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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리뷰 총점9.6 리뷰 12건 | 판매지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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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74g | 153*203*20mm
ISBN13 9788970751689
ISBN10 897075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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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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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킬리만자로의 눈’은 어떤 의미일까? 은퇴 전, 일만 하고 살던 삶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다. 그 삶이 없었다면 나는 우후루 피크에 오르는 자유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어제보다 좀 나은 사람이 되는 것. 나에게 킬리만자로의 눈은 그것이다.
--- p.45

“만년설이 녹고 있어요. 이렇게 극심한 현장은 처음입니다.”
가이드 목소리가 떨린다. 만년설은 녹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불타고 있는 것 같다. 기후 위기의 생생한 현장이다. 대원들의 낯빛이 어둡게 변한다. 시선을 돌리거나 아예 눈을 감는 대원도 있다.
--- p.74

온난화에 맞서는 최후의 저항일까. 덩치가 큼직큼직한 빙탑군을 만난다. 싱싱해서, 강건해서 보기는 좋지만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크램폰을 신고 피켈을 꺼내 든다. 빙탑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지만 만만치 않다. 미로를 헤매듯 부딪치고 미끄러진다.
--- p.75

걷고 있을까, 기고 있을까. 거리감도 고도감도 느낄 수 없다. 무의식, 무감각 상태다. 풀린 다리가 폭삭 무너져 고꾸라진다. 비몽사몽 상태에서 숨을 고른다고 애쓰지만 마침내 정신을 잃고 만다.
--- p.87

캅카스산맥은 ‘신화의 땅’이다. 그 사연을 알게 되면 비로소 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캅카스산맥을 친근하게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에게 ‘불’을 전해 주고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에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을 파 먹힌 형벌을 당한 산이 바로 캅카스다. 그런데 왜 제우스는 신들의 놀이터였던 올림포스산을 두고 멀리 캅카스에 프로메테우스를 묶었을까. 위험한 상대일수록 가까이 두고 감시하는 것이 현명했을 텐데. 이 의문에 대해서는 엘브루스를 오르면서 풀어 보도록 하자.
--- p.96

묵언 정진하는 수행자처럼 한 발짝 한 발짝 엘브루스의 정수리로 다가간다. 서서히 시야가 트이면서 태양이 고개를 내민다. 오렌지색과 노란색이 섞인 하늘빛이 캅카스의 하얀 능선을 물들인다. 계곡의 그림자도 옅어진다. 오늘의 천지가 창조되고 있다. 신화의 시대에도 이렇게 하루가 열렸을 것이다.
--- p.114

에베레스트를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도 직업 산악인들이다. 그러한 바탕 위에 장비의 발달과 등반 기술의 진보, 디테일한 등반 정보가 더해져서 상업 등반대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진 것이다. 최고 수준의 셰르파들도 직업인으로서 언제든 고객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 상업 등반 회사는 모든 상업적 여건이 갖춰진 밥상에 자신들 방식으로 숟가락을 얹은 것이다.
--- p.143

얼떨결에 정상에 섰다. 세계 최고봉에 섰다. 하늘이 땅을, 땅이 하늘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내가 있다. 하늘과 땅과 내가 하나다.
--- pp.196~197

어쩌면 그날 빈슨의 하얀 어둠은, 나에게 더 열린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나의 세계 인식을 리셋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지금 집으로 간다. 세상을 360도로 보게 하는 곳.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 집!
--- p.252

신발은 신지 않는다. 만져 보니 나무껍질처럼 단단한 굳은살이 두툼하다. 이렇게 사는 이들에게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있을 리 없다. 이들에게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 같은 시간 개념도 없을 것 같다. 이런 삶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을 문명화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 p.317

신발과 옷의 효용성에 대해 심각한 회의에 빠진다. 무용지물이 아니라 오히려 거추장스럽다. 왜 원주민들이 코테카만 걸치고 맨발로 다니는지 이해가 된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최적화된 옷을 입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분명히 해둘 것이 있다. 열대 지역 원주민들을 보고 벌거벗었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벗지 않았다. 입지 않았을 뿐이다. 벗었다는 건 우리 기준의 편견이다.
--- pp.321~32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힘에 부치고 죽을 것 같은 순간일수록 나 자신이 되었다. 산을 오르면서 나는, 나를 구속하고 닦달했던 모든 것들이 나를 나이게 한 소중한 것들임을 깨달았다. 산은 나를 나 자신으로 꼿꼿이 서게 했다. 사고 때문에 온전치 못한 다리조차도 나를 바로 세우게 만들어 주었다. 산은 나 자신을 바로 보게 하고, 나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한다. 산은 나를 나 자신으로 살게 한다. 산은, 내가 바로 서면 그곳이 정상임을 일깨워 주었다.”
─ 본문 중에서

60대에 7대륙 최고봉에 오른 세계 300인에 이름을 올리다

‘여행 같은 산행’을 7대륙 최고봉 등정의 모토로 삼았다. 사실상 반쯤만 가능한 일이다. 에베레스트 같은 산을 여행 삼아 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서 몇 순간은 지독히 괴로울 수밖에 없다. 즐거움만으로 채워지는 여행은 상상으로만 가능하다. 그는 프로 산악인이 아니다. 애당초 명예와 그에 따르는 금전적 보상 같은 트로피는 관심 밖이다. 아마추어리즘에 충실했다. 다시 말해서, 자기 능력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했다. 몸을 다지고 다졌다.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5,875미터)를 시작으로, 남미 아콩카과(6,962미터), 유럽 엘브루스(5,642미터), 아시아 에베레스트(8,848미터), 남극 빈슨(4,892미터), 북미 디날리(6,194미터), 오세아니아의 칼스텐츠(4,884미터)까지 3년이 걸렸다.

이 책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는 그 3년간의 기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 동안 그는 대지를 뜨겁게 안았고, 대양을 건너 차가운 빙하를 걸었으며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에베레스트에서는 산소마스크의 고리가 떨어져 죽음 직전에 이르고, 남극에서는 뿌옇게 앞이 보이지 않아 고글을 벗었다가 눈동자가 얼어 시력을 잃기도 하였다. 그 결과 그는 60대에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오른 300인에 들었다.

평범한 사람의 산행, 평범하지 않은 산행기

‘한 평범한 사람의 7대륙 최고봉 등정기’라는 부제에서 보듯, 저자 이성인은 직업 산악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산행기는 평범하지 않다. 다양하고 풍부한 인문학적 시선은 그저 산에 오르는 고되고 힘든 여정을 기록한 평범한 산행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킬리만자로에서 그는 헤밍웨이를 소환하고, 헤밍웨이가 보았던 ‘신의 집’은 이제 사라졌음을 안타까워한다. 칼스텐츠에서 헐벗은 원주민을 보면서 그는 ‘문화의 상대성’에 대해 생각한다. 헐벗은 그들은 문명에 뒤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삶이었다는 것을 환기한다. 에베레스트에서는 상업 등반대에 대한 직업 산악인들의 이중적 태도를 꼬집기도 한다. 7대륙 최고봉을 등반한 지 수년이 지난 뒤 써 내려간 글이 현재성을 갖는 이유는 그의 이러한 풍부한 고찰과 사고 덕분이다.

그는 산행기를 마치며 고백한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힘든 길로 이끌었는지를. 산에서만이 오롯이 자신이었다고 한다. 3년간 7대륙 최고봉을 올라 세계 300인 안에 들었다는 영광보다 자기 자신을 찾는 여정이 더 소중한 것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이란 무엇이고 산을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산을 오르면서 저자는 계속 골몰하고 지난 시간을 반추한다. 산길을 걷는 동안 저자는 대지와 굳건히 연결된 존재였다. 산은 높든 낮든, 그곳이 어디든, 저자가 서 있는 바로 그곳을 대지의 얼굴로 만들었다. 산에서 하늘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성취욕을 위해 산을 오르지 않았다. 그건 젊은 사람들의 몫이다. 나는 그런 걸 추구하기에는 이미 늦어 버린 나이에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명예는 보통 명성과 비례하므로 그것 또한 성취욕이 강할 때나 탐할 대상이다. 물론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고 나면 나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나는 그 감정에 충실할 것이고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내가 산을 오르는 의미의 일부일 뿐이다.“

회원리뷰 (12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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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p*****9 | 2022.10.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동네 뒷산도 오르기 버거워하는 나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 아니라 7대륙의 최고봉을 등정한 이야기이고 그것도 전문산악인이 아니라 일반인이 그것을 해냈다니 놀라운 마음으로 책일 읽기 시작했다. 그가 그런 등반을 계획한 계기와 그의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 짐을 느꼈다. 그가 산행을 모두 무사히 마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패하고 하산을;
리뷰제목

동네 뒷산도 오르기 버거워하는 나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 아니라 7대륙의 최고봉을 등정한 이야기이고 그것도 전문산악인이 아니라 일반인이 그것을 해냈다니 놀라운 마음으로 책일 읽기 시작했다.

그가 그런 등반을 계획한 계기와 그의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 짐을 느꼈다.

그가 산행을 모두 무사히 마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패하고 하산을 한 후에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체력훈련을 했다고 하는 부분이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무엇이든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분명히 하여야 한다.

저자가 산행을 하는 동안 만났던 사람 그리고 저자가 그중에 느낀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생각으로만 그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허투루 계획을 세워서는 안된다는 것 평소 꿈꾸던 길을 걸어 나가는 인간의 위대함을 같이 생각하게 된다.

결국 시작하는 것 생각만해서는 이루저지지 않는다는 것

문득 오늘부터 동네 뒤산이라도 올라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인간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아주 좋은 간접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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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정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1 | 2022.10.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등산 나랑은 정말 정말 정말 친하지 않은 단어이자 활동이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활동 중 하나인 등산. 그렇다고 등산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산을 오르는 그 행위 자체는 즐기지 못하지만,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 좋은 공기를 마시며 그리 높지는 않아도 어딘가를 함께 오르고 정상을 맛 본다는 느낌에 등산을 하려고 노력은 한다. 그런 등산을 인생 60대에 이르러&;
리뷰제목

등산

나랑은 정말 정말 정말 친하지 않은 단어이자 활동이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활동 중 하나인 등산.

그렇다고 등산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산을 오르는 그 행위 자체는 즐기지 못하지만,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 좋은 공기를 마시며 그리 높지는 않아도 어딘가를 함께 오르고 정상을 맛 본다는 느낌에 등산을 하려고 노력은 한다.

그런 등산을

인생 60대에 이르러 

그것도 세상에서 제일 높다는 곳만 골라서 오르려는 분

이 분 나는 절대 이해 못 하겠지?

근데, 뭐, 꼭 이해를 해야 글이 재밌는 건 아니니

전직이 글을 쓰는 직업이었던 분이라 그런지 문장이 명쾌하고 깔끔하다

단지 책소개에서 '평범한'이라는 표현이 계속 나오는 데

이 분, 절대 평범하지 않다.

60대, 짧은 기간 안에 7대 산들을 점하겠다는 그이 목표에서는 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허영이 느껴져 좀 허탈했지만, 사람마다 그런 허영, 욕심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큰 거부감은 없었고, 무엇보다 지은이가 글솜씨로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에 감탄했다.

돈을 버는 일을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그 높은 산들을 오르기로 결심하고, 준비하고,

하나 하나 등정 해 내는 과정을 정말 재밌게 잘 풀어낸다.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정상이다.

방에서 편안하게

지구에서 제일 높은 산들을 오르느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그것도 재밌게, 흥미진진하게

그 산들이 속해있는 나라에서 겪는 에피소들 또한 심심치 않은 재미와 안 그래도 펜데믹으로 막힌 여행길에 대한 대리만족을 안겨준다.

올 가을 등산가기 전 한 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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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 이성인 지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우**코 | 2022.10.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 평범한 사람의 7대륙 최고봉 등정기   산에서 나는 오롯이 나였다. 산은 나를 나 자신으로 살게 한다. 산은, 내가 바로 서면 그곳이 정상임을 일깨워 주었다. - 본문중에서-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 이성인 지음 문학세계사     올해 목표는 아니 평생의 목표 한라산 백록담까지 등산하기 였다;
리뷰제목

한 평범한 사람의 7대륙 최고봉 등정기

 

산에서 나는 오롯이 나였다.

산은 나를 나 자신으로 살게 한다.

산은, 내가 바로 서면 그곳이 정상임을 일깨워 주었다. - 본문중에서-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 이성인 지음

문학세계사

 

 

올해 목표는 아니 평생의 목표 한라산 백록담까지 등산하기 였다.

어렸을 때 한번 올라가보고 힘들다는 기억 때문에 여지껏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지인분과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한라산을 한번 등반하면 좋겠다 라는 목표가 생겼다.

 

진달래 꽃을 보러 영실도 가보고 올해초에는 아이젠을 끼워신고 윗세오름도 가봤다.

이제 가을 단풍을 목표로 한라산을 올라가기로 하고 마음을 다 잡아야 할 때가 왔다.

 

 

그 전에 남산에서 에레베스트까지 등정 하신 이성인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한라산은 1950m이고 백록담까지는 별도 예약이 필요하고 등/하산을 포함하여 10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작가님이 등정하신 7대륙 최고봉은 사진으로만 봐도 웅장하다

한라산 아니 윗세오름도 허덕거리는 나에게 해발 6000m 이상이 넘는 산들은 다 웅장하게 보인다.

 

중간중간 보이는 산들의 사진은 여기 한번쯤은 오고 싶지 않냐는 메세지를 풍긴다.

 

어릴 때 엄마의 손을 잡고 올라가보셨다던 남산은 나에게도 기억이 있다.

친구와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 것이었다.

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아무 계획없이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케이블카를 기다리지 않고 결국은 걸어서 올라갔던 12월의 남산 그때가 떠올랐다.

 

올라가는 내내 우리가 왜 여기를 오게 되었을까부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때의 기억은 사람이 많았던 남산과 어둠속의 친구와 나였던것 같다.

이런 남산도 포기할까 라고 생각이 드는데

무거운 배낭을 메고 매서운 바람과 눈발을 헤치고 걸어 올라가는 산악인들은 얼마나 마음 다짐을 하셨을까 싶다.

 

 

휴양차 온 산이 아니다. 콧노래를 부르며 오를 것이라고는 애당초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정말 힘들다.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가운데서도 재미를 찾아내는게 내 스타일인데 그게 쉽지 않다.

어떻게 해서라도 만들어 내야 한다.

p. 76

남산에서 에레베스트까지 <아콩카과>

 

모두가 생각하는 그 기분이다. 힘들어도 재미를 찾아내야 한다.

산을 오를때마다 다르시겠지만 "아콩카과" 산에서는 가이드와 대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길을 열어보기로 하셨다고 한다. 선두에 서서 걸었을 때 기분이 좋다고 하셨다. 힘든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나도 나만의 재미를 찾아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7대륙 중 유럽의 최고봉인 엘브루스 였다.

엘브루스는 사실 생소한 산이다.

이 산이 알려기지 전까지 유럽 최고봉은 알프스 몽블랑이라고 이었다고 한다.

캅카스 산맥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해있고 엘브루스는 캅카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바다 사이에 산이 위치해 있어서 공기중에 짠맛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 곳이라고 하셔서 왠지 그 맛을 느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단지 생각만... 랜선 산행)

다른산들과 달리 꽃 동산도 있다.

 

 

편안한 베이스캠프, 잘 먹고 잘 자서 고민

정상 등정 과정은 단순하다. 이자우와 미루까지는 관광용 케이블카, 니나카바라시까지는 스키 리프트로 이동한다.

베이스캠프 격인 베럴 산장까지도 설상차를 탄다. 정상 등정 이외는 기계가 대신 걸어주는 셈이다. 단, 고소 적응 등반은 예외다.

p. 107

남산에서 에레베스트까지 <엘브루스>

 

산을 등정한다면 최소한 엘브루스의 베럴 산장까지는 기계의 힘을 써서라도 가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등반의 본질적 가치는 '쓸모없음'에 있다는 점에서 예술의 본질과 닮았다.

순수 예술일 수록 쓸모없음에 집착한다.

p.290

남산에서 에레베스트까지 <디날리>

 

 

7대륙 최고봉 등정기를 읽으면서 한라산도 제패하지 못한 나에게 어마무시한 산이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산도 생겼다.

 

산을 올라가보기도 전에 고산병으로 인해 입구컷을 당했을 것 같지만

혼절과 혼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7대륙을 완주하고 집으로 무사히 도착하신 작가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임 오케이" 

 

 

 

 

* 네이버 '디지털감성e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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