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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10월 1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44g | 145*218*20mm |
| ISBN13 | 9788965965329 |
| ISBN10 | 8965965322 |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 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 저 / 배명자 역
|
흐름출판
|
2022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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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과학 top100 24주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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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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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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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뇌를 자극하기 위해 두개골 덮개를 무조건 열지 않아도 된다. 전기 자극, 자기장, 심지어 초음파의 도움으로 두개골 덮개를 닫은 채로 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이제는 가능해졌다. 물론 침습적 수술보다는 덜 정확하지만 말이다. 데카르트의 이론을 크게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뇌의 어디에도 정신과 육체의 접점은 없고, 오히려 뇌 전체가 아주 세부적으로 의식과 곧장 연결된 것 같다. 그렇다면 뇌와 사고 세계 사이에 수많은 접점이 있는 걸까? 색상, 기억, 행동 계획, 감정 등 아주 특정한 경험 유형에 맞게 각 영역이 전문화되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사고 세계와 뇌 사이에 접점이 있다는 상상은 여전히 유의미할까? 어쩌면 육체와 영혼, 정신과 뇌가 훨씬 더 밀접해서, 결국 육체와 정신의 원칙적 분리라는 기본 가정이 오류로 판명될지도 모른다.
---「3장 ‘뇌와 정신의 접점?’」중에서
fMRI 측정 결과는 기본적으로 알록달록하게 표시되어 뇌의 단층 하나와 그것의 활성 상태를 보여준다. 픽셀의 색이 밝을수록 활성이 강하다. 언론 매체가 뇌과학을 보도할 때, 이런 사진들을 종종 보여준다. 그러나 이때 몇 가지 오해가 생기는데, 뇌 활성 지도는 뒤집을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이 아니다. 뇌 활성 지도는 확률로 말한다. 색으로 표시된 픽셀은, “이곳이 활성화되었다”라고 말하지 않고, “이곳이 활성화되었을 확률이 높다”라고 말한다. 확률로 말한다는 것은 픽셀이 이따금 잘못 표시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5장 ‘알록달록한 뇌 활성 사진’」중에서
꿈은 확실히 뇌가 만들어내는 가장 매력적인 현상이다. 일상의 합리적 논리와 거리가 먼 환상 가득한 내용과 전개 때문에, 꿈은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관심을 받는 주제다. 잠자는 사람이 꿈속에서 겪는 경험은 밖으로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꿈을 꾸는 사람은 비록 가만히 누워 잠에 빠져 있지만, 정신은 어떤 복잡한 세계, 다른 사람은 모르는 경험의 폭풍 한복판에 있다. 옆에 누운 사람이 꿈속에서 느끼는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현재로서는 브레인 리딩으로 꿈을 읽어내는 것이 꿈에서 직접 꿈나라에 관해 뭔가를 알아내는 유일한 가능성이다. 잠자는 사람의 뇌에서 곧바로 그 사람이 지금 무슨 꿈을 꾸는지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외부에서 꿈나라에 접근하는 것이 된다.
---「10장 ‘꿈의 세계’」중에서
지금까지 알아본 바에 따르면 브레인 리딩으로 정신의 다양한 차원에 접근이 가능하다. 인식, 상상, 꿈, 기억, 감정, 심지어 무의식까지도 (어느 정도까지는) 뇌 활성 패턴에서 읽어낼 수 있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 읽어내야 할 모든 생각의 뇌 활성 패턴을 컴퓨터가 미리 학습해야 한다.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지문과 비슷하다. 범죄 현장에서 지문이 발견되면 이것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지문과 비교해볼 수 있다. 그런데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이 아직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러면 데이터베이스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아무리 많은 지문이 등록되었더라도, 아직 등록되지 않은 지문의 주인은 절대 알아낼 수 없다. 생각의 뇌 활성 패턴도 마찬가지다.
---「12장 ‘뱀장어로 가득한 호버크래프트’」중에서
어쩌면 먼 미래에는 정말로 뇌 활성 패턴을 읽어 범행 계획을 미리 알아내 범죄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에서 보았듯이, 현재 이 분야는 아직 기초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브레인 리딩의 다른 분야는 커다란 진보를 이루어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 적정 금액을 내면, 무죄 입증을 위해 뇌 스캐너로 거짓말탐지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브레인 리딩은 또한 소비자에게 거부할 수 없는 구매 충동을 일으키도록 제품을 최적화하는 데 이용된다. 생각으로 컴퓨터를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도 있다. 오늘날 이미 그런 기기를 구매하여 가정용 게임 콘솔에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15장 ‘뇌가 거짓말을 한다!’」중에서
뇌 스캐너로 정말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면, 그걸 이용해 부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포커 게임 때 상대의 블러핑 전략을 간파하거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거나, 주식거래자의 미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당연히 이런 일들은 일어날 수 없는데, 우선 포커 게임이나 주식거래 장소에 육중한 뇌 스캐너를 가져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브레인 리딩을 활용하는 분야가 있고, 그곳에서는 골드러시 분위기가 느껴진다. 2000년대 초에 이미 몇몇 연구자들이, 잠재 구매자를 최고로 만족시킬 제품을 개발하는 데 뇌 스캐너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른바 신경 마케팅의 탄생이다.
---「16장 ‘신경 마케팅: 임금님의 새 옷’」중에서
우리는 윤리적 차원에서 브레인 리딩의 잠재 위험성을 명확히 짚을 뿐 아니라, 기술적 차원에서 미래에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를 현실적으로 가늠할 필요가 있다. 신경학적 생각 읽기의 기회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그것의 한계 역시 논의되어야 한다. 한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은 염세나 자학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발전적인 논의다. 한계는 가장 유익한 다음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재 무엇이 한계인가? 오늘날 우리는 당면한 브레인 리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3장 ‘뇌와 정신의 접점?’」중에서
fMRI 측정 결과는 기본적으로 알록달록하게 표시되어 뇌의 단층 하나와 그것의 활성 상태를 보여준다. 픽셀의 색이 밝을수록 활성이 강하다. 언론 매체가 뇌과학을 보도할 때, 이런 사진들을 종종 보여준다. 그러나 이때 몇 가지 오해가 생기는데, 뇌 활성 지도는 뒤집을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이 아니다. 뇌 활성 지도는 확률로 말한다. 색으로 표시된 픽셀은, “이곳이 활성화되었다”라고 말하지 않고, “이곳이 활성화되었을 확률이 높다”라고 말한다. 확률로 말한다는 것은 픽셀이 이따금 잘못 표시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5장 ‘알록달록한 뇌 활성 사진’」중에서
꿈은 확실히 뇌가 만들어내는 가장 매력적인 현상이다. 일상의 합리적 논리와 거리가 먼 환상 가득한 내용과 전개 때문에, 꿈은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관심을 받는 주제다. 잠자는 사람이 꿈속에서 겪는 경험은 밖으로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꿈을 꾸는 사람은 비록 가만히 누워 잠에 빠져 있지만, 정신은 어떤 복잡한 세계, 다른 사람은 모르는 경험의 폭풍 한복판에 있다. 옆에 누운 사람이 꿈속에서 느끼는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현재로서는 브레인 리딩으로 꿈을 읽어내는 것이 꿈에서 직접 꿈나라에 관해 뭔가를 알아내는 유일한 가능성이다. 잠자는 사람의 뇌에서 곧바로 그 사람이 지금 무슨 꿈을 꾸는지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외부에서 꿈나라에 접근하는 것이 된다.
---「10장 ‘꿈의 세계’」중에서
지금까지 알아본 바에 따르면 브레인 리딩으로 정신의 다양한 차원에 접근이 가능하다. 인식, 상상, 꿈, 기억, 감정, 심지어 무의식까지도 (어느 정도까지는) 뇌 활성 패턴에서 읽어낼 수 있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 읽어내야 할 모든 생각의 뇌 활성 패턴을 컴퓨터가 미리 학습해야 한다.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지문과 비슷하다. 범죄 현장에서 지문이 발견되면 이것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지문과 비교해볼 수 있다. 그런데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이 아직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러면 데이터베이스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아무리 많은 지문이 등록되었더라도, 아직 등록되지 않은 지문의 주인은 절대 알아낼 수 없다. 생각의 뇌 활성 패턴도 마찬가지다.
---「12장 ‘뱀장어로 가득한 호버크래프트’」중에서
어쩌면 먼 미래에는 정말로 뇌 활성 패턴을 읽어 범행 계획을 미리 알아내 범죄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에서 보았듯이, 현재 이 분야는 아직 기초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브레인 리딩의 다른 분야는 커다란 진보를 이루어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 적정 금액을 내면, 무죄 입증을 위해 뇌 스캐너로 거짓말탐지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브레인 리딩은 또한 소비자에게 거부할 수 없는 구매 충동을 일으키도록 제품을 최적화하는 데 이용된다. 생각으로 컴퓨터를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도 있다. 오늘날 이미 그런 기기를 구매하여 가정용 게임 콘솔에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15장 ‘뇌가 거짓말을 한다!’」중에서
뇌 스캐너로 정말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면, 그걸 이용해 부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포커 게임 때 상대의 블러핑 전략을 간파하거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거나, 주식거래자의 미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당연히 이런 일들은 일어날 수 없는데, 우선 포커 게임이나 주식거래 장소에 육중한 뇌 스캐너를 가져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브레인 리딩을 활용하는 분야가 있고, 그곳에서는 골드러시 분위기가 느껴진다. 2000년대 초에 이미 몇몇 연구자들이, 잠재 구매자를 최고로 만족시킬 제품을 개발하는 데 뇌 스캐너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른바 신경 마케팅의 탄생이다.
---「16장 ‘신경 마케팅: 임금님의 새 옷’」중에서
우리는 윤리적 차원에서 브레인 리딩의 잠재 위험성을 명확히 짚을 뿐 아니라, 기술적 차원에서 미래에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를 현실적으로 가늠할 필요가 있다. 신경학적 생각 읽기의 기회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그것의 한계 역시 논의되어야 한다. 한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은 염세나 자학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발전적인 논의다. 한계는 가장 유익한 다음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재 무엇이 한계인가? 오늘날 우리는 당면한 브레인 리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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