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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서울둘레길 소개 제1코스 수락산·불암산 서울둘레길 2.0 시대, 숲해설가 역할과 기능 제2코스 용마산·아차산 숲의 역할과 숲길 걷기를 통한 행복 제3코스 고덕산·일자산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둘레길 걷기 효과 제4코스 대모산·우면산 ‘생태계 교란 식물’을 마주하며 제5코스 관악산·호암산 나무를 죽이는 자 누구인가? 제6코스 안양천·한강 사라지는 꿀벌, 그 원인을 밝혀라! 제7코스 봉산·앵봉산 서울둘레길에서 만난 새와 곤충 제8코스 북한산·도봉산 산림녹화로 인한 서울둘레길 생태계 모습 편집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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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56.5㎞의 첫 출발은 도봉산역 옆 서울창포원에서 시작된다. 서울창포원 내 서울둘레길 지원센터에 들러 코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서울둘레길 1코스가 시작되며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도봉산역을 출발하여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는 덕릉고개를 거쳐 태릉까지 이어진다. 1코스 노선 주변에는 도봉산역, 수락산역, 당고개역, 상계역, 화랑대역이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서울둘레길을 완주하려는 시민이 있다면 1코스 시작되는 수락·불암산 코스보다는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 또는 6코스 안양천·한강 코스부터 시작을 권유하고 싶다.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는 아스팔트 길을 따라가면서 준비운동을 하다가 작은 산길을 걸어간다. 아차산에 진입하면서부터는 좌측으로 한강을 바라보면서 걷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코스다. 6코스 안양천·한강 코스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벚나무 군락 이외 수없이 식재된 꽃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코스다. 편하게 둑길과 하천길, 자전거도로 옆길 등 3개 코스로 가는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둘레길 8개 코스의 도보 환경 난이도를 살펴보면 고급 1개, 중급 5개, 초급 2개로 조성되어 있다. 고급 코스가 바로 1코스 수락·불암산 코스다. 다른 곳과 달리 산 정상을 가로지르는 능선길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초보자들이 1코스부터 경험을 하면 힘들다는 생각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산행을 어느 정도 경험했거나, 일반 둘레길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숨가쁨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기도 하다. 1코스부터 출발을 생각한 시민이 처음 만나는 곳이 도봉산역 옆 서울창포원이다. 둘레길 트레킹(Trekking,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걷거나 여행을 하는 일)을 위해 약속을 하고 지인을 기다리는 동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몸풀기할 겸 서울창포원을 한 바퀴 돌면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보는 행운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창포원은 총면적 52,417㎡에 꽃창포를 비롯한 붓꽃을 주제로 한 서울시의 생태공원으로서 12개의 주제로 구분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생태교육 및 여가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창포원 서울둘레길 안내센터는 2016년 오픈하였으며 창포원 건물 1층에 위치하여 서울둘레길 탐방객 안내와 인증서 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 본문 중에서 |
서울둘레길은 서울과 경기도 경계면을 이어주는 156.5km 거리를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만든 둘레길이다. 서울시를 감싸고 있는 14개 산과 안양천 등 하천을 통과하는 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2009년 서울둘레길 조성계획 이후 5년 6개월간의 공사 끝에 2014년 11월 15일에 개통하였다. 서울둘레길 취지는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서울둘레길은 모든 구간이 숲길만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 절반 가까이는 숲길(84.5km)이고, 주택가를 관통하는 마을 길(40km), 그리고 안양천 등을 통과하는 하천길(32km)로 구성되어 있다. 숲길의 경우는 산의 구조상 기존 산길을 활용한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대모산, 우면산, 호암산의 경우 능선길을 코스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을 토대로 걸어가는 코스가 대부분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이라 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조성계획 시 다음과 같은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조성되었다(서울특별시 서울둘레길 안내). 첫째, ‘사람을 위한 길’로써 경사가 심하지 않은 길, 안전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길(노면 정비, 안전난간 등), 건강과 휴양을 도모하는 길(양호한 숲, 산림욕장 등 경유), 주택가로부터 200m 이상 떨어진 길(주변 주민 생활 불편 예방)이다. 둘째, ‘자연을 위한 길’로써 가능한 기존 등산로만 연결하여 흙길로 조성, 사용하지 않는 샛길은 적극적인 폐쇄, 훼손된 등산로 복원, 수목 식재 필요할 경우 해당 지역 자생 산림 수종 선정, 콘크리트·철제·방부목재·밧줄 사용 지양, 현장 소재 활용(쓰러진 아까시나무 활용)이다. 셋째, ‘산책하는 길’로써 가능한 수평, 옆으로 걷는 자락길, 산책길, 불필요한 계단설치 최대한 배제, 만나고, 산책하고, 소통하고, 휴식하는 길(숲속 북카페, 숲이 좋은 곳에 휴게시설, 전망 좋은 곳에 쉼터)이다. 넷째, ‘이야기가 있는 길’로써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길(전통 깊은 사찰, 유적지, 문화유산, 역사유물 등 경유), 둘레길에 숨겨져 있는 전설, 이야기 등 발굴을 지향하고 있다. 2014년 11월 개장 이후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5만 8,412명이 156.5km 서울둘레길을 완주하고 인증서를 받아 갔다. 156.5km 거리를 다 볼아본 사람 숫자다. 필자처럼 같은 코스를 2회 이상 걷고 인증서를 받은 사람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매일 같이 인근 둘레길을 찾는 사람, 1개 코스 이상 걸어본 사람, 등산 갔다가 코스를 경험한 사람 등을 감안하면 그 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다. 서울둘레길이란 길을 한 번이라도 걸어본 시민은 주변에 많다. 특히 용마·아차산을 걸어 본 기억이 있다면 서울둘레길 경험이 있다고 봐도 된다. 이렇게 서울 시민 대부분이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서울둘레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