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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사고를 위한 12개 키워드

합리적 사고를 위한 12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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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청소년 생활/자기관리 top100 6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04g | 148*210*11mm
ISBN13 9791190631570
ISBN10 119063157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_5

1. 인간의 선천적 본성 - 성선설과 성악설_22
인간의 선천적 본성은 선하다_25
인간의 선천적 본성은 악하다_28
인간에게 선천적 본성은 정말 존재할까?_32

2. 이념 - 자유와 평등_40
자유의 다양한 의미_43
자유주의자들의 이상, 최소국가론_53
평등의 다양한 의미_55
‘자유’에 대립되는 개념, ‘평등’_63

3. ‘문제’ 해결 - 협력과 경쟁_74
경쟁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_81
협력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_88
협력의 비밀_94
경쟁교육과 공동체 교육_105

4. 사회적 가치 - 효율성과 형평성 _108
효율성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_112
형평성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_117
효율성과 형평성의 가치로 보는 정의_121

5. 국가의 역할 -시장자율과 정부간섭_128
시장자율론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_131
정부개입의 정당성과 문제점_138
정부개입론 비판_138
헌법 제 119조 “경제민주화법”_147

6. 지향하는 사회 - 조화로운 사회와 풍요로운 사회_156
조화로운 사회와 풍요로운 사회의 의미_159
복잡해지는 사회 속 올바른 판단 유지하기_164

에필로그/ 인문학은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_169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립되는 두 개념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살펴본 후에 우리에게 남겨지는 문제는 ‘선택’이 될 것이다. 그리고 대립하고 있는 ‘두 개의 정답’ 중에서 ‘스스로의 선택’이 정답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나의 선택, 즉 내가 스스로 선택한 정답에 어떤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하나의 ‘해답’이 되는 이유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해낸 것이기 때문이다.
--- p.18

성선설이나 성악설의 ‘선’과 ‘악’이라는 윤리적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동양적 관점의 ‘치란(治亂)’, 즉 혼란한 세상을 다스린다는 정치적인 문제를 전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 p.32

자유를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상태’로 보고, 평등을 ‘어떠한 차별도 없는 상태’라는 개념만으로 이해한다면, 사회정의와 관련한 실질적 내용들을 담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자유와 평등은 그 자체가 근대 자유민주주의의 출현과 더불어 등장해서 발전해 온 이념이다. 자유와 평등이 양립불가능 하고 공존할 수 없다는 주장은 자유와 평등 가운데 어느 하나를 과도하게 강조했을 경우에 나타난다. 초창기 자유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 p.67-68

인간의 선천적 본성과 관련된 문제는 앞에서 지적했던 것처럼 사회구성원의 교육방식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전제한 교육의 방식이 ‘경쟁교육’이라면 인간의 이타적인 속성을 전제하는 것이 ‘공동체 교육’이다.
--- p.105-106

여기에 나오는 조화로운 사회는 이기심보다는 이타심을, 자유보다는 평등을, 경쟁보다는 협력을, 시장의 자율보다는 정부의 개입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개개인의 풍요로움보다는 사회 전체의 조화로움, 즉 형평성이 실현된 사회를 의미한다. 반대로 풍요로운 사회는 이타심보다는 이기심을, 평등보다는 자유를, 협력보다는 경쟁을, 정부의 역할보다는 시장의 자율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사회 전체의 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 p.158-159

과거의 문제들을 살펴보는 것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고, 멀리 떨어진 곳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은 ‘여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며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인문학은 그래서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 p.16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고’ 그 자체가 아니라, ‘사고하는 방식'에 대한 정보
저자인 신창호 교수는 지난 십수 년 동안 대학에서 “배려의 철학”이라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많은 신입생들을 만났다. 저자는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이 요구하는 것,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며 이를 강의에 반영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도 ‘고려대 3대 교양’으로 회자되고 있다.
청소년 인문학 서적은 “어려운 개념을 다양한 비유와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는 책”이나 “재미와 지식을 함께 전달해 주는 책”들은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목요연한 정리”, “저자의 통찰력이 빛나는 책”도 많지만, 그렇게 얻은 지식을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찾기 어려웠다. 신창호 교수는 청소년들에게 부족한 것은 ‘정보’나 ‘사고’ 그 자체가 아니라, ‘정보에 도달하는 길’이나 ‘사고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우리는 12개의 키워드가 품고 있는 개념들을 익힐 것이다. 그리고 개념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필자가 말하는 ‘합리적인 사고'의 의미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를 둘로 나누고 있는 ‘진보’와 ‘보수’에 대한 이해
“책을 비판적으로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흔히 내용에서 잘못된 점을 찾아낸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물론 그런 의미도 있겠지만,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해한 내용을 분석해서 ‘대안적인 이해’의 방식을 찾는다는 것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교과서에서는 진보와 보수 중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 선택을 존중하며, 선택에 대해서는 ‘선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누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교과서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보여주는데, 이는 아마도 스스로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그 선택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이를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저자는 ‘성선설→평등→협력→형평성→정부간섭→조화로운 사회’로 이어지는 진보적인 시고의 흐름과 ‘성악설→자유→경쟁→효율성→시장자율→풍요로운 사회’로 이어지는 보수적인 사고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사안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것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선택한 것은 내가 선택한 것보다 합리적 사고를 진행하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도 있음을 알게 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당히 많은 양의 지식을 숙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내보이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획득된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것을 제대로 꿰는 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도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서 자신의 생각을 합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각자의 노력으로 얻은 지식의 구슬을 실로 꿰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좋은 ‘재료’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 제시나 간단한 방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배운 지식을 자신의 관점으로 편집하고 업그레이드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하나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유는 구조화된 지식을 움직일 때 힘을 발휘한다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를 갖추는 일은 사유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를 갖추는 일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도구는 우리가 복잡함이나 난해함으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이 된다. 결국 지식을 구조화한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고, 하나의 도구를 마련하는 일이다. 도구의 본질은 ‘쓰임’을 찾는 것이다. 구조화된 지식을 통해 우리는 보다 효율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식은 우리의 사유 속에서 움직일 때에야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지식도 지성도 부족한 부분을 무조건 채우기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스스로 구조화된 체계 속에서 사유하다보면 저절로 채워지는 부분도 생기고 반드시 채워야 하는데 아직 채우지 못한 부분이 드러나기도 한다. 결국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나 지식을 구조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이를 제대로 움직여보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책의 장점은 각각의 장을 구성하고 있는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한 다음, 전체를 구성하는 하나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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