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사소한 추억의 힘
탁현민 산문집 2013~2023 EPUB
탁현민
메디치미디어 2023.08.25.
가격
15,840
15,840
YES포인트?
7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소개

목차

프롤로그_사소한 추억의 힘

1부 사소한 추억의 힘

쓸모와 쓰임
나의 스승, 나의 친구
전 직장 상사에 대한 추억
평가에 관하여
마스터 요다의 가르침
나만의 우주를 찾아서
장르가 되다
애국가에 대하여
나의 피(被)고발사
어느 날 부고 앞에서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

2부 흔들리며 흔들거리며

파리에서의 어떤 하루
100유로
라다씨옹 씰 부 쁠레
소매치기
감자 한 자루
‘즐거운’ 노르망디 여행
파리 여행사
노트르담 성당
카페 파리
불안한 여행
관광은 높은 곳으로, 일상은 낮은 곳으로
모그바티스
아버지 탁흥평 씨
트라팔가의 베개 싸움
편지지
굿바이, 탁현민 프로덕션
흔들릴 때 흔들리겠다

3부 당신의 서쪽에서

제주 끝물
추의 느린 집
돌돔의 추억
사람들
신창리 우럭
혜심언니
외로움에 관한 생각
날짜는 잊어도 날씨는 안다
쥐치 라면, 우럭 라면

에필로그_다시 제주에서

저자 소개1

성공회대를 졸업 후 공연기획, 연출, 글쓰기, 과일장사, 다큐멘터리 제작, 홍보-마케팅, 코러스, 백댄서, 강의, 뮤직비디오, 웹 기획, 비디오아트, PI(President Identity), CI(Corporate Identity) 등을 해왔으며, 참여연대 문화사업국 간사, 공익문화기획센터 기획실장, 오마이뉴스 문화사업팀장, (주)다음기획 컨텐츠사업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또한 한양대학교, SBS방송아카데미, 한국공연예술원 등에서 공연기획과 연출, 이벤트컨설팅을 강의했다. 그가 거쳤던 많은 직업 중에서 가장 재능이 돋보였던 것은 공연기획과 연출가이다. 윤도현밴드, 강산에,
성공회대를 졸업 후 공연기획, 연출, 글쓰기, 과일장사, 다큐멘터리 제작, 홍보-마케팅, 코러스, 백댄서, 강의, 뮤직비디오, 웹 기획, 비디오아트, PI(President Identity), CI(Corporate Identity) 등을 해왔으며, 참여연대 문화사업국 간사, 공익문화기획센터 기획실장, 오마이뉴스 문화사업팀장, (주)다음기획 컨텐츠사업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또한 한양대학교, SBS방송아카데미, 한국공연예술원 등에서 공연기획과 연출, 이벤트컨설팅을 강의했다.

그가 거쳤던 많은 직업 중에서 가장 재능이 돋보였던 것은 공연기획과 연출가이다. 윤도현밴드, 강산에, 정태춘-박은옥, 들국화, 전인권, 자우림, 이상은, 여행스케치, 크라잉넛, 신해철-비트겐슈타인, 김광진, 이은미, 한영애 외 다수의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했으며, 개혁적 음반 제작자들의 모임인 음반기획제작자연대의 간사를 맡았다. 특히 2003년과 2004년에 전국 30곳, 58회 공연에 16만여 명의 관객이 모인 윤도현밴드 전국투어는 그가 기획하고 연출한 대표적인 공연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새 희망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작가로 쓴 책으로는 『뚜껑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 만들기』와 『탁현민의 무대 밖 무대 이야기』가 있다.

그는 토크콘서트, 북콘서트와 같은 새로운 장르를 만들기도 했다. 대통령 행사를 전담하는 선임행정관(2017)으로, 이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2019)을 거쳐 청와대 의전비서관(2020)으로 일했다. 재임 중 국가 기념식, 대통령 행사, 외교 행사를 기획, 연출했으며 남북 문화 교류 행사의 총연출 및 남북정상회담의 의전 실무를 담당했다.

탁현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25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8.4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5만자, 약 3.1만 단어, A4 약 60쪽 ?
ISBN13
9791157069361

출판사 리뷰

“삶은 사람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내 모든 날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따라 한 날들이었다.”


탁현민 산문집 『사소한 추억의 힘』은 2012년 대선 이후 파리에서의 에피소드를 담은 『흔들리며 흔들거리며』와 2014년 제주에서 지내며 쓴 이야기를 모은 『당신의 서쪽에서』에서 저자가 남기고 싶은 기억할 만한 산문들을 선별하고, 청와대 의전비서관 생활을 끝마친 후 1년 동안 있었던 사소한 기억과 추억을 담은 에피소드 11개를 묶어낸 책이다.

사람은 확신이 섰을 때 뜨겁고, 무너졌을 때 흔들린다. 저자에게도 그런 확신의 순간이 있었고 참혹하게 무너진 때도 있었다. 삶의 대부분은 실수와 오류를 거듭하며 무너지는 일의 연속이다. 그에 비하면 성취의 기쁨과 행복은 그야말로 순간이다. 그래서 서 있을 때보다 무너졌을 때, 그때 어떻게 추스르는지가 더 중요하다.

탁현민은 절망과 위로, 그 모든 순간에는 절망과 위로가 극단으로 치닫게 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있다고 말한다. 바로 성찰과 웃음이다. 실패를 복기하는 과정은 괴롭지만, 과정의 성찰은 곧 위로다. 또한 웃음은 괴롭고 심각한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탈출 기제다. 저자는 모든 위로의 순간에는 반드시 성찰과 웃음 포인트가 함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누구나 겪게 되는 견디기 어려운 순간을 견디게 하는 성찰과 웃음이 담긴 작은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날이 오면 선생님이 걸어가셨을 서오릉 소풍 길을 걸어가고 싶다. 가슴에 맑은 진달래꽃을 한 장 붙이고, 나의 스승이자 친구에게로 천천히 걸어가고 싶다.”(_본문에서)

그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고 살아가는 삶은 불가능에 가깝다. 누군가의 말과 문장에서 힘들고 막연해진 마음의 위로를 얻기도 하고, 누군가와 맺은 관계들 속에서 삶을 지속할 용기를 얻기도 한다. 삶 전체는 결국 스스로가 맺은 사람들과의 관계로 구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방황하는 시기, 어느 한 만남이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제자이면서 동시에 누군가의 스승으로 살아간다. 가르치고 배우는 연쇄 속에서 자기 자신을 깨달아 가는 것이다. 탁현민은 〈나의 스승, 나의 친구〉에서 스승이자 벗이었던 신영복 선생과의 인연을 이야기한다. 스승 신영복과의 첫 만남, 매주 연구실에서 있었던 가르침, 절망의 순간에 놓인 제자에게 건넨 애정 어린 조언, 그리고 작별의 순간까지. 탁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그 아름다운 추억이 한 편의 글에 오롯이 담겨있다.

“정확히 그때였던 것 같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이.”(_본문에서)

청와대에서의 5년, 대통령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일했던 ‘탁도비’로서의 생활을 끝마친 저자는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작별한 후, 그와의 추억을 반추한다. 〈전 직장 상사에 대한 추억〉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10년부터 퇴임한 2022년까지 12년 동안의 여정이 적혀있다. 문재인의 『운명』 북콘서트와 히말라야 트레킹 등 그를 따라 걷던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탁현민은 ‘살면서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 그냥 알게 된다’는 말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좌절과 절망, 의심과 회의가 나침을 떨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니 나는 이제 흔들릴 때 흔들리겠다.”(_본문에서)

2부 〈흔들리며 흔들거리며〉에는 넋이 나간 일상을 보내던 실수 연발 파리 여행기 17편이 담겨 있다.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분노와 저주의 말들을 쏟아내며 절망과 회한 사이에서 방향을 잃었던 시기, 저자는 파리의 길 위에서 상처를 추스른다. 파리에서부터 가상의 섬 모그바티스까지, 여행을 하며 기록한 절망에 관한 이야기와 좌절에 대한 고백이다. 탁현민은 이러한 것들이 소용없고, 쓸데없을 수도 있지만 좌절과 절망, 의심과 회의야말로 삶의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고민한다. 이제는 흔들릴 때 흔들리고 떨며 전율하겠다는, 그러한 다짐을 전한다.

“제주의 일상에서 하찮은 것의 소중함을 알았고, 부족한 것의 풍족함을 알았고, 단순한 것의 복잡미묘함을 알게 되었다.”(_본문에서)

3부 〈당신의 서쪽에서〉에는 작고, 하찮아서, 살면서 쳐다보지 않았던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저자는 제주의 일상을 통해 하찮은 것의 소중함과 부족한 것의 풍족함, 단순한 것의 복잡미묘함 등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3부에는 제주의 서쪽에서 있었던 사람들과의 인연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 9편이 담겨있다. 제주에서 탁현민은 매사 별 뜻 없고 의미 없이, 온갖 사소한 것들과 함께 유유자적 지내고 싶다고 고백한다. 무엇인가를 위해서나 다음을 위해서가 아닌, 대단치 않은 사소한 것들이야말로 삶에 큰 위로가 되므로.

오늘 하루도 마땅치 않은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사소한 이야기


도무지 마땅치 않은 나날이 이어지는 시절이다. 각자가 감내하고 있는 무력함과 좌절감 역시 커지고 있다. 저자는 온종일 가만히 앉아 비 내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같은, 별 뜻 없고 의미 없는 대단치 않은 것들을 통해 일상을 버텨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공연연출가 탁현민이 요즘 하루하루가 마땅치 않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작지만 사소한 위로다.

리뷰/한줄평61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9.3 한줄평 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