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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전쟁

: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냉전까지, 스탈린은 소련을 어떻게 이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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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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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44쪽 | 1042g | 145*227*42mm
ISBN13 9788932923093
ISBN10 893292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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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지도자 및 평화 중재자로서 스탈린에 대한 이 연구가 첫발을 뗀 것은 제2차 세계 대전의 대연합에서 소련이 수행한 역할을 규명하는 작업에 들어가면서였다.
---「첫 문장」중에서

이 책의 목적은 스탈린을 복권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상상해 보는 것이다. 본문에서 당신은 전제 군주이자 외교관, 군인이자 위정자, 합리적 관료이자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정치인 등 여러 얼굴의 스탈린을 발견할 것이다. 이 스탈린들이 모여 결국 총력전이라는 궁극의 시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제한 매우 유능한 독재자라는 복잡하고 모순적인 그림이 완성된다.
--- p.10

스탈린의 민족 정책에서 이러한 〈러시아적 전환〉이 일어난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전쟁이 다가오면서 러시아화가 소련을 구성하는 100여 개의 민족을 묶어 주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또 애국주의에 대한 호소는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을 위해 인민들을 정치적으로 동원하는 데 유용한 수단으로도 생각되었고, 그 근대화와 산업화의 대부분은 러시아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스탈린은 과거 러시아가 기울인 노력들을 소련의 현재 투쟁과 연결시키는 포퓰리즘적 역사 해석이 강력한 정치적 호소력이 있음을 보았다.
--- p.64

또 모스크바에서는 폴란드에 살고 있는 비소비에트 우크라이나인과 벨로루시야인들이 소련 내 동포들의 파괴 활동을 위한 근거지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1938년에 나치 선전 요원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의 재통일과 독립을 위해 언론 활동과 선전 운동을 전개한 바 있었다. 따라서 소련의 동부 폴란드 침공은 붉은 군대의 폴란드 진입이 소련 방어선을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장하고 독일의 동쪽으로의 팽창에 대해 명확한 한계를 설정하는 분명한 지정학적 근거뿐 아니라 특유의 〈민족주의적〉 논리도 구현했다.
--- p.92

스탈린주의 정치 문화에서는 사회적·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일반적으로 전위 노동자 부대가 돌격 전술을 이용해 당 정책의 시행을 방해하는 적들을 뿌리 뽑고 파멸시킨다는 측면에서 바라보았다. 적국의 영토에서 미래 전쟁을 수행한다는 붉은 군대의 개념은 소련 이념의 메시아적 경향과도 잘 들어맞았다. 스탈린은 무력으로 혁명을 수출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스탈린은 붉은 군대를 해방 세력으로 보았다. 그들의 외국 영토 침입은 공산주의 관점에서 볼 때 긍정적인 정치적 충격을 가할 수 있었다.
--- p.147

스탈린에게 레닌그라드에 대한 위협은 우크라이나에서 소련의 입지가 무너진 것보다 훨씬 더 위험했다. 레닌그라드가 함락된다면 독일군이 모스크바를 측방에서 공격할 수 있는 길이 뚫릴 터였다. 소련은 중요한 방위생산 중심지를 나치에 빼앗기게 되고, 볼셰비키 혁명의 요람을 잃어버림으로써 받는 심리적 충격도 엄청날 것이다.
--- p.197

스탈린은 나아가 영국과 미국은 〈독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독일의 전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스탈린은 〈제 경험에 따르면, 부대는 실전에서 유혈을 맛보게 해야 합니다. 만일 귀하의 부대를 유혈에 익숙하게 만들지 않으면 귀하는 그들의 가치를 알 수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상륙할 가능성에 관한 대화를 좀 더 나눈 후 주제는 독일에 대한 연합 폭격 작전으로 옮겨 갔다. 여기서 두 지도자는 얼마간의 공통점을 찾았다. 스탈린은 독일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산업은 물론이고 주민들도 폭격할 것을 희망했다. 이에 처칠은 진심으로 동의했다.
--- p.247~248

스탈린에게 영국 및 미국과의 대연합은 군사적인 연합만큼이나 정치적인 동맹이었다. 1943년 중반까지 대연합 내에서 보여 준 스탈린의 외교적 노력은 히틀러와 영국 및 미국 내의 반공산주의 분자들이 소련-서방 연합을 분열시키지 못하게 하는 데 초점이 있었다.
--- p.289

테헤란 회담 이후 한 해 동안 대연합에 대한 스탈린의 헌신은 약해지지 않았고, 그는 여전히 전후 세계의 모습을 영국, 소련, 미국의 3자 협상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보았다. 이렇게 스탈린이 3자 협상에 계속 매달린 이유는, 전쟁이 끝난 후 독일의 힘이 부활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1944년 모스크바에서는 승리의 예포 소리를 점점 더 자주 들을 수 있었지만, 소련-독일 전선에서는 여전히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었고 승리는 하나하나 쟁취해야 했다.
--- p.339

궁극적으로 스탈린이 이 지역에서 전략과 전술을 근본적으로 변경한 것은 1947년 냉전이 발발하면서 촉발되었다. 대연합이 붕괴하자, 스탈린은 동유럽에서 긴밀한 통제 속에 대외 정책 블록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권역을 선택했다. 이 블록은 스탈린이 소련 안보에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적·영토적 공간에 대한 서방의 어떤 침해에도 엄중하게 저항할 터였다.
--- p.424

익명으로 게재된 케넌의 논문에서는 〈냉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언론인인 월터 리프먼은 그 글에 반응해 일련의 신문 기사를 썼고, 이는 나중에 〈냉전〉이라는 제목의 소책자 형태로 출간되었다. 그 책자는 냉전이라는 개념을 대중화시킨 리프먼의 출판물이었다. 이 개념은 전후 소련-서방 관계의 긴장 고조를 나타내는 약칭이었는데, 리프먼의 말에 따르면, 이 긴장 고조는 스탈린의 이념적 충동 때문이 아니라 그의 군사력의 팽창이 낳은 결과였다.
--- p.509~510

스탈린 대외 정책의 국내적 배경은 전후 세계에 대한 그의 대응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소련은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승리를 거둔 후 유럽에서 지배적인 강대국이자 전후 평화 합의에서 유력한 주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련은 전쟁으로 엄청난 손상을 입었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소련의 서부 국경은 소련 통치를 다시 강요하자 반란 상태에 들어갔다. 애국주의와 민족주의가 커지면서 나라의 공산주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복잡해졌다. 이 힘든 상황에서 대연합 파트너들이 소련의 안보 요구를 수용할 자세도, 승리를 확보한 데 대해 소련의 정당한 보상이라고 스탈린이 여겼던 것을 인정할 자세도 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은 스탈린을 크게 실망시켰다.
--- p.573

스탈린에게 한국 전쟁은 매우 값비싼 계산 착오였다. 한국 전쟁의 유일한 미덕은 중국의 도움을 받아 김일성 체제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었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소련은 공산주의 중국이 유엔에서 배제된 데 항의하여 유엔을 보이콧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이 유엔의 깃발 아래 한국에 개입하는 것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밀어붙일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그리하여 많은 다른 나라의 군대가 한국에서 미국 및 남한과 나란히 싸웠다. 스탈린은 서방에서 전쟁 교사자로 여겨졌고, 북한의 공격은 극동에서 진행되는 소련 팽창주의 프로그램의 일부로 간주되었다. 전쟁은 평화 운동의 노력을 훼손했고, 유럽의 문제들을 해소하려는 소련의 시도를 뒤엉키게 만들었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대규모 재무장 프로그램을 고무했다.
--- p.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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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국 및 미국의 기록물 보관소 자료들을 인상적으로 배열했다. 중요한 주제를 날카롭게 정의하고 탄탄한 근거로 주장을 발전시켜 기존의 견해에 도전하고 철저히 입증된 대안을 제시한다.
- 앤드루 J, 바세비치 (보스턴 대학교 국제 관계 및 역사학 명예 교수)
스탈린과 그의 측근들에 관한 최고의 서사적 설명 중 하나이다.
- 리처드 오버리 (엑세터 대학교 역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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