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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디자이너의 도시 관찰기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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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8*190*20mm
ISBN13 9791196794491
ISBN10 119679449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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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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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을 등주의 꼭대기에 설치한 지금과 같은 형태의 가로등은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등장했다. 16세기 네덜란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밤에 시민들이 운하에 빠지거나 익사하는 사고가 많아지자 암스테르담시는 세계 최초로 가로등 설치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도시조명계획을 발표했다.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나 줄곧 도시의 모습을 그렸던 화가 얀 반 데르 헤이덴Jan van der Heyden은 유채 기름에 목화 심지를 꽂아 불을 밝히는 랜턴을 등주 끝에 매단 가로등을 제안하고 거리의 폭이나 배치를 고려하여 42m마다 배치할 것을 권장했다. 광원의 광학적 특성을 잘 알 수 없던 당시의 상황에서 구체적인 숫자를 명시하고, 화가의 신분으로 도시를 밝혀 줄 가로등의 필요성을 깨닫고 그 방식과 형태까지 제안했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 p.20

다양한 아름다움을 가진 서울의 밤은 아름답다. 고층 건물, 대로변의 밝음, 산과 고궁, 골목길에 남겨진 어둠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우리의 삶 속에서 좋은 빛을 누리기 위해 우리가 애써야 할 부분은 법규나 가이드라인을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아니라 개개인이 의견을 내고 행동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내가 다니는 길이 적정한 조도로 빛계획이 되었는지, 지나치게 밝아 눈부심이나 주변을 상대적으로 어둡게 만들지는 않는지 감독하여 의견을 지자체에 내야 한다. 밝음이나 어둠으로 불편하거나 다치는 사례가 많은데도 사람들은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소홀히 한다. 발광 광고물로 가득한 건축물의 입면이 내가 사는 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리면 광고물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도시공간에 대한 권리를 가진 시민들의 의견과 행동은 지자체의 공무원이나 조명 전문가들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 p.68

도시의 조명계획은 효율이 우선인 기술 분야이며, 수치로 정한 기준이 절대적일 수는 없어도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거대도시 서울은 빛공해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도시경관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하고 스마트 라이팅 시스템이라는 최첨단 조명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조명계획은 도시의 구조나 역사, 문화 수준, 거주민 간 친밀도에 따라 변화되어야 한다. 인문사회학적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이제는 ‘사회적 조명’을 지향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는 일상적인 시간과 공간이 부정적으로 다른 의미와 모습을 갖게 되는 상황이 지속될 때 도시의 야간경관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며, 그 역할은 무엇이 우선되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 p.111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하기 시작한 1883년부터 1885년까지 머물렀던 네덜란드의 뉘넨은 고흐의 마을로 알려진 작은 마을인데, 2017년 ‘반 고흐 자전거길Van Gogh Path’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이 길은 반 고흐 사후 125년을 기념하는 미래형 고속도로 프로젝트 ‘스마트 하이웨이Smart Highway’의 일환으로, 그가 2년간 머물렀던 지역인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번과 뉘넨을 연결하는 자전거길이다. 도시디자이너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가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밤에 빛을 내는 특수도료를 이용하여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자전거길 위에 연출한 것이다. 이 길 위에 깔린 반짝이는 돌은 낮 동안 태양광에 의해 충전되고, 밤새 그 빛이 노면을 밝게 빛나게 한다. 조도계로 재면 우리에게 익숙한 기준 조도에는 턱없이 모자랄 정도로 은은한 빛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안전할 수 있는 밝기이며, 주변의 어둠과도 조화를 이룬다. 태양광을 이용하므로 에너지 사용이 거의 없고, 방사되는 빛이 없어 눈부심이나 주변 자연경관에 빛공해를 입힐 일도 없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이 길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도 모여든다. 누구나 무료로 이 길을 지날 수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야간 명소여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작가는 말했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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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시의 야간경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다양한 도시조명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현재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펴냈다. 오랫동안 야간경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집대성한 이 책은 아직 도시조명 분야가 이론적·실무적으로 체계가 자리 잡지 못한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하면 매우 소중한 저서이다. 특히 서울의 도시공간에 적용된 야간경관 사례는 전국 지자체가 참고할 만한 내용으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도시조명을 사회적 조명, 빛의 예술로 승화시키면서 삶의 문화를 전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 이정형 (고양특례시 부시장)
현대 도시의 조명이 주는 의미와 영향을 탐구한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토대로, 도시조명이 어떻게 안전과 감시, 미적 감각, 환경 보호, 소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스마트 시티의 도래와 미래 도시의 조명에 대한 전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명디자인, 도시조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도시의 미적·환경적·사회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는 시각을 제시해 독자들의 관심과 인사이트를 자극할 것이다.
- 이은영 (서울문화투데이 발행인)
이 책은 저자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시조명이 가야 할 구체적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도시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설계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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