋아하는데 곶자왈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었다. 제주어 사전에 따르면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과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으로 정의되어 있다. 하지만 곶자왈은 원래 있던 지형 이름이 아니다. 제주에는 곶과 자왈이라는 두 개의 다른 지형이 있었다. 곶은 숲이고 자왈은 가시덤불 지역이다. 곶자왈은 제주 지하수의 절반가량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엉기성기 쌓인 용암들 사이로 빗물 등이 내려가면서 깨끗하고 맑은 지하수가 만들어진다. 곶자왈은 흙이 극히 없고 오로지 바위와 돌이 아무렇게나 얽혀 있어서 농업이나 임업 같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곳이다. 집 하나 지을 평평한 지대가 없으니 버려졌다. 그 덕에 비료나 농약도 뿌릴 일이 없고 분뇨나 폐수가 나오지도 않는다. 가장 깨끗한 지하수를 만들어 제주 사람들을 살리는 곳이 곶자왈이다.
그 외에도 북촌리 대학살, 건국 신화, 송당 본향당 신화, 출륙 금지령, 이형상 제주목사 분투기, 제주 해녀항쟁 등의 역사이야기와 똥돼지 문화, 결혼식 문화, 돌하르방, 제주의 식문화, 제주 갈옷, 제주 허벅, 대비마마 어머니의 술, 모주 같은 제주도 특유의 문화이야기도 즐겁게 읽어볼 수 있다.
#신비섬제주유산 은 제주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제주의 역사, 자연 환경, 제주의 언어와 음식, 문화 등에 대해 읽으면서 제주의 속살을 한꺼풀씩 벗겨가는 것 같았다.
제주의 언어는 일반 사투리와는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제주의 환경 특성상 바람이 많아서 짧고 크게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자연 환경과 음식 등 너무 많은 것이 달라서 마치 다른 나라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제주도는 오랫동안 빈부 격차가 없었고 부자든 가난하든 다 초가집이었다는 것, 제주 똥돼지가 맛있는 이유, 시어머니 부엌과 며느리 부엌이 따로 있다는 것(시어머니가 독립적이고 간섭이 적다), 돌하르방은 제주도가 원조가 아닐 가능성이 크고 제주 전통과도 무관하다는 것, 제주 사람은 과거 200년간 허가 없이 육지를 가지 못했다는 것, 모주의 유래 등 제주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된 책이다.
월별로 제주 답사할 곳 -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곳, 제주의 독특한 자연 환경 - 등을 소개하는, 진짜 제주를 만날 수 있는 책!
#제주
알면 알수록 아름답고 매력적인 섬이다.
"해녀들은 숨이 허락하는 만큼만 욕심 없이 채취한다. 그렇게 해야 바다도 살고 인간도 산다."
"아는 만큼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처럼 제주는 알면 알수록 그 가치가 더 크게 보이고 더 아름다운 섬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