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챗GPT의 충격: 똘똘한 ‘기계 비서’가 내 삶에 찾아오다 02 투자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 03 한눈에 보는 인공지능의 역사 04 GPT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05 10년 후 우리가 맞이할 미래 세상의 모습
2장 챗GPT와 생성형 AI, 부의 지도를 다시 그리다
01 왜 챗GPT 열풍을 주목해야 하는가 02 챗GPT가 메타버스나 코인(NFT)과 다른 이유 03 인공지능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04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의 히든 밸류 05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06 인공지능 산업에 투자하는 법
3장 인공지능의 핵심 산업과 기업을 찾아서
01 인공지능의 핵심 산업에 대한 이해 02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03 주목해야 할 인공지능 관련 기업 완벽 분석 (국내편) (01) 아워랩: 슬립테크의 선두주자 (02) 루닛: 글로벌 의료 영상 인공지능 기업 (03) 뤼튼: 인공지능 콘텐츠 생성 플랫폼 (04) 마음에이아이: 인공지능 파인튜닝 전문 플랫폼 (05) 투블럭에이아이: 한국형 글쓰기 인공지능 리더 (06) 샌즈랩: 사이버 위협 정보의 수집과 분석 서비스를 주력으로 인공지능이 접목된 보안기술 기업 (07) 포자랩스: 음원 작곡 시장의 절대 강자 (08) 트웰브랩스: 전 세계 최초 영상 검색 기술 기업 (09)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세계 최초의 PHY(물리계층) IP 테스트 칩 개발 업체 (10) 네오와인: 보안 분야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업체의 가능성 (11) 한미반도체: HBM을 구현하기 위한 알파이자 오메가 (12) 네이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의 시너지가 가져올 혁신 (13) 몰로코: 애드테크 분야의 독보적 기술 업체 (14)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글로벌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 기업 (15) 마키나락스: 산업용 제조 및 산업 특화 인공지능 스타트업 (16) 아트랩: 네이버 스타트업의 지원으로 코스메틱의 개인화를 연 뷰티 인공지능 스타트업
04 주목해야 할 인공지능 관련 기업 완벽 분석 (해외편) [1] 생성형 AI 모델 분야 (01) 마이크로소프트: 응답하라 1995 (02) 알파벳: AI 원조 맛집은 나야 나
[2] 생성형 AI 인프라 분야 (03) 엔비디아: AI 시대의 최대 수혜주 (04) AMD: 제2의 엔비디아 후보
[3] 생성형 AI 서비스용 소프트웨어 분야 (05) 메타플랫폼스: AI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메타 (06) 어도비: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AI의 강력한 융합
2023년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 속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2022년 11월 30일 출시된 생성형 AI ‘챗GPT’는 2개월 만인 2023년 1월 기준 월간 활동 이용자수 1억 명을 돌파해 틱톡 9개월, 인스타그램 30개월, 스포티파이 55개월, 우버 70개월과 비교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대중의 관심은 곧바로 투자 열기로 이어져 챗GPT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2023년에만 200% 상승했으며, 페이스북의 메타플랫폼스나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의 주가 역시 기록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 역시 챗GPT발(發) 수혜를 입고 있는데 2023년 6월 기준 의료 AI 기업 루닛, 챗봇 및 음성 AI 코난테크놀로지와 셀바스 AI,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같은 기업들은 단기간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인공지능’이란 단어는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되었고 이전의 ‘메타버스’나 ‘NFT’처럼 생소한 개념도 아닌데 갑자기 왜 이렇게 전 세계가 들썩이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인공지능이 ‘전문가’ 혹은 ‘특정인의 것’에서 마침내 ‘우리 모두의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와는 상관없는 영역에서 마침내 내 삶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현대판 골드러시, 인공지능 기업들에 올라타라!
챗GPT가 우리에게 선사한 것은 마치 카카오톡처럼 ‘일상의 영역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 사람과 다를 바 없이 거의 모든 질문에 답하는 ‘챗GPT’와 ‘구글 바드’를 접하면서 이제는 이것들이 ‘인공지능, AI’라는 거창한 도구라기보다는 매일 습관적으로 만지작거리는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IT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 AI’가 특정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터넷 검색엔진처럼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그리고 엄청난 효능감을 선사하면서 우리 곁에 다가온 것이다. 이는 컴퓨터가 윈도우95나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 이후 그저 매일 접하는 물과 공기처럼 익숙해진 것과 다르지 않다.
‘특정 전문가들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 되는 과정은 자본, 즉 ‘돈’의 관점으로 보면 엄청난 기회다. 윈도우95가 출시된 1995년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5.48달러였으나 10년 후 4.8배 상승했고, 아이폰이 출시된 2007년 말 애플 주가는 7달러였지만 10년 후 2017년 말에는 42.3달러로 6배 급등했다. 그리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와 2위를 다투는 초우량 기업이 되었다. 윈도우95와 아이폰을 써보면서 신통하다고 감탄만 하는 이용자와 내 자산의 일부를 ‘모두의 것’이 되는 과정과 함께하기 위해 투자자가 되는 것은 부의 차원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1995년과 2007년 전후는 경기호황기가 아닌 둔화기였다는 사실이다. 경기둔화기에 혁신 기업이 혁신 제품을 내놓고 도약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경기호황기에는 혁신 기술에 대한 규제(독과점 및 무형자산)가 심화되지만, 경기둔화기에는 성장동력이 될만한 것은 다 풀어줄 수밖에 없다. 지금 역시 고물가와 경기둔화를 걱정하는 시기이니만큼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보다는 혁신 기술을 통한 신성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관련 산업과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