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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속으로만 욕했습니다

: 내향인 기자의 불순한 회사 생활

리뷰 총점9.6 리뷰 15건 | 판매지수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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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00g | 117*185*20mm
ISBN13 9791192381299
ISBN10 119238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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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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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김훈 병’과 운전면허 | 트리플 A형 | 꽐라가 되고 깨달은 것들 | 기자를 믿습니까 | 반려동물 전문기자 | 선배는 멋있었다 | 어디 대학 나왔다고? | 글자 수 맞추기 강박 | 엘레강스하고 판타스틱하게 | 졸라 고독하구만 | 만병의 근원, 회사 | 회사에서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 | 회사가 싫어도 행복해지자 | 아빠와 코뚜레 | 연예인 인터뷰 | 악플이라도 좋아요 | 디지털 세컨드 | 나의 호구 엔딩 | 인도인 | 난쟁이 아저씨와 오토바이 총각 | 일하긴 편하겠네요 | 제목 전쟁 | 제목에는 정답이 없다 | 화가 날 땐 화장실로! | 기레기였던 내 업보지 뭘 | 꿈꾸기 싫어요 | 기자의 글쓰기는 없다 | 기렉시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자들 사이엔 ‘김훈 병’이라고 불리는 병이 있다. 기사를 쓸 때 단문을 고집하며 저 홀로 세상 달관한 척, 그럴듯하게만 쓴 글을 가리킨다. 기사 내용과 취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표현의 용례는 ‘저거, 저거 김훈 병 걸렸구만’. 나도 꽤 오랫동안 김훈 병 환자였다. 그를 따라 한답시고 필사까지 해봤지만 괜한 수고였다. 종이 낭비, 잉크 낭비, 체력 낭비였다. 김훈은 김훈이고, 찌랭이는 찌랭이였다.
--- p.11

전화를 걸 때뿐 아니라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까만 액정이 흰색으로 빛나며 낯선 번호가 뜨면, 휴대폰의 진동이 내 가슴까지 윙윙 전해져 왔다.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작 ‘끊어라, 끊어라’ 하며 잘못 걸려 온 전화이길 바라는 것뿐이다. 전화를 받는 순간은 정말이지 안 받으면 안 될 때다. 선배들의 ‘취재 지시’ 전화를 받지 않아, 회사에 복귀하면 뒤지게 욕먹을 것 같을 때다. 물론 그것도 가능하면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 심호흡을 한 100번쯤 하고 받는다.
--- p.21

가끔 대학 동기를 만난다. 아직도 내 잘난 시절을 기억하는 놈들이다. 친구들은 그때의 내 이야기를 무용담으로 늘어놓는다. “저 새끼, 교수님한테 개길 때부터 알아봤어” “기자 될 줄 알았어”. 얘들아 이제 그 녀석은 없다고, 술기운에 울며 부르짖어도, 그들은 저 새끼 또 겸손 떠는 척한다고 날 욕한다. 나는 그럴 때마다 ‘기사 쓰는 법’을 찾았던 수많은 검색 기록을 슬며시 지운다. 쓰디쓴 소주만 들이키며 옛 시절을 떠올린다. 아, 졸라 고독하구만.
--- p.7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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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욜로를 지나 이제는 ‘조용한 퇴사’가 대세다. 저자는 본인의 기사에 달린 댓글을 모조리 찾아봤던 기자 출신으로, 대세에 따라 ‘딱 욕먹지 않을 만큼만 일하자’고 설파한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욕먹지 않을 만큼 일하려면, 우리는 정말 열심히 일해야 한다. 저자 역시 정말 열심히 일했다. 스스로를 변태라고 말할 정도로 글자 수 맞추는 것에 강박을 느끼고,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던 주제를 취재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타일을 내리치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살았군...

그런데 ‘욕먹지 않을 만큼만 일하자’고? 저자 역시 어쩔 수 없는 노동자였다. 독자들에게는 ‘회사에서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을 강구하자고 해놓고 저자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다. 어쩌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건, 열심히 일하지 말라는 말보다는, “지금 하는 일이 원하는 일이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행복을 느끼”라고,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다면 적어도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회사 때문에 그 행복마저 부정하거나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힘을 내서 출근한 당신에게, 속으로 욕 대신 이 말을 외쳐보기를 바란다.
“난 그래도 할 만큼 했어, 이 정도 행복할 자격은 충분해, 라고!”

회원리뷰 (15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오늘도 속으로만 욕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o********7 | 2023.03.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이 기가 막힙니다.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지었습니다. 역시, 기자라서 그럴까요?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재능이 없고, 이십 대 후반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정도로 기계치에, 자랑스럽게 밝히는 트리플 A에, 화장실 간다는 말을 못 해서 팬티에 그림을 그리는 일이 일상이며 글자 수 강박까지 있는 스스로를 찌질이라고 소개하는 강력한 필력으로 확실하게 독자를 사로잡는 책이다. 정;
리뷰제목
제목이 기가 막힙니다.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지었습니다. 역시, 기자라서 그럴까요?

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재능이 없고, 이십 대 후반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정도로 기계치에, 자랑스럽게 밝히는 트리플 A에, 화장실 간다는 말을 못 해서 팬티에 그림을 그리는 일이 일상이며 글자 수 강박까지 있는 스스로를 찌질이라고 소개하는 강력한 필력으로 확실하게 독자를 사로잡는 책이다.

정규과정 12년 동안 글쓰기 대회에서 상을 놓친 적이 없으며, 독후감이나 여행 감상문 등은 쓰기만 하면 상을 받고, 고3 때까지 글쓰기에 심취했으며, 대학도 국문과를 들어간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교수님의 말에 시시 건건 딴죽을 걸어 교수님이 결석 처리를 안 할 테니 수업에 안 와도 된다는 말을 듣기까지 했지만, 교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글쓰기 대회에서 어떤 아쉬움도 남기지 않고 1등을 하며 천대받았던 수업에서 박수 세례를 받는 통쾌한 복수를 한다.

글쓰기로 별같이 빛나는 시간들은 여기까지 였는가. 중앙지 인턴을 시작으로 각종 분야에서 착취당하며 노동하던 시절을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글쓰기로 먹고살고 있는 글 잘 쓰는 기자였던 작가의 웃으면서 눈물짓게 만드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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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오늘도 속으로만 욕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o********7 | 2023.03.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이 기가 막힙니다.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지었습니다. 역시, 기자라서 그럴까요?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재능이 없고, 이십 대 후반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정도로 기계치에, 자랑스럽게 밝히는 트리플 A에, 화장실 간다는 말을 못 해서 팬티에 그림을 그리는 일이 일상이며 글자 수 강박까지 있는 스스로를 찌질이라고 소개하는 강력한 필력으로 확실하게 독자를 사로잡는 책이다. 정;
리뷰제목
제목이 기가 막힙니다.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지었습니다. 역시, 기자라서 그럴까요?

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재능이 없고, 이십 대 후반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정도로 기계치에, 자랑스럽게 밝히는 트리플 A에, 화장실 간다는 말을 못 해서 팬티에 그림을 그리는 일이 일상이며 글자 수 강박까지 있는 스스로를 찌질이라고 소개하는 강력한 필력으로 확실하게 독자를 사로잡는 책이다.

정규과정 12년 동안 글쓰기 대회에서 상을 놓친 적이 없으며, 독후감이나 여행 감상문 등은 쓰기만 하면 상을 받고, 고3 때까지 글쓰기에 심취했으며, 대학도 국문과를 들어간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교수님의 말에 시시 건건 딴죽을 걸어 교수님이 결석 처리를 안 할 테니 수업에 안 와도 된다는 말을 듣기까지 했지만, 교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글쓰기 대회에서 어떤 아쉬움도 남기지 않고 1등을 하며 천대받았던 수업에서 박수 세례를 받는 통쾌한 복수를 한다.

글쓰기로 별같이 빛나는 시간들은 여기까지 였는가. 중앙지 인턴을 시작으로 각종 분야에서 착취당하며 노동하던 시절을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글쓰기로 먹고살고 있는 글 잘 쓰는 기자였던 작가의 웃으면서 눈물짓게 만드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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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오늘도 속으로만 욕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N | 2023.03.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말, 정말 재밌게 읽었다.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잘 쓴 책은 근래 처음이다. 저자는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스토리텔러인 듯! 이 쫀득쫀득한 문장! 옆으로 새는 것 같다가도 다시 본점으로 돌아오는 탄력성! 간질간질한 유머감각!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흡인력까지! '글 잘 쓴다는 게 이런 거구나~'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게다가 이 책은 작가의 필력뿐 아니;
리뷰제목


 

정말, 정말 재밌게 읽었다.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잘 쓴 책은 근래 처음이다. 저자는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스토리텔러인 듯! 이 쫀득쫀득한 문장! 옆으로 새는 것 같다가도 다시 본점으로 돌아오는 탄력성! 간질간질한 유머감각!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흡인력까지! '글 잘 쓴다는 게 이런 거구나~'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게다가 이 책은 작가의 필력뿐 아니라 책의 외형적인 조건(적당한 두께에, 세련된 편집디자인 등) 마저 뭐 하나 빠진 게 없는 것 같은 책! (아, 오탈자를 3군데 정도 발견하긴 했지만 이 정돈 애교지.) 연신 깔깔 웃으면서 읽었다. 정말 매력 터지는 책이다. 글도 이런데 작가님은 얼마나 매력이 넘치실까. 수진님, 제발 작가님의 프러포즈를 꼭 받아주세요~ ♥

 

도로 주행 시험에서 속도위반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기, 글자 수를 맞추는 변태적인 강박에 벗어나기 위해 글자 수를 맞추지 않으려고 한다는 이야기, 퇴사하던 날 꿈꾸던 바와는 다르게 두 손 모아 공손히 ‘죄송합니다’만 하다 나왔다는 이야기… 이야, 정말. 재밌어도 너무 재밌다. 수영장 난쟁이 아저씨는 잘 지내실까? 지금쯤 수진님은 프러포즈를 받아주셨을까? 

작가님의 다음 책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다음 책이 나오는 시간 동안 작가님에게 다채롭고 행복한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이 맛깔난 글로 어떻게 재탄생 될지 기대된다.

이 책, 무조건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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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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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이 책은 저자가 기자로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회사생활을 솔직 단백하게 기록한 에세이집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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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 2023.02.11
구매 평점5점
그때 그 순간 그대로의 생생하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공감과 왠지 모를 슬픔도 함께ㅎ재밌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g*******6 | 2022.12.21
구매 평점5점
내향적이고 까끄럽기 쉽지 않은데 왠지 그 조합이 미래에 큰 일을 할 수도?!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h*******9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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