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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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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74g | 153*203*20mm
ISBN13 9788970751689
ISBN10 897075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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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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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킬리만자로의 눈’은 어떤 의미일까? 은퇴 전, 일만 하고 살던 삶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다. 그 삶이 없었다면 나는 우후루 피크에 오르는 자유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어제보다 좀 나은 사람이 되는 것. 나에게 킬리만자로의 눈은 그것이다.
--- p.45

“만년설이 녹고 있어요. 이렇게 극심한 현장은 처음입니다.”
가이드 목소리가 떨린다. 만년설은 녹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불타고 있는 것 같다. 기후 위기의 생생한 현장이다. 대원들의 낯빛이 어둡게 변한다. 시선을 돌리거나 아예 눈을 감는 대원도 있다.
--- p.74

온난화에 맞서는 최후의 저항일까. 덩치가 큼직큼직한 빙탑군을 만난다. 싱싱해서, 강건해서 보기는 좋지만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크램폰을 신고 피켈을 꺼내 든다. 빙탑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지만 만만치 않다. 미로를 헤매듯 부딪치고 미끄러진다.
--- p.75

걷고 있을까, 기고 있을까. 거리감도 고도감도 느낄 수 없다. 무의식, 무감각 상태다. 풀린 다리가 폭삭 무너져 고꾸라진다. 비몽사몽 상태에서 숨을 고른다고 애쓰지만 마침내 정신을 잃고 만다.
--- p.87

캅카스산맥은 ‘신화의 땅’이다. 그 사연을 알게 되면 비로소 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캅카스산맥을 친근하게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에게 ‘불’을 전해 주고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에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을 파 먹힌 형벌을 당한 산이 바로 캅카스다. 그런데 왜 제우스는 신들의 놀이터였던 올림포스산을 두고 멀리 캅카스에 프로메테우스를 묶었을까. 위험한 상대일수록 가까이 두고 감시하는 것이 현명했을 텐데. 이 의문에 대해서는 엘브루스를 오르면서 풀어 보도록 하자.
--- p.96

묵언 정진하는 수행자처럼 한 발짝 한 발짝 엘브루스의 정수리로 다가간다. 서서히 시야가 트이면서 태양이 고개를 내민다. 오렌지색과 노란색이 섞인 하늘빛이 캅카스의 하얀 능선을 물들인다. 계곡의 그림자도 옅어진다. 오늘의 천지가 창조되고 있다. 신화의 시대에도 이렇게 하루가 열렸을 것이다.
--- p.114

에베레스트를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도 직업 산악인들이다. 그러한 바탕 위에 장비의 발달과 등반 기술의 진보, 디테일한 등반 정보가 더해져서 상업 등반대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진 것이다. 최고 수준의 셰르파들도 직업인으로서 언제든 고객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 상업 등반 회사는 모든 상업적 여건이 갖춰진 밥상에 자신들 방식으로 숟가락을 얹은 것이다.
--- p.143

얼떨결에 정상에 섰다. 세계 최고봉에 섰다. 하늘이 땅을, 땅이 하늘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내가 있다. 하늘과 땅과 내가 하나다.
--- pp.196~197

어쩌면 그날 빈슨의 하얀 어둠은, 나에게 더 열린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나의 세계 인식을 리셋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지금 집으로 간다. 세상을 360도로 보게 하는 곳.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 집!
--- p.252

신발은 신지 않는다. 만져 보니 나무껍질처럼 단단한 굳은살이 두툼하다. 이렇게 사는 이들에게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있을 리 없다. 이들에게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 같은 시간 개념도 없을 것 같다. 이런 삶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을 문명화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 p.317

신발과 옷의 효용성에 대해 심각한 회의에 빠진다. 무용지물이 아니라 오히려 거추장스럽다. 왜 원주민들이 코테카만 걸치고 맨발로 다니는지 이해가 된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최적화된 옷을 입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분명히 해둘 것이 있다. 열대 지역 원주민들을 보고 벌거벗었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벗지 않았다. 입지 않았을 뿐이다. 벗었다는 건 우리 기준의 편견이다.
--- pp.3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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