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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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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
민음사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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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11

1부 명왕성에서 이별

명왕성에서 이별 17
거대한 삼나무 숲 에세이 30
하얀 뭉게구름 안에 있는 것 45

2부 푹염서정(暴炎抒情)

폭염서정(暴炎抒情) 69
죽음에 관한 소견 74
수필인간(隨筆人間) 81
세상을 싫어하는 사람의 행복 86
꽃나무의 일 92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 96
고독의 고백 101
괴로운 자의 행복 106

3부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115
영혼을 일깨워 주는 식물 세 가지 122
상처의 힘 129
‘겸손’에 대한 철학적, 혹은 신학적 논고 138
고래 배 속에서 등불을 켜고 145
사막을 건너는 법 156
내 왼편 어깨 위에 앉아 있는 오렌지색 카나리아의 노랫소리 161

4부 무장시론(武裝詩論)

무장시론(武裝詩論) 179
전사(戰士)로서의 작가, 작가로서의 전사 182
소행성에서의 글쓰기 187
사라지지 않을 권리 193
전갈자리 전문(電文) 202
시간여행자의 혁명적 산문 207
고전주의 작가의 전위소설 211

5부 나와 바오밥나무와 하나님과

나와 바오밥나무와 하나님과 225
노래의 바람을 타고 검은 별에서 멀리 233
잘못된 세계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밤길 239
사랑으로서의 질병이여, 사막과 별들의 바다여 250
장미와 장미, 그리고 장미를 위하여 257
환란 중인 지구인들을 위한 유서 작성 교본 269
타투가 있는 그 사내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 287

6부 성찰하는 괴물

성찰하는 괴물 299
국가와 환멸과 나 307
이 어두운 세계의 빛나는 작법 318
비극에 대한 계몽 335

인용문 출처 348

저자 소개1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엣쎄이소설 『해피 붓다』, 소설선집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논픽션 시리즈 ‘이응준의 문장전선’ 제1권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산문집 『영혼의 무기』, 작가수첩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등이 있다.

2008년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Lemon Tree](40분)가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2013년 장편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SBS 16부작 TV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13년 5월 27일 자와 2015년 10월 9일 자에서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각각의 특집으로 다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2015년 10월 9일 자 「한국의 통일: 소설은 한반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상상했다」에서는 작품 중 2개의 챕터(32매)를 발췌 번역 소개하였다. 록밴드 YB의 노래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을 작사했다. 문화무정부주의 조직 ‘문장전선’의 리더, 2인 작가 ‘독서실형제’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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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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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9.39MB ?
ISBN13
9788937426179

출판사 리뷰

■무지개 다리를 믿는 사람들

개는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 곁을 떠난 개들은 무지개 다리가 있는 곳에서 다시 생기 넘치고 발랄한 삶을 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면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던 개가 가장 먼저 달려 나와 반겨줄 것이라는 이야기. 누가 언제 ‘무지개 다리’라는 이야기를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분분하지만, 무지개 다리가 개를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개를 떠나보낸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개념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작가 경력 30여 년이면 인간사에 더 놀랄 일도 없을 것 같지만 산전수전 다 겪었을 것 같은 작가라 하더라도 펫로스 증후군을 피해 갈 수는 없다. 이 책의 1부는 16년 동안 함께하며 작가의 30대와 40대를 온전히 지켜주었던 강아지 ‘토토’를 떠나보내고 또 한 마리의 ‘토토’와 함께 살게 되기까지 겪은 시간의 기록이다. 열한 개의 구슬로 변한 시니어 토토와 이제는 입양될 당시의 아픈 몸에서 벗어난 주니어 토토. 두 토토 이야기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사랑은 시시때때로 사납고 서럽고 쓸쓸해지는 우리 마음에도 큰 위로가 된다.

■ 우리는 다 수필인간

‘수필인간’이라는 독창적인 표현은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가리켜 보인다. 작가는 인생을 가리켜 사실 그것은 시나 소설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생은 시처럼 비장하거나 아름답지도 않고 소설처럼 풍성하고 구조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인생은 차라리 순간순간 한 편의 수필에 더 가깝다. 자기만의 ‘수공업’을 무기 삼아 주어진 삶을 꾸준히 견디어 내는 수필의 자세로 생의 “작은 신비”를 일구어 가야 한다는 것. 그렇게 도달한 삶이란 결코 번뇌가 없는 삶이 아니다. 번뇌의 질이 높아진 삶이다.

■ 비극을 공부하는 힘

그럼에도 슬픔은 오고 만다. 그러나 흔한 착각과 달리, 우리는 슬퍼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슬픔을 모를 때 불행하다. 세상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불친절한 무대다. 극악무도한 테러로 삶과 죽음이 자리를 바꾸고, 쉽사리 빠져나올 수 없는 슬픔에 파묻히는 걸 막을 수도 없다. 비극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에 가깝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비극을 공부함으로써 비극에 대해 계몽될 수 있다. 문학, 철학, 정치, 역사, 종교를 망라하며 세상을 해석하고 자신을 관통하는 글들은 희망과 절망이라는 문학적인 주제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글이다.

■ 고독한 밤과 호루라기

4부에 수록된 글은 작가 노트 형식의 글이다. 자신의 문학론인 동시에 현대문학을 탄생시킨 현대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이때의 현대성은 문학과 시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겨울 혹한의 깊은 밤길을 혼자 걷다가 불현듯 가슴이 미칠 것처럼 답답해 작은 호루라기라도 있으면 죽을힘을 다해 불어 버리고 싶은 충동이야말로 우리 내면의 고독에 대한 가장 사실적인 이미지가 아닐까. 그 밤, 그 답답함, 그 고독의 한가운데에서 신에게 보내는 조난신호처럼 쓴 글들이 이제 우리의 밤, 우리의 답답함, 우리의 고독을 도와주려 한다. 우리의 밤바다를 비춰 주는 등대 불빛이 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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