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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아나 타우베
관심작가 알림신청ANNA TAUBE
그림나타샤 베르거
관심작가 알림신청NATASCHA BERGER
해설이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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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유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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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모험을 하는 우주의 아이들이 있다. 어떤 모험은 흥미진진하고 아름답지만, 어떤 모험은 두렵고 위험하다. 하지만 우주의 아이들은 모험을 멈출 수 없다.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또 무엇이 자신을 두렵게 하고 그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우주를 모험하며 자신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우주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서로에게 배우고, 또 서로를 도우며 하루하루 자라난다. 과연 우주의 아이들 앞에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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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우주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우주의 아이들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갖는 고유한 기질, 신체적 특징, 환경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성격 등 누구 하나 똑같은 아이가 없습니다. 이런 점들은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 등에서 사회관계를 맺으며 더욱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키가 크거나 작거나, 말을 잘하거나 못하거나, 또 섬세하거나 대범하거나 하는 차이점들이 더욱 드러나지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마음속에 물음표가 생깁니다. ‘저 아이는 왜 나와 다르지?’, ‘나는 왜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라고요. 이런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그림책 『나의 우주를 보여 줄게』가 출간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한 번쯤은 꼭 궁금해할 ‘나다움’과 ‘나와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책 속에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다른 이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미라, 자신만의 규칙대로 행동해야 마음이 편안한 팀, 아주 작은 일에도 크게 상처받는 자라, 마음속의 화를 주체하지 못해 주변을 망가뜨리는 아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로빈과 낯선 것을 두려워하는 리아가 등장합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끝없이 펼쳐진 우주에 사는 아이들입니다. 자신만의 우주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지요. 지금 이 지구에 사는 모든 특별한 아이들처럼요. 온 우주에 하나뿐인 존재이기에 더욱 특별한 우리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운 아이, 강박이 있는 아이, 남들보다 더 예민한 아이, 화가 많은 아이, 대범한 아이, 불안이 많은 아이 중 누구 하나 틀린 아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 아이들이 어떻게 장애물을 넘어서는지, 또 어떻게 친구를 돕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지를 보면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감탄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모두 남에게는 없지만 나에게는 있는 독특한 개성과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 나갑니다. 모두 다르고 특별하기에 가능한 것들입니다. 우리는 우주의 아이들에게서 새로운 방식으로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 정해진 규칙 안에서 친구를 사귀는 방법, 상처로부터 나와 다른 이를 지키는 방법, 남을 돕고 새로운 이와 친구가 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결코 아주 먼 우주의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이자,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니까요. 서로에게 배우고, 서로를 도우며 한 뼘 더 자라는 이야기 글 작가 아나 타우베는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이야기의 소재를 찾아냈고, 그림 작가 나타샤 베르거는 환상적인 우주라는 공간과 매력적인 우주의 아이들을 새롭게 그려냈습니다. 작가들이 만들어 낸 익숙하면서도 낯선 글과 그림은 읽는 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지요. 『나의 우주를 보여 줄게』 속 우주는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겪게 될 넓은 세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우주에서 일어나는 예기치 않은 일들과 흥미진진한 모험들은 아이들이 앞으로 겪게 될 수많은 낯선 경험과 시행착오, 성장 과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어린 독자들은 이 매력적인 이야기 속에서 자신과 닮은 우주의 아이를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내 옆의 친구와 비슷한 우주의 아이를 찾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우주의 아이가 어떤 모험을 하고 있는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달라서 더욱 특별하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독특함과 고유성, 다양성의 소중한 가치를 말해 주는 그림책, 『나의 우주를 보여 줄게』는 모두의 마음을 한 뼘 더 자라게 할 것입니다. -한국독서치료학회 이사, 맑은숲 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이임숙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