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1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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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64g | 152*214*20mm |
ISBN13 | 9791197914379 |
ISBN10 | 1197914374 |
발행일 | 2023년 01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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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64g | 152*214*20mm |
ISBN13 | 9791197914379 |
ISBN10 | 1197914374 |
개정판 서문. 코로나19가 알려준 학교의 힘! 프롤로그. 초등 입학 두려워 마세요 CHAPTER 1 학교는 성실한 학생을 원한다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밴 아이 포기하지 않는 아이 성실함의 기본은 정리정돈 자기주도적인 아이 상을 타는 아이와 성실한 아이 CHAPTER 2 사랑받는 아이는 따로 있다 가족애가 묻어나는 아이 마음을 기꺼이 베푸는 아이 칭찬받고 자란 아이 고운 말을 쓰는 아이 예의 바른 아이 [선생님, 궁금해요] CHAPTER 3 교과 공부 준비는 부모 손에 달렸다 국어 사용 능력 기르기 수학적 사고력 기르기 운필력 기르기 청각 기억력 기르기 손 조작 능력 기르기 발표력 기르기 [선생님, 궁금해요] CHAPTER 4 1학년 학교생활, 아는 만큼 보인다 초등학교 깊이 알기 예비소집일 교과서 시간표 및 시정표 학교생활 미리보기 학교의 일 년 행사 미리보기 [선생님, 궁금해요] CHAPTER 5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이유가 있다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 학교가 무서운 아이 엄마가 믿지 못하는 아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아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선생님이 싫은 아이 [선생님, 궁금해요] CHAPTER 6 부모의 손길이 닿은 아이는 다르다 알림장 쪽지 쓰기 가정통신문 수합 파일 만들기 아침밥 먹여 보내기 우리 아이 체력, 면역력 챙기기 실내화 자주 빨아주기 아이 물건에 이름 써주기 예방접종 점검하기 [선생님, 궁금해요] CHAPTER 7 우리 아이 유형을 알면 지도가 쉽다 교실에서 볼 수 있는 남자 유형 교실에서 볼 수 있는 여자 유형 에필로그. 안 예쁜 아이들이 없습니다 |
책임감의 시작은 '약속'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약속의 개념을 잘 알고, 이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강력한 아이들은 책임감이 넘칩니다. 예를 들어 일기를 쓰는 것은 담임선생님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 순간 절제력을 발휘하여 참는 것이죠. (p.43)
“찹쌀이는 사교육 뭐해요?”, “찹쌀이는 뭐 배우러 다녀요?”, “찹쌀이는 똑똑한데 왜 영재교육 안 해요?”이런 종류의 질문이 주변의 엄마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류같다. 그러나 나는 저런 질문에 그다지 할 말이 없다. 우리 집은 사교육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애초에 저런 질문이 대답을 바라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경계와 시기 그 어딘가에 머물러있는 견제 아닌가.
만약 이 책이 아이가 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내는 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었다면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최소한 저학년 때는 성적을 위한 학원을 돌리지 않겠다는 것이 나의 결심이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아이가 학교생활을 '즐겁게 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들어있다.
이 책은 성적이 주가 아닌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스킬, 학교에서 자신의 성향을 지키며 잘 지낼 수 있는 법, 학교생활 적응하는 법, 유형별 학교생활 등이 담겨있다. 성실한 생활, 사랑받는 아이, 교과 공부 준비, 1학년 학교생활 전반, 학교에 잘 적응하기, 부모의 선 길이 닿는 아이, 아이의 유형 등으로 나눠진 이 책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 알림장, 수업시간표, 학부모 상담이나 교과준비 등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팁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딱 하나뿐인 내 아이가 어느새 학교에 간다니 나 역시 무척이나 걱정이 많았다. 순하고 유약한 기질의 아이기에 다양한 친구들과의 관계가 가장 걱정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걱정은 많이 사라졌다. 평소 집에서 아이와 지켜오던 습관들이 성취감이나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것들임을 깨달을 수 있었고, 유약하지만 부드러운 성정의 아이이기에 그러한 성향이 아이의 학교생활에 득이 되는 방향을 미리 배울 수 있었기 때문.
선순환을 불러오는 좋은 칭찬, 엄마의 바른 피드백들을 읽으며 나의 언행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언행으로 바꾸어가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었다. 다소 막연할 수 있는 '학부모의 언행'이 이 책을 통해 더욱 구체화하는 느낌이랄까. 다양한 사례와 예문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 작가가 현직교사이다 보니 보다 실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또 '선생님 궁금해요' 코너를 통해 엄마들이 쉽게 알 수 없는 진짜 교실 이야기를 접하는 점도 매우 좋았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교실에 책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교육과정을 배우는지 어디서 배운단 말인가!)
사실 아이의 학교생활은 거의 아이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을 잘 지켜봐줄 뿐이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이의 인생도 그렇다. 아이의 인생은 아이에게 달려있고, 나는 그저 등을 지켜주는 사람 아니던가.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헛된 욕심으로 아이를 괴롭히지 말자는 것과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에 대해 느끼게 된다.
학교생활의 진짜 중요한 가치, 아이의 초등학교 6년이 아이 인생에 어떤 바탕이 되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참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